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2010.11.20 00:17

복음증거2-씨뿌리는 자의 비유

조회 수 4252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DSCF0008.jpg

 

2과 씨뿌리는 자의 비유

The Parable of the Sower

James W. Knox 지음 / 이우진 옮김

 

이 과의 내용은 James W. Knox 형제의 Witnessing 시리즈의 내용을 요약 및 정리 것입니다.

 

1. 우리는 계속해서 복음 증거와 관련한 주님의 명령과 우리의 책임,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기 위한 기회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신약 성경의 그리스도인으로서 구령(win soul)하라는 명령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신약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입을 열어 복음의 진리를 증거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2. 복음의 진리는 침례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알리는 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십계명과도 상관없습니다. 공산주의를 비평하고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것과도 상관없습니다. 인권운동과도 상관없습니다. 복음의 진리는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위해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삼일 낮과 삼일 밤 후에 죽은자들로부터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복음의 진리는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믿는 모든 자들에게 값없이, 거져 주시는 것이라는 사실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3. 이 세상의 구원자께서는 우리에게 우리가 가고 싶은 곳이나 안락한 곳이 아닌 온 세상으로 가서, 단순히 교회 내에서만이 아닌 온 세상으로 가서 복음을 증거하라고 하셨습니다. 복음을 증거한다는 것은 우리의 입을 열어 복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선포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상대하기 쉬운 사람이나 편한 사람이 아닌 모든 사람이 복음의 대상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우리에게 복음을 들을 권리가 있고 그럴 필요가 있습니다.

 

4. 우리가 성경에서 보는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 다시 오셔서 교회를 데리고 가실 겁니다. 그리고 교회와 다시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의 왕국을 세우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다시 와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하실 일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천사들을 보내서 복음을 전하게 하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천사들은 복음을 증거하라는 명령을 받은 적도 없고 복음이 무엇인지 온전히 알지도 못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천사들의 책임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복음을 증거해야할 책임을 교회에게 맡기셨습니다.

 

5. 사도행전(The Acts of the Apostles)은 사도들의 행위(acts)”를 담고 있습니다. 사도들의 행위는 바로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성경 각권의 제목은 사람들이 붙인 것입니다. 사도행전을 사도행전이라고 부른 것은 바로 사람들입니다. 교회나 교부들이나 인쇄업자들이 그렇게 부르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사도행전을 누가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던지 간에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사도행전은 행위에 대한 책이라는 것입니다. 그 행위는 한 가지 행위입니다. 믿는 자들은 예루살렘으로 가서 복음을 증거했고 유대로 가서 복음을 증거했으며 사마리아로 가서 복음을 증거했고 마침내 땅끝까지 가서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도행전에 기록된 믿는 자들의 인생 전부입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이러한 행위로 말미암아 우리도 복음을 듣고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해주었고 그 누군가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해주는 방식으로 결국 우리에게까지 복음이 전해진 것입니다.

 

6. 우리의 성경에서는 네 곳에 걸쳐 하나님께서 복음 증거를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추수를 하는 농사에 비유하셨습니다. 이사야서 3장과 창세기 3-6장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땅, 식물, 동물, 하늘, 그리고 별 등과 매우 친숙한 존재로 지으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주님의 말씀과 가깝게 지내는 것만큼이나 다른 창조물과도 가깝게 지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통해 인간이 하나님을 더욱 알게되기를 원하셨습니다.

 

7. 하나님께서는 고층빌딩이나 쇼핑몰이나 대도시를 의도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들은 콘크리트나 전등이나 자동차나 빌딩에 둘러싸여 있을수록 하나님을 찾으려고 하지 않고 생각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발명품과 발전이나 심지어 인간 자체는 사람으로하여금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게 합니다. 무신론자 농부나 무신론자 어부는 흔치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물로 둘러싸여 있으면서 전능한 신의 능력을 부인하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출렁이는 바다와 바람과 천둥과 폭풍을 보면서 신의 존재를 부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생물의 출생을 직접 보게되면 찰스 다윈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위대한 분이 존재하시고 살아서 역사하심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자연을 보면 무한히 현명하시고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창조주가 존재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8. 사람이 무엇을 심고 기르든지 간에 하나님께서 만드신 법칙을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무엇을 뿌리고 심고 기르고 추수하든 간에 어떤 불변하는 법칙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 법칙은 바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입니다. 화학비료를 사용하던 자연 비료를 사용하던 간에, 직접 농사를 짓던 인부를 고용하던 간에, 트렉터를 사용하던 짐승을 사용하던 간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지 않으신다면 쌀 한 톨이나 과일 하나 얻을 수 없습니다.

 

9. 어떠한 농부라도 하나님께서 주지 않으시면 음식을 생산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러한 사실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씨앗을 가장 기름진 땅에 뿌리고 최고의 일꾼을 고용해서 농사를 짓고 시기 적절하게 비료를 공급하고 풍족한 물을 공급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어떤 벌레나 곤충들에게 그 밭으로 가서 모든 것을 남김없이 먹어치우라고 하신다면 그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10. 하나님께서 회오리바람을 보내시면 아무도 본 적이 없는 회오리바람이 몰아치고 큰 비를 내리시면 아무도 본 적이 없는 큰 비가 내리게 되고 극심한 가뭄을 보내시면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가뭄을 겪게 됩니다. 만일 여러분이 오늘 풍성한 음식을 먹었다면 그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셨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신다면 어느 누구도 음식을 공급받을 수 없습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전혀 감사하지 않는 수십억의 사람들로 인해서 지치셨을 것입니다. 그들은 마치 기르는 개가 음식을 주는 주인에게 전혀 고마워하지 않는 것처럼 그렇게 살아갑니다.

 

11.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식탁에 놓은 음식에 대해 진정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도 일용할 양식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마치 자신이 그럴 자격이 있고 권리가 있어서 음식을 먹고 좋은 것들을 향유한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마트에 가서 음식을 사왔기 때문에 우리가 배불리 먹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시기 때문에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12. 이것은 비단 우리의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에 대한 것이 아닌 다른 모든 영역에도 해당되는 성경적 진리입니다. 이것은 복음의 선포에도 해당됩니다. 여러분은 최고의 전도지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현대의 교회들은 원하기만 하면 어느 시대에도 소유하지 못했던 최고의 전도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대에는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이 많이 있습니다.

 

13. 우리는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서도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원하기만 하면 책상 머리에 앉아서 복음을 증거할 수 있고 책상 머리에 앉아서 복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말씀을 녹음할 수 있는 장치에 담아서 전파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씨디나 테이프나 컴퓨터 자판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전파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세상에 있는 누구라도 그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14. 우리는 인터넷도 있고 라디오도 있고 인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시지 않는다면 그 어느 누구도 구원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전도지나 전도 책자를 가지고 있고, 아무리 좋은 방송국이나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우리는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해야만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주님께서 주신 모든 것을 사용하여 주님의 명령대로 복음을 증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거룩한 영께서 죄인을 구원해 주지 않으신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15. 여러분은 그 어느 누구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구원받게 할 수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구원받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것은 모두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16. 우리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고 집회를 열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것들이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진정한 복음 전도에는 시스템이나 프로그램 이상의 것이 있습니다. 만일 제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겠거든 마당에 식물을 심어보세요. 어떠한 노력을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지 않으시면 그 무엇도 자랄 수 없습니다.

 

17. 요한복음 4장을 보겠습니다. 그 사이에 그분의 제자들이 그분께 간청하여 이르되, 선생님이여, 잡수소서, 하거늘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하시니 그러므로 제자들이 서로 이르되, 누가 그분께 잡수실 것을 가져다 드렸는가? 하매( 4:31-33)

 

18. 요한복음은 위대한 책입니다. 제가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요한복음 1장부터 12장까지를 보면 예수님께서 영적인 것을 말씀하실 때마다 그것을 듣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물질적인 것을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자 그것을 듣는 사람들은 누가 주님께 샌드위치를 드렸나보다 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은 물질적인 음식을 의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34절에 보면 잘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일을 끝마치는 것이니라. 너희가 말하기를, 아직 넉 달이 남아 있고 그 뒤에 수확할 때가 이른다, 하지 아니하느냐?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들을 보라. 그것들이 이미 희게 되어 수확하게 되었도다.”( 4:34-35)

 

19. 모두가 물질적인 음식을 생각하고 있을 때 주님께서는 홀로 영적인 것을 생각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에 영향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이러한 시각이 없다면 우리는 열매를 맺지 못할 것입니다. 아직 넉 달이 남아 있고 그 뒤에 수확할 때가 이른다, 하지 아니하느냐?”(35) 이것은 누구에게 하시는 말씀인가요? 베드로나 빌립이나 야고보나 요한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들중 아무도 이런 것에 관심을 갖고 있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던 상관없이 주님의 관심은 영적인 데에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에 관심을 갖던지 상관없이 주님의 마음은 항상 영적인 데에 있었고 변함이 없었습니다.

 

20. 우리의 마음은 여러가지 것으로 흔들리고 가득차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관심은 항상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에 있었습니다. 우리가 주님과 교제를 나눌때에는 주님께서 무엇인 관심을 갖고 계신지 알고 그것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관심있는 대상을 바꾸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1. 제자들은 점심 식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복음의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두는 일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관심을 갖고 계신 주제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매우 단순한생각을 가지고 사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무엇인가를 하라고 명령하시면 그것만을 생각하고 실행했습니다.

 

22.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들을 보라. 그것들이 이미 희게 되어 수확하게 되었도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제자들에게 하신 명령입니다. 주님께서는 둘러보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눈을 들어 밭을 보라고 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왜 이러한 명령을 하셨을까요? 왜냐하면 우리는 여러 가지 일에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내 주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편찮으시고 자동차가 고장났고 난방장치도 망가졌고 오후에 동료들과 함께 운동 경기를 하기로 했고 직장에서는 무슨 일을 해야 하는 등 우리의 마음은 이러한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23. 우리가 보낸 지난 한 주를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월요일에 죄를 짓지 않았고 화요일에도 죄를 짓지 않았고,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모두 죄를 짓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주일 동안 별다른 죄를 짓지 않고 살았지만 복음을 증거하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왜 우리가 지난 한 주동안 복음을 증거하지 않았는지 아십니까? 우리가 지난 한 주 동안 복음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난 한 주 동안 복음에 관심을 갖지 않았을 뿐이고 그럴 시간이 없었을 뿐입니다. 그러고도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문제입니다.

 

24. 제자들도 우리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한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신 겁니다. “잠깐 점심식사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말아 보거라. 누가 음식을 가졌왔고 누가 요리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잠시 잊어 버려라. 그리고 잠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거라.” 여러분도 한번 하루에 3분씩이라도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과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그들이 하늘나라나 지옥 중 한 곳에 가게 된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운전을 하다가 신호등 앞에서 신호를 기다릴 때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의 전후좌우에 있는, 차 안에 앉아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하늘나라에 가거나 지옥에 가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눈을 들어보라.”고 하신 것입니다.

 

25. 눈을 들어서 지금 우리 주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십시오. 우리 주위에는 우리 아이들 공부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의 직장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의 은퇴후나 여가생활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보다, 이생에서의 삶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혼입니다. 그 영원불멸하는 혼에게 복음을 전하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바쁜 일상 중에 멈춰 서서 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봐야 합니다.

 

26. 주님께서는 그것들이 이미 희게 되어 수확하게 되었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만일 우리가 눈을 들어서 본다면 이미 수확할 만한 것들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바쁜 생활에 쫒겨 눈을 들어 보지 않는다면 결코 수확하지 못하게 될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는 이제 수확할 때가 거의 다 되었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수확할 때가 곧 올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껫는 이미수확하게 되었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27. 지금은 밭에 나가 수확할 때입니다. 교육받고 훈련하고 연습한다는 핑계로 나가는 것을 거부해서는 않됩니다. 성경을 잘 모른다거나 더 많이 알게 되면 그때 복음을 전하러 나가겠다고 해서는 않됩니다. 지금은 수확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28. 이 점에서,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그 말이 참되도다. 내가 너희를 보내어 너희가 수고하지 않은 것을 거두게 하였나니 다른 사람들은 수고하였고 너희는 그들의 수고에 참여하였느니라, 하시니라.”(37-38) 이 말씀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놀라운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이 말씀을 어디에서 인용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바로 고린도전서 3:5-9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요한복음보다 고린도전서가 후에 기록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고린도전서가 요한복음을 인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요한복음이 고린도전서를 인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부활한 이후에 구원받을 사도 바울이 이러한 말씀을 기록할 것을 미리 아시고 그것을 인용해서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성경은 참으로 놀라운 책입니다.

 

29. 내가 너희를 보내어 너희가 수고하지 않은 것을 거두게 하였나니 다른 사람들은 수고하였고 너희는 그들의 수고에 참여하였느니라.” 이것은 정말 놀라운 진리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것은 어떤 사람들이 밭에서 일을 하는데 자신들이 일한 것에서 수확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이 일하지 않은 것을 수확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수확의 주인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어떤 위치에서 일하게 되든 상관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일한 것에 대해서 상급을 받을 것입니다.

 

30.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은 우리가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열매를 모을 때 모두 상급을 받고 함께 기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복음을 증거할 때 아무런 결과가 없는거 같아도 5년후에 누군가 그 열매를 거두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뿌린 씨를 우리가 거두지 못할지라도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31. 저는 자신들이 복음을 전해서 구원받게 했더니 다른 교회에서 그 사람을 데려갔다고 하면서 화를 내는 사람들도 본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을 구원받게 하는 것은 우리가 하는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해서 누군가가 구원을 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구원받은 직접적인 원인은 성령님께서 그 사람을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교회는 몇 명을 구령했고 하는 일은 자랑할 것이 못됩니다. 그들을 구령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시기 때문입니다.

 

32. 저는 복음을 전하지만 제가 전하는 복음을 듣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제가 복음을 전해서 구원 받은 사람들도 대부분 우리 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에 나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일에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결과와 수확은 주님께 속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33. 고린도전서 3장을 보겠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영에 속한 자에게 말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 있는 갓난아이들에게 말하는 것 같이 하였노라.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음식으로 하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지금까지 너희가 그것을 능히 감당하지 못하였으며 지금도 못하기 때문이라. 너희가 아직도 육신에 속하였도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다툼과 분열이 있으니 너희가 육신에 속하여 사람들처럼 걷지 아니하느냐?”(고전 3:1-3)

 

34. 우리나라에서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동일한 복음을 믿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복음을 전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교회가 제일 좋은 교회라는 것을 전하는 데에만 관심을 가질 뿐입니다. 이것은 육신적인 일입니다. 육신에 속한 일입니다.

 

35. 어떤 이는 말하기를, 나는 바울에게 속하였다, 하고 다른 이는 말하기를, 나는 아볼로에게 속하였다, 하니 너희가 육신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런즉 바울은 누구며 아볼로는 누구냐? 그들은 단지 주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대로 너희를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4-5) 모든 설교자들이 자신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바울과 바나바는 사역자들일 뿐입니다. 사역이라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누군가를 섬기는 것입니다. 섬기는 일을 하면서 자신을 내세우려고 하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입니다.

 

3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6) 심는 것은 하나의 일이고 물을 주는 것도 하나의 일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두 명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사역자며 둘 다 하나님을 섬깁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같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것은 정말 감사할만한 말씀이 아닌가요?

 

37. 여러분은 복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모두 같은 사람들에게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방식으로 복음을 증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울이나 아볼로처럼 복음을 증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문제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복음을 증거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38.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여기에 수백명의 바울이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일하시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지 않는다면 수백명의 바울과 같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나 여러분 혼자 있는 것이나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우리 가운데 바울 같은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중에 바울 같은 사람이 오 백명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39. 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울이나 아폴로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입니다.저는 저 형제처럼 성경을 잘 모르기 때문에 복음을 증거할 수 없어요.” 그러나 바울처럼 성경을 많이 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동행하시고 복을 주시는가에 달려있지 전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복음 증거의 성패는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님과 함께 하느냐에 있는 것입니다.

 

40. 그런즉 이와 같이 심는 자나 물 주는 자는 아무것도 아니며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7) 이것은 놀라운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과 21세기 복음 전도자들을 비교해 보세요. 복음 전도자라고 자칭하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기 보다는 자신들을 알리는 사역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사도 바울은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41. 바울은 예수님을 모든 것으로 여겼습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예수님이 모든 것이 되셨기에 이제 자신을 위한 것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었습니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되신다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바울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구령했는지 알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알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교회가 얼마나 큰지 알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가 알고 싶은 분은 예수님입니다. 사람이 얼마나 위대하든지 간에 사역자는 섬기는 사람일 뿐입니다.

 

42. 저는 아무것도 아닌 형제입니다. 여러분은 아무것도 아닌 자매입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실망할 것도 없고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되시는 분이 아무 것도 아닌 우리를 사랑해 주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스스로를 자랑할 것도 없고 실망할 것도 없습니다.

 

43. 이제 심는 자와 물 주는 자가 하나이며 저마다 자기의 수고에 따라 자기의 보상을 받으리라.”(8) 모두 다 같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다 같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일의 다른 부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일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부분을 함께 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의지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 자기의 일을 하며 그에 따라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44.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일꾼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농사요, 하나님의 건물이니라.”(9) 우리는 하나님의 밭이고, 건물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일하고 있다고 기록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증거할 때 하나님을 위해서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사역이 하나님을 위해서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실패할 수 있지만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실패할 수 없습니다.

 

45. 누군가는 심고 누군가는 물을 줍니다. 그러나 누가 심고 누가 물을 주는가와 상관없이 모두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입니다. 오직 하나님 만이 모든 것이 되십니다. 이것을 기억한다면 우리가 이루는 모든 일이 사실은 우리가 이루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엇인가를 이루었다면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46. 저는 사람들을 보는 것을 즐깁니다.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은 레이더스(미국 미식 축구팀) 광팬입니다. 그는 레이더스 잠옷을 입고 자고 레이더스 자켓을 입고 레이더스 모자를 쓰고 다닙니다. 그가 입는 옷이나 가지고 다니는 물건은 대부분 레이더스와 관련이 있는 것들입니다. 레이더스가 경기에서 이긴 다음날에는 어김없이 나타나서 우리가 이겼어, 우리가 이겼다구!”라며 소리지르고 다닙니다. “우리가 이겼다고? 당신은 어제 경기에서 테클을 몇 개나 성공 시켰나요? 몇 개의 터치다운으로 점수를 냈죠? 저는 당신이 플레이하는 것을 본적이 없는데요.” 물론 그는 레이더스 팀의 선수가 아닙니다. 단지 그 팀을 응원하는 사람일 뿐이지요. 그러나 그는 팀과 혼연일체가 되어서 팀이 승리하면 마치 자신이 승리한 것처럼 기뻐했습니다.

 

47.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모자나 티셔츠를 가지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지요. 저는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제임스 낙스 형제의 교회에서는 거리에 복음을 전하러 나갈 때 흰 색으로 예수님께서 구원하십니다(Jesus Saves)”라고 쓰인 붉은 셔츠를 단체로 입습니다.-역주). 그러나 저는 누군가가 구원받는 것을 볼 때 제가 구원했다고 자랑하는 게 아니라 주님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 사람을 구원한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구원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48. 마귀가 여러분이 복음을 증거하는 것을 막지 못하게 되면 그는 여러분이 스스로를 자랑하게 만들 것입니다. 마태복음 13:3-7을 보세요. 그분께서 비유로 많은 것을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보라, 씨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 때에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날짐승들이 와서 그것들을 먹어 버렸고 더러는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을 내나 해가 돋은 뒤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시들어 버렸고 더러는 가시나무 사이에 떨어지매 가시나무가 돋아나 그것들을 숨 막히게 하였느니라.”

 

49. 여기서 나오는 씨뿌리는 자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그는 일을 그렇게 잘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좀 더 솔직히 얘기하자면 그는 오히려 씨앗을 낭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어떤 일꾼을 고용했는데 그가 뿌리는 씨의 4분의 3이 제대로 된 곳이 아닌 엉뚱한 곳에 떨어진다면 여러분은 다시는 그 사람을 고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50.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에 나오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일꾼에 대해서 단 한 마디의 비평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자신이 복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예수님의 비유에 나오는 이 씨뿌리는 자도 제대로 말씀을 씨를 뿌리지 못했습니다. 그가 뿌린 씨는 대부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곳에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 사람을 책망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1. 그는 잘못된 곳에 씨를 뿌려서 낭비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뿌린 씨앗 중에는 열매를 맺은 것도 있었습니다. 그가 만일 잘못된 곳에 씨를 뿌리게 될 것을 두려워하여 아예 씨를 뿌리지 않았다면 아무런 열매도 얻지 못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52. 그러나 다른 것은 좋은 땅 속에 떨어지매 얼마는 백 배, 얼마는 육십 배, 얼마는 삼십 배의 열매를 내었느니라.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8-9) 첫째, 씨뿌리는 자는 나가서 씨를 뿌렸습니다. 둘째, 그는 자신의 일을 능숙하게 하지는 못했고 많은 씨앗을 낭비했습니다. 셋째, 그러나 그가 뿌린 어떤 씨는 좋은 땅에 떨어져서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제대로 복음을 전하지 못할까봐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면 좋은 땅에 뿌려서 열매를 맺게 되는 경우도 생길 것입니다.

 

53. 그런즉 너희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들으라. 어떤 사람이 왕국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깨닫지 못할 때에는 저 사악한 자가 와서 그의 마음속에 뿌려진 것을 채어 가나니 이 사람은 곧 길가에 씨를 받은 자니라.”(18-19) 이 본문에는 여러분이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복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먼저 전하지 않는다면 누가 복음을 이해할지 이해하지 못할지 어떻게 알수 있겠습니까? 씨뿌리는 자는 어디가 좋은 땅이고 누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지 알지 못했습니다. 누가 복음을 받아들일지 아는 유일한 방법은 먼저 복음을 전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54. 그러나 돌밭 속에 씨를 받은 자 곧 그자는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나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만 견디는 자니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 그가 곧 실족하느니라.”(20-21) 여기에는 여러분이 기억해야 할 둘째 사실이 있습니다. 여기서 나온 말씀을 받은 자는 복음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도 출석합니다. 그러나 그의 가족들, 남편이나 아내나 혹은 여자친구나 남자친구가 반대를 하면 그만 두고 맙니다. 주님께서 씨뿌리는 자에게 명령하신 것은 상대방이 받아들이든지 그렇지 않든지 간에 말씀의 씨를 뿌리고 복음을 증거하라는 것입니다.

 

55. 어떤 사람들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판단할 바가 아닙니다. 주님의 명령은 상대방이 복음을 받아들이게 생겼든 그렇지 않든 간에 복음을 증거하라는 것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그 사람의 문제이지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56. 가시나무 사이에 씨를 받은 자 또한 말씀을 듣되 이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속임수가 말씀을 숨 막히게 하므로 열매 맺지 못하는 자니라.”(22) 이 사람도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씨뿌리는 자의 비유에 나오는 앞의 세 사람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씨뿌리는 자로부터 씨를 받았습니다. 즉 이들은 모두 복음을 들을 기회를 얻었던 것입니다.

 

57. 씨뿌리는 자의 일은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을 구원하는 것은 그의 일이 아닙니다. 그의 일은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을 설득하지는 못했지만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은 완수했습니다. 모든 사람을 구령하는 것이 그의 일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그의 일이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 씨뿌리는 자를 기억한다면 복음 증거하는 일을 그만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58. 아무런 결과가 없고 사람들이 비웃기 때문에 복음 증거를 그만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도지를 찢어버리고 복음을 거부하기 때문에 복음 증거를 그만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우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씨를 뿌렸다면 어떠한 결과가 오든 간에 주님께 칭찬을 듣고 상급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명령하신 것은 씨를 뿌리라는 것이었고 그 명령에 순종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59. 복음을 증거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미 모든 결과를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3장에 나온 비유를 통해 복음을 증거해도 헛탕치게 되는 경우가 많음을 미리 보여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부정적인 진리를 통해 여러분을 격려하고 계십니다.

 

60. 복음을 증거했는데 믿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시간 낭비를 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시간 낭비를 한 것이지 모르지만 주님께서는 시간 낭비를 하신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이 증거되는 것이 주님의 뜻이었기 때문이고 여러분이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복음을 증거했다면 아무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없다 할지라도 여러분은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린 것입니다.

 

61. 이제 마가복음 4:14을 보겠습니다. 씨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느니라.” 이 말씀을 통해서도 우리가 알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교회로 초대하는 것은 복음 증거가 아닙니다. 훌륭한 삶을 사는 것도 복음 증거가 아닙니다. 이웃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도 복음 증거가 아닙니다. 복음 증거는 입을 열어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지 누군가에게 알려 주는 것입니다.

 

62. 길가에 있는 것들은 이들이니 곧 말씀이 뿌려질 때에 듣지만 즉시 다가오는 사탄에게 마음속에 뿌려진 말씀을 빼앗겨 버리는 자들이니라.”(15) 여기에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넷째 교훈이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증거하면 마귀는 그것을 방해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마귀가 방해한다고해서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마귀의 방해가 있을 것이라고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63. 또 그와 같이 돌밭에 뿌려진 것들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나 속에 뿌리가 없으므로 잠시만 견디다가 후에 말씀으로 인하여 고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 즉시 실족하는 자들이요,”(16-17) 베테랑 복음 증거자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 있습니다. 복음을 증거할 때 그것을 받아들인 사람이 주님을 영접하는 모습을 보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것입니다.

 

64. 그런데 주님을 영접한 사람이 교회에 나오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다음 주에 오지 않아서 집에 찾아가보니 문도 열어주지 않고 만나기를 거절하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처음부터 거절을 당하는 것보다 더 복음 전도자를 낙담케 하는 일일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미리 이러한 일도 예상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일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일로 인해서 복음을 증거하는 것을 멈춰서는 않됩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이 성장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복음을 증거하는 일입니다.

 

65. 가시나무 사이에 뿌려진 것들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듣되 이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속임수와 다른 것들에 대한 정욕이 들어와 말씀을 숨 막히게 하여 열매 맺지 못하게 되는 자들이니라.”(18-19) 그리스도인이 되면 자신들의 인생을 더 이상 즐기지 못하고 망쳐버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66. 제가 아는 어떤 사람도 복음을 거절했는데 그 이유가 그리스도인이 되면 재미없는 인생을 살게되고 사업도 성공하지 못할 것 같아서 자신은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인생을 바치면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망쳐 버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 사람은 마트에서 핫도그를 판던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그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던 것이 오래 전의 일이었습니다. 저는 최근에도 그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는 지금 50대인데 알코올중독자이고 사업은 망했으며 결혼과 이혼은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제가 지난 1월에 그를 만났을 때 물었습니다. “아저씨의 인생을 망친 것은 예수님이 아니라 마귀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67. 복음을 전하면 다 듣고 나서 복음을 이해는 하겠지만 믿지는 않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힘이 빠지고 낙담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일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 아세요? 주님께서는 씨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서 우리가 복음을 전하다가 이러한 일을 당할 것을 예상 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68. 정말 주님은 관대하신 분이 아니신가요? 주님께서는 우리가 하는 일의 75%가 실패해도 받아주신 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식이 학교 시험에서 25점을 받아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우리가 명령에만 순종한다면 25점을 받아와도 기뻐하신 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보다 못한 점수를 받아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복음을 증거했다는 그 자체만으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69.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을 증거했지만 아무도 받아들이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복음을 증거할 때 잘 모르는 것을 질문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복음을 전할 준비가 부족하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복음을 잘못 전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염려하는 마음은 주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육신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70. 주님께서는 여러분이 복음을 증거할 때 사람들이 거절할 것을 예상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여러분이 열심히 복음을 증거해도 많은 열매를 맺지 못할 수도 있음을 미리 예상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여러분의 사역으로 인해 아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전혀 놀라시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그저 사람들이 여러분의 입을 통해 선포되는 복음의 말씀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71. 씨뿌리는 자의 비유에 나온 복음을 거절하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진리를 들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서 진리를 듣기 원하십니다. 복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사람들의 일이고 그 결과는 그들이 책임지게 됩니다. 사람의 구원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우리의 일은 입을 열어 복음을 증거해서 모든 사람들이 복음을 듣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 중 단 한 사람도 이것을 하지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72. 좋은 땅에 뿌려진 것들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 얼마는 삼십 배, 얼마는 육십 배, 얼마는 백 배의 열매를 내는 자들이니라, 하시니라.”(20) 마태복음과 마찬가지로 마가복음의 말씀도 우리에게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복음을 꾸준히 증거하면 좋은 땅에 복음의 씨가 떨어져 열매를 맺을 때도 있습니다.

 

73. 우리가 복음을 열심히 증거하면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됩니다. 다섯 장의 전도지를 건내주는 것보다 천 장의 전도지를 건내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게 되고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우리가 한 사람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것보다 천 사람에게 복음을 증거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리에서 오 분간 설교하는 것보다 5년 간 거리에서 설교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74. 이제 누가복음 8장을 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씨뿌리는 자의 비유를 세 번에 걸쳐 말씀하셨기 때문에 저도 이 비유를 세 번씩 찾아보는 것입니다. 이제 그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8:11) 씨는 말씀이긴 말씀인데 어떤 말씀이냐 하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75. 길가에 있는 것들은 말씀을 듣지만 그때에 마귀가 와서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아 가므로 믿지 못하고 구원받지 못하는 자들이니라.”(12) 마가복음에서는 사탄이 와서 말씀을 빼앗아 간다고 했는데 누가복음에서는 마귀가 와서 말씀을 빼앗아 간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사탄이 바로 마귀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구절은 또한 말씀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을 방해하는 것은 마귀라는 사실도 이 구절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말씀을 믿지 못하게 하는 것은 마귀이고 믿고 구원받게 하시는 분은 예수님입니다. 우리는 그저 말씀을 증거할 뿐입니다.

 

76. 바위 위에 있는 것들은 들을 때에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들이나 뿌리가 없어 잠시 믿다가 시험의 때에 떨어져 나가는 자들이요,”(13) 이사야 53:2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뿌리이십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 자체를 믿어서는 뿌리가 생길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믿어서는 뿌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뿌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뿌리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갖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의 문제입니다.

 

77. 가시나무 사이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듣고 나아가다가 이 세상 삶의 염려와 재물과 쾌락으로 숨이 막혀 완전함에 이르는 열매를 내지 못하는 자들이니라.”(14) 어떤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복음을 듣습니다. 지옥에 가는 것보다는 하늘나라에 가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잠깐 복음에 호감을 갖고 듣다가 이 세상을 쾌락을 생각하고 복음을 포기하고 맙니다. 복음을 받아들이면 술을 마시고 즐길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복음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이면 사업을 확장하는데 지장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을 본다할지라도 우리는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계속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78. 그러나 좋은 땅에 있는 것은 말씀을 듣고 정직하고 선한 마음속에 그것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내는 자들이니라.”(15) 복음서에서 세 번에 걸쳐 나온 씨뿌리는 자의 비유에는 네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나옵니다. 각각 경우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각각 경우 모두 씨를 뿌린 사람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각각 경우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79. 하나님께서는 각각의 사람들에게 모두 복음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만일 첫째 구룹의 사람들이 복음을 듣지 못했다면 어땠을까요? 그러면 누구에게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만일 첫째 구룹의 사람들이 복음을 들어보지도 못했다면 씨뿌리는 자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복음을 들어보지 못했다면 복음을 거절하거나 받아들일 기회조차 없습니다.

 

80. 둘째 구룹의 사람들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그들이 복음을 들어보지 못했다면 어땠을까요? 역시 씨뿌리는 자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셋째 구룹은 어떨까요? 이들은 말씀을 듣고 나서 그것을 거부했습니다. 만일 말씀을 전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받아들이거나 거절할 기회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역시 앞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들이 말씀을 듣지 못했다면 역시 씨뿌리는 자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81. 사도행전 8장에 나온 이디오피아 내시는 좋은 땅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0장에 나오는 고넬료도 좋은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만일 씨뿌리는 자가 나가서 씨를 뿌리지 않았다면 좋은 땅 조차도 아무런 열매를 맺을 수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땅이라 할지라도 씨가 없이는 아무것도 자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말씀의 씨를 뿌려야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좋은 씨를 어느 곳이든, 어떤 곳이든, 때에 맞든지 맞지 않든지 간에 뿌려야 합니다. 그러면 좋은 하나님의 좋은 말씀인 좋은 씨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82. 전도서를 보겠습니다. 바람을 살피는 자는 씨를 뿌리지 못할 것이요, 구름들을 주목하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로다.”( 11:4) 이것은 위대한 구절입니다. 이 구절이 말씀하고 있는 것은 완벽한 상황은 없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말씀의 씨를 뿌리는 것을 방해하고 우리를 낙담시키고 실망시키는 상황은 늘 존재합니다.

 

83. 영의 길이 무엇인지 또 아이 밴 여자의 태 속에서 뼈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네가 알지 못하는 것 같이 모든 것을 만드시는 하나님의 일들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11:5)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내가 너희들에게 말한 씨뿌리는 자의 비유를 이해하겠느냐? 너희는 우리가 뿌린 씨가 제대로 열매를 맺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한번 생각해 보거라. 너희는 태 속에서 뼈를 자라게 할 수 있느냐? 영의 길이 무엇인지 이해하겠느냐? 너희가 이런 것도 알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씨를 뿌려야 하는 때를 안다고 할 수 있겠느냐?”

 

84. 우리 중에 누가 복음을 증거할 적절한 시기에 관해서 하나님께 조언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음을 전할 적절한 시기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신 적도 없으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조언을 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85. 아침에 네 씨를 뿌리고 저녁에 네 손을 금하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은 그것들 둘 다 똑같이 좋을는지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6) 이 말씀을 이해하시겠습니까? 아침에 복음의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복음의 씨를 뿌립니다. 왜냐하면 언제, 어떻게 뿌린 씨가 좋은 땅에 떨어져 뿌리를 내고 싹이 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뿌린 씨가 영원에 이르는 열매를 맺어 백배의 결심을 낼지 모릅니다.

 

86. 지난 여러 해 동안 열심히 복음을 증거했지만 아무런 결과가 없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오늘 뿌리 씨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평생 복음을 증거했지만 아무런 결과가 없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오늘 뿌린 말씀의 씨가 좋은 땅에 떨어져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지 누가 알겠습니까?

 

87. 여러분 중에는 아마 저의 간증을 들어본 적이 있는 분이 있을 겁니다. 다시 저의 간증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머리카락으로 주님의 발을 씻은 여인의 이야기를 계속 반복해서 하라고 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제가 청소년이었을 때 저는 이 세상에 대한 염려로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70세 가량 되신 나이 많은 형제님이 있었습니다.

 

88. 그는 저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서 식사를 대접해 주었습니다. 그는 저의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당시 제임스 낙스 형제의 머리는 긴머리였습니다.-역주). 그는 제가 입고있던 누더기 같은 청바지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당시의 청소년들은 일부러 그런 청바지를 입었습니다.-역주). 그는 저를 선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89. 그는 주머니에서 전도지를 꺼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나는 1931년에 구원받았단다. 나는 지난 50년간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눠 주었단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마다, 가게에서 무엇을 살때마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건낼때마다 나는 전도지를 함께 건네 주었단다. 그런데 나는 단 한 사람도 구원받는 것을 본 적이 없단다. 그러나 나는 내가 죽을때까지 이 일을 멈춰서는 안 된다는 것을 믿는단다.”

 

90. 50년간 전도지를 나눠 주었는데 아무도 구원받는 것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상상해 보세요. 이것은 낙심할만한 일입니다. 그는 늘 저에게 예수님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예수님 없이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저는 1976 12월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는 제가 구원받은지 6주 후에 주님께로 갔습니다. 저는 수백만부의 전도지와 전도 책자를 베포하고 라디오와 인터넷을 통해서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만일 그 노그리스도인이 낙심하고 복음을 증거하는 것을 그만두었다면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91. 여러분이 뿌린 복음의 씨가 어떤 땅에 떨어져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열매를 맺게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러므로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뿌리십시오.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세요. 완악하고 교만하고 복음을 들을 것 같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증거하세요.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런 사람도 변화시키고 구원할 수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 양육 세상에서 가장 쉬운 성경공부 - 제8과 잠시 ... 4 이우진 03.31 3862
97 양육 세상에서 가장 쉬운 성경공부 - 제7과 하늘... 2 이우진 03.23 4055
96 양육 세상에서 가장 쉬운 성경공부 - 제6과 은혜... 2 이우진 03.17 4178
95 양육 세상에서 가장 쉬운 성경공부 - 제5과 거듭... 2 이우진 03.09 4615
94 양육 세상에서 가장 쉬운 성경공부 - 제4과 인간... 2 이우진 03.01 5185
93 양육 세상에서 가장 쉬운 성경공부 - 제3과 하나... 2 이우진 02.24 4500
92 양육 세상에서 가장 쉬운 성경공부 - 제2과 침례 2 이우진 02.16 5124
91 양육 세상에서 가장 쉬운 성경공부 - 제1과 성경 9 이우진 02.09 7012
90 양육 성숙한 믿음 김수광 03.14 88
89 양육 성숙한 그리스도인 김수광 11.27 110
88 양육 성경이 제시하는 해결책 김수광 02.23 79
87 양육 성경과 술 이우진 09.23 4378
86 양육 성경과 기도-제9장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 이우진 05.06 5086
85 양육 성경과 기도-제8장 기도 응답을 막는 것들 이우진 04.29 5542
84 양육 성경과 기도-제7장 금식에 관한 성경적 교리 이우진 04.22 4434
83 양육 성경과 기도-제6장 반복해서 하는 기도 이우진 04.16 5805
82 양육 성경과 기도-제5장 사역자를 위한 기도 이우진 04.08 4708
81 양육 성경과 기도-제4장 믿음의 부족 때문에 응답... 이우진 04.02 4065
80 양육 성경과 기도-제3장 이기심 때문에 응답 받지... 이우진 03.25 4933
79 양육 성경과 기도-제2장 이기심 때문에 응답 받지... 이우진 03.18 6155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 9 Next
/ 9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