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2010.06.11 12:53

설교의 준비와 전달-제2과 설교와 성경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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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과 설교와 성경 연구

 

James W. Knox 지음 / 이우진 옮김

 

이 과의 내용은 James W. Knox 형제의 Sermon Preparation and Delivery의 내용을 요약 및 정리 것입니다.

 

차 례

들어가는 글   1. 설교란 무엇인가?    2. 왜 설교하는가?

3. 왜 설교하지 말아야 하는가?    4. 왜 성경을 연구하는가?

5. 성경 연구의 재료들    6. 누구에게 말씀을 전해야 하는가?

7. 설교의 주제 선정    8. 여러 종류의 설교   9. 설교의 구성

10. 유머와 예화   11. 설교자의 태도와 옷차림   12. 설교자의 음성

13. 청중과의 눈맞춤    14. 설교자의 몸짓   15. 설교의 전달

16. 청중의 태도   17. 설교 후의 초청   18. 추천 도서

 

 

3. 왜 설교하지 말아야 하는가?

1. 이제는 왜 설교하지 말하야 하는지 다섯 가지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설교를 하면 않되는 이유입니다. 먼저 설교를 하면 않되는 첫째 이유는 바로 교만입니다. 슬픈일이지만 어떤 목사는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서 설교하기도 합니다. 둘째 이유는 특정한 것을 주장해서 자신을 따르게 하기 위해서 설교해서는 않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다른 지체들 위에 권위를 행사하기 위해서라면 설교해서는 않됩니다. 어떤 목사들은 다른 성도들 위에 군림하며 권위를 행사하는 것을 즐기기 위해 목회를 하고 설교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2. 설교를 해서는 않되는 넷째 이유는 돈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설교해서는 않됩니다. 불행하게도 우리 주위에는 돈을 벌기 위해 설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섯째는 다툼과 경쟁을 위해서 설교해서는 않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설교자들은 다른 교회나 그리스도인과 싸우고 경쟁하기 위해서 설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3.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무슨 안위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재나 무슨 인정이나 긍휼이 있거든 너희는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일치하여 내 기쁨을 성취하라. 어떤 일도 다툼이나 헛됫 영광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며( 2:1-3) 헛된 영광을 위해서 설교하지 마십시오. 청중의 칭찬을 듣기 위해서 설교하지 마세요. “비평은 상처를 주지만 칭찬은 죽인다라는 말을 기억하세요. 사탄은 그가 못생겨서 타락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름다워서 타락했습니다. 사탄은 노래를 잘 못해서 타락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음악의 장인이었기 때문에 타락했습니다. 사탄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기 때문에 타락한 것이 아니라 기름 부음 받은 덮는 그룹이었기 때문에 타락했습니다.

 

4.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복주신 말씀의 사역자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십니까? 만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용하시려 한다면 주님께서는 여러분이 무익한 존재라는 사실을 여러분에게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없이도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헛된 영광을 취하려고 강단에 서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입니다. 다른 사역자와 자신을 비교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른 사역자보다 더 많은 성도가 있는 교회에서 목회를 한다고 자랑할 것도 없고 반대라고 해서 주늑들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시키신 일을 하면 그것으로 족한 것입니다.

 

5.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려고 할 때 한 쪽에는 성령님께서 계시고 다른 한 쪽에는 우리의 육신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을수록 성령님이 아닌 자신의 육신을 신뢰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여러분 중에 능력과 재능이 부족한 사람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모세와 바울과 같은 그룹에 속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저 하나님을 신뢰하기만 하면 됩니다.

 

6. 모세는 자신이 말이 둔한 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고백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무엇이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그는 자신의 말이 사람의 지혜에 따른 말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어느 정도로 말을 잘 하지 못하고 지루하게 했는지, 그의 얘기를 듣다가 졸아서 창밖으로 떨어진 사람도 있을 정도였습니다(고전 2:1-5). 바울은 말에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더욱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교만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사역을 망쳐 버릴 것입니다.

 

7. 또 너희 가운데서도 제자들을 끌어내어 자기들을 따르게 하려고 왜곡된 것들을 말하는 사람들이 일어나리라.”( 20:30) 특정한 것을 주장하면서 자신을 따르게 하기 위해서 설교해서는 않됩니다. 음식이나 날이나 특정한 주제에 관한 주장을 하면서 결국 자신을 따르게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사람들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항상 어떤 특정한 주제만 주장하면서 자신의 주위에 사람들이 따르도록 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8. 만일 여러분이 관심있는 특정한 주제가 있으면 그것을 주장하는 것은 자유일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그 주제를 여러분과 동일하게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말기 바랍니다. 교회 전체가 어떤 특정한 주제에 몰입하게 하기 위해서 설교하는 잘못된 일입니다. 어떤 특정한 주제만을 몰입해서 인생이 망가진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9. 셋째는 다른 지체들의 주인이 되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너희 가운데 있는 장로들(복수임을 주의)에게 권면하노니 나역시 장로요 그리그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또한 앞으로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벧전 5:1) 만일 하나님께서 당신을 지역교회의 인도자의 위치에 두셨다면 그 지역교회의 회원들에게 알려지고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지역교회의 인도자임을 스스로 주장하고 있거나 다른 사람에게 복종을 강요한다면,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역교회의 인도자로 안수하지 않았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광고하는 셈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교회에서 어떤 권위가 있는 사람으로 인정하셨다면 교회가 그것을 알아차릴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 몸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그 몸이 스스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몸은 자신의 손이 무엇이며 발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저는 아침마다 손과 발에게 나를 따르도록 강요하지 않습니다. 제 손과 발에 강요하지 않아도 손과 발은 알아서 저를 따릅니다. 교회에서의 권위도 마찬가지 입니다.

 

10. 하나님의 상속 백성 위에 군림하지 말고 오직 양 떼에게 본이 되라.”(벧전 5:3) 만일 여러분이 섬기는 지역교회에서 여러분이 목사로서의 권위를 강조하고 각 성도들에게 여러분을 따를 것을 강요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그 교회의 목사로 세우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교회의 목사로 세우셨으면 교회는 그것을 알고 여러분의 인도대로 여러분을 따를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목사나 장로나 감독으로 세우셨다면 여러분이 그것을 광고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두 그것을 알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인도자라면 사람들은 여러분을 따를 것입니다.

 

11. 혹시 여러분이 사람들을 몰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람들을 몰아가는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만일 여러분이 사람들을 몰아가고 있다면 여러분은 인도자가 아니라 몰이꾼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교회를 인도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이 인도하게 하시고 절대로 몰아가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12. 너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양 떼를 먹이고 감독하되 억지로 하지 말고 자진해서 하며 더러운 이익을 위해 하지 말고 오직 준비된 마음으로 하며(벧전 5:2) 아내에게 월급봉투를 쥐어주기 위해서,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목회를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기 위한 동기 외에 그 어떤 동기로도 강단에 서지 마십시오. 돈 때문에 설교단에 오르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돈 때문에 강단에 오른다고 회중이 생각하지 않게 하십시오.

 

13. 저는 목회자가 교회로부터 돈을 받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양떼로부터 무엇인가를 받기 위해서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양떼에게 공급해 주기 위해서 사역하는 것입니다.

 

14. 저는 몇 해 전까지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저는 직장 생활을 함으로 가족을 부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설교하고 가르치는 그리스도인들로부터 돈을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돈을 주려고 하는 사람들을 거절할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양떼를 돕기 위해서 온 것이지 양떼에게 도움을 받으려고 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도록 했습니다. 저는 목사가 교회로부터 월급을 받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여러분의 교회 회중으로 하여금 여러분이 목회를 하는 것은 여러분 자신이 아니라 바로 회중을 위함 것임을 알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5. 구원받아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그리스도인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영적인 것으로 자신들을 섬기는 사람을 물질적인 것으로 섬겨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는 성도들은 자신들에게 영적 양식을 공급해 주는 목사를 도울 것입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지 않는 성도들이 목사를 돕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러므로 재정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말고 그대로 내려 놓으세요. 하나님께서 여러분 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움직이실 것입니다.

 

16. 돈을 위해서 목회를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돈에 대해서 내려놓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사랑으로 인해서 물질을 드리므로 복을 받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돈에 대해서 강조하지 않으면 불신자들과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상처받지 않을 것입니다.

 

17. 여러분이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가르치는데 돈이 필요하면 하나님께서 지불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책이 필요하면 하나님께서 구매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건물이 필요하면 하나님께서 건물을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전임 사역을 해야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직장을 그만둬도 먹고 살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차가 필요하면 하나님께서는 차를 주실 것입니다. 차가 고장나면 주님께서 차를 고칠 돈을 주실 것입니다.

 

18. 여러분이 주의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여러분의 마음이 하나님과 함께 하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관심은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느냐는 것과 여러분이 양떼를 먹이고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스스로 비용을 치르고 전쟁에 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든 비용은 영적 전쟁으로 부르신 분께서 치뤄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강단에서 돈(헌금)에 대해서 이야기 하거나 성도들로 하여금 헌금을 내게끔 유도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19. 우리 시대에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두 사람이 있습니다. 빌리 그래함(Billy Graham)은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J. 버논 메기(J. Vernon McGee)는 누구보다도 많이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여러분은 미국 어느 곳에서나 J. 버논 메기가 성경을 가르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들 두 명의 목사는 그들의 생에 단 한번도 헌금을 강요하거나 언급조차 한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과 동행하고 여러분의 사역이 주님의 뜻 안에 있다면 결코 성도들에게 헌금을 구걸하거나 강탈할 필요가 없습니다.

 

20. J. 버논 메기의 놀라운 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는 지금은 주님께로 가고 이 세상에 없지만 그가 살았을 때보다 지금 더 많은 라디오 채널에서 그의 성경강해가 방송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는 많은 목사들이 라디오를 통해서 설교를 하거나 성경 강해를 하고 있습니다. 목사가 죽으면 방송도 끝나는 것이 보통의 경우입니다. 그러나 버논 메기의 경우는 그의 죽음 이후에 더 많은 방송에서 그의 성경강해가 전파를 타고 있습니다. 메기의 사역은 그의 사후에도 더욱 성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유를 아시겠습니까? 버논 메기는 하나님만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에게 헌금을 강요하지 마세요.

 

21. 이제 우리는 설교하지 말아야할 마지막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다툼과 경쟁을 위해서는 설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참으로 어떤 이들은 심지어 시기와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또 어떤 이들은 선한 뜻으로 하나니 저들은 내가 결박당한 일에 고통을 더할 줄로 생각하여 성실하지 않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선포하나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호하기 위해 세워진 줄 알고 사랑으로 하느니라.”(1:15-17)

 

22.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시기와 질투를 일으키게 하려고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울은 그렇게라도 복음을 전하는 것이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합니다( 1:18). 어떤 사람들은 구원받지 못한 자들에 대한 사랑과 염려로 복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어느 것이 옳바른 동기인지는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23. 강단을 자신의 원수들을 조롱하고 공격하는 장소로 삼는 목사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강단은 결코 그런 자리가 되어서는 않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면서 강단에 올라가면 특정한 사람을 비방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자신의 비겁함을 드러내는 꼴 밖에 되지 않습니다. 강단에서 개인을 비방하거나 공격하지 마세요. 만일 여러분이 어떤 형제의 아무도 모르는 죄를 혼자만 알고 있다면 개인적으로 그 사람을 만나서 죄를 지적하고 그를 위해서 기도하세요. 아무도 모르는 그 형제의 죄를 강단에서 공개적으로 지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행위는 어느 누구에게도 유익을 끼치지 못합니다.

 

24. 우리는 설교하지 말아야 할 다섯 가지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기 위해서 설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정한 주제를 강조해서 사람들이 자신을 따르게 하기 위해서 설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기 위해서 설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돈을 위해서 설교하지 말아야 하고 다툼과 경쟁을 위해서 설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25. 이제 마음의 상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이 구원받는 것에 관심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가 입니다. 셋째는 이것이 하나님을 위한 것인가 자신을 위한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 세 가지를 청중이 단 한 명이건 천 명이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상황에서는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26. 우리는 설교자는 많으나 참된 목사는 거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진리를 전파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설교자는 많으나 그 전파되는 진리를 듣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목사는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회중은 목사의 삶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진지하지 않은 목사가 이끄는 교회의 회중은 진지하지 않습니다. 다툼을 일으키는 목사의 회중은 역시 다툼을 일으킴니다. 다른 사람들을 염려하는 목사의 회중은 다른 사람들을 염려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목회를 하게 된다면 이러한 점을 항상 자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과연 무엇을 생산해 낼 것인가? 여러분이 아닌 것은 생산해 낼 수가 없습니다.

 

27. 저는 어떤 목사가 자신의 회중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회중이 얼마나 세상적이고 믿음이 없고 이기적이며 성경 말씀을 따르지 않는지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목사의 불평을 들으면서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보시오. 자신을 저주하는 짓을 그만 두시오!’ 회중은 자신들이 목사에게서 보고 배운대로 그대로 할 뿐입니다. 회중은 목사의 거울입니다. 회중이 엉터리인 이유는 목사가 엉터리이기 때문입니다.

 

28. 그러므로 목회를 하기 전에(혹은 하는 도중에)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지금까지 주님과 어떻게 동행했는가?’, ‘나는 지금까지 주님을 어떻게 섬겼는가?’ 왜냐하면 여러분 교회의 회중도 여러분이 걸어온 신앙의 길을 따라서 똑같이 걸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평일에도 성도들이 나와서 주님을 섬기는 일을 합니다. 문서사역 작업과 테잎 복사와 포장 및 발송 작업 등 거의 대부분의 성도들이 교회일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성경 연구를 열심히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성경 연구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회중은 목자가 가는 길을 따라 갑니다. 그러므로 목회를 시작하기 전에 진진하게 자문해 보기 바랍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섬길 것인가?” 왜냐하면 성도들은 여러분을 따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사람들이 구원받는 것에 관심이 있는가?” “나는 성도들이 세움을 받는 것에 관심이 있는가?”

 

29. 에스겔에는 하나님께서 설교자들에게 하시는 경고의 말씀이 있습니다. 설교를 듣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듣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반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전혀 반응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설교자는 그러한 것에 상관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청중에게 경고를 해야 합니다.

 

30. 우리가 큰 다리를 관리하는 일을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런데 어느날 사고로 다리 중간이 끊어져 버렸습니다. 이제 해야 할 일은 다리가 끊어져 있으니 이 길로 가지 말고 우회하라는 경고 표지판을 세우는 것입니다. 경고판을 세우는 동기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직장 상사가 시켜서 할 수도 있습니다. 상사의 명령으로 경고판을 세우는 것도 나쁜 동기는 아닙니다. 아예 경고판을 세우지 않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그러나 훌륭한 동기라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31. 상사가 아직 지시를 하지는 않았지만 경고판이 없으면 누군가가 다리를 건너다가 사고를 당하고 관리책임이 있는 나를 고소할 것이 두려워서 경고판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경고판을 아예 세우지 않는 것보다는 낫지만 훌륭한 동기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도 나에게 지시하지 않았고 나의 책임도 아니지만 아무도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경고판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다리를 지나갈 사람들이 다치기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으로 경고판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32. 여러분의 설교의 동기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려는 데에 있을 수 있습니다. 말씀을 전하지 않는 것보다는 그러한 동기라도 가지고 말씀을 증거하는게 낫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훌륭한 동기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복음을 증거하지 않으면 주님께서 나의 손에서 다른 사람들의 핏값을 요구하실 것이기 때문에 복음을 증거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복음을 아예 증거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지만 최상의 동기는 아닙니다. 우리는 누구도 지옥에 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설교해야 합니다. 우리의 동기는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설교해야 하는 데에 있어야 합니다.

 

33. 저는 많은 설교자들이 그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설교한다는 사실이 매우 두렵습니다. 말씀을 증거하지 않으면 주님께 책망을 들을까봐 설교하는 목사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큰 불행이 닦치는 것을 염려하여, 사람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으로 설교하는 설교자는 많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설교를 하는 동기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나는 왜 설교자가 되려고 하는가?” “나는 왜 목회를 하려고 하는가?”

 

4. 왜 성경을 연구해야 하는가?

34. 왜 성경을 연구하해야 할까요? 사람들에게 전할 내용을 그냥 떠오르게 해 달라고 기도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사람들이 여러분의 설교를 진지하게 듣기를 원한다면 많은 시간을 들여서 성경을 연구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특별히 성경을 연구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성령 충만하게 해 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성경을 연구할 때 더욱 성령 충만하게 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열심히 성경을 연구할 때 성령 충만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35. 어떤 설교자는 성도들이 주일에만 열심을 낸다고 다그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더 많은 설교자들이 평일에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연구하지 않습니다. 평소에 취미활동이나 TV시청 등으로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는 설교자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설교에는 아무런 능력도 없다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설교에도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을 것입니다.

 

36. 여러분은 성경을 사랑하십니까? 만일 여러분이 성경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청중도 성경을 사랑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진리를 찾는 데에 관심이 있습니까? 만일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의 청중도 진리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37. 우리가 성경을 연구해야 하는 첫째 이유는 디모데후서 2:15에 잘 나와 있습니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나누어 네 자신을 하나님께 인정받은 자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나타내도록 연구하라.” 우리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성경을 연구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서 성경을 연구해야 합니다.

 

38. 1983년부터 1985년까지 저는 가르칠 주일 학교반도 없었고 설교 할 청중도 없었습니다. 저는 우리 동네와 이웃 동네를 열심히 찾아다니며 말씀을 증거하고 전도지를 나눠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성경을 연구했습니다. 그렇게 보낸 2년 동안 많은 것을 공부할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기간동안 성경을 열심히 연구했지만 가르칠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성경을 연구한 이유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함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했습니다. 그랬더니 주님께서는 말씀을 증거하고 사역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 지금은 전임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39. 여러분 중에 설교자로 부름받은 사람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먼저 성경을 연구하세요. 성경을 연구하고 성경 공부 자료를 만들고 설교문을 작성하세요. 하나님께 인정을 받으면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여러분에게 맡겨 주실 것입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에는 야구팀의 후보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정식 시험에 나간 적이 없지만 훈련은 가장 열심히 했습니다. 왜냐하면 감독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였습니다. 감독에게 인정만 받을 수 있다면 언제든지 시합에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0. 여러분은 설교자가 되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에 빠져들고 파고들고 찾아보고 연구하고 심취하시기 바랍니다. 바르게 나누어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전하는 내용을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시기 바랍니다. 성경 연구의 첫째 이유는 하나님을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께 인정 받기 위해 성경을 연구하세요.

 

41. 성경을 연구하는 둘째 이유는 보화를 발견하기 위함입니다. 잠언 2:3-6을 보세요. 참으로 지식을 따라서 외치고 명철을 얻으려고 목소리를 높이며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고 감추어진 보화들을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면 그때에 주 두려워하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 아는 것을 발견하리니 이는 주께서 지혜를 주시며 그분의 입에서 지식과 명철이 나오기 때문이니라.”

 

42. 여러분이 집 뒷마당에 나무를 심으려고 땅을 파다가 보물을 발견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발견한 그 보물에 만족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집 안마당과 주차장까지 다 파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성경에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준비해 주신 풍성한 보화가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그 풍성한 보물을 캐내려는 사람들이 너무 적습니다. 엄청난 보물의 보고가 TV가이드나 잡지와 비슷한 취급을 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왜 성경을 연구해야 하는지 아세요? 성경에는 엄청난 보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43. 성경에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놀라운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요한복음 5:39을 보세요. 성경 기록들을 탐구하라. 너희가 그것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줄로 생각하거니와 그것들이 바로 나에 대하여 증언하느니라.” 여러분이 동의할 수도 있고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저는 성경의 모든 장들(chapters)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있다고 믿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경이 자신을 증거하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44. 그래서 저는 성경의 모든 장을 읽을 때마다 예수님을 열심히 찾아봅니다. 제가 출애굽기를 읽을 때 무엇을 찾는지 아세요?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찾습니다. 제가 신명기, 느헤미야, 역대기, 욥기를 읽을 때 무엇을 찾는지 아세요?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찾습니다. 성경의 모든 책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45. 마태복음 2:8을 보세요.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어린아이를 부지런히 찾아보고 찾거든 또 내게 말을 전해 주어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하니라.” 헤롯은 사역을 하려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헤롯은 예수님을 찾기를 원했습니다. 첫째 헤롯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찾아보라고 명령했고, 둘째 찾으면 자기에게 전해달라고 했으며, 셋째 그러면 자기도 예수님께 경배하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헤롯은 잘못된 동기로 거짓말을 한 것이지만 어쨌든 간에 헤롯의 말은 우리들에게 좋은 충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46. 주님을 섬기고 주님을 위해서 사역을 하려는 사람들은 성경을 열심히 찾아보고 거기서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발견하면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지 아세요? 그것을 들은 사람들이 주님을 경배하러 올 것입니다.

 

47. 성경을 연구해야 하는 셋째 이유를 보겠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연구해야 하는 셋째 이유는 그 날에 필요한 새로운 양식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예레미야애가 3:23을 보세요. 그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신실하심은 크시나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는 날마다 새롭습니다. 제가 날마다 성경을 연구하는 이유는, 날마다 주님께로부터 받은 새로운 영적 양식을 사람들에게 전해 주기 위함입니다. 이전에 받았던 것, 오랜 전에 받았던 것을 전해주는 게 아니라 오늘 아침에 받은 것, 싱싱하고 새로운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해주기 위해서 성경을 연구합니다.

 

48. 제가 예전에 성경학교에 다닐 때 어떤 강의를 들었는데, 그 강의는 이전에도 있던 과목이었습니다. 저는 참고하기 위해서 이전 강의 테잎을 구입해서 모두 들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강의에 참여했는데, 이전 강의와 현재의 강의가 정확히 똑같았습니다. 심지어 강의 중에 하는 농담까지 똑같았습니다. 강의는 마치 연극을 하는 것처럼 수십년간 해온 대사를 줄줄 외워대는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그 강사가 마치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입력된 로보트와 같았습니다. 그는 수 십년 동안 하던대로 입력되어 있는 것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반복하고 있었던 겁니다.

 

49.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청중에게 날마다 싱싱한 양식을 공급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성경을 열심히 연구하면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전할 적절한 말씀을 주십니다. 시간은 흘러갑니다. 같은 순간이 반복되지 않습니다. 모든 상황과 정황과 사람과 심리가 똑 같은 상황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어떤 특정한 순간을 위하여 설교를 준비하면 하나님께서 그것에 맞는 말씀을 주십니다. 그런데 이전에 특정한 상황을 위하여 주신 말씀을 앞으로 있게 될 또 다른 상황에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은 전혀 맞지 않는 설교를 하게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 감동받은 설교라 할지라도 다시 반복하면 감동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상태와 환경과 감정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주제의 설교를 할 수는 있지만 토씨까지 똑 같은 설교를 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그때의 필요에 맞는 설교를 하세요. 그러려면 성경을 날마다 연구해야 합니다.

 

50. 이제 성경을 연구해야 하는 넷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을 연구해야 하는 넷째 이유는 청중에게 쉽게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청중이 하나님의 말씀에 흥미를 느끼고 더욱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분명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면 흥미가 없을 것이고 흥미가 없다면 분명하게 다가오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어떤 교사가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을 가르친다면 그는 훌륭한 교사는 아닙니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잘 가르치더라.”는 말은 있을 수 없습니다.

 

51. 만일 여러분이 성경을 가르치는데 청중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다시 그 주제를 연구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청중을 이해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분이 그 주제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따분한 것은 죄입니다. 특히 몇 시간 동안 자동차를 운전하며 설교를 듣는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성경은 흥미로운 책입니다. 성경을 쉽게 가르쳐야 청중들이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내용을 이해해야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52. 느헤미야 8:8을 보세요. 이와 같이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에서 책에서 명료하게 낭독하고 의미를 알려 주어 그들로 하여금 그 낭독하는 것을 깨닫게 하니라.” 여러분은 청중에게 성경을 읽어주고 그 말씀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청중이 성경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설교입니다. 성경을 깨달아야 그 말씀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순종할 수 있습니다. 설교자의 임무는 하나님 말씀을 받아서 그것을 청중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저는 어떤 부모가 자신의 초등학생 자녀가 제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았다고 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어린 초등학생도 제 설교를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주제를 잘 알면 알수록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더욱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성경을 연구해야 합니다.

 

5. 성경 연구의 재료들

53. 이제 성경을 연구하는 재료들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먼저 성경이 필요합니다. 어떤 성경인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어떤 관주나 주석도 없는 본문만 있는 성경을 구하세요. 왜 이런 성경이 필요한지 아세요? “스코필드(C. I. Scofield)”라일리(Charlies C. Ryrie)”데이크(F. J. Dake)”존 알 라이스(John R. Rice)” 같은 학자들의 도움 없이 성경을 연구하는 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성경을 찾아보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연구하세요. 음식을 찾으려면 냉자고 문을 열어야지 쓰레기통을 뒤져서는 않됩니다. 그러므로 킹제임스성경을 구하세요. 거기에 순수한 말씀이 있습니다.

 

54. 저는 어느 노사역자의 강연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는 60년간 성경을 가르쳤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성경을 연구하면 할수록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어린 아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경은 놀라운 책입니다. 성경에는 엄청나게 많은 보화가 있습니다. 아무리 성경을 열심히 연구한다 할지라도 더 이상 연구할게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55. 성경을 한 권 마련했으면 성구사전(Concordance)을 준비하세요. 만일 스트롱 성구사전(Strong’s Concordance)”을 구입했다면 뒤에 부록으로 붙어있는 원어 해설 부분은 미리 찢어 버리세요. 그래야 원어를 찾아보려는 유혹에 처음부터 발을 들이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을 가르치기 위해서 러시아어니 스페인어를 공부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히브리어나 그리스어를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경은 성경으로 비교해 가면서 연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구사전을 참고하여 관련 구절을 찾아 보세요.

 

56. 성경을 연구하기 위한 셋째 재료는 좋은 우리말 사전입니다. 성경에서 사용된 어휘들의 정확한 의미를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리말로 메시지를 전하려면 우리말 어휘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용하는 어휘의 정확한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57. 성경 연구를 위한 넷째 재료는 주석서입니다. 다만 주석서는 스스로 충분히 성경을 연구한 이후에 참고하도록 하세요. 관련된 모든 주제와 문맥을 충분히 살펴본 이후에 다른 사람들이 연구한 것을 보도록 하세요. 여러분의 성경 연구 중에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모두 정리한 후에 주님께서 다른 사람들에게 주신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여러분이 미쳐 발견하지 못한 것이나 알지 못했던 것들을 추가하세요. 반드시 먼저 스스로 연구한 이후에 다른 사람의 자료를 참고하세요. 이 순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절대로 순서가 바뀌어서는 않됩니다.

 

58. 성경 연구와 관련해서 몇 가지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성경 연구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언제 성경을 연구해야 할까요? 컨디션이 최상일 때 성경을 연구하세요. 하루중 집중력이 가장 좋은 시간에 성경을 연구하세요. 저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성경 연구를 하고나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또 하루의 중간에 성경을 연구합니다. 점심을 먹고 성경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저녁에 아이들이 모두 잠자리에 들고난 이후가 성경을 연구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일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시간은 각자 다를 것입니다. 가장 좋은 시간을 선택하여 꾸준히 성경을 연구하세요.

 

59. 밝은 조명과 노트가 필요할 겁니다. 방안의 공기도 중요합니다. 성경 연구를 할 때에는 가능하면 최상의 환경을 만드세요. 성경을 언제 연구하고 어디에서 연구할지에 관한 것은 전적으로 여러분에게 달려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 개인마다 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음악이나 라디오를 들으면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환경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자기에게 가장 좋은 환경이 무엇인지 점검해 보고 그 환경에 맞춰 성경 연구를 하세요.

 

60. 성경 연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을 거듭해서 읽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고 읽고 읽고 반복해서 계속 읽으세요. 이것이 가장 좋은 성경 연구 방법입니다. 제가 히브리서 11장을 가지고 성경 공부를 할 때에는 그 전 주부터 하루에 여러 번씩 반복해서 히브리서 11장을 읽습니다. 성경 연구의 가장 좋은 방법은 연구하고자 하는 본문을 반복해서 매일 계속 읽으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꾸준히 반복해서 읽으면 특정한 주제를 연구하는 도중에 성령님께서는 관련된 참조 구절을 생각나게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성령님의 인도를 받기 위해서는 성경을 반복해서 꾸준히 읽어야 합니다.

 

61. 어떤 사람들은 저에게 설교 한 편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고 묻습니다. 저는 오전 예배 시작하기 전, 준비 찬송을 하는 5분 동안 설교를 준비한 적도 있습니다. 물론 정말 그 5분 만에 설교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사실 그 5분 만에 준비한 설교는 20년 동안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20년 동안 성경을 꾸준히 읽고 그 주제를 묵상하지 않았더라면 참조 구절을 찾지 못했을 것이고 5분 만에 설교 준비를 마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설교 한 편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고 묻는다면, 일평생이 걸린다고 답할 수도 있습니다.

 

62. 성경을 알면 알수록 모든 부분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성경을 꾸준히 읽어 성경의 모든 부분이 친숙해 지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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