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2008.07.06 05:07

우리는 왜 킹제임스성경을 믿는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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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킹제임스성경을 믿는가?

Why we stand on the KJV

James W. Knox 지음  /  이우진 옮김

 

Part 1/2

 

* 이 글은 미국 플로리다 주의 딜랜드 시에서 Bible Baptist Church와 부속 신학원에서 목회와 가르치는 사역을 하고 있는 James W. Knox 형제님이 라디오에서 강의한 Why we stand on the KJV의 내용을 요약 및 편역한 것입니다. 라디오 강의를 옮긴 것이라 듣기와 옮기기에 어려움이 있어 완전한 번역을 하지 못하고 요약한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비록 내용을 요약한 것이지만, 원래 강의를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손상하지 않고자 노력했습니다. 원래의 강의가 라디오로 진행되던 것이라 다소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부분에 역자가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모두 역자의 실력이 부족한 탓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 바랍니다. 잘못된 부분이나 오역은 역자에게 메일로 알려주세요. kjv74@hanmail.net

 

“진리가 무엇이냐?”고 말하고 그저 자기 길을 가버린 사람이 빌라도가 마지막은 아닐 것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께 진리가 무엇이냐고 말하고 예수님의 대답을 듣지도 않았습니다.[1] 이러한 일은 오늘날에도 흔하게 일어납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타협해 버렸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처음에 자신의 말씀을 영감으로 완벽하고 순수한 형태의 기록된 말씀으로 주셨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완벽한 성경을 그렇게 주셨을 뿐만 아니라 온전하게 보존해 주셨습니다. 시편 12:6-7을 보세요.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니 흙 도가니에서 정제하여 일곱 번 순수하게 만든 은 같도다. 오 주여, 주께서 그것들을 지키시며 주께서 그것들을 이 세대로부터 영원히 보존하시리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보존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하고 완벽하게 보존하는 책임은 성경 기록자나 서기관이나 번역자들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완벽하게 보존하는 책임은 다름 아닌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성경을 보존하시는 일에 대한 책임을 맡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이행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온전히 보존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보존하실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습니까?

 

사람들은 성경의 원본이 원래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로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최초의 원본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문제는 하나님께서 처음에 성경을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로 주시고 나서 그것을 다른 언어로 완벽하게 보존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는데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그런식으로 제한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전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하나님을 잘 모릅니다. 하나님도 모르고 하나님의 능력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처음에 성경을 완벽한 형태로 주셨지만 그것을 지금까지 완벽하게 지키시지는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지금까지 완벽하게 보존되었다고 믿지 않는 것은 성경과 반대되는 이단적인 생각입니다. 이단들이나 이교도들은 어떠한 오류도 없는 완벽한 성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이나 불교도들, 이슬람교도들, 힌두교인들이나 카톨릭 교인들과 같은 이단들과 이교도들에게 한 번 물어보십시오. “이 세상에 전혀 오류가 없는 완벽한 책이 존재합니까?” 앞에서 제가 열거한 사람들은 모두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지만 “그런 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모두 동일한 대답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교회에 다니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고 자신들은 보수적인 신앙을 가진 정통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해 보십시오. 문제는 이들도 성경 문제에 있어서는 이단들이나 이교도들과 정확히 같은 대답을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오류가 전혀 없는 완벽한 성경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문제에 아예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완벽한 책인 성경을 기록하셨고 또 그 책을 스스로 보존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러한 사실을 믿지 않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의 보존에 관해서는 여호와의 증인들, 불교도들, 회교도들, 힌두교도들, 카톨릭 교인들과 전혀 다르지 않은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 이단들 중 어느 누구도 하나님께서 보존하신 완벽한 책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믿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온전하고 완벽한 상태로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 말씀을 하나님께서 친히 보존하신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믿는다면 이러한 믿음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러한 믿음은 기독교계 내에서 조차 독특한 믿음으로 치부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상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들 조차도 성경을 온전히 믿지 않는 이상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킹제임스성경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올바른 성경이라고 믿고 그렇게 가르칩니다. 킹제임스성경과 다른 성경은 잘못된 성경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묻곤 합니다. “왜 킹제임스성경만 옳다고 주장하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그러한 질문을 던지고는 답변도 듣기 전에 그냥 가버린다는 것입니다. 마치 주님께 “진리가 무엇이냐?”고 “말하고” 가버렸던 빌라도 처럼 말입니다.

 

오늘 우리는 바른 성경이 어떤 성경인지 판단하는 문제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살펴볼 것입니다. 먼저 D. E. 앤더슨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이 사람이 1978년 어느날 기독교 서점에 가서 킹제임스성경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점원이 대답했습니다. “요즘은 그런 구식 성경을 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새로 번역된 다른 성경들을 보여주면서 새로 나온 성경을 사라고 설득하였습니다. 그래도 앤더슨이라는 사람이 계속 킹제임스성경을 달라고 하니까 이 점원이라는 사람이 설득하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사용한 논리가 이랬다고 합니다. “새로운 신발들이 많이 있는데 왜 367년이나 된 신발을 신으려고 하세요?” 그 단순한 점원의 논리는 오래된 신발보다는 새신발을 사서 신는 것처럼 오래된 성경 보다는 새로운 성경이 낫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킹제임스성경의 영어처럼 옛날 영어가 아닌 현대인들이 사용하는 현대 영어로 기록된 성경, 즉 자기 말로 기록된 성경을 보라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몇 년 후에 그 점원도 결국에는 킹제임스성경을 믿게 되었답니다. 우리 주위에서 여러 사람들이 그러는 것처럼 그 사람도 킹제임스성경이 지난 400년간 왜 그렇게 인기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는지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성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킹제임스성경과 다른 성경을 비교해 본 후에 주님 앞에서 진실한 마음으로 구한다면 결국 어떤 성경이 바른 성경인지 알게 됩니다.

 

킹제임스성경은 여러 가지 면에 있어서 다른 성경보다 우수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킹제임스성경의 근본이 되었던 본문[2]의 우수성입니다. 새로운 성경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성경을 광고하면서 하지 않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이 성경은 새로운 성경입니다. 이 성경은 읽기가 좋습니다. 이 성경은 가장 최근에 나온 성경으로 현대인들에게 가장 적합 합니다. 이 성경은 아주 좋은 그리스어 성경에서 번역한 것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성경을 팔아먹지만 정작 중요한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요즘 쏟아져 나오는 성경들의 문제가 무엇인 줄 아십니까? 요즘 나오는 성경들은 지난 수천년간 그리스도인들이 믿고 사용한 성경과 수천군데가 다른 성경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신학 대학의 교수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킹제임스성경을 비평합니다. 그들의 주장은 킹제임스성경이 몇몇 잘못된 그리스어 원문에서 번역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따지고 들어가보면 킹제임스성경을 비평하는 근거가 매우 빈약하고 또 매우 편파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편파적이고 빈약한 증거로 킹제임스성경을 공격해도 사람들은 주의깊게 살펴보고 공부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잘못된 주장을 아무런 비판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1952에 나온 Revised Standard Version이라는 영어 성경이 있습니다. 이 성경은 오늘날 대부분의 새로운 영어 성경들의 아버지 격인 성경입니다. 이 성경을 만들어낸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광고를 했습니다. “190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많은 그리스어 필사본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들 필사본들은 킹제임스성경이 나올 당시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로 매우 우수한 필사본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우수한 필사본들을 근본으로 한 RSV는 킹제임스성경에서 범한 많은 오류를 바로 잡기 위해서 번역된 것입니다.”

 

그들은 킹제임스성경에 많은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이 어떤 오류인지 지적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성경을 믿는다는 그리스도인들도 이러한 광고를 그대로 믿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공부하지 않습니다. 또 성경과 영적인 것들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더 좋은 성경이 나왔다고 하니까 아무런 비판없이 받아들여 버리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성경 문제에 관심이 없습니다. 대략 만 명 중에 한 사람만 성경문제에 관심을 가진다고 합니다. 문제는 성경 문제에 별로 관심도 없고 따라서 성경 문제를 제대로 연구해 보지 않은 목사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사들은 마치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것처럼 자신들만 잘못된 성경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일뿐 아니라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 있는 다른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잘못된 성경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신학교의 교수들과 목사들의 문제는 그들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많은 신학교 교수들이 성경을 단순히 고문서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성경을 수정하고 마음대로 편집하는 것은 성경이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성경을 바로 잡는다고 생각합니다. 킹제임스성경이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지 않는 신학교 교수들과 목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킹제임스성경 이외에 다른 성경을 추천합니다. 문제는 그들은 자신들이 추천하는 성경도 아무런 오류가 없는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킹제임스성경을 번역한 사람들은 성경이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어에서 영어로 성경을 번역할 때,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다루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번역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하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오늘날의 성경 번역자들은 이러한 자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번역하면서도 자신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오류가 없는 말씀을 다룬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평범한 그리스도인들이 들으면 놀라겠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성경번역자들은 자신들이 번역하는 것이 그저 오래된 고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신앙과 생각에 맞지 않는 구절이 있으면 그것을 다른 식으로 해석해서 번역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킹제임스성경의 번역자들은 성경을 해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번역했습니다. 우리가 현대 번역본들을 반대하는 이유는 현대 번역자들의 성경에 대한 접근방법이 진화론을 신봉하는 구원받지 못한 이 세상의 학자들의 그것과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킹제임스성경이 다른 성경보다 탁월한 두 번째 이유는 킹제임스성경이 번역된 방법에 있습니다. 킹제임스성경의 번역자들은 본문선정에 있어서도 수백년동안 교회에서 사용되던 본문인 맛소라원문과 수용원문을 본문으로 하여 원어에서 영어로 번역하였습니다.[3] 그들은 그리스어 신약 성경을 영어로 그대로 옮기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들은 가능하면 있는 그대로 단어 대 단어로 성경을 번역했습니다. 만일 문법적으로 헬라어에 없는 단어를 첨가해야 할 때면 영어로는 그것을 이탤릭체로 표시했습니다.[4] 그러면 킹제임스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원래 헬라어 성경에는 없지만 영어로 문장이 완성되기 위해서 번역자들이 첨가한 단어가 어떤 것인지 쉽게 알 수 있게 됩니다.

 

킹제임스성경을 제외한 새로운 성경에는 이러한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성경들은 있는 그대로 직역된 성경이 아니라 번역자들이 해석한 것을 옮겨 적은 성경이므로 단어 대 단어로 옮긴 성경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원래 원어 성경에는 없었던 단어를 첨가한 것을 표시할 수 조차 없는 것입니다.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기 위해서는 단어를 첨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단어를 첨가하지 않고는 다른 언어로 성경을 번역할 수는 없습니다. 영어로는 한 단어인 것이 스페인어로는 두 단어가 될 수도 있고 또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어떤 언어에서는 복합어로서 한 단어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다른 언어에서는 한 단어가 아닌 두 단어로 표현되는 것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단어를 추가한 것일까요? 단어를 추가한 것이기도 하지만 추가하지 않은 것이기도 합니다.[5]

 

킹제임스성경은 언어적인 차이로 인해서 불가피하게 단어를 첨가할 경우 그것을 이탤릭체로 표시하여 독자들이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외의 단어는 모두 헬라어 원문에 동일하게 있는 단어들입니다. 그러나 현대의 성경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즉, 현대번역본들의 경우 킹제임스성경과는 달리, 번역자가 임의로 추가한 단어가 무엇인지 독자는 결코 알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킹제임스성경의 우수성은 원어성경을 직역하기 위해 번역 당시에는 사용되지 않던 단복수를 구별하는 장치를 번역에 적용하였다는데 있습니다. 현대 영어는 2인칭 단수와 복수가 모두 you로 동일하지만 성경 히브리어에는 2인칭 단수와 복수가 다른 형태로 존재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킹제임스성경에 나오는 thee와 thou같은 단어가 고어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thee와 thou같은 단어들은 1600년대에 사용되던 단어가 아닙니다. 그 때에도 모두 you로 사용되었습니다. thee와 thou는 1600년대의 엘리자베스 시대의 영어가 아닙니다. 그러나 킹제임스성경의 번역자들은 독자들이 히브리어 원문 그대로의 의미를 알 수 있도록 thee와 thou로 2인칭 단복수를 구별해 준 것입니다.

 

(31절)또 주께서 이르시되,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갖기 원하였으나 (32절)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쇠하지 않도록 기도하였은즉 너는 돌이킨 뒤에 너 형제들을 강하게 하라, 하시니” 누가복음 22:31-32의 경우에 31절은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고 32절은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이와 같이 2인칭 단수와 복수를 구별하지 않는다면 누구에게 말씀하시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킹제임스성경에서 you, your, yours 처럼 y로 시작하는 단어는 2인칭 복수형입니다. 반면에 thee, thine, thou, thy 처럼 t로 시작하는 단어는 단수형입니다. 현대 역본들에서는 이러한 단복수를 구별할 수 없습니다. 현대 역본들은 킹제임스성경보다 이해하기 쉽다고 광고를 합니다만 그것은 명백한 거짓입니다. 현대역본들은 킹제임스성경보다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킹제임스성경은 2인칭 지시대명사가 단수와 복수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현대역본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대역본들이 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 자아중심적입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교회나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자기 자신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자기 자신을 더 소중하게 여깁니다. 또한 잘못된 성경 해석과 적용으로 성경에서 you라는 2인칭 대명사가 나오면 엉뚱하게도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은 오늘날의 대부분의 현대 번역본들이 2인칭대명사를 구분하지 않으므로 말미암아 독자들은 그것이 누구를 가르키는 것인지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데서 오는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히브리어에서도 2인칭 단복수를 나누고 있으며 따라서 킹제임스성경이 2인칭 단복수를 나누는 것은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정확한 번역을 위한 필수적인 사항인 것입니다.

 

 

불신자들은 이 세상에 완벽한 책이 없다고 생각하며 성경은 완벽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즉 불신자들은 이 세상에는 완벽한 성경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불행하게도 오늘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불신자들의 잘못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의 완벽성에 대해서는 불신자들과 정확히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 불행한 사실은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성경 문제에 관심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성경보다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문제에 대해서 잘못된 견해를 가지고 있는 신학자들과 목사들의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합니다.

 

킹제임스성경의 번역자들은 성경을 번역하면서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다룬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현대 번역본들의 번역자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지 않고 하나의 고전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을 번역하는 방법이나 대하는 자세가 성경을 거부하는 진화론자들과 동일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킹제임스성경은 바른 원문에서 번역했을 뿐만 아니라 바른 방법으로 번역한 성경입니다.

 

킹제임스성경은 바른 원문에서 바르게 번역되었을 뿐만 아니라 정직한 성경이기도 합니다. 킹제임스성경의 번역자들은 단어를 부득이하게 첨가해야만 할 때, 어떤 단어가 첨가된 단어인지 독자들이 알게 하기 위해서 첨가된 단어를 이탤릭체로 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현대 번역본들은 번역자가 임의로 단어를 삭제하거나 첨가하였으며 그것을 독자들이 알지도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찾고자 한다면 누구나 하나님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바른 성경이 어떤 성경인지 알고자 한다면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정직한 마음으로 킹제임스성경과 다른 성경을 비교해 본다면 올바른 성경이 어떤 성경인지 찾아내는 일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1] 빌라도가 그분께 이르되(saith),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그가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로 나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잘못도 찾지 못하노라. 요한복음 18:38에 의하면 빌라도는 예수님께 질문을 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을 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대답을 듣기 전에 유대인들에게로 나간 것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역주

[2] 본문(Text) 여기서 본문이라고 하는 것은 히브리어(구약성경)나 그리스어(신약성경)로된 원어 성경을 말합니다. 역주

[3] 킹제임스성경은 신구약 모두 전통원문에서 번역하였습니다. 구약성경은 히브리어 맛소라원문(MT)에서 그리고 신약성경은 그리스어 수용원문(TR)에서 번역하였습니다. 이들 원문은 킹제임스성경이 번역될 당시 수백년간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하는 교회 내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되던 것들입니다. 역주

[4] 이탤릭체는 기울어진 서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로마서 1:1에서 Paul, a servant of Jesus Christ, called to be an apostle,에서 to be와 같은 것입니다. 역주

[5] 이와 비슷한 경우를 예를들면, 그리스어의 경우 부정관사가 없지만 영어의 경우 부정관사가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로 문장을 번역할 때에는 부정관사를 첨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단어를 추가한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생각해 보면 추가하지 않은 것이기도 합니다.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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