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2008.05.18 05:41

알기쉬운 종말론 - 제6과 그리스도의 심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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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종말론

James W. Knox 원저 이우진 편역

 

* 이 글은 미국 플로리다 주의 딜랜드 시에서 Bible Baptist Church와 부속 신학원에서 목회와 가르치는 사역을 하고 있는 James W. Knox 형제님의 The Christ-Honoring Commentary Series The Book of Revelation의 내용 중 Book One의 내용을 요약 및 편역한 것입니다.

 

6과 그리스도의 심판석

 

1. 다섯 가지 왕관

대환란이 시작되기 전에 교회는 하늘로 올라가게 됩니다. 교회는 정혼된 신부이므로(고후 11:1-3, 엡 5:32) 하늘에 올라가서 어린양의 혼인식에 참석하게 됩니다. 다만 어린양의 혼인식에 참석하기 전에 정결케 되어야 하므로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먼저 참여하게 됩니다.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재림하기 전에 그리스도인들의 몸은 썩어질 것에서 썩지 아니할 것으로 변화받게 됩니다(빌 3:20-21, 고전 15:51-57).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재림 하게 되면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사실은 온전히 드러내게 됩니다(요일 3:1-3).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들이 거듭나고 나서 자신들의 몸으로 행한 일에 대한 상급을 주십니다(고후 5:9-10). 그리스도인들이 한 일들은 큰 불을 통해서 드러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한 일과 그리스도의 몸의 유익을 위하여 한 일은 모두 불을 통과하여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한 일들과 헛된 일들은 모두 불에 타버리고 상급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고전 3:9-15).

 

이때에 우리가 행한 모든 일들이 다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행한 일들 중 상급을 받지 못한 모든 의로운 일들과 처벌을 받지 않은 모든 악한 행위들이 다 드러나게 됩니다(딤전 5:24-25).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우리 자신을 살펴보아 판단해야 합니다(롬 14:10-13).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에게 그 정도에 따라서 다섯 개의 왕관이 주어질 것입니다.

 

(1) 영광의 왕관

“그리하면 목자장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가 사라지지 아니하는 영광의 왕관을 받으리라.”(벧전 5:4) 이것은 양떼를 잘 치는 지역교회의 목자에게 약속된 왕관입니다(벧전 5:1-3). 그러나 교회의 목사라고 해서 자동적으로 다 이 왕관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왕관은 신실하게 성도들을 돌본 사람들만이 받을 수 있습니다. 목사가 아니라도 자신에게 맡겨진 성도들을 신실하게 돌본다면 영광의 왕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생명의 왕관

“너는 앞으로 당할 것들 가운데 어떤 것도 두려워 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너희 중에서 몇 사람을 감옥에 던져 넣어 너희를 시험하리니 너희가 열흘 동안 환난을 당하리라. 너는 죽기까지 신실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왕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이 것은 순교자들의 왕관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반드시 순교자만 이 왕관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험을 견디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그가 단련을 받은 뒤에 주께서 자신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왕관을 받을 것임이라.”(약 1:12) 죽기까지 신실하다면, 또한 시험을 견디어 낸다면 생명의 왕관을 받을 것입니다.

 

(3) 썩지 아니할 왕관

“이기려고 애쓰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이제 그들은 썩을 왕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왕관을 얻고자 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이와 같이 달리되 목표가 없는 것같이 하지 아니하고 또 이와 같이 싸우되 허공을 치는 자같이 하지 아니하며 오직 내가 내 몸을 억제하여 복종하게 함은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한 뒤에 어떠한 방법으로든 내 자신이 버림을 받을까 염려함이로다.”(고전 9:25-27) 이 왕관은 육신의 정욕을 이겨내고 몸을 성령께 복종시키는 사람들이 받게 됩니다.

 

(4) 기쁨의 왕관

“그러므로 지극히 사랑하고 사모하는 나의 형제들 곧 나의 기쁨이요 왕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서 굳게 서라.”(빌 4:1)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환희의 왕관이 무엇이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그분 앞에 있을 너희가 아니냐?”(살전 2:19) 이것은 죄인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한 사람들이 받는 것입니다.

 

(5) 의의 왕관

“이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왕관이 예비되어 있나니 주 곧 의로우신 심판자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내게 주실 것이요, 내게만 아니라 그분의 나타나심을 사랑하는 모든 자들에게도 주시리라.”(딤후 4:8) 의의 왕관은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는 사람들이 받게 됩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이 의의 왕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의의 왕관을 받기 위해서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이 죽으면 하늘나라에 간다고 믿습니다. 하늘나라에 가면 우리가 인생에서 겪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하늘나라를 사모합니다. 물론 이것은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의의 면류관은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사람들에게 약속된 것입니다.

 

만왕의 왕께서 우리 머리 위에 왕관을 씌워 주시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만일 이러한 것이 성경에 나오지 않는데도 왕관을 받기를 기대한다면 그것은 신성모독적 이기까지 한 것입니다.

 

2. 보상을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하라

이 외에 다른 보상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외의 것들은 모두 보상이라고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를 살펴보면, “…이는 하늘에서 너희 보상이 크기 때문이라”(마 5:12)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가 자기 보상을 잃지 아니하리라”(막 9:41) “그런즉 나의 보상이 무엇이냐?”(고전 9:18)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로 너희를 속여 보상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골 2:18) “너희 자신을 살필지니 이로써 우리가 이룬 것들을 우리가 잃지 아니하고 충분한 보상을 받게 되리라.”(요이 8)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능과 성령께서 주신 은사를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주님께서 이 땅 위에 세우실 천년왕국에서 주님과 함께 통치할 권세를 부여받게 됩니다(눅 19:11-27).

 

누가복음 19장의 비유를 자세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귀족이 왕권을 가지고 오려고 떠납니다. 그러나 그의 국민들은 그 귀족을 싫어하여 그의 통치를 원하지 않습니다. 귀족이 왕권을 가지고 돌아왔을 때 귀족은 신실한 종들에게 도시들을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줍니다.

 

신실한 종이 귀족이 없는 동안 귀족을 싫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역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에 악한 종은 그렇게 하지 않아 자신의 보상을 빼앗기게 됩니다. 그러나 악한 종이 왕국에서의 자리나 생명을 잃지 않는 것을 보십시오. 귀족을 싫어했던 사람들은 모두 죽임을 당합니다(27절). 이 비유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지상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 그렇다면 이 비유에서 주님께서 “잘하였다, 착한 종아, 네가 매우 작은 일에 신실하였으니 열 도시를 다스릴 권세를 차지하라.”(눅 19:17)고 말씀하신 것이 정말 도시를 다스리라는 의미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계시록 2-3장에 나오는 교회들은 전교회사에 걸쳐 해당됩니다. 계시록 2:26-27에는 통치에 대한 약속이 있습니다. “이기고 나의 행위들을 끝까지 지키는 자에게는 내가 민족들을 다스릴 권능을 주리니 그가 철장으로 그들을 다스릴 것이요, 토기장이의 그릇같이 부수어 산산조각 내리라. 이것은 곧 내가 내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것과 같으니라.”

 

계시록 1:5절을 보겠습니다. “또 신실한 증인이시오, 죽은 자들 중에서 처음나신 분이시며 땅의 왕들의 통치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우리를 사랑하사 자신의 피로 우리의 죄들에서 우리를 씻으시고” 여기서 “땅의 왕들의 통치자”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땅의 왕들”은 누구일까요?

 

1:6도 보겠습니다. “하나님 곧 자신의 아버지를 위하여 우리를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분께 영광과 통치가 영원 무궁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왕은 그리스도인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계시록 1:5,6에서 왕들은 현재 시대의 왕들이 아닙니다. 지금 이 시대의 왕들은 그리스도께 속한 것이 아니라 사탄에게 속해 있습니다(눅 4:6). 환란시대의 왕들도 마찬가지 입니다(계 17:12).

 

그리스도인들은 왕과 제사장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천녀왕국에서 예수 그리스도 아래서 도시들과 민족들을 다스릴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구원받았습니다. 이제 죽으면 하늘나라에 간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거면 충분합니다. 제가 왜 주님을 위해서 내 인생을 살아야 합니까?”

 

우리가 주님을 위하여 신실하게 살지 않는다면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는 우리의 보상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너희 자신을 살필지니 이로써 우리가 이룬 것들을 우리가 잃지 아니하고 충분한 보상을 받게 되리라.”(요이 8)

 

구원은 주님께 속한 것입니다(수 2:9). 하나님께서 하신 일은 영원한 것입니다(전 3:14).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모든 것이 다 타버려 아무런 보상을 받을 것이 없는 사람도 자신의 혼은 구원을 받습니다(고전 3:15). 그러나 자신을 사랑해서 목숨까지 주신 주님 앞에 아무것도 드릴 것이 없이 선다는 것은 얼마나 민망한 일입니까?

 

우리가 행한 일들이 주님께 기쁨이 되려면 성경대로 행해야 합니다. “주의 종이 또한 이것들로 경고를 받나니 이것들을 지킬 때에 큰 보상이 있나이다.”(시 19:11) 우리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가 행한 일로 인해서 우리는 주님께 보상을 받게 됩니다. 우리의 교회나 부모나 남편이나 아내가 한 일로 함께 보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행한 일로 보상을 받게됩니다. “심는 자와 물주는 자가 하나이며 저마다 자기의 수고에 따라 자기의 보상을 받으리니”(고전 3:8)

 

우리가 성경을 떠나서 다른 사람을 따라가다 보면 보상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이 아무리 신실하다 할지라도 인간이 고안한 교리나 제도나, 규칙 같은 것을 따른다면 축복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오시면 우리에게 보상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보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 행위에 따라 주리라.”(계 22:12)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너희가 상속의 보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이는 너희가 주 그리스도를 섬기기 때문이라.”(골 3: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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