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2008.10.05 05:21

기억하라 회개하라 옮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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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회개하라 옮기리라

 

계시록에 나온 일곱 교회는 교리적으로 대환란 시대에 적용되는 것이다. 또한 영적으로 적용했을때에는 교회사 2000년의 기간으로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계시록의 일곱교회는 그리스도인 각 개인의 신앙상태로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에베소 교회는 계시록에 제시된 첫 번째 교회이며 훌륭한 교회였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인내와 또 네가 사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못함을 아노니 네가 스스로 사도라고 말하나 사도가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들이 거짓말하는 자들임을 알아내었으며 또 네가 참고 인내하며 내 이름을 위해 수고하고 낙심하지 아니하였느니라.”(계 2:2-3). 주님께서는 우리의 행위와 수고를 아신다. 행위와 수고는 서로 다른 것이다. 행위에는 반드시 수고가 따르지만 수고에는 행위가 없을 수도 있다. 어떠한 행위도 없지만 고난을 당하고 수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행위가 있고 수고를 하기도 하지만 인내가 없을 수 있다. 에베소 교회는 성령님께서 공급해주시는 능력이 있었던 교회이다. 에베소 교회는 오늘날의 은사주의자들과 같은 자들이 기적을 행하며 자신들이 사도라고 주장하는 것을 거짓으로 드러냈으며 주님께서는 그 점을 칭찬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를 책망할 것이 조금 있나니 이는 네가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기 때문이라.(계 2:4). 그러나 에베소 교회에도 문제가 있었다. 에베소 교회는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 있었다. 이것이 바로 에베소 교회의 문제였다. 에베소 교회의 문제는 결혼문제도 아니었고, 교회나 그리스도인들간의 교제의 문제도 아니었다. 에베소 교회의 문제는 그리스도인들과 주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에베소 교회는 첫사랑을 버렸던 것이다. 첫사랑을 버린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당신이 아내와의 첫사랑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해보라. 그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주님과의 첫사랑이 식었다면 그것은 둘과의 관계가 매우 심각해진 것이다. 냉랭한 상태로 가족관계가 유지되는 것은 매우 비극적인 일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욱 비극적인 일은 주님과의 관계가 냉랭해 지는 일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처음 거듭나서 열정적으로 주님을 섬기던 열심이 사라진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어디에서 떨어졌는지 기억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하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네가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속히 네게 가서 네 등잔대를 그것의 자리에서 옮기리라.”(계 2:5). 주님께서는 세가지 것을 명령하셨다. “기억하라.”, “회개하라.”, “옮기리라.” 이 세 단어는 매우 중요하다. 첫사랑이 식은 모든 지역교회들과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 단어를 주의해야 한다. 성령님께서는 마지막 때를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도 무엇인가를 기억하고 또한 회개할 것을 요구하신다. 그리고 만약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을 경우에 주님께서는 무엇인가를 옮기실 것이다.

 

1. 기억하라

오늘날 사람들은 나무나 많은 정보를 접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난날의 일들을 너무나도 쉽게 잊어버린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잊어버림으로 인해서 큰 손해를 당할 수 있다. 또한 어떤 사실을 기억해냄으로 인해서 큰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 어베소 교회에게 하신 말씀은 그러한 차원을 모두 넘어서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주님의 일을 신실하게 감당해 내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무엇인가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잃어버린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우리는 처음 구원받았을 때를 기억해야 한다. 당신은 처음구원받았을 때를 기억하는가? 당신은 어떻게 구원받았는가? 어쩌면 당신은 그것이 너무나도 오래되어서 지금은 다 잊어버렸는지도 모른다. 구원받을 때 죄에 대한 책망으로 큰 슬픔에 빠지지만 곧 그것으로부터 건짐을 받았다는 사실로 큰 기쁨을 얻게 된다. 제임스 맥킨리“만약 당신이 구원받았을 때보다 지금 다른 것으로 인해서 더 행복해 한다면 당신은 타락한 그리스도인이다.”라고 말했다. 구원은 인간이 소유할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자신이 구원받았다는 사실은 잊어버린채 다른 사실로 인해서 행복해 한다면 그는 무엇인가 심각하게 잘못된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구원받았을 때를 기억해야 한다.

 

또한 당신은 이 세상으로부터 주님께 성별한 때를 기억해야 한다. 당신은 죄악된 동료들로부터 빠져나와서 주님께 자신을 내어드린 때를 기억해야 한다. 당신이 주님을 담대하게 증거하고 진리를 위해서 열정을 가지고 있었던 때는 언제인가? 당신이 증거한 진리로 인해서 사람들이 당신을 핍박하고 박해하고 비웃던 때는 언제인가? 당신은 그때를 기억하는가? 당신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진리를 목숨과 같이 지킨적이 있었는가? 그때 당신은 기쁨과 평안을 누렸었는가? 그때가 언제인가? 그때를 기억하는가? 당신이 성경에 명백히 제시된 진리를 증거하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거부하고 오히려 당신을 공격한다면 당신은 바른 길에 있는 것이다. 당신은 언제 바른 길에 있었는가? 당신은 지금 바른 길에 있는가? 만약 당신이 지금 바른 길에 있지 않다면 언제 바른 길에서 이탈했는지 기억해야 한다.

 

당신은 자신이 구원받은 것과 주님께 헌신했던 것과 주님을 섬겼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당신은 복음을 언제 증거했었는가? 당신은 언제 집집마다 방문해서 복음을 증거했었는가? 당신은 언제 거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했었는가? 당신은 첫사랑을 언제 잃어버렸는가? 당신은 이 모든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만 한다.

 

당신은 주님께 예배를 드릴 때 기쁨이 있는가? 만약 기쁨이 없다면 언제부터 기쁨을 잃어버렸는가? 처음부터 없었던 것인가, 아니면 있었는데 없어진 것인가? 마음으로부터 진정으로 우러나온 예배가 아니라면 그것이 얼마나 질서있고 화려하고 경건해 보이는지 상관없이, 그것이 어떠한 종류의 “프로급” 예배라도 하나님께서는 받지 않으신다. 지난주에 예배를 드릴 때 당신의 마음은 어떤 상태였는가? 손에 찬송가를 들고있었던 것처럼 마음에는 주님을 사랑하는 진정함이 있었는가? 당신의 마음이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불타오르지 않았다면 그것은 주님 앞에서 매우 잘못되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예배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잃어버린 첫사랑을 기억해야 한다.

 

2. 회개하라

성경은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하라”고 말씀하신다. 아직도 사람들은 지옥으로 가고있고 수많은 사람들은 진리를 모른채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당신은 왜 지금 그들을 향해서 그렇게 냉랭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왜 마음에 주님을 모르고 죽어가는 죄인들을 향한 부담이 없으며, 그들을 향해서 피눈물을 흘리지 않는가? 당신은 진정 그러한 싸늘한 마음을 가지고 주님과 만날 것인가? 아니다. 결코 그럴 수 없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식어버린 마음으로 주님을 대하는 것보다 더 비극적인 일은 없다. 그러므로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처음 일들을 행해야 한다.

 

당신은 구원받았을 때 지옥으로가는 죄인들을 향해서 지옥의 열기 만큼이나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당신은 그들로인해서 고민하고 괴로워하며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 마음이 어떻게 되었는가? 왜 얼음같이 차가워졌는가? 마음이 차가워진 것으로 인해서 회개하라. 죄인들이 지옥으로 가고 있는데 무관심한 것으로 인해서 회개하라. 진리를 모르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음을 비통해하고 회개하라.

 

당신은 밖에 나가면 어디서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을 만날 수 있는지 알고 있다. 그러나 당신은 그들을 만나러 나가지 않는다. 나는 죄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으며 거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알고 있으며 그들의 생의 결과가 어떠하리라는 것도 알고 있다. 당신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당신은 복음을 전하러 나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회개해야 한다.

 

당신은 주님께 어떠한 일을 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는가? 당신은 그 약속을 지켰는가? 왜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는가? 그 약속을 하고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아는가? 그 약속을 소홀히 여긴 것은 아닌가? 혹시 당신이 약속을 한 주님을 소흘히 여긴 것은 아닌가? 이것은 회개해야 마땅한 일이 아닌가? 주님과의 약속을 어긴 것은 그것이 고의적이건 고의적이지 않건 간에 비통해하고 마음을 찢어야 하는 일이 아닌가?

 

당신은 올해 성경을 열심히 읽겠다고 기도드린 적이 있는가? 당신은 가정에서도 식구들과 함께 기도를 드리겠다고 주님께 약속한 적이 있는가? 그 약속은 지켜졌는가? 왜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는가? 당신은 “그렇지 않아도 약속을 지키려고 했어요.”라고 변명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변명을 하기 전에 한 번 생각해보라. 왜 지금 하려고 하지는 않는 것인가? 당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왜 주님께 한 약속은 헌신짝 버리듯이 던져버리는가?

 

3. 옮기리라

당신은 첫사랑을 어디서 잃어버려는지를 기억하고 당신의 나태함을 회개해야한다.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네가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속히 네게 가서 네 등잔대를 그것의 자리에서 옮기리라.” 등잔대를 옮긴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등잔대를 옮기면 어떻게 되는지를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등잔대는 불을 밝히는 도구이다. 그러므로 등잔대를 옮기면 어두움이 오게된다. 당신이 회개하지 않으면 주님께서는 친히 당신의 등잔대를 옮기실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칠흙같은 어두움에 빠지게 된다. 이 사람이 무슨말을 하면 그런것같고 저 사람이 무슨말을 하면 그것도 옳은 것 같은 상황이 닥치게 될 것이다. 당신은 결국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지 와는 상관없이 돈많고 힘있는 사람의 의견을 따라가게 된다. 다시 말하면 주님께서 등잔대를 옮기시면 당신은 지각이나 영적 분별력을 완전히 잃게 된다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수많은 교회들의 등잔대를 옮기셨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그들에게 첫사랑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들은 그 말씀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회개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들은 그것을 무시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등잔대를 옮기셨으며 그들은 한치 앞도 못보는 어두움에서 더듬거리게된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 도시에 있는 모든 교회의 불을 꺼버리셨다. 주님께서는 이 나라에 있는 모든 교회들의 불을 꺼버리셨다. 주님께서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교회의 불을 꺼 버리셨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배교했기 때문이다. 이제 주님께서는 당신의 등잔대도 옮겨버림으로 당신을 눈뜬 소경으로 만들려고 하신다. 왜냐하면 당신이 회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아직도 완악한 마음으로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선한 행위를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하시는 말씀이다. 이것은 당신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주님께서는 당신이 회개하지 않으면 구원을 취소하고 당신을 지옥에 보내신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다만 당신의 등잔대를 옮기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당신에게서 등잔대가 옮겨지면 당신은 더 이상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생활을 할 수 없다. 당신에게는 빛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당신의 등잔대를 옮기시지 않도록 주의하라. 주님께서 당신의 불을 꺼버리지 않으시게 하라. 그것은 전적으로 당신이 지금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하늘에 계신 당신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기로 결심하라. 어떤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말고 당신이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라. 회개하라. 그리고 등잔대가 당신 안에서 계속 비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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