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Our English Bible Inspired?

킹제임스성경은 영감받았는가?

킹제임스성경의 영감과 보존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

Samuel C. Gipp 지음 / 이우진 옮김

 

제1장 두려우신가요?

 

두려워하는 사람은 자유롭지 않다. 그러나 성경을 믿는 사람은 자유를 만끽한다. 왜냐하면 성경은 결코 변하지 않기 때문이며 성경을 믿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무자비한 의견으로부터 면역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누구에게도 복종할 필요가 없으며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설교자들이 “성경을 믿는다.”고 말하는 이유이다. 그렇게 말하기만 하면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은 자유로운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문제가 있다. 성경을 믿는다고 하는 설교자 중 아무도 진정으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많은 설교자들이 성경에 대한 신앙고백에 있어서는 외부의 압력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을 두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경우에는 대학 동문이나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신학교나 교단의 입장과 조금이라도 다른 것을 가르치면 그들로부터 배척될까 두려워한다. 그래서 많은 설교자들이 킹제임스성경으로 설교를 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믿지는 않는다.[1] 킹제임스성경이 인기가 있으니 사용은 하지만 이 성경이 절대적으로 완벽하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것은 두려워한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관심을 조금 보이는 듯 하다가 말 뿐이다. 사람들은 이 문제를 심도 있게 연구하기 보다는 그저 다수의 의견을 쫓아가려 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신념에 반하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저주하거나 파문해 버리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어떤 사람들은 학자들에게 조롱 당할 것을 걱정한다. 그들은 교육을 신성시한다. 그래서 그들은 만일 자신들보다 더 많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가는 교육받지 못한 무식한 사람들이라는 비난을 받을까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경우에는 성경의 완전성을 믿는다고 주장하지만 학자들이 성경에 20,000 군데 오류가 있다고 하면 그대로 그러한 주장에 동의해버리고 만다. 게다가 모든 사람들이 학자들은 결코 틀린 적이 없다고 믿고 있지 않은가! 학자들은 우리보다 “현명”하다. 학자들은 성경이 완벽하지 않다고 하는데 우리는 성경이 완벽하다고 믿는다면 우리만 바보가 될 게 아닌가? 그러니 학자들의 의견에 무조건 동의하고 마는 것이다.

 

문제의 본질

문제는 양쪽 그룹을 다 기쁘게 하려는데 있다. 성경을 믿는 사람들이 자신도 그들과 같은 부류로 보기를 원하면서 동시에 킹제임스성경에 20,000 군데 이상 오역이 이 있다고 생각하는 학자들로부터 비웃음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간단하다. “성경대로 믿는 사람(Bible Believer)”의 정의를 바꾸면 된다. 현재 손에 들고 있는 책이 무오하다고 믿는 것은 너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따라서 무오한 책은 아주 오래 전에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지금은 아무도 본적도 없고 가지고 있을 수도 없는 원본만 무오하다고 하면 아무도 시비를 걸지 않을 것이다. “성경은 무오하다.” 라는 말의 정의를 이렇게만 바꿔버린다면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자신이 과거에 본적도 없고, 미래에 볼 수도 없는 책(성경의 원본)이 무오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것은 “겁쟁이들의 믿음”일 뿐이다. 왜냐하면 겁쟁이들만이 아무도 본적도 없고, 볼 수도 없는 원본만이 영감 받았고 완벽하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원본만이 무오하다는 주장은 원본이 존재하지도 않기 때문에 누구도 시험해 볼 수 없고, 또 누구도 시비를 걸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신이 손에 가지고 있고, 지금 당장 소유할 수 있는 책이 무오하고 완벽하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용기 있는 행동이다. 당신이 “킹제임스성경은 완벽하며 전혀 오류가 없다.” 라는 주장을 하면(이것은 겁쟁이들이 절대로 할 수 없는 주장이다), 친구든 적이든 가리지 않고, 특히 학자들은 당신을 조롱하기 시작할 것이다.

 

요점 정리

이 문제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당신은 누구의 비판이 두려운 것인가? 성경을 믿는 사람들의 비판이 두려운가, 아니면 학자들의 비판이 두려운가? 당신은 두 그룹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둘 중 한 그룹은 당신을 비판할 것이다. 어느 그룹의 분노는 받아들일만하고, 어느 그룹의 분노는 두려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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