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2010.06.18 04:11

설교의 준비와 전달-제3과 청중과 설교의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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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과 청중과 설교의 주제

 

James W. Knox 지음 / 이우진 옮김

 

이 과의 내용은 James W. Knox 형제의 Sermon Preparation and Delivery의 내용을 요약 및 정리 것입니다.

 

차 례

들어가는 글   1. 설교란 무엇인가?    2. 왜 설교하는가?

3. 왜 설교하지 말아야 하는가?    4. 왜 성경을 연구하는가?

5. 성경 연구의 재료들    6. 누구에게 말씀을 전해야 하는가?

7. 설교의 주제 선정    8. 여러 종류의 설교   9. 설교의 구성

10. 유머와 예화   11. 설교자의 태도와 옷차림   12. 설교자의 음성

13. 청중과의 눈맞춤    14. 설교자의 몸짓   15. 설교의 전달

16. 청중의 태도   17. 설교 후의 초청   18. 추천 도서

 

1. 우리는 지난 시간에 왜 설교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가 설교를 해야 하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명령하시기 때문이고, 구원받지 못한 자들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며 성도들은 설교를 통해서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왜 설교하지 말아야 하는지도 살펴보았습니다. 교만, 특정한 주제만을 강조하는 것, 설교자 자신을 다른 사람들 보다 높이는 것, , 경쟁 등의 이유로 인해 설교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2.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의 마음 생태를 점검해 봐야 할 필요도 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하는가?” “성도들이 힘을 얻기를 원하는가?” “나는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목회를 하고 있는가, 아니면 자신을 위하여 하고 있는가?” 사역자들은 이러한 질문을 자신에게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3. 그리고 우리는 왜 성경을 연구해야 하는지도 살펴보았습니다. 성령님께서 원하신다면 우리의 입에 직접 설교할 것을 넣어 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성경은 먼저 우리가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서 성경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성경을 연구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을 연구해야 합니다. 둘째 이유는 말씀에서 보화를 찾기 위해 성경을 연구합니다. 셋째 이유는 영적인 양식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넷째 이유는 청중이 흥미를 느끼게 하고 쉽게 이해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4. 성경 구절 두 구절을 보겠습니다. 먼저 고린도전서 2:1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언을 너희에게 밝히 말할 때에 말이나 지혜의 뛰어난 것을 가지고 나아가지 아니하였나니 우리가 증거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우리가 증거하는 하나님이 뛰어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빈번히 자신이 능력이 없고 은사가 없고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주님의 사역을 거부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은사를 받았는지, 얼마나 대단한 은사를 받았는지, 얼마나 뛰어난지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5. 계속해서 2절을 보겠습니다. 나는 너희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분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결심하였느니라. 내가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면서 너희와 함께 있었으며 사도 바울의 이러한 증언은 우리들에게 위로를 줍니다. 신약 성경의 삼분의 일을 기록하고 세번의 선교여행을 통해서 남부 유럽과 지중해 지역에 성경적 기독교가 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던 사람이 하나님의 진리를 사람들에게 전할 때 자신이 약하고 두려워 하고 심히 떨었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육신적인 한계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극복했습니다. 바울은 대단한 은사나 뛰어난 지혜가 있어야 주님을 섬기는 게 아니라 작고 심약한 것이라 할지라도 주님께 내어 드리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6. 4-5절에서는 또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를 사람의 지혜의 유혹하는 말들로 하지 아니하고 성령과 권능을 실증함으로 하였으니 이것은 너희의 믿음이 사람들의 지혜 안에 서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권능 안에 서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어떤 심리학적 기법이나 기술을 동원해서 청중이 강대상 앞으로 나아와 엎드리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를 사람들에게 증거하고 그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성령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7. 기독교 서점에 가면 별 쓰레기 같은 책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결과를 내고 강대상 앞으로 나오게 하고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효과적으로 시킬 수 있게 하고 교회와 목사에게 충성을 바치게 하는지에 대한 책들이 수두룩 합니다. 대학에 가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얼마간의 결과를 낼 수도 있고 사람들을 마음대로 다룰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성령님의 어떠한 능력도 없습니다. 우리 마을에는 구원의 확신도 없고 성령의 열매도 없고 삶에서 간증도 전혀 없이 그저 열심히 교회만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목사가 그들을 그렇게 인도했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받았다고 하지만 삶이 전혀 변화되지 못했고 언어도 전혀 변하지 않았고 행동도 전혀 변하지 않은 채 이름만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8. 오직 감정만을 자극해서 회개하게 하고 강대상 앞으로 나오게 하는 설교자들이 있습니다. 감정을 자극해 눈물을 흘리게 하지만 청중의 삶은 전혀 변화시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 설교자는 차라리 신발가게를 하는게 나을뻔 했습니다. 청중은 자신이 듣는 것의 의미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왜 행하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설교자는 그 이유를 알게 해주어야 합니다.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증거하면 결과는 모두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9. 제가 구원받고 나서 둘째로 암송한 구절이 바로 고린도전서 2:4-5이었고 첫째로 암송한 구절은 로마서 3:4이었습니다.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참으로 하나님은 진실하시되 사람은 다 거짓말쟁이라 할지어다. 이것은 기록된바, 이로써 주께서 주의 말씀하신 것에서 의롭게 되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시리이다, 함과 같으니라.”

 

10. 제가 셋째로 암송한 구절은 잠언 18:16입니다. 사람의 선물은 그를 위해 길을 내며 또 위대한 자들 앞으로 그를 인도하느니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은사를 주셨고 성령님께서 여러분을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일을 맡기셨다면, 여러분은 마음을 바르게 하고 하나님께서 시키신 일을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위해 문을 열어 주실까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11. 사역의 문이 열리도록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학위를 취득하고 추천서도 받아놓는 등의 준비를 해 놓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역을 위한 준비는 이런 것이 아닙니다. 사역자로서 부르심을 받았다면 마음을 바르게 하고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하게 하면 주님께서는 기회를 주시고 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6. 누구에게 말씀을 전해야 하는가?

12. 이제 누구에게 말씀을 전해야 하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말씀을 증거하기 전에 청중이 누구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설교를 준비할 때 청중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메시지는 반드시 청중에 맞춰야 합니다. 만일 청중의 다수가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의 경우, 구원의 복음에 대해 설교해야 합니다. 청중의 다수가 구원받은 사람들일 경우 성경의 한 부분을 가르쳐야 합니다. 청중에게 맞는 적당한 주제의 말씀을 증거해야 합니다.

 

13. 병문안을 가서 예루살렘의 회복에 대한 말씀을 증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흥미있는 주제일 수는 있지만 적절한 주제는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부부생활에 대한 설교를 감옥에서 증거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도 가르쳐야 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가면서 해야 합니다. 초신자반에서는 단단한 음식에 해당하는 말씀보다는 은혜로서 마음을 굳건하게 할 수 있는 말씀이 더 적당합니다.

 

14. 사역자는 주님과만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게 아니라 형제들과도 많은 시간을 함께 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에게 필요한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설교자는 자신의 청중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도 알고 청중도 알아야 하나님의 말씀을 청중에게 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십여년 이상 성경을 배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약간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도 설교를 할 수 있는 것은 이렇게 오랜 시간에 걸쳐 기초를 쌓아왔기 때문입니다. 설교를 통해 성도들을 가르치고 기초를 하나씩 쌓아가는 것입니다.

 

15. 설교의 초심자라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설교해 보는 경험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에게 설교할 때는 많은 사람들과 관련이 있는 주제를 설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경에서 그러한 주제를 찾아보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모든 사람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어린양이나 용서에 대한 설교도 모든 사람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많은 청중을 상대로 메시지를 전할 때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주제를 선정하든지 아니면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는 주제라 할지라도 메시지의 일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를 넣는 것이 필요합니다.

 

16. 같은 교회에서 계속 설교하는 경우 다양한 주제의 설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교회에 초청을 받은 경우에는 특정한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설교보다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설교를 해야 합니다.

 

17. 둘째, 현재 자리에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 설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후 예배 시간에 설교를 하면서 오전 예배만 참석하는 사람들을 책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듣고 있는 것도 아닌데 자리에 없는 사람들을 책망해서 무엇하겠습니까? 참석한 사람들을 위해 그들이 유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을 가르치세요.

 

18. 청중과 상관없는 설교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원받은 침례 교인들에게 로마 카톨릭에 대한 설교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카톨릭에 대해서 가르칠 필요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청중이 유익을 얻고 세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을 가르치는 편이 낫습니다. 그 자리에 없는 사람들을 욕 할 것이 아니라 지금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유익을 얻을 수 있고 책망받을 수 있고 세움을 받을 수 있는 메시기를 전하는게 낫습니다.

 

19. 우리 교회에서도 이단에 대해서 가르칩니다. 제가 가르친 성경 공부 중에 이단에 대한 것만 44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43개는 녹음실에서 녹음한 것입니다. 그 성경 공부는 라디오 설교 용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왜 주일 예배 시간에 크리스천 사이언스에 대해서 설교하지 않는지 아세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 청중 중에는 크리스천 사이언스를 믿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보다 크리스천 사이언스에 대한 것들을 배우고 기억할까 염려하기 때문입니다.

 

20. 진흙밭을 돌아다니면 신발에 진흙이 뭍습니다. 그러므로 예배 시간에 이단에 대해서 설교하거나 자세히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청중의 마음 속에 그러한 것이 들어가거나 관심을 갖게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단들의 오류와 잘못을 지적하는 설교를 하기 보다는 바른 것을 가르치는 설교를 해야 합니다.

 

21. 저는 잘못된 성경 역본에 대해서 24개의 강의를 했습니다. 그중에 3개만 예배 시간에 청중 앞에서 했고 나머지 21개는 라디오 녹음실에서 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교회의 청중들은 바른 성경은 오직 한 권만이 존재하면 그 성경이 어떤 성경인지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의 성도들은 잘못된 성경에 대해서 경고하지 않아도 아무도 잘못된 성경을 읽지 않을 것입니다.

 

22. 물론 킹제임스성경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바른 성경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교회에 방문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성경 문제를 다루고 있는 팜플렛과 책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이 교회에서는 모두 킹제임스성경만을 사용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오면 성경을 서너 구절 비교해 주고 나서 이런 책들을 추천해 줍니다. 성도들에게 성경의 진리를 가르쳐 줘야 그들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내사본이나 바티칸사본에 대한 정보를 아무리 듣는다고 해도 결코 영적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23. 제가 이전에 들은 설교 45분짜리 였는데 신학자들과 주석서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 설교는 100명에 가까운 신학자들과 주석가들이 등장하는데 그들이 무엇을 믿었고 그들의 오류가 무엇인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청중 중에는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그 신학자들 중에 단 한 사람람도 누구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 설교자는 청중들의 시간을 낭비해 버린 것입니다.

 

24. 거짓된 교리에 대해서 가르치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거짓된 교리가 왜 잘못된 것인지를 가르치고 경고하는 것은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설교 사역을 막 시작해서 한 달에 한번 정도만 설교할 수 있는 경우이거나 교회를 막 개척한 경우에 이단이나 거짓 종교에 대한 설교를 집중적으로 하지 마세요.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 가르치지 말고 바른 것이 무엇인지 가르치세요. 모든 사람들이 유익을 얻고 세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을 가르치세요. 어떻게 하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가르치세요. 혼의 양식이 되는 것들을 가르치세요.

 

25. 조폐공사에서는 직원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는지 아세요. 진짜 돈에 대해서 자세히 가르칩니다. 진짜 돈의 모양을 제대로 알고 있으면 쉽게 위조지폐를 가려낼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설교를 처음 시작하거나 교회를 처음 시작한 경우 이단이나 거짓 종교에 대해 설교하느라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이단과 거짓 종교는 항상 바뀌고 금방 사라지기도 하고 또 새로운 것이 나오기도 합니다.

 

26. 제가 여호와의 증인들과 논쟁을 할때마다 항상 듣는 얘기는 저는 그것을 믿지 않아요라는 말이었습니다. 이전의 여호와의 증인과 논쟁하면서 들은 얘기를 하면 또 다른 여호와의 증인은 그것을 부인해 버리는 것입니다. 저는 정확히 같은 것을 믿는 여호와의 증인 두 명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침례교가 믿는 것을 가르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지역에 있는 침례교회들도 모두 다 다른 것을 가르칩니다. 정확히 똑 같은 것을 믿는 두 교회도 본 적이 없습니다.

 

27. 그러므로 사람들이 무엇을 믿는지를 가르치지 말고 성경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를 가르치세요. 여러분의 마음이 사람들의 생각과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차게 하세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면 청중은 무엇이 옳은 것이고 틀린 것인지 구분할 수 있을 겁니다.

 

28. 셋째는, 제발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복음 설교만 하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형제들 중에는 50년 이상 남침례교회에 다닌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지난 50년간 매주 구원에 대한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들은 성경의 어느 부분을 가지고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르렀습니다.

 

29. 제가 아는 훌륭한 목사님도 모든 설교를 복음 설교만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항상 복음 설교만 하면서 설교가 끝나면 꼭 초청을 합니다. 그분이 예배를 인도하면 누군가가 나와서 구원받겠다고 하기 전에는 절대 끝나지 않습니다. 복음 설교를 하고 초청을 하고 누군가가 나와서 구원을 받아야지만 설교도 끝나고 예배도 끝나는 것입니다. 제가 참석했던 어떤 주에는 누군가가 구원을 받겠다고 나오기까지, 12시부터 1 50분까지 계속 초청이 이어졌고 2시간 가량을 내 모습 이대로(Just as I am)”만 부른적도 있었습니다. 그 교회의 청중들은 대부분 “6번 이상 구원받은사람들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청소년들 중에서 순번을 정해서 매주 돌아가며 초청에 응했습니다. 그래야 예배를 끝내고 집에 갈 수 있었으니까요. 그 목사님은 이번 주에도 한 사람이 구원받았다고 광고했지만 실은 그 사람은 6개월 전에도 이미 여러 번 구원받은사람이었습니다.

 

30. 구원받은 사람들을 다시 구원하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자기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새롭게 구원시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놓고 자기가 가는 곳마다 부흥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감격하는 것이지요. 그는 구원에 대한 이상한 논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원은 은혜로 받는 것이지요?” “” “여러분은 예수님께 구원해 달라고 하신 적이 있나요?” “” “그렇다면 여러분은 무엇인가를 하신 거군요. 구원은 여러분이 무엇을 해서 받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은혜입니다.” 이렇게 그 설교자의 설교를 들은 사람은 목사고 집사고 가릴 것 없이 다 다시 구원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31.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복음 설교만을 하지 마세요. 구원받은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어떻게 하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가르치세요. 거듭난 사람이 다시 거듭날 필요는 없습니다.

 

32. 킹제임스성경을 믿는 사람들을 위한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네 명의 설교자가 설교를 했는데 모두 왜 킹제임스성경을 믿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설교를 했습니다. 이미 킹제임스성경을 믿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한 명도 아니고 네 명이나 왜 킹제임스성경을 믿어야 하는지 설교한 것입니다. 거기서 필요한 설교는 그런 것이 아니라 킹제임스성경에서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였을 겁니다. 이미 동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동의를 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33. 성도들을 교육하기 위해서 가르칩니다. 가르치는 내용이 새로운 것일 수도 있고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 가르치던 것을 부분으로 나누어 자세히 가르치는 것일수도 있고 참조 성경 구절들을 추가해서 가르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 충분히 동의하고 있고 충분히 알고 있는 주제를 가르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청중을 잘 알아야 합니다.

 

7. 설교의 주제 선정

34. 이제 설교의 주제 선정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주제를 선정해야 합니다. 이것은 매우 상식적인 것이지만 기독교계에서 상식이 실종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강조하고자 합니다. 주제를 선정할 때 이런 생각을 해보세요. “나는 이 주제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정도로 잘 알고 있는가?” 자신도 완전히 모르는 것이라면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없습니다. 여러분도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설교하면서 그 설교를 듣고 청중이 온전히 알게 될 수는 없습니다. “나는 청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칠 만큼 이 주제를 온전히 이해하고 있는가?” 가르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세요.

 

35. 둘째, 여러분이 실천하고 있는 주제를 선택하세요. 가정에서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람이 성령님을 힘입어 절제하는 생활에 대해서 설교할 수는 없습니다. 결혼하지 않았다면 결혼에 대한 주제는 설교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가 없다면 아이 양육에 대해서 설교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경험하지 않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설교하지 말고 잘 알고 경험한 것을 설교하세요.

 

36. 우리 교회에서는 제가 없을 때 형제들에게 설교를 맡기는 경우가 있는데 항상 꽃과 관련된 예화를 사용하는 형제가 있습니다. 그 형제는 일주일에 5일간 꽃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 보니 누구보다도 꽃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관심이 많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보다 꽃에 대한 지식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꽃에 대한 예화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37. 우리 교회에는 법에 대해 잘 아는 형제도 있습니다. 성경에는 법과 관련된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 형제는 법에 대한 예화를 주로 사용합니다.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예화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경에는 여러 주제들이 나옵니다. 그 중에서는 경험해보지 않고는 제대로 전할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38. 셋째,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를 선정하세요. 청중이 관심을 갖는 주제를 선택하세요. 청중이 실제적으로 관심을 갖는 주제를 고르세요. 설교를 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면 어떤 주제를 선정해서 설교를 해도 청중이 귀기울여 듣겠지만 설교를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그런 것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청중이 현재 관심을 갖는 주제는 무엇인지 청중의 필요는 무엇인지 살펴보세요. “8가지 부활이나 숫자 17의 구약적 의미등에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고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9. 논쟁이 될만한 구절이나 본문은 피하세요. 논란이 될 만한 구절에 대한 강의를 듣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유익을 줄지 모르지만 청중에게는 유익을 주지 않습니다.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은 청중에게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논쟁이 되는 구절들이나 난해구절들을 다루게 되면 자칫 청중의 관심이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설교자에게 집중될 수 있으며 그러한 일은 종종 일어납니다. 논쟁이 되는 구절이라 할지라도 유익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서는 그런 설교로 유익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적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40. 디도서 3:9을 보세요.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와 논쟁과 율법에 관한 다툼들은 피하라. 그것들은 무익하고 헛되니라.” 여러분이 UFO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것은 설교의 주제로 적당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다른 교회에 방문해서 설교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특별한 요청이 있기 전에는 그런 주제에 대해 설교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41. 족보에 대한 논쟁도 무익하다는 것에 주목하세요. 물론 성경에 나오는 족보들을 정리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러나 족보에 대한 것이 기초가 되어서는 않됩니다. 그것보다 먼저 알아야할 기본적인 교리들이 있습니다. 족보 연구에 빠져서 그것에 몰두하다가는 더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습니다.

 

42. 율법에 관한 다툼들도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무엇을 먹어야 하고 먹지 말아야 하고 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무익한 것입니다. 음식에 대한 규칙 때문에 맥도날드에서 나온 햄버거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율법에 근거해서 무엇을 입어야 하고 입지 말아야 하는지 따지는 것도 별다른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이러한 것들만을 강조할수록 이러한 것들에만 집착하는 회중을 만들게 됩니다.

 

44. 이제 몇 가지 부수적인 문제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시편 131:1을 보세요. 주여, 내 마음이 거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일들과 감당하기에 너무 높은 일들을 행하지 아니하나이다.” 첫째, 자신의 위치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량을 넘어선 일을 하기 위해 발버둥 칠 필요가 없습니다. 플로리다 주의 딜랜드에 있는 2백명이 채 않되는 교회에서 WCC(World Counsl of Churches, 전 세계 기독교 연합 기구로 다분히 비성경적인 모임이다.-역주)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거나 헤체시키거나 다시 모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러한 일을 시도하는 것 조차 시간 낭비입니다.

 

45. 둘째, 목사는 청중을 책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트에 장보러 갔는데 아이가 장난을 치는 경우 다른 사람이 아이를 혼내면 아이의 부모와 싸움이 일어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아이가 장난을 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때 그 아이를 책망할 가장 적당한 사람은 바로 부모입니다. 지역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북돋아주고 책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했기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책망할 수 있는 것입니다.

 

46. 그러나 다른 교회에 초청을 받아 간 경우에는 책망하는데 조심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 회중을 양육한 적이 없다면 책망하는 것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청중을 잘 알지도 못하고 그들을 양육한 적도 없이 책망을 한다면 결국 상처만 주게 될 가능성이 큼입니다. 잘 모르는 청중에게 옷라림, 음악, TV 등의 주제로 설교하면서 책망한다면 그들은 설교자가 무슨 근거로 자신들을 정죄하는지 의아해 할 것입니다.

 

47. 청중을 책망할 수 있는 자격은 오랜 시간 청중에게 양식을 공급한 수고를 한 설교자만이 갖는 것입니다. 특정한 청중에 대해서 잘 모르고 그 청중을 양육한 적도 없다면 책망하고 비판하는 일은 그만 두기 바랍니다. 그것은 마트에서 다른 아이들을 책망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책망이 잘 될 수도 있지만 다툼이 일어나고 누군가 마음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48. 성경을 가르치고 청중에게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지를 보여 주세요. 하나님께서 청중이 어떻게 하기를 원하시는지 가르쳐 주세요. 이것을 넘어서 청중을 몰아갈 필요는 없습니다. 설교자는 청중에게 필요한 영적 양식을 공급해 주는 사람입니다. 청중은 설교를 듣고 필요한 양식을 얻는데 각 개인 마다 얻어가는 양이나 부분이 다를 것이자만 각자 얻어가는 그 양식을 성장할 영양분으로 삼을 것입니다.

 

49. 지나친 책망은 오히려 거부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청중은 잘 알지도 못하고 할 말도 없으니 혼내기만 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2백년 전에는 통했을 책망이지만 지금은 어림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아마 지금도 복음이 많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에서는 통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많은 교육을 받고 부유하고 문명화되고 자만심 가득한 도시인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50. “여러분은 거듭나야 합니다.”라고 하면 다른 사람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라고 하면 다른 사람 이야기가 아닌 청중을 포함한 우리라고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우리라고 하면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설교자 자신도 포함시킨다는 의미가 됩니다. 청중만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설교자도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여러분이라고 하면서 청중을 책망하면 청중은 설교자가 교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라고 한다면 설교자 자신도 포함시키는 것이므로 교만의 문제가 사라집니다.

 

51. 바른 것을 설교한다고 해서 청중이 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설교해야 할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육신을 입고 있는 연약하고 육신적이고 세상적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설교합니다. 설교자가 청중보다 자신을 높이면 육신적인 청중은 속으로 설교자를 비난합니다. 그러나 설교자가 낮아진다면 청중은 좀 더 호의를 갖고 들을 것입니다.

 

52. 한 설교에서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하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의 설교에서는 하나의 주제만 가지고 하세요. 하나의 설교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하나의 설교를 통해서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입증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이 아는 모든 것을 한 설교에서 쏟아 부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의 설교에서는 여러분이 아는 것 중에 하나만 이야기 하세요.

 

53. 초보 설교자가 자주 저지르는 실수 중에 하나는 지난 3년간 배운 것을 설교 하나에 모두 쏟아 부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설교는 청중을 지치게 하고 청중을 마음을 떠나게 합니다. 한 번의 설교에서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아는 것 중 하나를 확실하게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하나의 설교에서는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하나의 주제에 머무르면서 하나를 확실하게 가르치세요. 그러면 청중은 그 설교로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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