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2010.11.27 22:24

복음증거3-빌립과 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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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과 빌립과 내시

Phillip and the Eunech

James W. Knox 지음 / 이우진 옮김

 

이 과의 내용은 James W. Knox 형제의 Witnessing의 내용을 요약 및 정리 것입니다.

 

1. 우리는 지난 시간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명령과 다른 사람들을 향한 우리의 임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저는 매주 열심히 복음을 증거하며 어떻게 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담대하게 말할 수 있을까에 대해 서로 교제를 나누는 형제 자매들로 인해서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 속에서 역사하셔서 우리가 담대히 복음을 증거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기쁨입니다.

 

2. 우리는 오늘 빌립이 한 복음증거를 살펴보겠습니다. 그가 이디오피아 내시에게 어떻게 복음을 증거했는지 아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큰 유익을 줍니다. 사도행전 8장을 보겠습니다. 사울이 그의 죽음에 동의하더라.” 이것은 스데반의 죽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때에 예루살렘에 있던 교회에 큰 핍박이 있어서 사도들 외에는 그들이 다 유대와 사마리아의 지역들로 널리 흩어지니라.( 8:1) 이들이 바로 나중에 야고보서의 수신대상이 되는 사람들입니다( 1:1).

 

3. 예수님께서 사도행전의 앞 부분에서 하신 말씀을 기억해 보세요. 오직 성령님께서 너희에게 임하신 후에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땅의 맨 끝 지역까지 이르러 나를 위한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1:8) 사도행전의 처음 7개의 장은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증거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세계 각 지역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복음을 듣고 구원받았습니다. 그런데 사도들과 믿는 사람들은 계속 예루살렘에 거하면서 교제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가서 증인이 되라는 주님의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박해를 허락하셔서 믿는 자들이 흩어져 복음을 전하도록 하셨습니다.

 

4. 박해는 그것을 받는 측면에서 보면 끔찍한 것입니다. 박해를 받는 개인들은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교회 전체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박해는 복음이 널리 퍼지도록 하는 수단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항상 박해를 통해서 복음이 더 넓은 지역으로 전파되도록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8장의 본문에서도 사도들을 제외한 믿는 자들이 예루살렘을 떠나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으로 흩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5. 독실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옮겨 장사지내고 그를 위하여 크게 애도하니라. 사울로 말하건대 그가 교회를 크게 파괴하고 집집마다 들어가 남자와 여자를 끌어다가 감옥에 넘겨주더라. 그러므로 널리 흩어진 사람들이 각처로 다니며 말씀을 선포하니라.( 8:2-4) 이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닌가요? 믿는 자들은 제각기 다른 곳으로 흩어졌지만 그들은 모두 동일한 일을 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 교회를 떠나게 되었다고 해서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박해를 받게 되었다고 해서 복음전파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스데반이 순교했다고해서 복음전파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인도하던 사도들이 함께 있지 않다고 해서 복음전파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성령님께서 계속 그들을 인도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지 말씀을 전파하는 일을 지속했던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복입니까!

 

6. 성경은 이제 5절에 이르러 한 사람의 예를 들어 주십니다. 그때에 빌립이 사마리아 시로 내려가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하매(5) 이것은 놀라운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를 처음으로 증거했던 사람이 누구였는지 기억하세요?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우물가의 여인이었습니다. 이제 빌립이 다시 그 도시로 가서 복음을 증거하기 시작합니다.

 

7. 빌립이 선포하는 메시지에 죽목해 보세요. 그는 예루살렘이 더 위대한 도시라는 것을 선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떤 종교의식이나 제사에 대해서 선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인간의 선행이나 종교행위에 대해서 선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마리아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했습니다.

 

8. 빌립이 행한 기적들을 사람들이 듣고 보며 한마음으로 빌립이 말한 그것들에 주의를 기울였으니(6) 밖에 나가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 보세요. 사람들은 매우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들은 항상 분주하게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돈을 벌러가기도 하고 스포츠를 즐기러 가기도 하고 학교에 가기도 합니다. 병원에 가기도 하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가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거부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을 생각해 볼만한 시간이 없을 뿐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생각해 볼 여유가 없을 뿐입니다.

 

9. 이는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던 부정한 영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갔고 또 마비 병에 걸린 많은 사람들과 걷지 못하는 사람들이 고침을 받았기 때문이더라.(7) 이것은 빌립이 그리스도를 선포함으로 인한 결과입니다. 빌립은 신유의 기적을 행하거나 은사주의 집회를 연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선포했더니 이러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빌립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 사람들이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귀는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10. 그 도시에 큰 기쁨이 있더라.(8) 이 도시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주목해 보세요. 한 사람이 그리스도를 선포했습니다. 사회운동이나 정치운동을 한 것이 아닙니다. 교육운동이나 종교운동을 한 것도 아닙니다. 한 사람이 그리스도를 선포했고 도시에는 큰 기쁨이 생겼습니다. 여러분의 도시도 범죄와 술취함과 방탕함과 온갖 죄악으로부터 해방되고 주님 안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사회나 종교나 교육이나 정부가 개혁되어야 그런 기쁨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가 선포되어야 그런 기쁨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11. 예수님을 알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마음 속에 기쁨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알기 전에는 어떠한 가정도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알기 전에는 어떠한 직업도 만족을 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알기 전에는 어떠한 도시도 기쁨의 장소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임무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게 되면 다른 모든 문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12. 그러나 시몬이라 하는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전부터 바로 그 도시에서 마법을 이용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홀리며 자기를 대단한 자로 내세우매(9) 모든 일이 잘 되어 갈 때 항상 그러나가 등장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마귀입니다. 그래서 그는 항상 복음 전파를 방해합니다. 그래서 마귀는 시몬이라는 사람을 사용합니다.

 

13. 시몬을 보면 그가 어떻게 사람들을 손쉽게 오류로 인도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마술이나 마법을 이용해서 사람들이 자기를 따르게 한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그가 자신을 대단한 자로 내세우며 사람들에게 그러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를 따랐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뉴스 미디어가 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문이나 잡지나 티비가 하는 일입니다. 티비나 잡지에 나오는 사람이 대단해 보이기 때문에 그들과 같이 되려고 하거나 그들을 따라하며 그들을 선망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티비나 언론이 만들어 내는 스타는 실상 아무것도 아닌 존재들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들을 알게되면 매우 크게 실망하고 말 것입니다. 아마 여러분의 집에도 오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티비나 언론이 하는 일은 간단합니다. 누군가를 멋있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띄워주면 사람들은 그것을 믿고 그를 동경하기 시작합니다.

 

14. 가장 작은 자로부터 가장 큰 자까지 그들이 다 그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며 이르되, 이 사람은 하나님의 큰 권능이라, 하더라. 시몬이 오랫동안 마법으로 그들을 홀렸으므로 그들이 그를 존중히 여기더라. 그러나 빌립이 하나님의 왕국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한 것들을 선포하는 것을 그들이 믿고 남녀들이 다 침례를 받으매(10-12) 시몬이 한 일은 그저 자기를 대단한 자로 내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그를 따랐습니다. 그들은 시몬 밖에 몰랐기 때문에 시몬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빌립이 나타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우리의 죄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자 사람들은 시몬과 예수 그리스도를 비교해 보고 예수님을 선택하기 시작했습니다.

 

15.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우상숭배로부터 돌아서게 할 수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면 됩니다. 죽어 없어질 것을 섬기는 사람들을 돌아서게 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면 됩니다. 빌립이 한 일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빌립은 사람들에게 시몬이 얼마나 거짓된 존재인지 선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듣고 자신들이 따르던 자와 비교해 보았을 때 그들은 주님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한 것이 바로 이 세상에 대항한 빌립의 방법이었습니다.

 

16. 그러나 빌립이 하나님의 왕국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한 것들을 선포하는 것을 그들이 믿고 남녀들이 다 침례를 받으매(12) 빌립이 전한 하나님의 왕국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적으로 출생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한 것들이 바로 빌립이 전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다른 이름은 전하지 않고 오직 한 분의 이름만 전했습니다.예수님께서 여러분을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대신해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셨습니다.” 그가 전한 내용이 바로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했습니다. 그 외의 어떤 것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전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가 빠져 있다면 부족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것 외에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곁길로 가는 것입니다.

 

17. 그때에 시몬 자신도 믿고 침례를 받은 뒤 빌립과 함께 머물며 그 이루어진 기적들과 표적들을 보고 놀라니라.(13)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까? 성경은 시몬이 믿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몬도 믿는자인 것입니다. 그리고 침례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빌립과 함께 머물기까지 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좋은 일입니다.

 

18. 빌립은 기적들과 표적들을 전파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전파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몬의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기적들과 표적들로 가득차게 된 것입니다. 좀 이상하게 보이시나요? 성경은 시몬이 분명히 구원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가 믿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성경은 그가 빌립과 함께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잘못된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19. 이제 예루살렘에 있던 사도들이 사마리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것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그들에게 보내매 그들이 내려가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여 그들이 성령님을 받게 하니 (이는 아직 그분께서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내려오지 아니하셨고 그들이 다만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았기 때문이더라.) 그때에 그들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그들이 성령님을 받으니라. 사도들이 안수함으로 성령님이 주어지는 것을 시몬이 보고 그들에게 돈을 주며 이르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내가 누구에게든지 안수하면 그가 성령님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14-19)

 

20. 여기서 우리는 시몬의 문제를 보게 됩니다. 그는 믿는 자였고 성령님을 받았습니다. 성령님께서는 믿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할 수 있는 능력을 공급해 주십니다. 그런데 시몬은 성령님으로부터 받은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증거하기 원했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고 그분을 높이지 않고 자기 자신을 높이는데 사용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21. 오늘 본문을 잘 보세요. 시몬은 마법을 포기했습니다. 그는 마술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의 인정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평범한 복음 증거자가 되는 것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해야 합니다. 구원자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선포하면 됩니다. 우리에게는 다른 위대한 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22. 베드로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으로 살 줄로 생각하였은즉 네 돈과 함께 망할지어다. 하나님의 눈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므로 이 일에는 네가 차지할 몫도 없고 나눌 것도 없느니라.(20-21) 시몬은 믿는 자였고 침례도 받았으며 사도들을 따르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주님 앞에서 바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리를 원했습니다. 사람들의 인정을 원했습니다.

 

23.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면 사회적으로 어떤 위치에 오르게 되는지 아십니까? 아무런 위치에도 오르지 못하게 됩니다.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증거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시의원으로 선출해 주지는 않습니다. 거리에서 복음을 증거한다고해서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어떤 위치에 오르게 되는 것이 아니고 금전적인 이득을 얻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24. 시몬의 마음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의 문제는 구원받기 이전부터 쭉 이어져 오던 것이었습니다. 나는 왜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증거하지 않는 것일까 한번 생각해 보세요.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정직하게 답해 보세요. 아마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어떻다는 것입니까? 왜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야 하는 것입니까?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고 싫어하고가 무슨 상관입니까? 왜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해야 합니까? 아마 나의 마음 속에도 사람들이 나를 좋은 사람으로, 훌륭한 사람으로, 위대한 사람으로 보기를 원하는 것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25. 복음을 증거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볼 거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어떻다는 건가요? 사람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인가요? 복음을 증거하면 사람들이 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욕먹을 것이 두려워서 복음을 증거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나에게 욕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인가요? 나는 너무 훌륭한 존재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욕을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인가요? 왜 복음을 증거하지 않는 것일까요? 누군가 나를 합당하지 않은 시선으로 보거나 합당하지 않게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까? 그런데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그게 왜 문제가 되는 겁니까? 그게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에 대해 과대평가를 하기 때문입니다.

 

26. 시몬은 구원받고 나서도 자신을 여전히 대단한 사람으로 여겼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증거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을 막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아직도 자신에 대해서 과대평가를 하며 자신을 필요이상으로 소중히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몬도 그랬습니다. 시몬은 구원받기 전에도 자신을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구원받은 이후에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자신은 밖에 나가서 복음이나 전하는 일을 하기에는 너무 소중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생각이 그가 복음을 전하는 것을 막았던 것입니다.

 

27. 그러므로 너의 이 사악함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네 마음의 생각이 용서될 수도 있으리라.(22) 시몬의 생각은 바르지 못했습니다. 그의 마음은 여전히 자신에 대해 과대평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28. 내가 보니 네가 쓸개의 쓴맛 가운데 있으며 불법에 매여 있도다, 하매(23) 이 사람이 구원받기 전에 그를 붙잡고 있던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자만심이었습니다. 그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낫다는 자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로 와서 구원받고 나서도 여전히 자만심이 그를 방해했습니다. 성령님께서 베드로에게 계시해 주신 것을 보세요. 시몬은 쓴맛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그리스도인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이 몹시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29. 오늘날 우리 주위에 있는 많은 교회들과 사역자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들은 성경도 모르고 주님을 위해 어떠한 일도 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자신들이 위대한 사람으로 드러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은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하찮은 일보다는 무엇인가 큰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따르고 자신을 위대한 사람으로 보게 하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몬의 문제도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30.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행복은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데에 있습니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고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지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복음을 선포하면 하나님께서 마음에 복을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31. 시몬이 응답하여 이르되, 당신들은 나를 위해 주께 기도하여 당신들이 말한 이것들 중의 하나도 내게 임하지 않게 하소서, 하니라.(24) 이것은 좋은 반응입니다. 그는 비록 잘못행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바르게 반응할 줄도 알았습니다.

 

32. 그들이 주의 말씀을 증언하고 선포한 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며 사마리아 사람들의 많은 마을에서 복음을 선포하니라.(25) 그들은 그리스도를 선포했으며(5), 하나님의 왕국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한 것들을 선포했고(12), 주의 말씀을 증언했습니다(25). 이러한 말씀들을 종합해보면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은 주님의 말씀을 증언하고 하나님의 왕국에 대한 영적인 것들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새로운 출생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33. 주의 천사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 남쪽으로 나아가 예루살렘에서 가자로 내려가는 길로 가라, 하였는데 그곳은 사막이니라.(26) 우리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언제나 결과에 대한 것입니다. 아무런 결과를 기대하지 않고 일만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결과를 원해요. 그저 누군가에게 말하기 위해서 복음을 전하러 가는 사람도 없습니다. 누군가 구원받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러 나가는 것입니다.

 

34. 빌립은 복음을 전했고 도시 전체가 빌립이 전한 복음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빌립의 복음증거로 많은 사람들이 회심했습니다. 빌립의 복음전파로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고 도시 전체에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성령님께서는 빌립에서 사막으로 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빌립이었다면 실망하지 않았을까요? 만일 여러분이 열심히 사역을 해서 회원이 500명 가량 되게 교회가 성장을 했는데 주님께서 그 교회에서의 사역을 그만두고 다른 지역에 가서 교회를 새로 시작하라고 하신다면 어떻겠습니까?

 

35. 빌립은 주님의 인도에 순종했습니다. 빌립의 인생은 자신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빌립은 성령님께 순종했던 것입니다. 빌립은 성령님께서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시면 사마리아로 갔고, 성령님께서 사마리아를 떠나라고 하시면 사마리아를 떠났습니다. 이제 성령님께서는 빌립에게 성공적인 사마리아에서의 사역을 뒤로하고 사막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36. 여러분이 살고있는 마을에서의 안락한 삶과 여러분의 가족밖에 아무도 아는 사람이없는 우간다에서의 삶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만일 그것이 성령 하나님께서 원하는 것이라면 여러분은 거기서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만족을 느끼며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빌립은 사막을 향해서 가기 시작합니다.

 

37.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나옵니다. 주의 천사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가라(Arise, and go) 빌립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었던 비결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7절에 보면 일어나가라는 주님의 명령에 빌립은 일어나 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성공의 비결은 이렇게 간단합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증거하라고 하시면 우리가 알고 있는 복음을 증거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시면 우리가 알고 있는 복음을 전파하면 됩니다.

 

38. 빌립이 일어나 가는데, 보라, 이디오피아 사람 곧 이디오피아 여왕 간다게 밑에서 그녀의 모든 국고를 맡아 큰 권세를 가진 내시가 경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27) 저는 이 보라는 말씀을 좋아합니다. 빌립이 사막으로 가면서 누굴 보리라고 기대했겠습니까? 그런데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다보니 아무도 없는 사막에서 사람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빌립이 만난 사람은 바로 이디오피아의 내시였습니다.

 

39. 내시는 지금 휴가를 얻어 예루살렘에 왔다가 고국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내시는 휴가를 이용해서 거룩한 도시에 방문해서 거룩한 전에 들러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거룩한 하나님께 경배드렸습니다. 그는 이디오피아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당시에 알려진 세대주의의 선을 넘어서 주님께 나아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구약에서 신약으로 넘어온 사람인 것입니다. 그는 자신에게 속하지 않은 도시에 경배하러 왔습니다. 그는 자기나 자기의 조상과 관련이 없는 성전에 와서 주님을 경배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람을 주목해 보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빌립에게도 주목해 보라고 하십니다.

 

40. 오늘날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이런 얘기를 합니다. “만일 예수님을 믿어야만 구원 받을 수 있다면 아프리카에 있는 이방인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하나님께서 보시니 진리를 갈구하면서 구원받기 원하는 아프리카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한 사람을 위해서 선교사를 직접 데리고 가서 사막 한 가운데 떨어뜨려 주셨습니다.

 

41. 돌아가면서 자기 병거에 앉아 대언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28) 이 장면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내시는 쓸데없는 책을 읽거나 세상적인 음악을 듣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라디오를 듣던것도 아니었고 월스트리트저널을 읽고 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꽤나 놀라운 일입니다.

 

42. 그때에 성령께서 빌립에게 이르시되, 가까이 가서 이 병거에 합류하라, 하시거늘 빌립이 거기로 내시에게로 달려가 그가 대언자 이사야의 글을 읽는 것을 듣고 이르되, 그대가 읽는 것을 깨닫느냐? 하매(29-30) 빌립은 달리는 병거를 따라잡으려고 달려갔습니다.

 

43. 그가 대언자 이사야의 글을 읽는 것을 듣고 이르되 내시는 단순하게 성경을 읽고 있었던 것뿐만 아니라 소리내서 성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병거가 거친 사막에서 달리느라 여러가지 소음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시가 읽는 소리는 옆에서 달리는 빌립에게까지 들릴 정도였습니다. 아마 병거를 모는 운전기사도 내시가 읽는 성경 구절을 들을 수 있었을 겁니다.

 

44. 그대가 읽는 것을 깨닫느냐? 혹시 여러분 중에 아직도 나는 어떻게 복음을 증거해야 할지 모르겠어.”라고 하는 분이 계신가요? 여기에 어떻게 하면 되는지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내일 직장에서 동료를 만나거든 한번 물어보세요.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아시겠어요?” “인생이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죽으면 그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세요?” 빌립은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45. 이런 얘기를 하면 어떤 사람은 빌립은 주님께서 보내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이지.”라고 합니다. 주님께서는 여러분에게 가라, 가서 복음을 증거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빌립에게 하신 명령과 똑 같은 명령을 여러분에게도 하신 겁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빌립은 주님께서 특정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지정해 주셨기 때문에 쉽게 복음을 전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누구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빌립은 주님의 명령대로 도시에서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이제 특정한 한 사람에게 복음을 증거하라고 빌립을 인도해 주신 겁니다. 여러분도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복음을 증거하다보면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특정한 사람에게도 인도해 주실 겁니다. 빌립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도시에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자신이 유심히 살펴보던 사람에게로 빌립을 인도해주셨습니다.

 

46. 내시가 이르되, 누가 나를 지도해 주지 않으면 어찌 내가 깨달을 수 있으리요? 하고 빌립이 올라와 자기와 같이 앉을 것을 청하니라.(31) 내시가 큰 소리로 성경을 읽는 소리를 듣고 빌립은 읽는거 이해하시겠어요?”라고 하자 내시는 아니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와서 이게 무슨 뜻인지 좀 알려주세요.”라고 한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본문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도행전 8장에 나오는 빌립의 외모를 가지고 논쟁을 하기도 합니다. 그가 수염을 있었는지 아닌지, 혹은 그의 머리가 갈색이었는지 아닌지를 가지고 논쟁을 하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47. 휴가를 이용해서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려고 계획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으세요?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이런 사람은 바른 사람일까요? 성경을 단순히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소리 내서 읽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바른 사람일까요? 구약 성경만이 있는 시대에 다른 곳도 아닌 이사야서를 읽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도 비평하면서 읽는 게 아니라 무슨 말씀인지 알고 싶은 순수한 동기로 읽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주님 앞에서 바른 사람일까요? 내시는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보시고 이 사람에게 누군가 복음을 전해줘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48. 하나님께서는 빌립을 사마리아의 부흥회로부터 데리고 나오셔서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사람에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참된 하나님을 바른 곳에서 경배하고 바른 성경에서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읽기에 가장 적절한 곳을 읽고 있었지만 혼자서는 복음이 무엇인지 전혀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빌립이 복음을 증거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복음 증거자가 필요했다면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복음 증거자가 필요합니다.

 

49. 그가 읽은 성경 기록은 이 부분이니 곧, 그가 도살장으로 가는 양같이 끌려갔으며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어린양같이 자기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가 굴욕을 당하며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밝히 드러내리요? 이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을 당하였기 때문이로다, 였더라.(32-33) 내시가 읽고 있던 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그는 예수님께서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려 자원해서 십자가에 오르시는 부분을 읽고 있던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버리시는 부분을 읽고 있는 것입니다.

 

50. 내시가 읽던 부분은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어주신 그 하나님의 어린양이 이 세상에서 끊어지는 것에 관함 이야기를 누군가가 그것을 모르는 다른 사람들에게 선포해야 함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읽고 있는 중에 빌립이 병거 옆에 달려와서 질문을 던지고 자신이 그 말씀의 의미를 알려줄 수 있다고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51. 내시가 빌립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원하노니 대언자는 누구를 가리키며 이것을 말하느냐? 자기를 가리키느냐, 아니면 다른 사람을 가리키느냐? 하매(34) 내시는 구원 받지 못한 사람이 읽기에 적당한 부분을 읽고 있었지만 자신이 읽은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52. 이에 빌립이 입을 열어 바로 그 성경 기록에서부터 시작하여 그에게 예수님을 선포하니라.(35) 믿지 않는 자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조용히 살아가는게 시끄럽게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낫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복음을 말해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어떠한 행동도 복음을 대신 말해줄 수는 없습니다. 훌륭한 삶과 행동은 우리가 증거하는 복음을 믿을만한 것으로 뒷받침해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복음을 증거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빌립은 내시가 구원받게 하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야 했습니다. 그가 한 일은 자신의 입을 연 것이었습니다.

 

53. 빌립은 도시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했습니다( 8:5, preached Christ unto them). 그는 병거에 앉아 한 사람에게 복음을 증거할 때도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했습니다( 8:35, preached unto him Christ). 이 두 구절을 비교해 보면 복음을 선포한다는 것은, 많은 근본주의자들이 하는 것처럼 설교단에서 소리를 질러대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근본주의자들은 제가 설교할 때 소리를 지르지 않는 것을 보고 제가 제대로 설교하지 않는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들이 의미하는 것은 제가 마이크에 대고 청중의 귀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큰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54. 설교(preaching)는 소리를 지르는 것과 상관없습니다. 빌립이 내시에게 설교하면서 소리를 지르지는 않았을 겁니다. 성경적인 의미의 진정한 설교(preaching)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제가 다른 교회에서 설교하다가 의도적으로 소리를 질러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청중은 여기 저기서 아멘을 연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생각할 때 그것이 바로 설교였던 것이지요. 그러나 제가 정색을 하면서 방금 제가 무엇이라고 했는지 이해하신 분 있으신가요?”라고 질문을 하니 아무도 대답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사실 제가 그들에게 소리를 지를 때 인용한 것은 성경이 아니라 전화번호부책에 나온 문구중 일부였습니다.

 

55. 빌립은 내시와 나란히 앉아서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했습니다. 그는 전혀 소리를 질러대거나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복음을 선포하는 것(preaching the gospel)”은 입을 열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왕국에 대한 것들과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해 죽으시고 묻히셨다가 죽은자들로부터 부활하신 사실을 알려주고 그것을 믿으면 새로운 출생을 하게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복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56. 빌립은 도시에서도 복음을 증거했고 사막에서도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복음을 증거하는 것은 볼륨과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께 복음 선포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구원받은 모든 사람이 설교단에서 말씀을 가르치도록 부르심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복음을 전하는 복음전도자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창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 16:15) 이 명령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57. 그들이 계속해서 길을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매 내시가 이르되, 보라, 여기에 물이 있으니 무엇이 내가 침례 받는 것을 방해하리요? 하매 빌립이 이르되, 만일 그대가 마음을 다하여 믿으면 받을 수 있느니라, 하니 내시가 응답하여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내가 믿노라, 하니라.(36-37) 만일 빌립이 NIV[1]를 가지고 있었다면 그는 아무런 대답도 못했을 것입니다. 킹제임스성경을 제외한 다른 변개된 성경들의 문제중 하나는 사도행전 8:37이 없다는 것입니다.

 

58. 그가 명령하여 병거를 멈추게 한 뒤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 속으로 내려가니 빌립이 내시에게 침례를 주니라.(38) 여기서 몇 가지 사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이 잘못된 것이라고 분명하게 지적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함부로 비평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성경은 복음을 전하고 나서 영접기도를 하게 인도한 후에 그대로 헤어지는 것이 잘못이라고 말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영접기도가 구원 받는데에 있어서 필수조건은 아닙니다. 빌립은 내시에게 믿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내시는 믿는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어떠한 종류의 영접기도도 하지 않았고 기도문을 따라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무릎꿇고 기도하지도 않았습니다.

 

59. 구원은 어떤 교회나 복음전도자가 전하는 특정한 방식과 관련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영접기도를 했느냐 그렇지 않느냐와 관계있는 것도 아닙니다. 구원은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어떤 부흥사들은 설교가 끝나면 설교단 아래에 모여 무릎꿇고 영접기도를 해야만 진정으로 구원받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게 전통적인 복음증거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특정한 방식이나 자신들의 교회에서 하는대로 해야 구원 받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이 복음의 본질은 아닙니다.

 

60. 어떤 사람들은 구원을 받을 때 눈물콧물 다 흘려야 제대로 구원 받은 것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시는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히려 기뻐했습니다. 물론 구원 받을 때 눈물을 흘리며 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다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구원 받을 때 기쁨에 겨워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이 방금 결정한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61. 빌립이 이르되, 만일 그대가 마음을 다하여 믿으면 받을 수 있느니라, 하니 내시가 응답하여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내가 믿노라, 하니라.(37) 빌립은 내시에게 믿느냐고 물었고 내시는 믿는다고 대답했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 이상 다른 절차를 치르거나 어떤 문답을 주고받지 않고 병거를 세웠습니다. 믿는다는 고백이면 침례를 받기에 충분한 조건을 만족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전도 프로그램에서 배운대로 복음을 증거하지 못한다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특정한 방법이나 누구처럼 복음을 전하지 못한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복음을 전하는 것은 예수님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예수님을 알려주면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62. 내시가 이르되, 보라, 여기에 물이 있으니 무엇이 내가 침례 받는 것을 방해하리요?(36) 요한복음이나 사도행전에서는 누군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으로 믿으면 항상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과 사도행전에서는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은 사람에게 어느 누구도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는 장면을 볼 수 없습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믿은 사람들은 그저 자신들이 이제 무엇을 해야하는지 묻는 것뿐입니다. 주여, 내가 무엇을 하기 원하시나이까?( 9:6)

 

63. 어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해 주시면 영접기도를 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것을 하지 않아도 진정으로 말씀을 믿은 사람은 자신의 믿음을 고백하며 자기에게 복음을 전한 사람에게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물을 것입니다.

 

64. 만일 그대가 마음을 다하여 믿으면(37) 성경은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10:10)라고 말씀하십니다. 단지 머리로 아는 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누군신지, 복음이 무엇인지 머리로만 아는 것은 구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마음으로 복음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마음으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65. 내시가 이르되, 보라, 여기에 물이 있으니 무엇이 내가 침례 받는 것을 방해하리요? 하매 빌립이 이르되, 만일 그대가 마음을 다하여 믿으면 받을 수 있느니라.(36b-37a) 우리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침례를 주지 않습니다. 그것은 성경의 가르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혀 신앙고백을 할 수 없는 아기들에게 침례나 세례를 주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과는 무관합니다. 만일 아기들이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저도 그들에게 침례를 줄 것입니다. 그러나 침례를 주는데 그것의 의미는 전혀 모른채 잠을 잔다던지 울을 터뜨린다든지 옹아리를 하는 아기들에게는 절대 침례를 주지 않습니다.

 

66. 내시가 응답하여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내가 믿노라, 하니라.(37b) 중요한 사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절대 복음을 복잡하게 만들지 마세요. 복음이 복잡한 것이었다면 여러분은 결코 구원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구원 받은지 수십년이 된 사람들은 의도하기만 한다면 구원 받지 못한 사람이 절대 이해하지 못하도록 복잡한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67. 성경을 전혀 모르고 복음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 식으로 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경에는 위대한 사실들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화목제물이 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속죄제물이 되셨고 우리를 구속하셨습니다.” 여러분은 구원받을 때 화목제물이나 속제죄물무엇인지 알았나요? 아니면 구속이라는 말의 정확한 성경적 정의를 알고 있었나요? 아마 구원받은지 수십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이 단어들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68. 여러분은 구원받을 때 복잡하고 어려운 신학이나 성경 용어는 몰랐을 겁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나를 대신해서 죽으셨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은 알았을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을 믿어야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믿습니다.”라고 간증하는 구원받은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침례교회에서 이런 간증을 하면 아마 자기가 제대로 복음을 전해주겠다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69. 주님께서 관심을 갖고 계신 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여러분의 마음이 진정으로 복음을 믿는가 입니다. 구원 받는 그 순간에 복음에 대한 다양한 용어들을 알고 있는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정확한 용어를 구사해가며 영접기도를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70. 그가 명령하여 병거를 멈추게 한 뒤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 속으로 내려가니 빌립이 내시에게 침례를 주니라.(38) 만일 침례가 아닌 세례가 맞는 것이라면 빌립과 내시가 물에 들어간 것은 우스운 일이 되고 맙니다. 침례가 아니라 세례가 맞다면 병거를 멈출 필요조차도 없었습니다.

 

71. 그들이 물 속에서 나와 올라올 때에 주의 영께서 빌립을 채어 가시므로 내시가 그를 더 이상 보지 못하더라. 내시는 기뻐하며 자기 길을 가되(39) 만일 여러분과 함께 있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어떻겠습니까? 그것은 매우 두려운 광경이 것입니다. 그러나 내시는 기뻐하며 자기 길을 갔습니다.

 

72. 빌립은 도시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었고 그 결과 기쁨이 있었습니다. 빌립은 사막에서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었습니다. 그 결과가 무엇이었습니까? 역시 기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개인이나 가족이나 사회나 도시 전체에 기쁨을 주고자 한다면 해야할 일이 오직 한가지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신뢰한 사람은 마음 속에 큰 기쁨을 얻게 될 것입니다.

 

73.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모든 도시를 두루 지나가며 선포하고 마침내 가이사랴에 이르니라.(40) 이 구절을 보면 빌립은 마치 복음 선포 기계같습니다. 그는 어디에 가든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는 자들이 복음을 증거하는 장면을 보면 복음을 항상 수운 것으로 나옵니다. 성경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메시지를 보면 복음은 항상 단순하고 쉽습니다. 전혀 복잡하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예수님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쉬운 복음과 구원의 방법을 마련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 NIV(New International Version, 새국제역본)에는 내시의 질문에 대한 빌립의 대답부분인 사도행전 8:37이 삭제되어 있습니다. 우리말성경인 개역성경이나 개역개정판도 동일하게 이 구절이 삭제되어 있고 대신 없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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