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2010.12.04 03:23

복음증거4-베드로와 고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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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과 베드로와 고넬료

Peter and Cornelius

James W. Knox 지음 / 이우진 옮김

 

이 과의 내용은 James W. Knox 형제의 Witnessing의 내용을 요약 및 정리 것입니다.

 

1. 오직 한 분의 구원자만 믿는 다는 것은 매우 좁은 생각일 수 있지만 바른 생각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을 위해 죽으신 그분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것입니다. 모든 혀가 예수 그리스도가 주라고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모든 영광과 찬양과 존귀와 경배를 홀로 받으실 것입니다.

 

2. 사람들은 종교적인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늘나라와 지옥 그 어디에도 다양성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동안 다양성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지옥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같은 것을 간절히 바랄 것입니다. 지옥에서는 모두 혀에 물을 한 방울이라도 묻히게 되기를 바랄것입니다. 하늘나라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그곳에서는 어느 누구도 자신이 다니던 교회가 가장 좋은 교회였다고 자랑하지 않을 것입니다.

 

3. 오늘날 많은 종교들이 자신들의 행위로 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절대자에게 깊은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행위로 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누구의 행위인가가 중요합니다. 인간의 행위로는 죄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행위만이 죄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희생으로는 죄사함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자신의 희생으로만이 죄사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존하는 생명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3:16)

 

4. 우리는 지난 시간에 나가서 복음을 증거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사실과 성경에 나온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구약 성경은 혼들을 얻는 자는 지혜로우니라( 11:30)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이 바로 구령(soul winning, win soul)”이라는 말의 근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구절을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합니다. 그러나 구령은 신약 성경의 명령이 아닙니다. 신약 성경은 복음을 선포하라(preaching gospel)”거나 증거하라(witnessing)”고 명령하십니다.

 

5. 신약 성경과 구약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혼동하면 사람들을 강제로라도 믿게 만들기 위해 골몰하다가 강박관념에 시달려 정신에 이상이 오거나 아니면 장사꾼들이 써먹는 판매전략 같은 것을 것을 동원해서 복음을 싸구려로 만들어 버리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하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이 무엇인가를 하게 하도록 하십니다.

 

6. 주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복음을 증거하라고 하십니다. 사도행전에 의하면 복음증거란, 입을 열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순종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복음 증거는 단순히 훌륭한 삶을 살고 좋은 모습을 보여 사람들이 여러분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 증거는 입을 열어 누군가에게 그들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무엇을 해 주셨는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7. 우리는 이제 사도행전 10장을 통해 베드로가 복음을 증거하는 모습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는 한 사람의 집을 방문하는데, 이 사람은 매우 흥미있는 인물입니다. 이 사람은 우리가 앞의 과에서 공부한 이디오피아 내시와 비슷합니다. 만일 행위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면 이 사람이야말로 구원을 받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일 것입니다.

 

8. 우리가 앞의 과서에 살펴본 사람은 참된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해 하나님의 집에 방문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여행하는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그가 읽던 부분은 이사야 53장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해 주셨는지 매우 잘 증거하고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구원받은 어떤 사람에게 복음이 무엇인지 들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는 참된 하나님께 바른 장소에서 경배했지만 여전히 복음이 무엇인지 모르고 누군가에게 복음을 들을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9. 이제 우리는 고넬료라는 사람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탈리아 부대라 하는 부대의 백부장이더라.( 10:1) 사도행전 1장에서 하신 주님의 명령에 의하면 이 곳도 복음이 전해져야 하는 곳입니다. 고넬료는 군인이었습니다. 그는 백명의 군인을 통솔하는 권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10. 그는 독실한 사람이요 자기의 온 집과 함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백성에게 구제물을 많이 주고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하루는 아홉시쯤 되어 그가 환상 중에 하나님의 천사가 자기에게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는 것을 분명히 보매 그가 그를 바라보고 두려워하여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하니 그가 그에게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올라와 하나님 앞에서 기억되었은즉 지금 사람들을 욥바로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부르라. 그가 시몬이라 하는 무두장이와 함께 묵고 있는데 그의 집은 바닷가에 있느니라. 네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그가 네게 말하여 주리라, 하더라.(2-6)

 

11. 잠시 고넬료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독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재산을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그는 하늘로부터 온 하나님의 천사의 방문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옥으로 가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이점을 반드시 이해해야만 합니다.

 

12. 우리는 지난 과에서 성전에서 경배하며 성경을 열심히 읽고 있지만 여전히 지옥으로 가고 있던 사람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는 악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지옥으로 가고 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선한 사람이었지만 예수님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지옥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13. 지금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사람은 항상 기도하고 참된 하나님께 경배하고 구제행위도 하는 사람이었지만 여전히 지옥으로 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도 악한 사람이라서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 사람은 선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지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단지 예수님을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14. 이러한 점이 바로 사람들이 복음을 견디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들의 잘못된 개념으로는, 인간들의 비성경적인 생각으로는 선한 사람이 하늘나라에 가고 악한 사람은 지옥으로 가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면 사람들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선한 사람들도 악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지옥으로 갑니다. 왜냐하면 예수님만이 하늘나라에 가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15. 우리나라에 있는 성경을 부인하는 수많은 자유주의 목사들과 역시 동일하게 성경을 부인하는 자유주의 성도들은 자신들이 기독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은 이웃에게 선행을 베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신들이 주님께 기도를 하고 주님을 경배하고 구제를 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만이 구원의 유일한 길이 된다는 복음을 거절합니다.

 

16. 고넬료의 집에 천사가 방문했습니다. 이 일은 아마 고넬료의 인생에 있어서 최대의 사건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천사를 봤다고 자랑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는 천사의 방문을 받는 법이라는 책을 쓸 수도 있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가서 천사와 있었던 일을 자랑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는 천사에 대해 책을 쓰고 포스터를 끼워 판매를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는 천사와 관련된 많은 물품을 만들고 판매해서 큰 돈을 벌 수도 있었습니다.

 

17. 그러나 고넬료의 집에 방문한 천사는 고넬료를 도와줄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천사들은 복음에 대해 아는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천사들은 우리처럼 십자가의 의미나 부활이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천사가 고넬료에게 나타나서 한 말이라고는 베드로를 부르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밤에 수천의 천사가 여러분의 집을 방문한다 할지라도 그들이 하나님의 천사라면 여러분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복음을 아는 사람을 불러서 복음을 들어보라는 메시지가 전부일 것입니다.

 

18. 베드로는 유대인으로 태어났고 평생동안 유대교를 믿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성전에서 경배하던 사람이고 안식일을 지키던 사람이었습니다. 희생제물을 드리고 율법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율법에는 이상한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율법에는 먹어서는 안 될 음식의 목록이 있습니다. 왜 먹어서는 안 되는지 정확한 이유는 모릅니다. 몸에 나쁘기 때문에 먹어서는 안 되는지 아닌지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이 다른 민족과는 다른 특별한 백성이 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에 특정한 음식은 먹지 못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율법에는 죽은 사람이나 동물의 사체에 대한 규정이 있습니다. 율법에는 죽은 동물의 사체를 만지지 말라는 명령이 있습니다.

 

19. 하나님께서는 베드로를 고넬료의 집으로 보내셨습니다. 베드로가 율법을 신실하게 지키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보내신 게 아닙니다. 오히려 베드로가 대부분의 종교인들이 그렇듯이 위선자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성경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말씀은 중요한 것인양 열심히 지켰지만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말씀은 지키지 않고 오히려 그것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우리 모두와 비슷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베드로를 너무 혹독하게 평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모두 그와 비슷한 잘못을 하는 비슷한 사람들입니다.

 

20. 고넬료에게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그가 자기 집안의 종 둘과 또 계속해서 자기를 섬기던 자들 중에 독실한 군사 하나를 불러 이 모든 것을 그들에게 밝히 알리고 그들을 욥바로 보내니라.(7-8) 고넬료는 적어도 세 명 이상의 사람을 베드로에게 보냈습니다.

 

21. 이튿날 그들이 계속 길을 가다가 그 도시에 가까이 갔을 때에 베드로는 기도하려고 여섯 시쯤에 지붕에 올라가니라. 그가 매우 시장하여 먹고자 하였으나 그들이 준비할 때에 무의식 상태에 빠져 하늘이 열리며 마치 네 귀퉁이를 맨 큰 보자기 같은 그릇 하나가 자기에게 내려오는 것을 보았는데 그것이 땅으로 내려오더라. 그 안에는 땅에 있는 온갖 네 발 가진 짐승들과 들짐승들과 기는 것들과 공중의 날짐승들이 있더라.(9-12) 이것은 오늘날로 치면 뷔페라고 할 수 있습니다.

 

22. 또 한 음성이 그에게 나서,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거늘(13) 이 말씀을 하신 분은 성경의 하나님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이런 모습을 매우 좋아합니다.

 

23.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리할 수 없나이다. 내가 속되거나 부정한 것을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매(14) 이 구절도 제가 좋아하는 구절 중에 하나입니다. 놀랍지 않으세요? 만일 여러분이 누군가를 주님이라고 부른다면 그가 하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그가 하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주님이라고 불러서는 안 됩니다. 베드로는 좋은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주님이시기 때문에 일단 주님이라고 불러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주님께서 무엇을 잘못 생각하고 계신지 지적해 드리고 주님을 바로 잡아 주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24.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리할 수 없나이다. 내가 속되거나 부정한 것을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매 이것은 그리 잘못된 말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베드로를 위선자라고 했는지 아시겠습니까? 지금 베드로가 거하고 있는 집은 누구의 집입니까? 6절에 의하면 시몬이라고 하는 무두장이의 집입니다.

 

25. 우리는 지금 성경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무두장이에 대해 연구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무두장이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우리는 동물을 잡아서 죽이고 그 살은 먹고 가죽으로는 옷이나 신발이나 그 밖의 여러가지 물건을 만듭니다. 무두장이는 죽은 동물의 가죽을 가공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26. 잠깐만 생각해 봅시다. 만일 여러분이 유대인이라면 죽은 동물의 사체를 만져서도 안 되고 가까이 해서도 안 됩니다. 베드로는 자신은 구약 성경에서 금지하는 동물들을 결코 먹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율법에서는 죽은 동물을 만지는 사람과 악수를 하고 함께 식사를 하고 한 집안에서 함께지내는 것은 괜찮다고 말씀하고 있을까요?[1] 저는 지금 베드로를 깍아 내리려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는 위선과 잘못된 태도에 대해 이야기 하려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일관된 기준을 가지고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호하는 부분은 지키고 선호하지 않는 부분은 무시했던 것입니다.

 

27. 베드로는 이렇게 위선자였지만 그렇다고해서 하나님께서 그는 복음을 전해서는 안 된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베드로가 위선자임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증거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부족한 사람이라서 복음을 전할 수가 없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있는 누구라도 부족한 점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완전하고 훌륭한 사람만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28. 여러분이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다 할지라도, 마땅히 되어야 하는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했다 할지라도, 여러분은 복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것입니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가서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하지 못하겠다고 핑계대지 마세요.

 

29. 사람들은 성경을 잘 모르기 때문에 복음을 증거하지 못한다고 핑계를 댑니다.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복음을 증거하지 못한다고 핑계를 댑니다. 자신은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아니기 때문에 복음을 증거하지 못한다고 핑계를 댑니다. 베드로도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베드로가 복음을 증거하기 원하셨습    니다. 베드로는 복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위선자임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30. 그 음성이 다시 두 번째 그에게 말하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이 일이 세 번 있은 뒤에 그 그릇이 다시 하늘로 올려지더라. 이제 베드로가 자기가 본 이 환상이 무엇을 뜻하는지 속으로 궁금해 할 때에, 보라,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물어보고 문 앞에 서서 불러 베드로라 하는 시몬이 거기 묵고 있는지 묻더라.(15-18)

 

31. 고넬료는 이방인이었고 그가 보낸 사람들은 그에게 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이방인들과 지내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환상을 통해 베드로에게 율법에서 금지한 부정한 음식을 보여주시고 먹으라고 하신 이유였습니다.

 

32.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세 사람이 너를 찾으니 그러므로 너는 일어나 내려가서 아무것도 의심하지 말고 그들과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 하시니라.(19-20) 여기서도 성령님께서는 베드로에게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이것은 8장에서 빌립에게 하신 것과 동일한 명령입니다. 주님께서는 9장에서도 아나니아에게 동일한 말씀을 하십니다. 10장에서 베드로에게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마가복음 16장에서는 주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명령을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생각하라거나 머뭇거리라고 하신 게 아닙니다.

 

33. 이에 베드로가 고넬료가 자기에게 보낸 사람들에게 내려가 이르되, 보라, 내가 곧 너희가 찾는 사람인데 너희가 무슨 까닭으로 왔느냐? 하니 그들이 이르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로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온 유대 민족 가운데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는데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거룩한 천사 편에 경고를 받고 사람을 보내 당신을 자기 집으로 초청하여 당신의 말씀을 들으려 하나이다, 하매(21-22)

 

34. 만일 여러분 중에 선한 사람은 하늘나라에 간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고넬료를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을 그의 친구나 가족이나 친척이 선하다고 증거해 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고넬료는 그의 종들이 그가 선하다고 증거해 주었습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해본 적이 있어서 잘 압니다. 직원들은 항상 고용인에 대해 불평을 합니다. 저는 단 한번도 우리 사장님은 정직하고 온전하고 우리보다 열심히 일하시고 좋은 본이 되시고 항상 바른 일만 하세요.”라고 말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35. 고넬료의 종들은 베드로에게 찾아와서 고넬료가 얼마나 의로운 사람인지를 얘기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주인을 자랑한 것입니다. 고넬료는 확실히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만일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 선행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었다면 고넬료 같은 사람이 우선적으로 구원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선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 결코 하늘나라에 갈 수 없었습니다.

 

36. 거룩한 천사 이탈리아 사람들은 어떤 면에 있어서는 종교적이고 영적인 사람들입니다. 고넬료는 천사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종들은 고넬료를 방문한 것이 거룩한천사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천사를 묘사하면서 거룩한이라는 단어를 추가했습니다.

 

37. 당신의 말씀을 들으려 하나이다 복음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복음은 죄인들에게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그들이 필요한 것은 베드로의 삶을 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베드로의 선행을 보려고 했던 것도 아닙니다. 그들이 필요로 했던 것은 베드로가 전하는 복음이었습니다.

 

38. 이에 베드로가 그들을 불러들여 묵게 하고 이튿날 그들과 함께 떠나니 욥바에서 온 어떤 형제들도 그와 함께 가니라.(23) 20절에서 주님은 베드로에게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베드로는 그 명령에 순종해서 복음을 전하러 가고 있습니다.

 

39. 그 다음 날 그들이 가이사랴에 들어가니라. 고넬료가 자기 친척들과 가까운 친구들을 함께 부르고 그들을 기다리더라.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그를 맞이하며 그의 발 앞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거늘(24-25) 고넬료의 가족과 친구들이 모두 모였고 이제 베드로가 도착했습니다. 고넬료는 대부분의 이탈리아인들이 교황을 만나면 하는 동일한 행동을 하려고 했습니다. “사도들의 왕자인 베드로를 보고 경배하는 것은 이탈리아인으로서 당연한 의무와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40. 우리는 여기서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지만 베드로가 첫째 교황이었다고 가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교황을 처음으로 만난 이탈리아인이 교황의 발에 입맟추고 경배하려고 했을 때 소위 첫째 교황이 한 행동이 어떠했는지 보겠습니다.

 

41.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그를 맞이하며 그의 발 앞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거늘 베드로가 그를 일으키며 이르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는(25-26) 주님께 감사하게도 우리의 첫째 교황이자 사도들의 왕자인 베드로는 인간을 경배하려는 어리석은 짓에 대해 바르게 반응했습니다. 베드로는 아마 속으로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만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아는 것처럼 당신이 나를 알았더라면 절대로 나에게 경배하려고 하지는 않았을 거요.”

 

42.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자신에게 경배하려는 사람을 보거든 베드로처럼 해야합니다. 누군가 자신에게 경배하도록 하고 손이나, 발이나, 반지에 입맟추는 것을 허락하는 사람은 결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43. 그와 말하며 안으로 들어가 여러 사람이 함께 와 있음을 보고 그들에게 이르되, 유대인이 다른 민족에 속한 사람과 교제하거나 그에게 가까이 가는 것이 율법에 어긋나는 줄은 너희가 아느니라.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가 어떤 사람을 속되다고 하거나 부정하다고 하지 말 것을 내게 보이셨느니라.”(27-28) 사도행전 10장에서 베드로가 깨달은 사실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율법이 성취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베드로는 이제 율법이 아닌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44. 율법은 이방인들이 아닌 유대인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사실을 이해하고 있었고 고넬료도 이러한 사실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오늘날 교회에 다니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베드로는 한때는 율법이 유대인들을 위해 주어졌고 이방인들은 율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지만 이제는 유대인이냐 이방인이냐가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45. 그러므로 내가 초청 받자마자 거절하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왔노라. 그러므로 내가 묻노니 너희가 무슨 의도로 나를 불렀느냐? 하매 고넬료가 이르되, 내가 나흘 전에 이 시간까지 금식하고 아홉시에 내 집에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보라, 한 남자가 빛나는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29-30) 고넬료는 단순히 기도만 하지 않았고 금식하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는 선한 사람이었습니다. 단지 구원받을만큼 충분히 선하지 못했다는게 문제였을 뿐입니다.

 

46. 이르되, 고넬료야, 하나님께서 친히 보시는 중에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그러므로 사람을 욥바로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여기로 부르라. 그가 바닷가에 있는 무두장이 시몬이라는 사람의 집에 묵고 있는데 그가 와서 네게 말하리라, 하였나이다.”(31-32) 어떤 침례교인은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불신자들의 유일한 기도는 자신들을 구원해달라는 기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주장은 성경에 없습니다. 고넬료는 구원받지 않은 사람이었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쭉 들어 오셨습니다.

 

47.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고넬료야, 나는 너의 기도를 다 들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한 것이 있구나. 나는 너의 구제도 다 보았다. 그러나 역시 부족한 것이 있구나. 내가 이제 너의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얘기해 주겠다. 가서 너같이 선하고 열심히 기도하고 구제도 하는 사람이 구원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말해줄 수 있는 복음 증거자를 데려오거라.” 주님께서 베드로가 와서 무엇을 하리라고 기대하신줄 아세요? 주님께서는 베드로가 입을 열어 무엇인가를 말해줄 것을 기대하셨습니다.

 

48. 그러므로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당신이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그런즉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들으려고 여기 하나님 앞에 다 있나이다, 하니라.”(33) 여러분도 이런 사람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고 싶지 않으세요? 아내와 아이들과 이웃들과 직원들까지 다 모아 놓고 와서 복음을 전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얼마나 쉬운 일이겠습니까? 이것은 마치 칙 전도지[2]에 나오는 이야기 같습니다.

 

49. 이에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진실로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34) 이 구절을 주목해 보십시오. 중요한 부분이 나옵니다. 이에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새도행전 8:35을 기억하세요? 이에 빌립이 입을 열어 복음 증거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여러분이 입을 열어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복음 선포가 무엇인지 아세요? 입을 열어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50. 모든 민족 중에서 자신을 두려워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아 주시는 줄을 깨달았도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보내신 말씀은 곧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을 선포하는 것인데 (그분은 모든 사람의 주시니라.)”(35-36) 베드로가 한 말을 이해하시겠습니까? 그는 구원 받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탈리아인이나 유대인이나 누구라도 상관없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51. 내가 말하노니 그 말씀 곧 요한이 침례를 선포한 뒤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 온 유대에 두루 전파된 말씀을 너희가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님께 성령님과 권능으로 기름을 부으시매 그분께서 두루 다니시며 선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억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분과 함께하셨기 때문이라. 우리는 그분께서 유대인들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의 증인이라. 그들이 그분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그분을 셋째 날에 일으키시고 그분을 공개적으로 보여 주시되(37-40) 베드로가 한 말을 이해하시겠습니까? 그는 예수님께서는 죄없는 삶을 사셨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는데 죽은자들로부터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는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52. 모든 백성에게 보여 주지 아니하시고 오직 하나님께서 미리 택하신 증인들 곧 그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신 뒤에 그분과 함께 먹고 마신 우리에게 보여 주셨느니라. 또 그분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사 백성에게 선포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산 자와 죽은 자의 심판자로 정하신 이가 바로 그분이심을 증언하게 하셨으니 그분에 대하여 모든 대언자들도 증언하되, 누구든지 그분을 믿으면 그분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죄들의 사면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41-43) 복음 선포(preaching)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증언하는 것입니다(testify).

 

53. 고넬료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지만 구원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구제도 했지만 여전히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금식도 했지만 구원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선한 삶을 살았지만 구원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었지만 구원받지는 못했습니다. 고넬료에게 부족했던 유일한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묻히심과 부활하심을 믿는 것이었습니다. 이 한가지가 그를 하늘나라로 보낼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54. 베드로가 아직 이 말들을 할 때에 성령님께서 말씀을 들은 모든 사람 위에 임하시매(44) 왜 성령님께서 말씀을 들은 사람들 위에 임하셨을까요? 그들이 믿었기 때문입니다.

 

55. 고넬료와 함께한 사람들이 구원받는 장면을 잘 보세요. 아무도 눈물을 흘리거나 울부짖지 않았습니다. 어느 누구도 영접기도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어느 누구도 설교단 앞으로 나가서 무릎꿇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구원받기 위해 믿는 것 외에 다른 무엇인가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성경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6:31). 성경은 고넬료와 그의 일행이 믿었기 때문에 성령님께서 그들 위에 임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56. 구원을 받기 위한 조건은 믿음 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구원받을 때 무엇을 했는지, 혹은 하지 않았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릎을 꿇고 영접기도를 했는지, 구원 받은 날짜를 기록해 두었는지 하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 받습니다.

 

57. 할례자들에 속한 자들로서 믿는 자들 곧 베드로와 함께 온 자들이 이방인들 위에도 성령님을 선물로 부어 주시는 것으로 인해 다 심히 놀라니 이는 이방인들이 타언어들로 말하며 하나님을 크게 높이는 것을 그들이 들었기 때문이더라. 이에 베드로가 응답하되(45-46) 베드로와 함께 왔던 사람들이 왜 놀랐는지 아세요? 그들은 한번도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이 구원받는 것을 본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58. 이들이 우리와 마찬가지로 성령님을 받았으니 누가 물을 금하여 이들이 침례를 받지 못하게 하겠느냐? 하고(47) 이 구절은 침례에 관한 논쟁을 종식시킵니다. 침례는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후에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 성령님께서 들어오시게 되고 그러면 구원받고 거듭나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침례를 받을 준비가 된 것입니다. 믿고나서 침례를 받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이론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도 그랬고 8장에서도 그랬고 9장에서도 그랬고 이제 10장에서도 그렇습니다. 믿기 전에 침례를 받는다던지 믿게 하기 위해 침례를 받게 하는 것은 전혀 성경적인 게 아닙니다.

 

59. 그들에게 명령하여 주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게 하니라. 그때에 그들이 베드로에게 여러 날 동안 머물 것을 청하니라.(48) 저는 이 구절을 좋아합니다. 그들은 믿었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사람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웠습니다.

 

60. 유대에 있던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것을 들었더라.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에 속한 자들이 그와 다투며 이르되, 네가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들어가 그들과 함께 먹었도다, 하거늘( 11:1-3) 바른 쪽에 서려는 사람은 잘못된 쪽에 선 사람들의 오류를 찾아내야 합니다. 자신들의 전통에 따라 하는 것이나 혹은 하지 않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거나 하는 것을 보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거리설교나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일이 대표적인 경우일 것입니다.

 

61.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도 성경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하는 것이니 성경으로 우리의 잘못을 지적하지 못한다면 단순히 우리가 하는 게 자신들의 전통을 어기는 것이라고 해서 우리를 지적하지는 말기 바랍니다. 서로 조금 다른 것을 가지고 왜 우리끼리 싸워야 합니까? 마귀가 아직도 기세등등하게 있는데 왜 우리끼리 힘을 빼고 있어야 합니까? 저는 사람들이 구원 받기를 원합니다. 제가 전하는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든지 아니면 다른 어떤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든지 간에 누군가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원합니다. 이것이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62. 베드로가 그들에게 이 일을 처음부터 되풀이해서 말하고 차근차근 풀어 설명하여 이르되, 내가 욥바 시에서 기도하다가 무의식 상태에서 환상을 보았는데 마치 네 귀퉁이를 맨 큰 보자기 같은 그릇 하나가 내려오고 그것이 하늘로부터 내려와 내게 이르더라. 내가 그것에 주목하고 깊이 생각하며 땅에 있는 네 발 가진 짐승들과 들짐승들과 기는 것들과 공중의 날짐승들을 보니라. 또 내가 들으니 한 음성이 있어 내게 이르시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거늘 내가 이르되, 주여, 그리할 수 없나이다. 어느 때라도 속되거나 부정한 것이 내 입에 들어간 적이 없었나이다, 하니라.(4-8) 베드로의 입에서 속되거나 부정한 것이 나온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의 입에서 속되고 부정한 것이 나온 적은 있을지 몰라도 그러나 것이 들어간 적은 없는 것이 분명합니다.

 

63. 바리새인이었던 사람들은 구원 받고 나서도 여전히 바리새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구원 받고 나서도 여전히 이전의 종교와 오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도행전뿐만 아니라 서신서에서도 구원 받은 사람들의 오류를 계속해서 지적하고 있는데 대부분 이전의 종교생활에서 행하던 것들이었습니다.

 

64. 그러나 하늘로부터 다시 음성이 있어 내게 응답하시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이 일이 세 번 있은 뒤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끌려 올라가니라. , 보라, 즉시로 세 사람이 내가 있던 집에 이미 이르렀는데 그들은 가이사랴에서 내게로 보낸 사람들이라. 성령께서 내게 명하사 아무것도 의심하지 말고 그들과 함께 가게 하셨으므로 이 여섯 형제도 나와 함께 가서 우리가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가 우리에게 자기가 자기 집에서 천사를 본 것을 알리되 그 천사가 서서 그에게 이르기를, 사람들을 욥바로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부르라. 그가 네게 말씀들을 전하리니 그 말씀들로 너와 네 온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음을 알리니라.(9-14)

 

65. 이것은 정말 놀라운 복입니다. 베드로에게 찾아왔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물론 베드로는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그들이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이 유대교를 믿도록 하지 않고 구원 받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베드로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율법에 관한 것이나 계명에 대해서는 단 하나도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했습니다. 그는 십자가에 달리셨다가 죽은자들로부터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전파했고 그분만이 유일한 구원의 방법임을 선포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이 말씀을 믿고 구원을 받았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66.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님께서 그들 위에 임하시되 마치 처음에 우리 위에 임하신 것 같이 하시더라. 그때에 내가 주의 말씀 곧 그분께서 이르시기를, 참으로 요한은 물로 침례를 주었으되 너희는 성령님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신 것을 기억하였노라.(15-16) 베드로는 이방인들 가운데 일어나는 일을 보고서야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났습니다.

 

67. 그런즉 하나님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우리에게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무엇이기에 하나님을 거역할 수 있었겠느냐? 하더라.(17) 14절에서 구원을 받으리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세요. 이방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바울서신에서 말씀하시는 것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되고 침례나 세례는 구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68. 그들이 이것들을 듣고는 잠잠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18) 이제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이 너무나도 분명하지 않습니까? 왜 사람들은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소위 회개에 대한 논쟁들은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69. 고넬료는 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무엇을 회개해야 했을까요?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것을 회개해야 했었겠지요. 그는 술취함을 회개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는 담배를 피웠던 것을 회개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는 예수님 없이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을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신뢰했던 것에서 예수님을 믿는 것으로 돌아설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회개입니다. 다른 모든 죄들로 인해 지옥에 가는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다른 모든 죄들을 그만둔다고 해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지옥에 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70.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을 향한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20:21). 성경은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그들이 범하고 있는 25개의 큰 죄로부터 돌이키라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은 그들에게 그들의 혼을 저주하고 있는 한 가지 큰 죄에서 돌이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죄는 바로 자기 자신을 믿는 것입니다. 자신을 믿고 자신의 선행을 믿는 것으로부터 돌이켜야 합니다. 그러한 것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71. 고넬료는 구원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구원받을 때 어떤 서원을 하지도 않았고 어떠한 죄나 잘못을 고백하지도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그는 자신이 하늘나라에 가기에 충분할 정도로 선하지는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72. 구원받기 위해서는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나 담배를 피운 것을 회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술마신 것을 회개하라는 게 아닙니다. 욕지거리를 한 것을 회개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을 믿고 자신을 신뢰했던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없이 구원받을 수 있고 하늘나라에 갈 수 있고 지옥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모든 생각들을 회개해야 합니다. 구원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러한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73. 사도행전 8장과 10장에서 배운 것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참된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금식하고 선한 삶을 살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재산을 헌납하고 어떠한 인간이 한 것보다 훨씬 큰 선행을 한다 할지라도 결코 스스로의 힘으로는 하늘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74. 구원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만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구원 받은 사람은 지옥이 아닌 하늘나라에 가게 됩니다. 구원 받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많은 선행을 한다 할지라도 결코 하늘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하늘나라에 가는 문제에 있어서 선행은 어떠한 도움도 되지 못합니다. 그것은 단지 자기의만 강화시킬 뿐입니다. 죄를 그만두는 것으로도 결코 하늘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그것도 자기의만 강하게 할 뿐입니다.

 

75.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얼마나 선하든, 혹은 얼마나 악하든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동의해야 합니다. 사람이 얼마나 선한지 혹은 악한지는 하나님께 전혀 이슈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이슈가 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76. 어린아이라도 복음을 믿으면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복음은 어려운 게 아니라 쉬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은 하늘나라에 갈만큼 선하지 않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고 믿어야 구원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왜 어린이들이 어른보다 더 쉽게 구원받는지 아세요? 그들은 어른들처럼 핑계를 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어른들처럼 자신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77. 죄를 그만둔다고 해서 구원 받는 것도 아니고 선행을 한다고 해서 구원 받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죄를 그만둔다고 해서 자랑할 것도 없고 선행을 했다고 해서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주님을 자랑하는 것만이 의미있을 뿐입니다. 예수님을 자랑하고 오직 그분께만 영광을 돌리십시오. 그분 만이 악한 사람을 구원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고 선한 사람을 구원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예수님 없이는 결코 구원 받을 수 없습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구원 받을 수 있으며 그 외에는 구원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78. 그리스도인 여러분, 입을 열어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세요. 이것은 우리의 책임이고 의무입니다. 구원 받지 못한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예수님께서 구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여러분을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믿는다면 오늘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죽은 동물의 사체에 관한 규정은 레위기 11:29-43에 있습니다.-역주

[2] Chick Tract, 이것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전도지입니다. 칙 전도지는 Jack T. Chick이라는 사람이 만화로 만든 전도지로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홈페이지는 www.chick.com입니다.-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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