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정죄

Heaven and Hell

James W. Knox 지음 / 이우진 옮김

 

이 과의 내용은 James W. Knox 형제의 Heaven and Hell 시리즈를 요약 및 정리 것입니다.

 

1. 마가복음 10장과 요한복음 3장을 보겠습니다. 우리는 여러 시간에 걸쳐 성경이 하늘나라와 지옥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지 살펴보기 위해 그 전에 세워야 할 기초를 놓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게도, 이 일시적이고 유한한 육체의 죽음으로 우리의 존재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살펴 보았습니다. 성경에 의하면 여러분은 영원하신 하나님에 의해 영원한 혼으로 창조되었습니다.

 

2. 성경이 영원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지 두 부분을 찾아보겠습니다. 먼저 마가복음 10장을 보겠습니다. “그때에 베드로가 그분께 말하기 시작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하매 예수님께서 응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아버지나 어머니나 아내나 자녀나 토지를 버린 자는 지금 이 시대에서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되 핍박과 함께 받고 오는 세상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으리라.”(막 10:28-30) 본문에 “영원한 생명”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에 주목하십시오.

 

3. 이제 마가복음 3장을 보겠습니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든 죄는 사람들의 아들들이 용서받고 또 그들이 신성모독할 때 쓰는 신성모독도 다 용서받되 성령님을 대적하여 신성모독하는 자는 결코 용서받지 못하고 영원한 정죄의 위험에 처해 있느니라, 하시니라.”(막 3:28) 여기서는 “영원한 정죄”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에 주목하세요.

 

4. 성경은 영원에 대해서 매우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기에 있는 우리 모두는 일시적이고 한계가 있는 육신 안에 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날 이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육신의 몸을 떠나 영원히 거할 수 있는 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성경은 영원에 대해 두 가지 형태가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정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면 두 경우 모두 존재가 소멸하지 않고 끝이 없이 영원히 유지됩니다.

 

5. 죽는다고 해서 존재가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영원히 살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의 존재는 소멸되어 버린다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지금 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10년을 더 살 수도 있고 80년을 더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 영원에 발을 내딛게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던지 영원한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분명한 사실은 여러분이 몸을 떠난다고 해서 여러분의 존재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6. 이미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고 거듭난 사람들 중에는 자신은 이러한 이야기를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미 구원받고 영원한 생명의 약속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이러한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이라도 지난 몇 일간 복음을 증거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말씀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는 것은 영원한 형벌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마음이 무디어 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7. 다른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을 보는 즐거움은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병들어 누워있는 사람들, 그리고 모든 고난과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선포할 중요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8. 어떤 사람들은 구원받은 사람들은 복음과 관련된 메시지를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복음을 열심히 전하는 사람은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복음과 관련된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도 실행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메시지를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정죄를 선포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메시지는 새로운 진리가 아니라 “오래된 진리(복음)”의 반복입니다.

 

9. 여러분이 복음을 열심히 증거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고 첫사랑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여러분이 처음 구원받았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은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에 감격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했을 겁니다. 생명도 영원하고 정죄도 영원합니다. 영원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을 믿어야 하고 전해야 합니다.

 

10.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영원한 정죄를 받는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성경은 영원이 무엇인지 정의해 주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3장을 보세요.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사람의 아들도 반드시 들려야 하리니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존하는 생명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정죄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려 하심이라. 그를 믿는 자는 정죄를 받지 아니하거니와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였으므로 이미 정죄를 받았느니라.”(요 3:14-18)

 

11. 15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영원한 생명(eternal life)”을 16절에서는 “영존하는 생명(everlasting life)”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영원히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성경에 의하면 그것은 생명이 끊김 없이 영속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정죄를 받는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정죄가 끊김 없이 영속한다는 것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단지 몇 년간만 형벌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몇 백 년만 고통을 당하는 것도 아닙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몇 천 년을 지옥에서 고통 받고 나면 하나님께서 후회하시고 지옥에서 꺼내주시는 것도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지옥에서의 정죄는 영원한 것입니다.

 

12. 오늘날 우리는 지옥에 대한 이러한 메시지를 더 이상 듣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실은 마음을 아프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마음 아픈 진실 보다는 듣기 좋은 거짓말을 선호합니다. 사람들이 거부하는 진리는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서 십자가 위에서 모진 고통을 당하고 죽게 하시고 사람들의 죄를 대속하게 하셨습니다. 만일 영원한 저주가 없다면 이러한 일을 하신 하나님께서는 헛된 일을 하신 것입니다.

 

13. 만일 결국에는 모든 사람들을 다 구원하시고 하늘나라에 보내실 것이라면 하나님께서는 왜 자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서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겠습니까? 만일 영원한 형벌이 없다면 십자가의 대속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이 됩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영원한 심판과 정죄와 형벌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십자가의 대속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14. 마귀는 전능하지도 않고 전지하지도 않지만 매우 현명합니다. 마귀는 지옥을 실존하는 장소가 아닌 아무런 의미도 없는 가상의 장소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사람들은 “휴, 여기는 마치 지옥 같군.”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지옥 같은 곳은 없습니다. 어떠한 장소나 상황이라 할지라도 지옥에 비하면 절대 나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장소나 상황도 지옥 같지 않습니다. 모든 고통에는 끝이 있지만 지옥에서의 고통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1]

 

15. 지옥에서의 고통만이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다른 한편으로 하늘나라에서 누리는 참된 생명도 영원합니다. 하늘나라는 기쁨과 즐거움과 찬양이 있고 슬픔과 고통과 죽음과 한숨이 없는 곳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그곳에서 단지 한 주나, 한 달이나, 일 년만 지내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거하게 됩니다. 성경은 이러한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16. 저는 지난주 금요일에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대통령 선거 유세를 도우러 온 지지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이 지지하는 정치인들은 그들을 실망시킬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지하는 분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신 적도 없고 지지를 받기 위해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신 적도 없습니다. 주님은 사람들의 인기를 받기 위해 사실이 아닌 것을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주님은 진리를 말씀하시고 자신을 믿으라고 하실 뿐이지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그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거짓말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17. 요한복음 3장에 의하면, 성경은 사람들이 지옥에 가기 위해 아무런 일도 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은 이미 정죄를 받았기 때문입니다(요 3:18). 죄인이 되기 위해 극도로 사악한 죄를 지을 필요가 없습니다. 단 하나의 죄면 죄인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한 사람만 죽여도 살인을 한 사람이고 한 번만 거짓말을 해도 거짓말을 한 사람입니다. 한 가지 죄만 지어도 죄를 지은 사람, 즉 죄인입니다.

 

18. 성경은 죄를 지은 사람은 지옥에 가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가 없습니다. 침례나 세례를 받는다고 해서 구원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는 각오를 한다고 해서 구원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성경은 영원한 죽음에서 나와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외에는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19.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 방법이 매우 편협하다고 주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편협하고 불공평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편협하고 불공평한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들입니다. 누구든지 구원받을 수 있는 쉬운 구원의 길을 거절하고 특별한 사람들만 구원받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야말로 편협하고 불공평한 것입니다. 무슬림이나 힌두교인이나 불교인이나 무신론자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믿고 언제든지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20. 어떤 사람은 아무것도 확실히 알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확실히 알 수 없다는 사실은 확실한 것입니까? 저는 제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제 스스로 죄값을 치를 수 없다는 사실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저의 죄값을 치르게 하신 사실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하셨다는 사실도 확실히 알고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된 약속에 따라 그것을 믿는 사람인 제가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21. 이제 디도서 1장을 보겠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소망 안에서 사도가 되었는데 이 생명은 거짓말하실 수 없는 하나님께서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 약속하셨으나”(딛 1:2)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은 저에게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거짓말을 결코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그럴 수 있는 능력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을 하실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거짓말은 못 하십니다.

 

22.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믿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면 그것은 사실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이 거짓말일 확률은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술을 마신 적도 없고 간음을 한 적도 없고 도둑질을 한 적도 없고 사람을 죽인 적이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아들을 믿지 않는다면 영원한 정죄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거짓말을 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23. 모든 불신자들과 자유주의자들은 성경이 거짓말이고 하나님께서 거짓말을 하셨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만을 구원해 주시겠다고 성경에 약속하셨다 할지라도 믿지 않는 자들도 구원해 주실 것을 바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하신 말씀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거짓말을 하셨거나 다른 의도를 가지고 말씀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4. 여러분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세요? 복음에 관해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100%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복음을 전하기를 주저하는 그 사람의 머리 위에 이미 하나님의 저주가 머물러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요 3:36). 우리가 그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는다면 복음을 전하는 것을 머뭇거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25. 이제 로마서 6장을 보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너희의 열매를 얻었으니 그 끝은 영존하는 생명이니라.”(롬 6:22)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는 일들은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계획하고 추진하는 일들은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끝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는 비록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이 세상에서의 삶을 끝내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영원한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26. “죄의 삯은 사망이나 하나님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를 통해 얻는 영원한 생명이니라.”(롬 6:23) 하나님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생명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나중에 영원한 생명을 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믿는 순간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을 주겠다는 약속은 미래형이 아니라 현재형입니다.

 

27. 미국에서는 할로윈 때 아이들에게 쵸코렛을 줍니다. 아이들은 자루를 가지고 다니면서 집집마다 방문하여 쵸코렛이나 사탕 같은 선물을 받습니다. 제가 어릴 때에는 감자나 당근을 주던 집도 있었습니다. 큰 쵸코렛을 받은 아이는 매우 기뻐했습니다. 치과의사들은 할로윈을 매우 좋아할 것입니다.

 

28. 여러분은 오늘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고 내일 친구들에게 여러분이 받은 선물에 대해 이야기 해 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어. 나는 지옥으로 갈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 영원한 생명을 갖게 된 거야.” 할로윈 때 아이들이 공짜로 쵸코렛을 받는 것처럼 영원한 생명도 단지 믿기만 하면 공짜로 받습니다.

 

29.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로마서 6:23에서 의도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서 주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값을 지불하고 살 필요도 없고 얻으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으면 됩니다.

 

30. 성경에 의하면 구원의 문제는 이렇게 단순합니다. 종교는 구원을 복잡하게 합니다. 자존심은 구원을 어렵게 합니다. “구원을 위해 자신이 무엇인가를 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은 구원을 복잡하고 어렵게 만듭니다. 그러나 구원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구원은 선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선물입니다.

 

31. 우리는 지금 영원한 생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다녀야 한다거나 종교를 갖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위해 무슨 일을 하라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단지 믿음으로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선물인 영원한 생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32. 이제 요한복음 3장으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존하는 생명이 있고 아들을 믿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하며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 성경은 아들을 믿는 자가 영존하는 생명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다(have)”고 현재형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는 순간 바로 영생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33. 여러분은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예수님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 달려 죽으셨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설교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죽으시기만 한 것이 아니라 부활하셨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구원받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들었고 알고 있습니다.

 

34. 이제 필요한 것은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는 것은 의자에 앉는 것과 같습니다. 앉아도 의지가 부서지지 않을 것을 신뢰하기 때문에 앉습니다. 복음을 믿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지금 앞에 의자가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누구나 그 의자에 앉아도 그 의자는 부서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자신이 앉아도 부서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 의자에 앉지 않는다면 그러한 믿음이 쉼을 주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의자에 앉아야 쉼을 얻을 수 있습니다.

 

35. 지적으로 이해한 것을 믿음으로 실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자신의 구원자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의자에 앉아도 의자가 부서지지 않을 거라고 믿기는 하지만 실제로 의자에 앉지는 않고 있는 사람들과 같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정보를 믿고 실제로 사용하여 혼의 안식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36. 이제 요한복음 3:36에 나온 대조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들을 믿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하며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하나님의 진노도 현재진행형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은 단순하게 죽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믿지 않는 사람이 그 육신을 떠날 때에도 계속해서 그 사람 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믿지 않는 자가 왜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되는지 아세요? 그 사람이 지은 죄 때문에 진노를 받는 게 아닙니다. 어떠한 사악한 죄라 할지라도 용서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7. 하나님의 진노는 지금 지옥에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 위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오늘 지옥으로 가고 있는 사람들 위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사람들 위에 있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때문입니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의하면 모든 죄는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나쁜 짓을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에 지옥에 가는 것은 부당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지옥에 가는 실제적인 이유는 나쁜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 아니라 한 가지 선한 일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일은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38. 성경에서 사람들에게 하신 약속은 물질적인 복이나 건강이 아닙니다. 만일 성경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하신 약속이 그러한 것들이라면 가난하거나 병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지 못한 것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물질적인 복이나 건강이나 세상에서의 번영을 약속하신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그러한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39.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은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거하게 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적지 않은 선물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지 않습니다. 하늘나라나 지옥에서 영원을 보내게 됩니다. 참된 생명을 누리고 영원히 살던지 정죄와 형벌 속에서 영원을 보내게 됩니다.

 

40. 저는 지금 복음을 싸구려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 사람들은 자동차나 집이나 학교를 저주합니다.[2] 미국 사람들은 “damn”이라는 말이 욕이라고 생각해서 더러운 말이라고 여기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단어는 성경에 나오는 단어로 “거룩한” 말입니다. 다만 사람들이 이 말을 잘못 사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그러는 것처럼 가구나 학교나 자동차를 저주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을 저주하십니다.

 

41. “저주(damn)”라는 단어는 단순한 욕이나 더러운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경고를 담고 있는 거룩한 말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은 성경을 믿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옥에 가라.”고 하면 매우 기분 나빠합니다. 또 욕을 할 때는 상대방에게 “지옥에나 가라.”고 하기도 합니다.[3] 저는 단 한번도 “게헨나[4]에나 가라.”고 욕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한번도 “소멸되어 버려라.”고 욕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5]

 

42.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서는 무엇인가를 희미하게나마 알고 있기에 극도로 분노하거나 화가 났을 경우 상대방에게 “지옥에 가라.”고 저주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상대방이 가장 큰 고통을 당하기를 원할 때 “지옥에 가라.”고 저주를 합니다. 아무런 신학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도 이러한 욕은 자유자재로 구사합니다. 성경을 배운 적이 없어도 가장 큰 고통의 장소가 지옥이라는 것을 아는 이유는 지옥이 실제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지옥은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43. 요한복음 10장을 보세요. “내 양들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노니 그들이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이요 또 아무도 내 손에서 그들을 빼앗지 못하리라.”(요 10:27-28) 보시는 바와 같이 영원한 생명은 선물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준다는 약속은 현재형입니다. 믿으면 그 순간 바로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멸망은 미래형으로 나왔습니다. 아직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도 현재 시점에서는 멸망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나중에 죽어서 지옥에 가면 그때서야 멸망이 임한 것이기 때문에 멸망은 미래형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44. “그들을 내게 주신 내 아버지는 모든 것보다 크시매 아무도 내 아버지 손에서 그들을 빼앗지 못하느니라. 나와 내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시니라.”(29-30절) 이것은 정말 놀라운 소식입니다.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고 하나님께 드릴 것도 없습니다. 앞으로 제가 위대한 사람이 되거나 하나님께서 만족하실 만한 것을 드릴 수 있는 가능성도 없습니다. 저는 단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저의 구원자로 믿고 영원한 생명을 원한다고 간구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주실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주시고 영원히 함께 교제를 누릴 수 있는 특권까지 약속해 주셨습니다.

 

45. “영원한(eternal)”이라는 말은 성경에 47번 나옵니다. 요한복음 17장을 보세요. “예수님께서 이 말씀들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향해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버지의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버지의 아들도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도록 하옵소서. 아버지께서 그에게 모든 육체를 다스리는 권능을 주셨사오니 이것은 아버지께서 그에게 주신 모든 자들에게 그가 영원한 생명을 주게 하려 하심이니이다.”(요 17:1-2)

 

46. 저의 육체는 강하지도 않고 능력이 많지도 않습니다. 영원하지도 않습니다. 언젠가는 쓰러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죽음은 이미 제 몸 속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의 몸은 언젠가 사망에 완전히 삼켜질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활동을 시작한 죽음보다 훨씬 강력하신 분입니다. 주님께서는 죽음을 이길 수 있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입니다.

 

47. 계속해서 3절을 보겠습니다. “영생은 이것이니 곧 그들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인 아버지와 아버지께서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영원한 생명을 말씀하실 때에는 항상 현재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생은 이것이니(And this is life eternal)”

 

48. 하나님의 구원은 단순한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는 저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교회에 온 사람들은 모두 저를 만났습니다. 저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저를 만난 것입니다. 아직 깊은 교제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만난 것은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구원도 이처럼 쉽습니다. 구원을 받기 위해 어떠한 종교행위를 하거나 단체에 가입하거나 헌금을 하고 무엇을 하거나 무엇을 하지 않을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예수님과 만나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구원이 필요한 죄인입니다.” “나는 죄인을 구원하고 영원한 생명을 주는 구원자니라.” 이렇게 주님과 만나면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49. 구원은 단순합니다. “하나님 접니다. 죄인이에요.”라고 하면 됩니다. “저는 영원한 생명을 원해요. 영원한 정죄를 피하고 싶어요.”라고 하면 주님께서는 “반갑구나. 나는 영원한 생명을 주는 구원자란다.”라고 말씀하시며 손을 잡아 주실 겁니다. 구원은 이렇게 쉬운 것입니다. 구원은 의자에 앉는 것보다 더 쉽습니다. 실제로 의자에 앉는 것은 행동이 필요하지만 구원은 어떠한 행위도 없이 마음으로 믿으면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사람을 만나서 자기 소개를 하는 것보다 더 쉽습니다. 실제로 입을 열어 말을 하지 않아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50. 누구든지 어느 때에라도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해 주신 일을 믿으면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속을 하신 하나님께서는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분이십니다.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나 하나님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를 통해 얻는 영원한 생명이니라.”(롬 6:23)

 

51.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존하는 생명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구원은 단순하고 쉽습니다. 사탕을 주면 아이들은 아무런 의심 없이 받습니다. 구원을 받는 방법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을 아무런 의심 없이 받으면 됩니다.

 

52. 구원이 단순하고 쉽다는 것은 인간의 편에서 바라 봤을 때 그렇다는 겁니다. 사람이 구원받지 위해서는 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어려운 부분은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어려운 부분을 모두 해결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고 멸시와 모욕과 고통과 슬픔을 당하셨습니다. 이처럼 구원에는 어려운 부분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모든 어려운 부분을 담당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쉬운 부분만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믿기만 하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죄인이 하기를 원하시는 일입니다.

 

53. 성경에 의하면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정죄는 끝이 없이 계속 이어지는 생명과 정죄를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죄인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지옥에 가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낮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께서는 그 즉시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겁니다. 저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게 이렇게 쉬운데 사람들이 왜 영원한 생명을 선택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54. 이러한 메시지를 전해도 나중에 다시 생각해 보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도대체 나중에 무엇을 다시 생각해 보겠다는 건가요? 하늘나라 대신 지옥을 선택하겠다는 건가요? 복대신 저주를 선택하겠다는 건가요? 기쁨대신 고통을 선택하겠다는 건가요? 도대체 무엇을 다시 생각해 보겠다는 건가요? 믿고 영원한 생명을 얻으세요.

 

55. 정리: 성경에 의하면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정죄는 끝이 없이 계속 이어지는 생명과 정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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