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2010.04.11 01:56

성경연구방법-제2과 8가지 성경 연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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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가지 성경 연구 방법

 

James W. Knox 지음 / 이우진 옮김

 

이 과의 내용은 James W. Knox 형제의 How to study and teach the Bible Part 2의 내용을 요약 및 정리 것입니다.

 

1. 디모데후서 2:15을 보세요. 만일 여러분에게 킹제임스성경이 없다면 우리가 살펴보려는 구절에서 중요한 부분을 볼 수 없을 겁니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나누어 네 자신을 하나님께 인정받은 자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나타내도록 연구하라.” 킹제임스성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연구하라(study)”는 명령을 하는 유일한 성경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연구하라고 명령하고 계시는 것이 분명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성경을 연구하지 않는다면 도둑질을 하거나 간음을 하거나 술취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연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살인하지 말라.”( 20:13)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성경을 연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네 이웃을 대적하여 거짓 증언하지 말라.”( 20:16)는 말씀을 하신 하나님께서 성경을 연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에 나는 설교자가 아니기 때문에 성경을 연구할 필요가 없어”, “나는 주일학교 교사가 아니기 때문에 성경공부를 할 필요가 없어”, “나는 모임을 인도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성경을 연구할 필요가 없어라는 식으로 반응하는 것은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청중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성경을 연구하라고 말씀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일 학교 학생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성경을 연구하라고 말씀하고 있지 않아요. 우리가 성경을 연구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서입니다.

 

3. 저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기 원합니다. 제가 하는 말과 행위가 모두 하나님께 인정받기를 원해요. 그러나 제가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하라고 하셨고 무엇을 행하라고 하셨는지 알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그 말씀에 순종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는 말과 행위를 인정해 주실 겁니다.

 

4. 우리는 사람들이 제멋대로 생각하고 느끼고 믿고 행동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그저 자기 마음에 떠오르는 대로 행동하고 살아갑니다. 심지어 자신이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정작 하나님께서는 성경 어디에서도 그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유일한 방법은 성경을 연구해서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지 알아 그것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가인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고 행동했지만 하나님의 인정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바리새인들도 스스로를 옳다고 여기지만 주님의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5.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이 옳다고 느낄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하나님께서는 잘못되었다고 지적하실 때가 있습니다. 저는 제 스스로나 사람들의 인정이 아닌 하나님의 인정을 받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잘하였도다. 선하고 신실한 종아( 25:21)라고 말씀하시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주님의 뜻대로 행하고 있음을 입증하기 원합니다.

 

6. 요한복음 5:39을 보세요. 이것은 예수님께서 지상에 계셨을 때에 하신 말씀입니다. 성경 기록들을 탐구하라. 너희가 그것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줄로 생각하거니와 그것들이 바로 나에 대하여 증언하느니라.” 자신이 예수님이라고 주장하거나 자신들만 예수님의 뜻대로 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이 옳은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성경 기록들을 탐구하면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바른 교리 위에 서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성경을 탐구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주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옳은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습니까? 성경을 탐구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이 참된 진짜 예수님을 알 수 있습니다.

 

7. 그러므로 자신이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이 하는 모든 행위는 예수님을 위한 것이고 예수님의 뜻을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는 오늘날의 은사주의자들은 성경의 예수님과는 전혀 상관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경을 찾아보면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성경을 찾아보면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될 것이다”, “성경을 찾아보면 내가 무슨 말을 했고 나의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8. 성경을 찾아보고 탐구하고 연구하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일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해야하는 명령이기도 합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20:12)고 말씀하신 동일한 주님께서 성경 기록들을 탐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 앞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 20:3)고 말씀하신 동일한 주님께서 성경 기록들을 탐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우상을 만들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성경을 탐구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우상을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는 자들과 정확히 같은 사람인 것입니다. 저는 우상숭배자가 아니예요. 저는 주님의 명령을 어기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묻고 싶습니다. 성경을 탐구하고 계신가요? 만일 여러분이 성경을 탐구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우상숭배자와 동일하게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면서 어기고 있는 것입니다.

 

9. 우리는 오늘 성경을 연구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살펴볼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성경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는 성경을 연구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은 적지 않은 분량의 책입니다. 이 책은 암기하고 읽고 바르게 연구해야 하는 책입니다.

 

10. 성경은 66권의 책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성경을 연구하는 첫째 방법, 성경을 한 권씩 연구하라는 것입니다. 읽는 것은 전체를 읽되 연구는 한 권씩 하세요. 먼저 연구할 한 권을 선정하세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다음의 질문을 하세요.

(1)   이 책의 기록자는 누구인가?

(2)   이 책은 언제 기록되었는가?

(3)   이 책은 어디서 기록되었는가?

(4)   이 책은 누구에게(누구를 위해서) 기록된 것인가?

 

11. 성경을 연구하면서 이러한 점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중요한 이유는 명백합니다. 예레미야서에는 이집트의 왕에게 항복하고 그의 포로로 잡혀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특정한 시대의 특정한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은 없습니다. 예레미야서의 말씀은 아주 오래 전에 이스라엘의 선지자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저는 예레미야서를 통해서 놀라운 일들을 많이 배울 수는 있지만 그것이 저에 대한 말씀은 아닙니다. 제가 제 아내에게 저녁에 어떤 식당에서 밥을 먹자는 쪽지를 주었는데 누군가 그 내용을 읽어본다고 해서 제가 그 사람의 밥값을 계산해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어디서 저녁을 먹자는 쪽지를 쓴 대상은 저의 아내이지 그것을 읽게될 모든 사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연구할 때 주의할 것은,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기는 하지만 거기에는 특정한 사람과 특정한 시기를 위해서 기록된 것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의 모든 책들은 특정한 시기와 대상을 염두에 두고 기록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성경을 연구해야 합니다.

 

12. 성경이 어떠한 상황에서 기록되었는지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예를들면 욥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욥기를 보면 재가운데 앉아서 그릇 조각으로 피부병이 난 살갓을 긁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같은날 10명의 자식을 읽어버렸고 엄청난 재산도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고난을 당하는 가운데 세 친구의 방문을 받게 되는데 그 친구들은 고난에 처한 그 사람을 위로해 주기는커녕 왜 그가 고난당해 마땅한지를 설명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13. 제가 욥기를 아무데나 펴서 읽는다면 하나님에 대해서는 맞지만 욥에 대해서는 틀린 기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욥의 친구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했던 말은 옳은 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욥에 대해서 한 말은 틀렸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욥이 처한 상황과 그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욥기를 보면서 그 예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 구속자께서 살아 계시는 것을 내가 아노니 마지막 날에 그분께서 땅 위에 서시리라.”( 19:25) 저는 성경의 다른 부분을 통해서 욥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욥이 그분을 알기도 전부터, 이 세상에 오시기 전부터 욥의 구속자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14. 그러나 욥기의 다른 부분을 보면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참으로 사람이 자기의 생명을 얻기 위해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리이다.”( 2:4)라는 구절도 나옵니다. 이것은 사탄이 한 말이고 사실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욥은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아버지의 뜻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스데반도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진리를 선포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욥기 2:4은 성경에 기록되었있기는 하지만 모든 시대에 적용되는 사실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연구할 때 어떤 상황에서 그 말씀이 기록되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15. 예레미야가 기록한 것들, 모든 것이 파괴되고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도시가 파괴되고 이제 더 이상 좋은 날을 못보게 될 것에 대한 말씀은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죽임을 당하는 것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아침에 성경을 묵상하면서 예레미야애가를 읽는 것은 상관없지만 이 말씀을 자신에게 적용하면서 하나님 왜 저에게 고난을 주시는 겁니까?”하고 울부짖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예레미야에 기록된 고난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16. 1960년 대에 포크송 가수들은 전도서의 내용을 즐겨부르고 여호와의 증인들도 전도서를 좋아하며 자주인용합니다. 그러나 전도서의 내용은 해 아래서 인간의 관점으로 기록된 것이지 하나님의 관점으로 기록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연구할때에는 연구하는 그 부분의 말씀이 기록된 상황에 대해서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17. 성경의 한 책을 연구할 때 고려해야할 또 다른 점은 바로 그 책의 내용의 성격이 어떠한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법에 대한 것인지, 시인지, 역사인지, 예언에 대한 것인지, 교리에 대한 것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들면, 사사기는 기본적으로 역사서입니다. 물론 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딤후 3:16)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명한 성경학도라면 신약 교회의 교리를 에베소서에서 세우지 사사기에서 세우지는 않을 것입니다. 교회에 오지 않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합니까? 그 사람을 조각으로 짤라서 상자에 담아 각 교회의 회원들에게 택배로 배송해야 할까요? 사사기를 보면 모임에 함께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런 식으로 처리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그리 현명한 방법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신약 교회 그리스도인들의 실행을 위한 말씀이 아닙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분들은 집에 가서 사사기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오랫동안 결혼을 위해서 기도했지만 아직 배우자를 만나지 못한 분이 계신가요? 그러면 무도회장에 가서 춤추는 사람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을 잡아서 집으로 데려가세요. 이것이 바로 사사기에 나온 배우자를 얻는 방법입니다. 물론 이것은 신약 교회 그리스도인들의 실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말씀입니다.

 

18. 보시는 바와 같이 성경에는 역사서가 있고 교리서가 있습니다. 시편의 경우 시와 찬양과 하나님께 경배하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고 해서 아무 말씀이나 교리의 근거로 삼으려고 해서는 않됩니다. 물론 시편에는 예언도 있고 교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부분도 많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들면, 시편에 나온 다윗의 시편 중에는 원수의 아이들까지 모두 죽이는 것이 기쁨이라는 내용을 담은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기도이기는 하지만 신약 교회의 교리에는 적당하지 않은 것입니다.

 

19. 그러므로 성경을 연구할 때 한 권의 책을 연구하는데 그 책의 주제와 목적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요엘서는 기본적으로 예언서입니다. 요엘서에는 피와 연기와 표적과 기적에 대해서 말하면서 주님의 오심이 어떠할 것인지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의 주님은 이미 오셨습니다. 그분은 오셔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고 우리의 혼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데리러 오실 때 피와 연기와 표적과 기적은 없을 것입니다. 큰 나팔 소리가 나면서 우리는 각자의 이름을 듣게 될 것이고 그러면 우리는 공중으로 들려 올라갈 것입니다. 요엘서는 모두 사실이지만 그것이 누구에게, 언제, 어떤 상황에서 적용되고 해당되는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성경의 한 책을 연구할 때 그 책의 일반적인 주제가 무엇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20. 성경에서 한 권의 책을 연구할 때 그 책의 요지(keynote)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히브리서의 요지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심입니다. 에베소서의 요지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리의 위치입니다. 누가복음의 요지는 인간이신 그리스도입니다. 성경은 각각의 책마다 다 다른 요지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 책의 요지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21. 한 권의 책을 연구할 때 그 책이 지적하고 있고 바로 잡고 있는 오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신약성경의 많은 책들은 특정한 오류를 지적하고 바로잡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갈라디아서는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오류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전체는 구원을 율법과 결부시키는 오류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2000년이 지난 지금도 갈라디아에 있는 교회들과 동일한 오류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들은 아직도 갈라디아서의 내용을 무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골로새서는 천사숭배의 오류를 지적하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2:18). 또한 골로새서는 인간의 철학을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보다 위에 두려는 오류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서 골로새서를 기록하셨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는 휴거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기 위해서 기록되었습니다. 신약 서신서의 경우 교회들 사이에 퍼져있는 오류를 지적하고 있는 부분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22. 한 권의 책을 연구할 때 그 책이 주고 있는 실행적인 교훈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책이 가리치는 교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연구하고 있는 책이 남편과 아내에 대해서, 아이들을 양육하는 문제에 대해서, 교회내에서 형제자매들의 관계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지체들을 용서하고, 친절히 대하고, 관대하게 대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증거하는 것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내가 날마다 실행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지금 연구하고 있는 특정한 책이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23. 한 권의 책을 연구할 때 그 책에 나와 있는 약속과 예언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 책에 기록된 예언이 성취되었는지 아니면 아직 이루어 지지 않았는지 알아야 합니다.

 

24. 한 권의 책을 연구할 때 그 책에는 특정한 사람의 전기가 나오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성경의 책들 중에는 등장인물의 전기가 기록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룻기, 에스더서, 욥기 등은 그 자체 한 사람의 전기를 온전히 담고 있습니다. 성경의 어떤 책은 여러 사람의 전기를 담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창세기의 경우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삶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무엘기상하, 열왕기상하, 역대기상하 등은 다양한 여러 사람의 전기로 가득합니다. 그 책이 누구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25. 성경에서 한 권의 책을 연구할 때 그 책이 성경의 다른 책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계시록의 경우 대략 20여 군데 이상에서 창세기와 연결되는 부분이 나옵니다. 갈라디아서와 히브리서는 일정한 부분에서는 상당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6. 한 권의 책을 연구할 때 그 책의 연대와 역사적인 위치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또한 그 책에 기록된 역사적인 사건의 순서에 대해서도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 포함된 66권의 책들은 기록연대나 순서에 따라서 정렬된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역사적인 시간순서에 따라서 정리하려면 여기 저기 왔다 갔다 해야 합니다. 이사야서의 경우 여러 예언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들은 성취되는 순서대로 기록된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을 했다가 대환란에 대한 예언을 하고 그 다음에는 다시 고난 받는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을 합니다. 이사야서의 예언은 순서대로 기록된 것이 아닙니다.

 

27. 한 권의 책을 연구할 때 그 책은 어떤 종류의 사람에게 알맞은 책인가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에스라와 느혜미야기는 포로에서 돌아와 예루살렘의 무너진 성벽을 쌓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내용임이 분명합니다. 이 책들은 당시의 구약 성도들이 하나님을 위해 실제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들은 신약 성도들의 실행과 관련된 내용은 아닙니다. 우리는 예루살렘의 성벽을 재건하라는 명령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학개와 스가랴는 성전을 재건하지도 않았는데 자신들의 집을 짓는데에만 돈을 써버린 사람들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을 우리에게 영적으로 적용하여 자신을 위해서 얼마의 돈을 쓰고 주님의 사역을 위해서는 얼마의 돈을 쓰는지 돌아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가 솔로몬의 성전의 재건을 위해 돈을 쓰지 않은 것으로 인해 우리를 책망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28. 성경의 책들 중에는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직접적으로 말씀하시는 것들이 있습니다. 빌립보에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보낸 서신(빌립보서)’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낸 서신(에베소서)’, ‘로마에서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서신(로마서)’은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직접적으로 해당되는 말씀들로 가득합니다. 이에 반해서 성경에는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직접적으로 해당되지 않는 책들도 있습니다.

 

29. 영적으로 어린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주위의 사람들에 대해서 성경에 뭐라고 나와 있는지 찾아봅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성경이 자신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찾아봅니다. 오랫동안 성경 공부를 인도하면서 느낀 것은 영적으로 어린 그리스도인들은 흥미있는 주제에 대해서 관심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스가랴, 호세아, 요엘, 계시록 등에 나오는 예언과 종말에 대해서 궁금해 합니다. 때로는 출애굽기 이후에 언약궤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 하기도 하고 에스겔에 나온 여러가지 환상적인 것들에 관심을 갖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질을 죽이고 주님께 순종해야 함에 대해서는 별로 공부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구원받은지 얼마 않된 사람 중에는 재림시에 주님의 입에서 진짜 불이 나오는지 궁금해 하지만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불 같은 말을 절제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별로 알고 싶어 하지 않아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한 권을 연구할 때 그 책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은 무엇이며 나에게 어떤 유익을 주는지 알아야 합니다.

 

30. 성경을 연구하는 둘째 방법, 주제별로 연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성경에서 사랑(love)”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연구할 때, 사랑의 의미는 무엇이며, 어디서 그 예를 찾아 볼 수 있는지, 사랑이 실패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비슷한 말인 ‘charity’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성경에서는 누가 누구를 사랑했는지, 누구를 사랑해야 하는지,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는지 등 사랑에 대해서 공부하려고 해도 한 달은 족히 걸립니다.

 

31. 거룩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공부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하는 주제입니다.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려면 거룩해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이 처음 시작하는 창세기부터 사람은 타락으로 말미암아 거룩하지 않게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을 선택하시고 한 가족을 선택하시고 한 민족을 선택하여 이집트에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거룩한 제단과 거룩한 제사장직과 거룩한 의복과 거룩한 희생제물에 대한 규례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신약 성경에서 거룩한 영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계시록에서는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사람들을 완전히 거룩하게 하실 것입니다. 거룩은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32. 이 외에도 주제별로 성경을 연구할 수 있는 주제들은 많습니다. 믿음, 구원의 확신, 하늘나라 등 수없이 있습니다. 주제별로 성경을 연구할 때도 성경의 책 중 한 권씩 연구하는게 좋습니다. 요한복음에서는 거의 매 구절마다 믿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믿음에 대해서 연구할 때 요한복음을 가지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회심에 대해서 연구할때는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들을 보면 누군가가 회심할 때 무엇인가로부터 예수님께로 돌아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대화를 시작하는지, 그 사람의 관심사를 어떻게 복음과 연관시키는지 회심의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회심의 결과는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음 전도자가 되어 주님을 증거하고 싶다면 사복음서와 사도행전만큼 좋은 안내서은 없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말씀하시고 사도들은 어떻게 설교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에 나온 거리설교를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보다 두 배를 부활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나온 설교를 보면 항상 죄에 대해서 지적하면서 그 두 배 이상의 내용을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어떻게 해 주셨는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리설교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사도행전을 통해서 좋은 예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33. 계시록에 보면 일곱 가지의 주님의 복일곱 가지 승리가 나옵니다. 요한일서에서는 안다는게 무엇인지 나옵니다. 우리가 아느니라는 표현이 거듭해서 나옵니다. 주제별로 성경을 연구하되 한 번에 한 권씩 하는게 좋습니다. 에베소서에는 일곱 가지 걸음(seven walks)”이 나옵니다. 베드로전서에는 다섯 가지 귀중한 것들이 나옵니다. 잠언에는 일곱 가지 마음이 나옵니다. 흥미롭지 않으세요?

 

34. 성경에는 연구할 만한 주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성경 연구는 많은 열매를 맺고 복이 되기도 하고 또 다른 경우에는 아무런 유익도 없이 무익하게 끝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확실한 사실은 성경을 열심히 찾다보면 성경의 금광에서 엄청난 금덩어리를 발견하는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에는 성령님의 일곱 가지 사역기도의 일곱 가지 목적말하지 않아야 될 일곱 가지 것들이 나옵니다. 또 에베소서에는 “be로 시작하는 18개의 구문”, “15개의 of God”, “11개의 of Christ”, “일곱 가지 일들이 나옵니다.

 

35. 성경을 연구하는 셋째 방법, 앞에서 살펴보았던 것과 유사한데, 핵심 단어(key word)를 연구하는 것입니다. 단어는 주제일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요한복음 1장을 보면, “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요한복음 1장을 보면 이 빛이 무엇이고 이 빛으로부터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 요한복음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명칭이 많이 나옵니다. 그 명칭들을 통해서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왜 말씀이나, “어린양이라고 불리는지 살펴보고 구약 성경에서 어린양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를 생각하고 서로 연관성을 지어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에서 캄캄한 어둠만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빛을 지으신 장면도 요한복음과 연관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새예루살렘에서는 어린양이 친히 빛이 되시는 모습도 나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한 권의 책을 연구할 때 핵심 단어별로 연구할 수 있습니다.

 

36. 연구의 주제가 될 수 있는 단어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구속이나 소망같은 단어는 물론이고 그리고(and)” 같은 단어도 충분히 연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but)”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에서는 그러나라는 접속사로 앞뒤 문장을 극적으로 비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에베소서 2:3에서 우리의 지난 상태를 묘사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나간 때에는 우리도 다 그들 가운데서 우리 육신의 욕심 안에서 생활하며 육신과 생각의 욕망을 이루어 다른 사람들과 같이 본래 진노의 자녀들이었으나 본질상 진노의 자녀들이었던 우리에게 주님께서는 진노하시는게 당연합니다. 그러나 4절을 보면 극적인 전환이 이루어 짐을 볼 수 있습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사랑할 때 보여 주신 자신의 크신 사랑으로 인하여 여기서 나온 단어가 그리고가 아니라 그러나임에 감사합니다. 진노의 자녀들에게 나타나신 분은 진노의 하나님이 아니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인 것입니다(영어 성경에서는 4절이 “but”으로 시작함).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그러나(but)”는 엄청난 단어입니다. 이렇게 성경을 한 단어씩 연구하는 방법은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37. 성경을 연구하는 넷째 방법,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을 한 사람씩 연구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엘리야의 생을 보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엘리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떠한 방법으로 그 사람을 쓰셨고 그는 하나님과 어떠한 교제를 나눴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유익합니다. 사도 바울이나, 베드로에 대해서 연구하는 것도 유익합니다. 아브라함의 경우 구약 성경에 기록된 그의 삶을 살펴보고 신약 성경에서는 그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지도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의 믿음, 불순종, 실패, 승리, 그리고 그가 받은 믿음의 자녀를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한 사람의 생애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을 한 사람씩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38. 성경을 연구하는 다섯째 방법, 성경을 연속적으로 연구하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성경 읽기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성경을 연속적으로 읽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만일 성경을 연속적으로 순서대로 읽으면서 연구하면 다음의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창세기에는 인간의 타락에 대해서 나오고 출애굽기로 이어집니다. 출애굽기는 속박에 대해서 나오고 레위기로 이어집니다. 레위기와 신명기는 경배에 대해서 나오고 여호수아로 이어집니다. 여호수아에는 약속의 땅이 나옵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한 시작은 문에 바른 어린양의 피부터 시작합니다.

 

39. 이제 이것을 신약 성경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로마서에는 인간의 타락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고, 고린도전서는 죄가 가져온 속박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고 빌립보서와 골로새서에서는 하나님께 경배함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시록은 인간이 약속의 땅에서 어떻게 거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방금 살펴본 구약과 신약의 요약에는 모두 어린양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성경을 전체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성경을 순서대로 연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특정한 순서로 성경을 한 데 엮으신 것이라면 성경을 순서대로 연구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40. 다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창세기부터 사사기를 연결해서 보면, 타락과 율법을 주심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무엘기부터 역대기까지 연결해 보면, 왕권 아래있는 정부의 설립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시가서에는 찬양과 경배와 지혜가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법과 권위에 순종해야 주님께 진정한 찬양과 경배를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41. 신약 성경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로마서에서 기본적인 교리를 배웁니다. 그러나 먼저 주님을 실제적으로 섬기기까지는 배운 교리를 진정으로 알 수 없습니다. 다 배우고 나야 섬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먼저 섬기기 시작해야 참된 배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보다 사도행전이 먼저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섬김보다 먼저 와야 하는 것이 바로 만남입니다.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주님이 어떤 분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행전보다 사복음서가 먼저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알고 주님을 섬기고 주님에 대한 교리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주님을 알고(사복음서), 섬기고(사도행전), 교리를 배우고(로마서를 비롯한 바울서신) 나서, 주님을 더욱 알아가게(요한서신과 일반서신) 되는 것입니다. 죄로부터 돌이키고 죄에 대해 승리하고 악한 자를 이기면서 주님을 더욱 알아가고 주님과 더욱 친밀한 교제를 나누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을 거치고나면 나팔 소리가 울리면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면 하늘로 올라가게(계시록)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순서에 따라서 성경을 연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2. 에스라와 느혜미야기에서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그들의 주위에는 여전히 그들을 박해하는 있습니다. 에스더에서는 한 사람의 악인이 왕의 마음을 움직여서 전체 유대인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꾸밉니다. 욥기는 42(42개월!)을 통해서 자신이 소유한 모든 것을 잃고 마귀에게 박해받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다 마침내 욥기 42장에서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욥을 회복하시고 그의 건강과 재물을 모두 돌려주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시편 2편에서는 왕들이 모여 주님을 대적하지만 주님께서 그들을 쓸어버리시며 비웃으시는 것이 나옵니다. 방금 제가 말씀드린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이것이 바로 마지막 때에 관한 예언들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이것은 성경의 순서와 일치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순서대로 연구하면 성경에 기록된 진리들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에 관한 일종의 상징적인 진리까지도 알게 되는 것입니다.

 

43. 킹제임스성경은 히브리어 성경과 다른 순서로 엮여 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도 외경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둘 다 39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지습니다. 말라기 4:4-6을 보세요.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령한 모세의 율법을 법규와 법도와 함께 기억하라. 보라, 크고 두려운 주의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대언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버지들의 마음을 자녀들에게로 돌아오게 하며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들에게로 돌아오게 하여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치지 아니하게 하리라.” 킹제임스성경의 구약은 경고로 끝나고 있지만 경고만이 아닌 복도 함께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자녀들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아오게 하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들에게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44. 이제 히브리어 성경이 어떻게 끝나는지 보겠습니다. 유대인들이 소망하는 것은 약속의 땅입니다. 그들의 유업도 약속의 땅입니다. 그런데 약속된 메시야를 거부하고 그를 십자가에 못밖으면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의 뜻을 거역했으므로 전세계로 흩어짐을 당하게 됩니다. 역대기하 36:23을 보세요.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라. 주 곧 하늘의 하나님께서 땅의 모든 왕국을 내게 주시고 또 내게 명하사 유다에 있는 예루살렘에 자신을 위해 집을 건축하게 하셨나니 너희 모든 사람 가운데 누가 그분의 백성이냐? 주 그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니 그는 올라갈지니라, 하였더라.”

 

45. 유대인들은 지금 주님께 불순종함으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습니다. 전세계 어디에 있건 간에 구약성경을 믿는 유대인들이 성경에서 마직막으로 보게 되는 구절은 역대기하 36:23입니다. 유대인들이 믿는 유대인들의 성경 마지막 부분에서는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만일 유대인들이 이 말씀에 순종한다면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흥미롭지 않으세요? 우리가 믿는 킹제임스성경의 구약과 유대인들의 성경은 정확히 같은 것을 담고 있지만 순서는 서로 다릅니다. 그런데 그 순서가 서로 다른 것도 주님의 의도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순서대로 연구해야 하고 그렇게 순서대로 연구함으로 인해 놀라운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46. 성경을 연구하는 여섯째 방법, 연대기순으로 연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을 엮은 순서대로가 아닌 시간의 흐름에 따른 순서대로 연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사무엘기를 읽으며 다윗이 밧세바로 인해 죄은 후에 나단이 다윗에게 들어오는 부분을 볼 때, 시편 51으로 가서 다윗이 주님께 회개하는 것이 기록된 부분을 함께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사무엘기로 돌아와서 나단이 다윗에게 주님께서 그의 죄를 치워 버리셨으므로 그가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부분을 보는 것입니다. 다음에 연결되는 부분은 시편 32편으로 가서 다윗이 자기 범죄를 용서받고 자기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영 안에 간사함이 없고 주께서 불법을 인정하지 아니하는 사람은 복이 있도다.”( 32:1-2)라고 노래하는 부분을 보는 것입니다. 성경을 연대기적으로 연구하면 또 다른 각도에서 진리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다른 각도에서 계시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며 이것은 매우 큰 복입니다.

 

47. 이것은 제가 오래 전에 사용하던 매우 쉬운 방법입니다. 여러분은 이런식으로 하면 성경을 주제별로, 핵심단어별로, 한 사람씩, 연대기적으로 연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공책을 준비해서 맨 윗 부분에 휴거라고 적으세요. 다른 페이지 맨 위에 적그리스도라고 적습니다. 또 다른 페이지 맨 위에는 대환란이라고 적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페이지 맨 위에 영원이라고 적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적으면 됩니다. 이렇게 관련된 핵심 단어를 적으면 대략 25페이지에서 30페이지 정도 될 겁니다. 그리고 이제 창세기부터 읽기 시작합니다. 휴거와 관련된 것이 나오면 첫 페이지로 가서 기록합니다. 마찬가지로 적그리스도나 대환란에 대한 것이 나오면 해당 페이지로 가서 관련된 것을 기록합니다.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하면 종말론에 대한 성경의 관련 기록을 창세기부터 차례대로 정리할 수 있게 됩니다.

 

48. 성경의 진리들은 성경책 위에 그냥 놓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왜 성경 기록들을 탐구하라.”( 5:39)고 말씀하셨는지 아세요? 신실하지 않은 성경학도나 열심이 없는 성경학도는 진리를 발견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금덩이가 아무렇게나 길에 굴러다닌다면 금덩이로서의 가치가 없을 것입니다. 누군가 금덩이를 발견하면 매우 흥분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금덩이가 아무데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하신 일이 무엇인지 아세요? 주님께서는 어떤 특정한 주제에 관한 진리를 여기에 조금 기록해 놓으시고 저기에 조금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주님께서 왜 진리를 한 군데에 모아두지 않으신지 아세요? 그것은 여러분이 얼마나 진리를 사모하는지 알기 위함입니다.

 

49. 여러분이 진심으로 진리를 알고 싶어한다면 여러분은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진리에 굶주려 있다면 진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훌륭한 광부라면 찾고자 하는 광물을 찾아낼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여러분이 하루이틀 정도 땅을 파보고 나서 에이, 아무것도 없네 뭐. 나는 금덩이를 찾을 수 없을 거야.”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결국 아무것도 찾을 수 없을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찾아보고, 탐구하고, 깊이 파보고, 낱낱이 살펴본다면 여러분은 결국 성경의 보물들을 발견할 것입니다. 성경의 금덩이를 발견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성경을 연대기순으로 연구하는 것입니다.

 

50. 성경을 연구하는 일곱째 방법, 체계적으로(조직적으로) 연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특정한 주제에 대한 모든 관련 구절을 한데 모아서 면밀히 비교하고 조사한 후에 성경의 다른 부분과 모순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결론을 내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동정녀 탄생에 대한 교리를 연구할 때 성경에 나온 모든 관련 구절을 찾아보지 않고는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의 교리를 정리할 때는 한두 문맥만 살펴보는 것으로는 결코 충분하지 않습니다. 모든 구절을 살펴보고 검토한 후에 교리로 정리해야 합니다.

 

51. 제가 구원받은 직후 성경 연구에 있어서 어려움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형제교회에 속한 형제들에게 성경을 배웠는데 그들이 가르쳤던 것 중에는 성경의 모든 관련 구절을 찾아보지 않고 결론을 내리고 교리로 만들어 가르친 것이 있었습니다. 후에 저는 그들이 가르친 주제와 연관된 구절 중 그들이 검토하지 않는 구절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명백한 구절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발견한 구절을 관련 구절로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했던 어떤 선교사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좀 극단적인 이야기일지 모르나 형제교회의 형제들은 성경을 연구하지만 성경을 믿지는 않고, 침례교회의 형제들은 성경을 믿기는 하지만 성경을 연구하지는 않는다.” 참으로 난처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침례교인 중에는 저는 킹제임스성경이 일점일획도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습니다.”라고 이야기 하지만 성경을 연구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침례교인들이 성경을 제대로 연구한다면 그렇게 목사의 권위만을 강조하지는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52. 성경의 교리를 연구할 때에는 성경에 나오는 모든 관련구절을 찾아봐야 합니다. 휴거에 대해서 연구할 때에는 모든 관련 구절과 더불어 성경에 기록된 하늘로 들림받아 올라가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구약 성경에 개인적으로 하늘로 들림받아 올라가는 사람들이 나오고 신약 성경에는 좀 더 여러 번에 걸쳐 단체로 들림받아 올라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AD 33년에 주님의 부활 후에 들림받아 하늘로 올라간 사람들의 무리(구약 성도들)가 있고 대환란 전에 들림받아 올라가는 사람들(신약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계시록에 의하면 환란때 주님의 말씀을 증거하다 목베임당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다시 살아나서 하늘로 들림받는 장면이 나옵니다(환란 증인들과 성도들).

 

53. 저는 휴거에 대한 이러한 것들을 공부하고 교회의 목사님께 휴거에 대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사람이 일어나서 사람있는 사람과 함께 들림받아 올라가서 주님을 만나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다면 성경에는 세번의 휴거가 있는게 아니냐고 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이상한 눈으로 저를 쳐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장로들에게로 불려가 휴거는 오직 한번 뿐이라는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무덤이 열리고 주님과 함께 올라간 사람들은 무엇이냐고 묻자 장로들은 그저 그것은 휴거가 아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체계적으로(조직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가르쳤고 저는 그 가르침대로 성경을 연구했습니다. 문제는 그들의 신학체계가 성경의 진리보다 위에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것은 좋지 않은 예이기는 하지만 그 당시 저에게는 매우 놀라우면서 이상한 경험이었습니다.

 

54. 성경을 체계적으로(조직적으로) 연구한다는 것은 모든 관련 구절들을 면밀히 살펴본다는 것이지 전체 관련 구절들 중 일부분이나 혹은 한 구절의 일부분만을 취하여 검토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체 관련 구절을 살펴보는 중에 자신이 생각했던 교리가 잘못되었음을 보여주는 구절이 나오면 그때는 더 이상 논쟁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의 생각과 다른 구절, 내가 믿던 것과 다른 구절이 나오면 나의 교리와 나의 입장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일치하는 입장을 취해야 합니다. 성경 연구에 있어서 이것만이 유일한 안전한 길입니다.

 

55. 오늘날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과 얼마나 멀리 떨어져 버렸는지 모릅니다. 성경을 펴서 보여줘도 자신들이 들어본 적이 없는 교리는 무조건 거부려고 합니다. 그러한 자세라면 아무리 신앙생활을 30~40년 한다 할지라도 아무것도 배울 수 없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연구하지 않습니다. 목사도 성경을 연구하지 않으니 성도들에게 성경을 가르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수십년을 교회에 다녀도 성경에 대해서는 무지합니다.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닙니까?

 

56. 마지막으로 성경을 연구하는 여덞째 방법, 하나의 본문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창세기 3:15을 보겠습니다. 내가 너와 여자 사이에 또 네 씨와 여자의 씨 사이에 적개심을 두리니 여자의 씨는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이것은 하나의 본문이고 하나의 구절입니다. 본문에서 내가(I)”는 창조자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은 아담과 이브가 타락할 때 보고 계셨고 그들에게 가죽 코트를 입히셨으며 그들을 동산에게 쫒아내셨습니다. 주님은 빛을 만드시고 어둠도 만드셨으며 하늘도 만드시고 땅도 만드신 분입니다. 화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만 찾아봐도 끝이 없을 것입니다.

 

57. 할 것이요(will)” 하나님께서는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시며 주님께서 하고자 하시면 항상 성취하실 수 있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계획과 원하심에 대한 것이 많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멸망하지 않고 구원을 받기 원하시고(벧후 3:9) 또 구원받은 사람들이 거룩하기를 원하십니다(살전 4:3).

 

58. 적개심을 두리니 성경은 평화만을 말하는 책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평화의 하나님이 아니시면 항상 사랑의 하나님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한 데 모아 잘 살게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창조물 가운데 적의를 두십니다. 성경을 찾아보면 서로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이고 큰 적개심은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적개심일 것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과 거듭난 사람들 사이에도 적개심이 있습니다. 잘못된 것과 바른 것 사이에, 진리와 오류 사이에 적개심이 있습니다.

 

59. 네 씨 지금 주님께서는 누구에게 말씀하고 계신 겁니까? 14절에서 주님께서는 뱀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고 15절에서도 여자의 씨라는 표현이 나오는 걸로 봐서 계속 뱀에게 말씀하고 계신 것이 분명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뱀은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뱀과는 다른 뱀이 분명합니다. 이 뱀은 마귀입니다. 그런데 성경에 의하면 마귀도 씨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마귀가 씨를 가지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고 믿지도 않을 것입니다.

 

60. 여자의 씨 여자는 타락해서 남자에게 선악과를 주어 먹게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고 저주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동시에 성경의 가장 큰 약속이 여자에게 주어집니다. 얼마나 놀라운 긍휼입니까?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이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죄를 지은 여자에게 진노하셔서 단순하게 여자를 쫒아버리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하게 여자를 책망하시거나 인류를 향한 주님의 계획을 망쳐버린 여자를 원망하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겁니다. “여자야, 내가 너를 통해서 놀라운 일을 하겠느니라. 너의 자손으로 태어나는 한 사람이 네가 망쳐놓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게 할 것이니라.” 이것이 바로 긍휼이고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브를 없애버리시고 새로운 여자를 만드실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것이 망가진 바로 그 상황에서 새로운 소망을 주셨습니다. 죄를 지은 여자에게 큰 소망의 약속을 주시고 그 결과 우리도 구원받을 수 있을 길을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선하신 하나님입니다.

 

61. 여자의 씨라는 표현은 연구해볼 만한 말입니다. 본래 는 남자에게 속한 것이지 여자에게 속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3:15의 말씀 안에는 남자의 씨없이 태어나게 될 한 사람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은 우리를 베들레헴을 거쳐 갈보리를 지나 하늘나라로 인도합니다.

 

62.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주님께서 누구의 머리를 상하게 하실 것입니까? 이 자는 머리가 있고 씨도 있으며 여자의 씨와 적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자의 씨는 갈보리에서 뱀의 머리를 상하게 했고 아마겟돈에서 다시 한번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고 마직막으로는 불호수에 던져 버리실 것입니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는 말씀은 큰 상처를 주겠다는 의미입니다. 머리에 상처를 입으면 가장 큰 타격을 입습니다.

 

63.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여기서 주의할 것은 이 말씀을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뱀이 그리스도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지만 그것은 여전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내가 여자의 씨로 가면 마귀를 상하게 할 것이고 인간의 죄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을 구원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는 과정에서 나도 상처를 입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범죄들로 인해 부상을 당하고 우리의 불법들로 인해 상하였노라. 그가 징벌을 받음으로 우리가 화평을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고침을 받았도다.”( 53:5)

 

64. 이와 같이 창세기 3:15 하나로 성경의 여러 주제를 가르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성경 전체를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이 하나의 구절을 몇 달 동안 연구하면서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날 많은 교회가 왜 영적으로 죽어있는지 아십니까? 설교자와 성도들이 성경을 연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그렇게 많은 설교가 생명력은 전혀 없이 무미건조한지 아세요? 몇 년 전에, 어떤 경우는 수십년 전에 신학교에서 배운걸 말만 조금 바꿔서 그대로 재탕하기 때문입니다. 어제 저녁에 연구한 싱싱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도들을 배부르게 해야 합니다. 성경은 놀라운 책입니다. 그 안에는 무한한 보고가 있어요. 그걸 캐내서 성도들에게 나눠줘야 합니다.

 

65. 성경의 한 부분을 연구하세요. 요한복음 3:16을 보세요.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존하는 생명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영어 성경은 “For”로 시작합니다. 이것은 앞에 구절에 대한 설명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께서는 누구시며 무엇을 하시는지, “하나님이라는 이 단어 하나를 공부하려면 매우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66. 사랑하사(영어 성경에서는 이 단어가 먼저 나옴) 여기서 시제를 보면 과거 시제로 되어 있습니다(loved).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셨고 그것을 입증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 입증하셨습니까? 주님께서 사랑을 입증하신 방법은 바로 십자가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매우(so) 사랑하셨습니다. 다른 어떤 말로 표현 할 수 없기 때문에 “so”라는 단어를 사용하신 겁니다.

 

67. 세상을 성경에서 세상이라고 말씀하실 때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세상은 무엇인가요? 하나님께서 사랑하신 세상은 특정한 어떤 세상(the world)”입니다. 주셨으니 사랑은 그저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한다면 무엇인가를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랑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행동입니다. 사랑은 동기를 제공하고 움직이게 합니다.

 

68. 주셨으니 주님께서 주신 것이 무엇입니까? 주님께서는 아담에게는 가죽 코트를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아들을 대신해 바칠 제물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장자를 잃지 않을 수 있는 어린양의 피를 주셨습니다. 광야에 있던 사람들에게는 만나와 물을 주셨습니다. 성경 전체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무언가 주신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물론 사람들도 주님께 무엇인가를 드립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신것과 우리가 주님께 드리는 것을 한 번 비교해 보세요. 이것은 마치 수천만원짜리 자동차를 선물받고 나서 작은 카드에 고맙다고 써서 주는 것과 같습니다.

 

69. 자신의 독생자를 이것만으로도 한달 내내 성경 공부를 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하나님께는 아들이 있습니다.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신 아들은 많은 아들들 중에 하나가 아니라 유일한 아들입니다. 유일한(only)”이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독생(begotten)”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아들(Son)”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성경적 의미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란 무엇일까요?

 

70. 누구든지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라고 말씀하시지만 누구든지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길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쳐다보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셨기에 누구든지 구원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71. 그를 믿는 자는 모든 거짓 종교가 여기서 걸려 넘어집니다. 침례나 세례를 받는 것은 믿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 회원 등록하는 것도 믿는 것이 아닙니다. 형상을 만들고 그 앞에 절하는 것도 믿는 것이 아닙니다.

 

72. 그를 예수님에 대한 것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신조나 신앙고백을 믿는 것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를 믿어야 합니다. 믿음을 주님께 두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다른 것을 믿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 사람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단순히 사람들이 믿지 않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주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한 것을 믿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이 주님을 위한 것이라고 믿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기 위해서 주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73. 멸망하지 않고 성경에서 말하는 멸망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지옥에 가고 불호수에 던져지는 것입니다. 얻게(have) 하려 예수님을 믿으면 언젠가 구원받게 되는 것인가요? 언젠가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인가요? 성경은 주님을 믿으면 현재 시제로 영생을 가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는 순간 동시에 영생을 소유하게 되기 때문에 성경은 영생을 가진다고 할 때 현재 시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74. 가장 좋은 부분은 바로 영존하는 생명입니다. 영존하는 생명이란 무엇입니까? 생명이 죽지않고 영원히 계속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생명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생명을 만드셨고 유지시키십니다. 또 육체의 생명이 있고 영적인 생명이 있습니다.

 

75. 우리가 잠깐 살펴본 것처럼 만일 성경을 열심히 참고 탐구한다면 요한복음 3:16은 연구할 부분이 엄청 많은 구절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세히 연구한다면 요한복음 3:16, 한 구절을 6개월간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이 한구절을 체계적으로(조직적으로), 연대기순에 따라, 연속적으로, 한 사람의 인물을 중심으로, 핵심 단어를 찾아가며, 주제별로 가르친다면 6개월간 가르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76. 물론 이 구절을 왜곡해서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어떤 교회에서 그 교회의 목사가 이 구절을 가지고 설교하면서 십일조에 대해서 설교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를 주신 것처럼 여러분도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려야 합니다.”라고 설교했습니다. 그는 성경의 모든 구절을 이런식으로 십일조와 관련 지어서 설교했습니다.

 

77. 똑 같은 거리를 자동차를 타고 순식간에 지나가면 적은 것만을 보게됩니다. 그러나 같은 거리라도 천천히 걸으면서 간다면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빠른 배를 타고 바다를 지나면 끝없이 넓은 파란 물결만이 보일뿐입니다. 그러나 산소통을 매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면 셀 수 없이 많은 생물들을 보게 되고 그 경이로움에 놀라게 됩니다. 우리는 성경을 너무 빨리 읽어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속 300킬로미터로 성경을 지나갑니다. 그렇게 하면 얻는게 너무 적습니다. 이제 속도를 늦추고 차에서 내려 천천히 성경의 길을 걸으면 놀라운 것을 발견하면서 하나님 저에게 성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기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성경의 바다로 뛰어들어 하나님의 태평양에 얼마나 많은 진리가 있는지 직접 눈으로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바다 속에 들어갈 때마다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놀랄때가 있습니다. 바다 속에서는 전에 보았던 것도 빛이 다른 각도에서 비취면 전혀 새로운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쓸 수 있는한 많은 시간을 들여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다보면 주님께서 놀라운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여러 가지 성경 연구 방법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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