사탄의 멸망의 의미
- 유영조 -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신 것에 대해서 그동안 목사님과 나누었던 것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사탄을 멸하셨다는 것도 진리요(히2:14),
현재 사탄이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는다는 것도 진리요(벧전5:8),
미래에 흰보좌 심판 후에 사탄이 불호수에서 영원히 멸망당하리라는 것도 진리입니다.(계20:10)
사탄의 파멸후에 활동에 대하여, 인간의 이성으로 모순되어 보이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하는 것은 해석의 영역이므로 사람들마다 견해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1.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죽음의 권능을 가진 자 사탄을 멸하셨음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사역을 위해서 오셨습니다.
히브리서 2:14 그런즉 자녀들이 살과 피에 참여하는 자들인 고로 그분께서도 친히 이와 같이 동일한 속성을 취하셨느니라. 이는 그분께서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권능을 가진 자, 곧 마귀를 멸하려 하심이요,
Hebrews 2:14 Forasmuch then as the children are partakers of flesh and blood, he also himself likewise took part of the same; that through death he might destroy him that had the power of death, that is, the devil;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이 일을 완수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9:30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그 식초를 받으신 후에 친히 말씀하시기를, “다 이루어졌도다.” 하셨느니라. 그러고 나서 그분께서는 자신의 머리를 숙이고 숨을 거두셨더라.
John 19:30 When Jesus therefore had received the vinegar, he said, It is finished: and he bowed his head, and gave up the ghost.
2.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두려워하여 죽음에 속박되어 있는 자들을 구출하셨다고 믿습니다
히브리서 2:15 죽음을 두려워함으로 인하여 자신들의 전 생애 동안 속박되어 종속된 자들을 구출하려 하심이라.
Hebrews 2:15 And deliver them who through fear of death were all their lifetime subject to bondage.
예수님께서 사탄이 쥐고 있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멸하고 승리하셨음으로(롬8:2), 신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는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사탄의 권세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얻었습니다.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의 왕국으로 옮겨졌습니다.(행26:18)
사탄이 십자가에서 멸망당했다는 것은 진리이며 영적인 선언임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안전하며 영원한 생명과 기쁨을 보장받았음을 믿습니다.
3. 사탄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는다는 것을 믿습니다
베드로전서 5:8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라. 이는 너희의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처럼 자신이 삼킬 수 있는 자를 찾아 두루 다니기 때문이라.
1 Peter 5:8 Be sober, be vigilant; because your adversary the devil, as a roaring lion, walketh about, seeking whom he may devour:
사탄이 삼키려고 하는 자는 자신의 자식이 아닌 남의 자식(하나님의 왕국에 속한 하나님의 자녀)일 것입니다.
불신자들은 이미 자기 자식이니 삼키려고 할 이유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비록 우는 사자와 같이 성도들을 삼키려고 해도 저는 이빨빠진 사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결정적인 패배(죽음)에 이르게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믿는 자는 이미 사망의 권세에서 벗어나 그리스도 안에서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공격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근본적으로 우리를 패배자로 만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사탄의 거짓말과 속임수와 유혹에 적절하게 대항하지 못한다면, 성도는 실패하여 풍성한 삶을 살 수 없을 뿐이라고 믿습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믿음의 방패와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기도하며 대항한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성도에게 승리를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사도 베드로도 사탄을 대적하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5:9 세상 속에 있는 너희의 형제들에게 동일한 고난들이 이루어진 것을 아노니, 믿음 안에서 흔들림 없이 그에게 저항하라.
1 Peter 5:9 Whom resist stedfast in the faith, knowing that the same afflictions are accomplished in your brethren that are in the world.
4. 뱀의 머리가 상한/상할 때에 대한 의견은 해석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여자의 씨가 뱀의 머리를 십자가에서 상하게 했으냐, 불호수에서 상하게 될 것이냐 하는 것은 사람들의 견해에 불과 하기 때문에 각자의 믿음대로 따르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사탄과 영적인 치열한 전투를 벌이셨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승리하셨다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2:14 우리를 대적하였고 우리를 반대하였던, 손으로 쓴 법령들을 지워 없애셨으니, 그 길에서 그것을 제거하시어 그분의 십자가에 그것을 못 박으셨느니라.
골로새서 2:15 그리고 정사들과 권능들을 상하게 하셨으니, 그분께서 십자가 안에서 그들로부터 승리를 거두시어 그들을 공공연한 구경거리로 만드셨느니라.
Colossians 2:14 Blotting out the handwriting of ordinances that was against us, which was contrary to us, and took it out of the way, nailing it to his cross;
Colossians 2:15 And having spoiled principalities and powers, he made a shew of them openly, triumphing over them in it.
(결론)
이미 십자가에서 파멸당한 사탄과 현재 우는 사자와 같이 삼길 자를 찾는 사탄을 둘 다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이나, 에베소서에서 성도의 신분과 위치는 하늘의 영광의 자리에 완전한 신분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시나, 우리는 현재 상태적으로는 땅에서 죄의 권능에 힘들어하며 성화의 과정에 있는 것과도 같은 이치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리의 바탕을 두지 못한 성도들이 신분과 상태 그리고 위치와 처지에 대하여 혼돈하고 있으니까요. 우리의 영적인 신분은 완벽하다고 하나님께서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상태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하여 사탄의 완전한 패배와 멸망에 대하여 완전한 승리를 선언하셨습니다.(요16:33)
이것은 영적인 승리요 영적인 선언입니다.
그러나 사탄의 존재론적인 멸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영적인 패배와 선언과 멸망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이 땅에서 여전히 제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탄은 하나님께 허용하시는 범위 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존재론적인 사탄의 최종적인 파멸은 불호수에서 집행될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사탄의 멸망은 십자가에서 사탄의 영적인 멸망과 불호수에서의 사탄의 존재론적인 멸망으로 이중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탄의 실질적인 존재론적 파멸이 있기 전까지 이 땅에서 사탄과 싸워야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싸움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창3:15절 말씀에 대한 묵상을 이렇게 정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