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2012.06.04 16:15

결혼과 가정-제4장 가정의 합당한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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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rriage and The Family

결혼과 가정

James W. Knox 지음 / 이우진 옮김

4장 가정의 합당한 조력자

 

1. 우리는 지난 시간에 가정의 머리로서의 남자의 의무와 책임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가정의 합당한 조력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남자는 가정의 머리로서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항상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정으로 인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를 돕는 합당한 조력자가 필요합니다.

 

2. 잠언 31장을 보겠습니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겠느냐? 그녀의 값은 루비보다 훨씬 더 나가느니라.”( 31:10) 성경은 현숙한 여인을 찾으면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을 찾은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일 지갑에 든 돈이나 은행 잔고에만 신경 쓰는 형제님이 있다면 그보다 훨씬 더 소중한 게 있음을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돈은 어디서든 벌 수 있지만 현숙한 여인은 찾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3. 계속해서 다음 절을 보겠습니다. “그녀의 남편의 마음이 그녀를 편안히 신뢰하므로 그가 노략물을 필요로 하지 아니하리라. 그녀는 자기 평생 동안 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리라. 그녀는 양털과 아마를 구하여 기꺼이 자기 손으로 일하고 상인들의 배들과 같아서 멀리서 자기 양식을 가져오며 또 아직 밤일 때에 일어나 자기 집안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자기 여종들에게 몫을 정하여 주며 밭을 깊이 살펴보고 그것을 사며 자기 손의 열매를 가지고 포도원을 세우며 힘 있게 허리를 동이고 자기 팔을 강하게 하며 자기의 장사하는 일이 잘되는 줄을 깨닫고 밤에 등잔불을 끄지 아니하며 자기 손을 물레 가락에 대고 손으로 물레 실패를 잡으며 가난한 자들에게 손을 내밀고 참으로 궁핍한 자들에게 손을 뻗으며 자기 집안의 모든 사람들이 주홍색 옷을 입었으므로 눈이 와도 자기 집안사람들로 인해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수놓은 융단 덮개를 만들며 비단옷과 자주색 옷을 입고 그녀의 남편은 그 땅의 장로들 가운데 앉을 때에 성문 안에서 알려지느니라. 그녀는 고운 아마포를 만들어 팔고 허리띠를 상인들에게 넘겨주며 능력과 명예로 옷을 삼고 다가올 때를 기뻐하리라. 그녀는 지혜를 가지고 자기 입을 열며 자기 혀 속에 친절의 법을 두고 자기 집안의 길들을 잘 살피며 게을리 얻은 빵을 먹지 아니하나니 그녀의 자녀들은 일어나서 그녀를 가리켜 복 받은 자라 하고 그녀의 남편도 그녀를 칭찬하기를, 많은 딸들이 덕스럽게 행하였으나 그대는 그들 모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 호의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주를 두려워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으리라. 그녀의 손의 열매를 그녀에게 주라. 또 그녀가 직접 행한 일들이 성문 안에서 그녀를 칭찬하게 할지어다.”(11-31)

 

4. 본문에서는 두 가지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첫째,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여인은 전혀 게으르지 않습니다. 둘째, 이 여인은 많은 것을 성취하였지만 그것으로 인해 남편을 위협하거나 주눅들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많은 여자들이 이 부분에서 실패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5.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은 여자의 역할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남편만 바라보고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는 것은 마치 남편에게 대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은 성경에 없습니다. 반면에 진보적인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은, 여자는 가정이나 사회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남자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역시 성경에 없습니다.

 

6. 잠언 31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여인은 모든 일을 성공적으로 했고 부지런했으며 열심히 일했지만 남편의 권위에 도전하거나 남편을 무시하지 않고 오히려 가정에 복이 되었습니다.

 

7. 항상 그렇듯이 두 극단이 존재합니다. 여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오직 집에만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적인 것이 아닙니다. 또한 여자가 남자를 제치고 가정의 머리가 되려고 하는 것도 성경적인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항상 균형을 잡고 있습니다. 경건한 여자가 경건한 삶을 살면 경건한 남편과 경건한 자녀들이 그녀를 칭찬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것입니다.

 

8. 저는 몇 해 전에 이곳 딜랜드에서 자넷 리노라는 여자에게 복음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사회활동으로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메스컴에서는 연일 그녀가 본받아야 할 여성의 표상이라고 떠들고 치켜세웠습니다. 제가 그녀에게 복음을 전할 때 그녀는 파킨슨씨병 초기 증상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금새 사회적인 영향력과 명성을 잃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이 세상 사람들이 그녀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게 될 것이며 혼자만 남을 때가 올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녀를 사랑해 주셔서 그녀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셨다는 사실을 말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9. 그런 병에 걸린 여자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어떤 여성 단체나 정부에서 주는 트로피가 아니라 그녀를 사랑하고 돌봐 줄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과 손자들입니다. 여러분은 가족의 가치를 잘 아실 겁니다. 하나님의 사다리가 아닌 세상의 사다리를 오르는 일은 위험합니다. 특히 높이 올라갈수록 더욱 위험합니다.

 

10. 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주는 것은 이 세상이 주는 것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건 얼마나 유명해 지건 이 세상은 여러분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여러분이 무슨 일을 당해도 이 세상은 전혀 상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명성과 성공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입니다.

 

11. 이제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보여주시는 이상적인 여성에 대해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11절을 보면 그녀는 신뢰할만하다는 것입니다. “그녀의 남편의 마음이 그녀를 편안히 신뢰하므로 그가 노략물을 필요로 하지 아니하리라. 다른 남자와 무슨 일을 벌일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여자의 남편은 자신의 아내가 누구와 얘기하고 있는지 걱정하지 않습니다. 누구와 전화하는지 휴대전화를 검사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런 여자의 남편은 자신의 아내가 다른 남자와 얘기하는 것을 보면 일에 관한 것이거나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내가 다른 생각을 하지는 않는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의 말이나 행동은 단 한 순간이라도 남편이나 아내가 의심할만한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남자를 보지도 않고 생각하지도 않고 마음에 품지도 않는 온전히 신뢰할만한 아내를 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12. 저는 간음은 살인보다 더 끔찍한 죄라고 생각합니다. 간음은 배우자에게 어떠한 외적인 상처를 주지 않고도 그 사람의 인생을 끝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간음은 가장 소중한 관계를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에 있어서 신실하십시오. 말에 있어서 신실하십시오. 행동에 있어서 신실하십시오. 남편이나 아내가 의심할 만한 일은 단 하나라도 하지 마십시오. 온 세상이 정직하지 못하고 썩었고 거짓말을 한다 해도 언제나 진실한 마음으로 나의 편에 서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13. 12절을 보겠습니다. “그녀는 그가 최고의 상태에 있는 동안 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리라.”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자기 평생 동안 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리라. 남편이 잘나가고 좋은 상태에 있을 때에만 선을 행하는 게 아닙니다. 혼인 생활을 오래 지속하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가장 어려운 일이 지속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남편에게 한번 잘 대해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정말 어려운 일은 평생 동안 지속적으로 남편에게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돈이 있을 때나 돈이 없을 때나, 남편이 훌륭하게 행할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동일하게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14. 성경이 이상적인 여인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잘 보십시오. 기분이 변할 수는 있지만 행동은 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감정은 순간적으로 변할 수 있지만 행동은 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황은 변할 수 있지만 행동은 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5. 솔직하게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목사나 성도나 친구나 가족으로서 항상 다른 사람들을 선하게 대하고 인내와 친절과 사랑으로 대해야 합니다. 성경은 받을 자격이 없을 때에도 선하게 대하는 여자를 찾아내는 남자는 루비보다 훨씬 더 소중한 것을 찾아낸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담은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합당한 조력자를 주신 것입니다.

 

16. 계속해서 13절을 보겠습니다. “그녀는 양털과 아마를 구하여 기꺼이 자기 손으로 일하고” 이것과 정확히 반대에 있는 여자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구절이 디모데전서 5장에 있습니다. “그러나 젊은 과부들은 거절하라. 그들은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방탕하기 시작할 때에 결혼하리라. 그들은 자기들의 처음 믿음을 내버렸으므로 정죄를 받느니라. 또한 그들은 게으르게 지내는 것을 배워 집에서 집으로 돌아다니고 게으를 뿐 아니라 수다쟁이와 참견하기 좋아하는 자가 되어 자기들이 마땅히 말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말하나니”(딤전 5:11-13)

 

17. 무엇인가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현숙한 여인은 덕이 되는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불행하게도 많은 여자들이 덕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해가 되고 상처를 주는 일을 열심히 하며 살아갑니다. 주님께서는 무엇인가를 하며 바쁘게 사는 여자가 소중한 여자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하며 바쁘게 살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말씀하시는 현숙한 여인은 가족을 세워주고 유익을 주는 일을 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합니다.

 

18. 14절에서는 현숙한 여인이 상인들의 배와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의 배들과 같아서 멀리서 자기 양식을 가져오며” 이것은 집에서 음식을 하지 않고 먼 곳에 가서 사온다는 게 아닙니다. 상인들의 배가 물건을 가득 싣고 오듯이 현숙한 여인도 가족의 생계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9. 계속해서 15절을 보겠습니다. “또 아직 밤일 때에 일어나 자기 집안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자기 여종들에게 몫을 정하여 주며” 현숙한 여인은 일찍 일어나서 가족들에게 음식을 마련해 줍니다. 가족들을 위해 밤늦게까지 수고하고 아침 일찍 일어 납니다. 현숙한 여인은 가족을 위해 하루 종일 바쁘게 보냅니다. 물론 남편이 이러한 것을 돕는다고 해서 죄를 짓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성경에 그런 것은 없습니다. 남편이 아내의 집안 일을 돕는다고 해서 큰 해를 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20. 계속해서 16절을 보겠습니다. “밭을 깊이 살펴보고 그것을 사며 자기 손의 열매를 가지고 포도원을 세우며” 현숙한 여인은 가족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일하며 수고를 합니다. 성경에 따르면 심지어 사업을 하기도 합니다. 아마 어떤 분들에게는 이런 얘기가 새로운 교리처럼 들릴 겁니다.

 

21. 가정의 머리는 남자입니다. 그래서 남자가 모든 가정 경제에 관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내가 지혜롭게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가정 경제 문제에 관한 결정을 해도 잘못된 것이 전혀 없습니다. 특히 가정 경제와 관련한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형제님들은 아내가 잘 할 수 있다면 맡겨야 합니다. 주님께서 남자를 돕기 위해 여자를 만드셨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만드시고 그를 돕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2. 남편과 아내는 서로 도와야 합니다. 남편 혼자 가정의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없고 아내 혼자 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가 혼자 가정의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음을 아십니다. 그래서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23. “힘 있게 허리를 동이고 자기 팔을 강하게 하며”(17) 현숙한 여인은 결코 게으르지 않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허송세월을 보내지도 않습니다. 여자가 남자와 비교해서 더 약한 그릇인 것은 맞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하지는 않습니다. 현숙한 여인은 자기 팔을 강하게 합니다. 옆에 아내가 있는 형제님들은 가정의 평화를 위해 속으로만 아멘하셔도 됩니다.

 

24. 계속해서 18절을 보겠습니다. “자기의 장사하는 일이 잘되는 줄을 깨닫고 밤에 등잔불을 끄지 아니하며” 현숙한 여인은 가족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있으면 그것을 다음 날로 미루지 않습니다. 등잔불을 켜고서라도 가족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현숙한 여인은 낮에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낮에 하고 밤에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밤에 합니다. 현숙한 여인은 자신의 책임을 성실하게 완수합니다.

 

25. 19절은 옛날에 사용하던 재봉틀에 대한 말씀입니다. “자기 손을 물레 가락에 대고 손으로 물레 실패를 잡으며” 지금 현숙한 여인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그녀는 자신의 은사와 재능과 시간을 사용하여 가정의 경제적인 문제를 돕고 있습니다. 돈을 버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밖에 나가서 직장에 다녀야지만 돈을 버는 게 아닙니다. 의복을 제대로 수선할 수 있으면 그것도 돈을 버는 것입니다. 집에서도 잘 고치고 수리하고 수선할 수 있으면 돈이 새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버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26. 새로운 것을 구매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것을 구매하지 않아도 상관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전세계 90%의 사람들이 갖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신발과 의복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이 시작된 이래로 그 어느 시대에도 누리지 못한 물질적인 부를 누리고 있습니다. 50% 할인하는 것을 구매하면 50%를 아낄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집에 있으면 100%를 아끼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옷과 가구는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것들입니다. 우리가 현재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결코 만족하지 못할 것입니다.

 

27. 계속해서 20절을 보겠습니다. “가난한 자들에게 손을 내밀고 참으로 궁핍한 자들에게 손을 뻗으며” 현숙한 여인은 가족을 깊이 생각합니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생각합니다. 현숙한 여인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도움을 줍니다. 현숙한 여인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합니다. 축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축복이 됩니다. 현숙한 여인은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현숙한 여인은 자기만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녀는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돕는 사람입니다.

 

28. 계속해서 다음 절을 보겠습니다. “자기 집안의 모든 사람들이 주홍색 옷을 입었으므로 눈이 와도 자기 집안사람들로 인해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수놓은 융단 덮개를 만들며 비단옷과 자주색 옷을 입고”(21-22) 단정한 옷차림을 하지만 전혀 단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다 본질적인 것은 그 사람 자체가 단정한 사람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기 위해 아미쉬처럼 하고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현숙한 여인은 가족들이 주홍색과 자주색과 비단으로 된 옷을 입게 했습니다. 아미쉬처럼 검정색 치마만 입어야 하는 게 아닙니다. 물론 그리스도인은 품위 있고 단정한 옷차림을 해야 합니다.

 

29. “그녀의 남편은 그 땅의 장로들 가운데 앉을 때에 성문 안에서 알려지느니라.(23) 만일 여러분에게 다른 남자들이 바라는 아내가 있다면, 다른 형제들도 여러분의 아내와 같은 여자를 아내로 맞기 원한다면, 여러분은 엄청난 보물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대단히 큰 축복입니다.

 

30. “그녀는 고운 아마포를 만들어 팔고 허리띠를 상인들에게 넘겨주며”(24) 본문에 나오는 현숙한 여인은 아마포와 허리띠를 만들어 팔았습니다. 독립침례교회에는 여자는 오직 집에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성경에서 나온 생각이 아닙니다.

 

31. “능력과 명예로 옷을 삼고 다가올 때를 기뻐하리라.(25) 자매님들, 여기서는 세상적인 것이나, 불경건한 것이나, 남편으로부터 독립적인 것에 대해서는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정을 섬기고 남편을 섬기고 아이들을 섬기는 여자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여자가 무엇을 얻게 되는지 아십니까? 성경은 이 여자가 기쁨을 얻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사는 것은 결코 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은 불행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방법대로 사는 것은 기쁨을 가져다 주는 일입니다.

 

32. “그녀는 지혜를 가지고 자기 입을 열며 자기 혀 속에 친절의 법을 두고”(26) 성경은 여자가 아무 말도 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여러분의 아내가 여러분보다 더 지혜로울 때도 있습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입니다. 여러분이 보지 못하는 것을 여러분의 아내가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아내도 구원받았다면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성령님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성경에서 보지 못한 것을 여러분의 아내가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아내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33. 자매님들, 여러분은 지혜롭게 말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친절하게 말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언어생활을 가르쳐줄 선생은 TV 드라마나 주간지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합니다. 현숙한 여인은 주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남편을 사랑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진실하고 친절하게 대합니다. 여러분의 입술에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34. 계속해서 27절을 보겠습니다. “자기 집안의 길들을 잘 살피며 게을리 얻은 빵을 먹지 아니하나니” 성경은 각자 일을 해서 자기 자신의 빵을 먹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현숙한 여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으르게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일을 하고 빵을 먹어야 합니다. “이제 그러한 자들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우리가 명령하며 권면하노니 그들은 조용히 일하고 자기 빵을 먹을지니라.(살후 3:12)

 

35. 28절입니다. “그녀의 자녀들은 일어나서 그녀를 가리켜 복 받은 자라 하고 그녀의 남편도 그녀를 칭찬하기를,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한다고 해도 세상이 알아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아이들과 남편은 인정할 것입니다. 현숙한 여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자녀들과 남편에게 좋은 간증을 남기는 것입니다.

 

36. “많은 딸들이 덕스럽게 행하였으나 그대는 그들 모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 호의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주를 두려워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으리라.”(29-30) 여러분을 사랑하는 사람은 여러분이 아름답다고 할 것입니다. 사랑은 마음의 문제입니다. 진심으로 남편과 아이들을 섬기는 것은 주님을 두려워하고 그분의 말씀을 존중하는 것에서 나옵니다. 주님을 두려워하고 그분의 말씀을 존중하는 사람은 사람들의 칭찬뿐만 아니라 주님의 칭찬도 받게 될 것입니다.

 

37. “그녀의 손의 열매를 그녀에게 주라. 또 그녀가 직접 행한 일들이 성문 안에서 그녀를 칭찬하게 할지어다.”(31) 잠시 그리스도의 심판석을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주님께서는 거기서 우리에게 무엇을 주실까요? 우리가 받기를 바라는 것을 주시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한 일에 따라 보상을 주실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날은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서는 날입니다. 우리는 그날 우리가 행한 것에 따라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드린 대로 받을 것입니다.

 

38. 자매님들, 여러분은 쓴뿌리와 미움과 다툼과 경쟁과 증오와 불친절의 씨앗을 심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결코 사랑과 칭찬과 기쁨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행복한 혼인 생활은 결코 그러한 씨앗으로부터 나올 수 없습니다. 그러나 친절과 사랑과 은혜와 동정과 자비와 진실함의 씨앗을 심는다면 5년이나 10년이나 20년이나 30년 후에는 무엇을 거둘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심은 대로 거두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손의 열매를 그녀에게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행한 대로 갚아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이 말씀은 구원에 관한 게 아니라 상급에 관한 말씀입니다.

 

39.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행하는 대로 행하는 게 아니라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인도하시는 대로 행해야 합니다. 자매님들, 여러분의 남편이 현숙하지 못하다고 해서 현숙함을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것을 받을 자격이 없는 남편이라도 사랑과 친절로 대한다면 언젠가 여러분이 심은 것을 거둘 날이 올 것입니다. 형제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의 아내가 받을 자격이 없다 할지라도 사랑과 친절과 인내로 대한다면 언제가 여러분이 심은 것을 거둘 때가 올 것입니다.

 

40. 오늘날 우리나라의 수많은 가정이 망가져 버렸습니다. 만일 남편과 아내 중 한 쪽만이라도 현숙한 사람이 있어 다면 가정이 망가져 버리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바른 것을 행하십시오. 학교나 회사나 마을에서 모든 사람들이 잘못 행한다 할지라도 여러분만은 바르게 행하십시오.

 

41. 디모데전서 3장이 이상적인 남편상이었다면 잠언 31장은 이상적인 여성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계시고 성령님께서 내주해 계십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성경을 가지고 있고 여러분 주위에는 동료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여러분은 원한다면 바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삶을 즐기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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