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2011.04.27 11:47

교회론-제3장 교회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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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교회의 기원

Doctrine of the Church

James W. Knox 지음 / 우진 옮김

 

이 과의 내용은 James W. Knox 형제의 Doctrine of the Church 시리즈를 요약 및 정리 것입니다.

 

1. 우리는 지난 시간에 교회의 정의와 교회와 하나님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교회가 언제 시작했는지, 즉 교회의 기원에 대해 성경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로마 카톨릭과 대부분의 개신교회는 교회가 아담과 함께 시작했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주님과 일정한 관계를 맺으면 그것이 바로 교회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국가도 일종의 교회였으며 지금의 교회가 다시 이스라엘 국가를 계승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은 성경의 지지를 전혀 받지 못하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주장을 믿는 자들은 성경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성경이 자신들의 교리를 지지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3. 많은 침례교 형제들이 교회의 시작을 침례인 요한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한이 침례인(baptist, 침례교인)”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침례교회의 시작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문제는 침례인 요한은 거듭난 사람이 들어가는 하나님의 왕국에서는 가장 작은 자가 될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또한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아니라 신랑의 친구라고 불리고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침례인 요한을 교회의 기초로 보는 것은 잘못된 견해입니다.

 

4. 요한이 침례를 주었기 때문에 침례교회의 기초가 요한이라는 것은 자칫 이상한 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요한은 예수님께도 침례를 주었는데 그러면 요한이 세운 교회에 예수님께서 회원으로 들어가신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요한의 침례로 교회가 시작된 것이라면 요한이 예수님을 교회로 넣어준 게 됩니다. 물론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5. 벌린저(E. W. Bullinger)와 그의 추종자들 같은 일부 침례교인들은 교회가 사도 바울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바울이 언제 구원받았고 교회에 대한 계시를 받았으며 언제 유대인들에게 전파하는 것을 그만두었는 지에 대해 자기들끼리도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6. 진리는 항상 단순하듯이 교회의 기원도 여러 사람들이 주장하는 오류와는 다르게 단순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기록된 그대로 믿고 받아들인다면 교회의 기원에 대한 진리를 아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항상 그러하듯이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의 것을 믿고 전파하면 다른 모든 사람들로부터 반대를 당하게 될 것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사람들이 성경적 진리에 반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은 모든 교단과 영향력 있는 단체와 기독교의 주류 그룹을 뜻하는 것입니다.

 

7. 어떤 사람이 자신의 뛰어남을 주장하기 위해 들고나오는 교리를 성경이 증거해주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들의 단체만 옳다고 주장하는 어떤 특정한 단체를 위해 성경을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주신 이유는 진리를 계시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8. 고린도전서 10장을 보겠습니다. 유대인들에게나 이방인들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어떤 실족거리도 주지 말되(고전 10:32) 이 구절은 여러 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구절입니다. 성경의 중요한 많은 교리들이 이 구절로부터 시작됩니다.

 

9. 성경은 인류를 세 부류의 사람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피를 이어받은 그들의 육신적인 자손입니다. 유대인들은 혈통적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입니다. 이방인은 유대인이 아닌 모든 인간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아담의 자손인 모든 사람들을 유대인들만 제외하고 모두 이방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묻히심과 부활하심을 믿으면 새로운 출생, 두 번째 출생을 하게 되는데 성경은 이렇게 거듭난 사람들을 거룩한 백성이라고 부르며 이들이 바로 교회입니다.

 

10. 성경은 우리에게 유대인들을 실족시키지 말고 이방인들을 실족시키지도 말고 교회도 실족시키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은 성경은 인류를 세 부류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11. 사도행전 15장을 보겠습니다. 여기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바울과 바나바는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신약교회가 실행할 교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잠잠하매 야고보가 응답하여 이르되, 사람들아 형제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이방인들 가운데서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한 백성을 취해 내시려고 그들을 찾아가신 것을 시므온이 밝히 말하였는데 대언자들의 말씀들이 이것과 일치하는도다. 기록된바, 이 일 후에 내가 돌아와 쓰러진 다윗의 장막을 다시 건축하고 내가 그것의 허물어진 것을 다시 건축하며 내가 그것을 세우리니 이것은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불리는 모든 이방인들이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주가 말하노라, 하셨은즉( 15:13-17)

 

12. 본문에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 가운데서 자신의 이름을 위해 한 백성을 불러 모으십니다. 주님께서 한 백성을 불러 모아 교회라고 하신 후에는 다시 다윗의 백성인 유대인들을 다루실 것이고 또 다른 백성들인 이방인들을 다루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 종류의 백성인 유대인과 이방인과 교회를 성경이 명백하게 구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3. 로마 카톨릭과 개신교의 오류가 무엇입니까? 그들은 교회가 유대인들을 계승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개신교와 로마 카톨릭의 또 다른 오류는 이방인들을 교회와 혼합시켜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지 않는 사람들도 교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나라 교회의 현실이며 모든 문제의 근본입니다.

 

14. 힐러리 클린턴도 그리스도인이고 버락 오바마도 그리스도인이며 존 F. 케네디도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 중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가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들 중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뤄 놓으신 일을 믿는다고 고백한 사람은 없습니다. 이들은 누구입니까? 이들은 기독교와 친숙한 이방인들입니다. 이들은 이슬람도 아니고 불교 신자도 아니고 힌두교 신자도 아니기에 그냥 기독교인이라고 불리고 있을 뿐입니다.

                         

15. 로마 카톨릭과 개신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인 구원자로 믿지 않는 이방인들을 교회로 끌어들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하나님께서는 누구도 이방인이나 유대인인 상태로 남아있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교회의 일원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16. 베드로전서 2장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악의와 모든 교활함과 위선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새로 태어난 아기들로서 말씀의 순수한 젖을 사모하라. 이것은 너희가 그 젖으로 말미암아 성장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2:1-2)

 

17.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이 갓난 아기가 젖을 찾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찾고 사모한다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목사와 성경교사와 주일학교 교사들과 성령님께서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염려하고 교회에 잘 나오도록 도와줄 필요가 전혀 없을 것입니다. 만일 갓난 아기가 젖을 먹지 않으려고 한다면 그 아기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젖을 먹으려 하지 않는 아기는 매우 크게 잘못된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18.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 받으려 하지 않는 구원받은 사람은 매우 크게 잘못된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 받으려 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 매우 아픈 것이며 큰 영적 질병을 앓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려고 하지 않거나 배우려고 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무엇인가 굉장히 잘못되어 있는 것입니다.

 

19. 계속해서 3절을 보겠습니다. 너희가 주의 은혜로우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참으로 사람들에게는 거부당하였으나 하나님께는 선정 받은 돌 곧 보배로운 산 돌이신 그분께 나아와(3-4) 보배롭고 살아있는 돌을 거부한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바로 이스라엘 민족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은혜로우심을 맛보아 안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원했습니다.

 

20. 계속해서 5절을 보겠습니다. 너희도 살아 있는 돌들로서 영적 집으로 건축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받으실 영적 희생물을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었도다.”(5) 성경은 교회가 아브라함의 육신적인 혈통을 이어받은 백성이 아니라고 거듭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실제적인 건물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영적인 건물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물질적인 희생물을 드리는 게 아니라 영적 희생물을 드립니다.

 

21. 계속해서 6절을 보겠습니다. 그런즉 성경 기록에도, 보라, 내가 선택한 보배로운 으뜸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당황하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이 들어 있느니라.”(6) 본문은 교회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디에서도 율법을 지키는 문제나 안식일이나 다른 명절을 지키는 문제는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인 것입니다.

 

22. 계속해서 7절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로우시나 불순종하는 자들에게는 건축자들이 거부한 그 돌이 되셨느니라. 바로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7)  침례인 요한은 머릿돌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릿돌입니다.

 

23. 계속해서 8절을 보겠습니다. 걸림돌과 실족하게 하는 반석이 되되 순종하지 아니하여 말씀에 걸려 넘어지는 자들에게 그리되었나니 그들은 또한 그렇게 되도록 정하여졌느니라. 그러나 너희는 선정된 세대요 왕가의 제사장이요 거룩한 민족이요 특별한 백성이니 이것은 너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신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께 대한 찬양을 너희가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8-9)

 

24. 여기서 말하는 특별한 백성은 유대인들과는 다른 특별한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영적 건축물의 머릿돌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난(regenerated) 새로운 세대(generation)가 된 것입니다.

 

25. 교회와 이스라엘은 서로 다른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베드로는 지금 이스라엘이 아닌 교회에게 편지하고 있습니다. 10절을 보면 베드로는 유대인이 아닌 교회에게 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너희가 지나간 때에는 백성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긍휼을 얻지 못하였으나 이제는 긍휼을 얻었느니라.”(10)

 

26. 지나간 때에 유대인들은 백성이었습니까? 그들은 백성이었습니다. 이방인들은 백성이었습니까? 그들도 백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나간 때에는 교회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의 민족도 아니었고 백성도 아니었고 세대도 아니었습니다. 베드로가 서신을 기록하는 지점을 기준으로 보면 교회는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27. 12절을 보겠습니다. 이방인들 가운데서 너희 행실을 정직하게 하라.” 그러므로 이들은 이방인들이 아닙니다. 물론 이들은 과거에 이방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방인들이 아닙니다. 물론 이들 중에는 과거에 유대인이었던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유대인도 아닙니다. 이들은 새로운 민족이고 거룩한 백성이며 왕 같은 제사장이고 영적인 사람들이며 교회라고 불리는 자들입니다.

 

28. 이렇게 여러분은 성경이 유대인들과 이방인들과 하나님의 교회를 구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분을 무시하는 개혁주의 신학이나 개신교 신학은 성경적인 교리가 아닙니다. 우리는 그들의 거짓 교리를 주의해야 합니다. 교회가 이스라엘을 계승했다고 가르치는 교황추종자들의 거짓 교리도 주의해야 합니다. 교회는 이스라엘을 계승하거나 발전시키거나 버전업 한 게 아닙니다.

 

29.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받아들여야 교회가 되고 그리스도인이 되며 기독교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교회를 열심히 다니기는 하지만 자신의 힘으로 하늘나라에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개신교나 천주교일수는 있지만 진정한 성경적 의미의 기독교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을 전할 때 상대방이 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복음을 전하기를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 지미 카터나 빌 클린턴이나 조지 부시나 바바라 부시가 교회가 다닌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개인적인 신앙 고백을 하는 것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교회에 다니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인 구원자로 믿어야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30. 이제 유대인과 이방인과 교회가 어떻게 생명을 얻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에스겔 37장을 보겠습니다. 주의 손이 내 위에 임하사 주의 영 안에서 나를 데려다가 뼈가 가득한 골짜기 한가운데 두시고 또 나로 하여금 사방에 있는 그 뼈들 곁으로 지나가게 하시니라. 보라, 그 열린 골짜기에 뼈들이 심히 많으며, 보라, 그 뼈들이 심히 말랐더라. 그분께서 내게 이르시되, 사람의 아들아, 이 뼈들이 살 수 있겠느냐? 하시기에 내가 대답하되, 오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하니 그분께서 다시 내게 이르시되, 이 뼈들 위에 대언하고 그것들에게 이르기를, 오 너희 마른 뼈들아, 주의 말씀을 들으라.”( 37:1-4)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질문하실 때 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대답은 주께서 아시나이다.” 입니다.

 

31. 계속해서 5절부터 보겠습니다. 주 하나님이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숨을 너희 속으로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 내가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너희 위에 살이 생기게 하며 너희를 살갗으로 덮고 너희 속에 숨을 넣으리니 너희가 살리라. 또 내가 주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라. 이에 내가 명령 받은 대로 대언하니 내가 대언할 때에 시끄러운 소리가 나며, 보라, 흔들림이 있고 그 뼈들이 함께 와서 뼈마다 자기 뼈에 이르더라. 내가 또 보니, 보라, 힘줄과 살이 그 뼈들 위에 생기며 그것들 위에 살갗이 덮였으나 그것들 속에 숨은 없더라.”(5-8)

 

32.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몸을 만드셨습니다. 뼈 위에 힘줄과 살을 덮으며 몸을 만드셨습니다. 골짜기 가운데에는 주님께서 만드신 몸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몸들 가운데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이들은 사람처럼 보이고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33. 계속해서 9절을 보겠습니다. 그때에 그분께서 내게 이르시되, 사람의 아들아, 바람에게 대언하라. 바람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오 숨아, 네 바람으로부터 와서 이 죽임 당한 자들 위에 숨을 불어 그들이 살게 하라, 하라. 이에 내가 그분께서 명령하신 대로 대언하였더니 숨이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살아서 자기 발로 서는데 심히 큰 군대더라. 그때에 그분께서 내게 이르시되, 사람의 아들아, 이 뼈들은 이스라엘의 온 집이니라. 보라, 그들이 이르기를, 우리의 뼈들은 말랐고 우리의 소망은 없어졌으며 우리로 말하건대 우리 몸의 부분들은 끊어졌다, 하느니라.”(9-11)

 

34. 몸이 형성되었지만 그 안에 생명이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생명의 숨을 불어 넣어주시자 생명이 없던 몸은 살아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민족으로서의 이스라엘이 생명을 받게 되는 모습입니다. 대환란때 이스라엘은 한 사람이 태어나는 것처럼 일순간에 하나님께 돌아올 것입니다.

 

35. 하나님께서는 오래 전에 몸을 준비해 두셨습니다. 이 몸은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를 돌았으며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가 바빌론에 포로로 끌려갔고 지금은 전 세계로 흩어져 버렸습니다. 일부가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아직 생명이 없는 몸일 뿐입니다.

 

36. 현재 이스라엘은 좀비와 같습니다. 걸어 다니기는 하지만 생명은 없고 살아 있지 않습니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 주시면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에스겔 37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38장과 39장에서는 아마게돈을 다루고 있고 40장부터 48장까지는 천년왕국을 다루고 있습니다. 바빌론이 멸망하기 전, 천년왕국이 세워지기 전에 이스라엘은 생명을 얻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37. 이제 이방인들이 생명을 얻는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창세기 2장을 보겠습니다.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2:7a) 아담은 점도 없고 흠도 없고 죄도 없고 죄악된 본성도 없는 상태로 지음받았습니다. 아담의 몸은 온전하게 지음받은 하나님의 수제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숨이 들어가기 전에는 생명이 없는 몸일 뿐이었습니다. 완벽한 발을 가졌지만 걷지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손을 가졌지만 어떤 것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완벽한 눈을 가졌지만 무엇도 볼 수 없었고 온전한 혀를 가졌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완전한 몸이었지만 생명이 없었습니다.

 

38. “…생명의 숨을 그의 콧구멍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이 되니라.”( 2:7b) 하나님께서 만드신 몸이 있었지만 생명을 주시기 전까지는 살아있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불어 넣으시자 살아 있는 혼이 되었습니다.

 

39. 유대인들은 어떻게 민족적으로 생명을 얻게 됩니까? 하나님께서 몸을 만드시고 생명을 불어넣어 주심으로 민족적으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이방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께서 몸을 만드시고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시자 살아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40.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오셔서 3년 반 동안 사역하시며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 주님께서는 여러 가지 일을 하셨지만 자신의 교회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을 부르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들이 바로 야고보, 요한, 베드로, 안드레 등의 12제자이며, 70명의 제자입니다. 주님께서는 3년 반 동안 자신의 몸을 이룰 교회를 모으신 것입니다. 다락방에는 120명의 믿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에 의하면 오백여 형제들이 주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는 것을 봤습니다.

 

41.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과 사도행전에서 제자들을 홀로 버려두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믿는 자들이 어떠한 위로 없이, 주님 없이 거하지 않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할 터인즉 그분께서 다른 위로자를 너희에게 주사 그분께서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거하게 하시리니 곧 진리의 영이시라. 세상은 그분을 받아들이지 못하나니 이는 세상이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분을 아나니 이는 그분께서 너희와 함께 거하시며 또 너희 속에 계실 것이기 때문이라. 내가 너희를 위로 없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14:16-18)

 

42. 저는 저와 다른 것을 가르치는 형제들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제가 가르치는 모든 것에 동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모든 것을 다 동의해야 교제를 나눌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부부라 할지라도 모든 것을 똑같이 생각하고 모든 것에 의견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의 아내가 여러분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아도 여러분은 여전히 아내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여러분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아도 여러분은 여전히 자녀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그랬습니다. 로마서 7장에서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지는 않고 원치 않는 것을 행한다고 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자신을 사랑하는데 문제가 있지는 않았을 겁니다.

 

43. 예수님께서는 믿는 자들을 위로 없이 버려두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제자들을 떠날 때 위로자이신 성령님을 보내주시고 나서 떠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도행전 1장에 보면 주님께서는 올리브산 위에서 제자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7일 후에 다락방에 있던 믿는 자들은 성령님으로 충만해졌습니다.

 

44. 제가 교제하는 모든 형제들은 교회가 오순절에 사도행전 2장의 다락방에서 탄생했다고 가르칩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믿는 자들은 7일 동안 위로자 없이 지낸 것이 됩니다.[1] 그렇게 되면 주님께서 약속을 지키지 못하신 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지만 승천으로부터 오순절까지 사이의 7일간은 그들과 함께 하지 못하신 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예수님께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자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에 성령님을 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승천과 성령을 받는 것 사이에 공백이 생기면 그 사이에 믿는 자들은 위로 없이 지내게 되고 주님의 약속은 깨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45. 사도행전 2장을 보면 성령을 처음 받는 모습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사도행전 2장의 본문은 제자들이 성령으로 충만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4). 신약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라.”( 5:18)는 말씀은 성령님을 받지 못한 자들에게 주어진 게 아니라 성령님을 이미 받아서 소유한 자들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이러한 제 입장에 대한 성경적 근거는 성령으로 충만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령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약 성경은 성령을 받는 것과 성령으로 충만한 것을 분명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46. 요한복음 20장을 보겠습니다. 그 뒤 같은 날 곧 주의 첫날 저녁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는데 예수님께서 오셔서 한가운데 서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라.”( 20:19) 제자들은 지금 모여있습니다. 교회는 모임입니다. 지금 그 장소 안에는 믿는 자들이 모여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성경은 무엇이라고 부릅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신 이후에 그러한 사실을 믿는 사람들을 성경은 무엇이라고 부릅니까? 요한복음 20장에 모인 사람들이 주님을 믿고 있었을까요? 예 그들은 주님을 믿고 있었습니다.

 

47. 계속해서 20절부터 보겠습니다.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고 자기의 두 손과 자기의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이시니 그제야 제자들이 주를 보고 반가워하더라. 이에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하시니라. 그분께서 이것을 말씀하시고 그들 위에 숨을 내쉬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성령을 받으라.”(20-22)

 

48. 사복음서에 나온 대로 주님께서는 삼 년 반 동안 몸 된 교회를 모으셨습니다. 요한복음 20장의 방에서 예수님께서는 창세기 2장에서 하신 것과 같은 일을 하셨습니다. 즉 생명의 숨을 사람들에게 내 쉬셨습니다. 에스겔 37장에서 민족으로서의 유대인이 생명을 받게 되는 모습에서도 동일한 일이 벌어집니다. 그렇다면 교회도 참된 생명을 받게 되는 게 바로 사도행전 2장이 아닌 요한복음 20장일 것입니다. 교회가 어디서 탄생했는지 성경적인 근거를 찾으면 바로 요한복음 20장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49. 사람은 어떻게 구원받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신 것을 믿으면 거듭나고 구원받습니다. 그렇다면 침례인 요한은 거듭난 게 아닙니다. 저는 교회의 기초를 거듭나지 못한 사람 위에 세우고 싶지 않습니다. 요한은 선한 사람이었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었고 왕국을 전파한, 어떤 의미에서 보면 안식교인 같은 부류의 좋은 사람이었지만 신약적인 의미에서 거듭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요한은 훌륭한 랍비였는지는 모르지만 구원받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거듭나지 않은 사람이 신약교회의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50. 저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묻히심과 다시 일어나심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의 일부가 되기를 원합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일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의 일부가 되기를 원합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직접 성령님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의 일부가 되기를 원합니다. 요한복음 20장에서 모인 사람들은 나중에 성령님을 받게 될 유대인들이 아니라 믿고 성령님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요 교회였습니다.

 

51.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성령을 받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교회는 침례인 요한으로부터 시작한 게 아닙니다. 침례나 선행이나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는 참된 생명인 성령님을 받을 수 없습니다. 참된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옵니다. 성령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누구나 어떤 방법으로도 성령님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침례인 요한은 유대인으로 태어나서 유대인으로 죽었습니다. 그는 선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왕국에서는 가장 작은 자가 됩니다. 제자들은 유대인으로 태어났으나 요한복음 20장에서 교회가 되었습니다.

 

52. 저는 교회의 탄생이 어디였는지 그 지점을 꼽는다면 요한복음 20장을 꼽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들과 항상 함께 계실 것이라고 약속하셨고( 28:20), 그들이 위로 없이 홀로 있게 하지는 않겠다고 하시면 위로자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방인이나 유대인이 생명을 얻는 것과 동일한 방법, 즉 숨을 불어넣어주는 것을 통해 교회도 참된 생명을 받게 되었다고 믿는 게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2]

 

53. 계속해서 23절을 보겠습니다. 너희가 누구의 죄들을 사면하면 그것들이 사면될 것이요, 누구의 죄들을 그대로 두면 그것들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23)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며 사람들의 죄가 용서받게 할 수 있도록 인도할 권세를 주신 것입니다. 누가 구원받았는지 그렇지 않은지, 그리고 누가 교회에 속했는지 속하지 않았는지를 알 수 있는 권세를 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권세는 베드로나 야고보에게만 주신 게 아니라 그들 모두에게 주신 것입니다.

 

54. 21절을 보면 이것은 베드로 개인에게 하신 말씀이 아닌 모여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킹제임스성경에는 분명하게 복수형인 “you”라고 되어 있습니다. 킹제임스성경에서 단수인 “thee”와 복수인 “you”를 구분하고 있는 것은 원어를 충실히 반영한 것이며 독자들이 성경을 보다 분명하게 이해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새로운 성경들은 이러한 구분 없이 2인칭 단복수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you”라고 함으로 이해하기 더욱 어렵게 만들어 놨습니다. 새로운 성경이 킹제임스성경 보다 이해하기 쉽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킹제임스성경이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55. 요한복음 20:19-23의 본문은 예수님의 말씀의 대상을 모두 복수인 너희(you)”그들(them)”로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의 죄사함을 선포할 수 있는 권세를 주신 것입니다.

 

56. 저는 구원받고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저는 교회의 회원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한 부분이며 복음을 알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면 죄사함을 받고 구원받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간증을 들어보면 그 사람이 구원받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57. “구원받으셨나요?”라고 물으니 그게 무슨 말이죠?”라고 대답한다면 일단 상대방의 구원을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은 적이 있느냐는 말입니다.”라고 하니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한다면 의심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그러면 다른 식으로 질문을 드릴께요. 죽으면 하늘나라에 갈 거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으니 잘 모르지만 그러길 바래요.”라고 한다면 의심은 확신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 본인이 하늘나라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으니 저는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거든요.”라고 대답한다면 그 사람에게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사함을 받고 구원받을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권세를 주님께서는 요한복음 20장에 나온 집에 모인 믿는 사람들에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0:23은 복음에 대한 말씀입니다.

 

58. 이것은 상대방을 정죄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상대방이 구원받았는지 그렇지 않은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그러한 판단을 할 수 없다면 누구에게도 복음을 전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이 구원받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이 구원받았는지 그렇지 않은지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알 수 있습니다.

 

59. 물론 예수님을 믿고 있지만 정확한 성경적 용어를 모르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자신의 선행 때문에 죽으면 하늘나라에 갈 수도 있을 거라고 믿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자신이 믿는 것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믿는 것이 무엇인지, 누구인지는 모를 수 없습니다.

 

60. 지금까지 교회가 언제 시작했는지에 대해 제가 믿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이 모두 저에게 동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61. 교회를 망치는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성경을 가르치지 않는다면 잘못된 교리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이 생기게 됩니다. 교회를 망치는 첫째 부류는 칼빈주의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복음을 전해서 사람들을 구령하지 않으면 교회를 시작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칼빈주의는 구원받을 사람이 예정되어 있다고 가르치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는 데 방해가 됩니다.[3]

 

62. 교회를 망치는 둘째 부류의 사람들은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를 믿는 사람들 중에 있습니다. 이들은 킹제임스성경을 믿고 가르치는 훌륭한 목사와 성경교사들이 가르치는 것을 모두 100% 다 받아들이고 믿지 않는 사람을 보면 정죄를 합니다. 이들은 킹제임스성경을 믿는 사람들을 킹제임스성경을 믿는 사람들로부터 쪼개고 갈라지게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옳은 것을 주장할 때도 있지만 이들의 주장으로 인해 믿는 자들은 분열을 일으키고 교회는 쪼개집니다.

 

63. 교회를 망치는 셋째 부류는 벌린저와 스템과 같은 극단적 세대주의를 믿는 자들입니다. 이 사람들의 가르침에 미혹된 사람들은 자신들만이 향상된 계시를 알고 있고 이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모두 무지 가운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64. 이제 에베소서 3장을 보겠습니다. 이런 까닭에 너희 이방인들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노니 너희를 위해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으리라. 곧 계시로 그분께서 내게 그 신비를 알리셨나니 (그것은 내가 전에 몇 마디 적은 것과 같으니라. 그것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읽을 때에 그리스도의 신비에 대하여 내가 알고 있는 바를 깨닫게 되리라.) 그분께서는 이제 자신의 거룩한 사도들과 대언자들에게 성령을 통해 이 신비를 계시하신 것 같이 다른 시대들에서는 사람들의 아들들에게 그것을 알리지 아니하셨는데( 3:1-5)

 

65. 5절에서 이제 자신의 거룩한 사도들과 대언자들에게 성령을 통해 이 신비를 계시하신 것 같이라고 하신 부분을 보면 교회에 대한 계시를 받은 사람이 사도 바울 외에 또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에 대해 받은 계시를 기록하는 임무를 맡았을 뿐이지 그 계시를 받은 유일한 사람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관한 계시를 사도 바울 뿐만 아니라 성령을 통해 거룩한 사도들과 대언자들에게도 주셨습니다.

 

66. 계속해서 6절부터 보겠습니다. 이 신비는 곧 복음으로 말미암아 이방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동료 상속자가 되고 같은 몸에 속하게 되며 그분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된다는 것이라.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에 따라 그분의 권능이 효력 있게 활동함을 힘입어 내가 이 복음의 사역자가 되었노라. 그분께서 모든 성도 가운데 가장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헤아릴 수 없는 그리스도의 부요함을 내가 이방인들 가운데 선포하게 하고 또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 세상이 시작된 이후로 감추어져 온 이 신비에 참여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든 사람들이 보게 하려 하심이라. 그 목적은 이제 교회를 사용하사 하늘의 처소들에 있는 정사들과 권능들에게 하나님의 갖가지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은 곧 그분께서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작정하신 영원한 목적에 따른 것이라.”(6-11)

 

67.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중에 믿는 자들을 택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로 연합한 것을 교회라고 부릅니다. 교회는 모형과 상징과 비유를 통해 구약성경 곳곳에 등장합니다. 다만 직접적으로 계시되거나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었습니다. 신약이 되어서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사도들과 대언자들에게 직접적으로 교회를 계시해 주셨고 사도 바울에게는 그것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68. 스코필드와 라킨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유익을 주었지만 세대를 구분하는 것으로 인해 잘못된 것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율법 시대와 교회 시대를 나눔으로 인해 마치 새로운 세대가 열렸고 모든 게 바뀐 것처럼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경륜(dispense, 세대)”이라는 것은 무엇인가를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경륜적 행위를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나누어 주는 행위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경륜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나누어 주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께서는 율법을 주셨고 명령과 언약을 주셨습니다. 또 은혜와 교회에 관한 신비도 주셨습니다.

 

69.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주신 무엇인가를 받았습니다. 사도들과 대언자들도 하나님께서 주신 무엇인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주신 무엇인가를 받았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경륜을 받았습니다. 은혜를 나누어 주는 것을 받았습니다. 저는 제가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70.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교회에 관한 신비를 계시해 주셨기 때문에 교회는 사도 바울 이전에는 존재할 수 없었다는 주장은 명백한 오류입니다. 제 주머니 안에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분은 모릅니다. 알지 못하니까 제 주머니 안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일까요? 여러분이 제 주머니 안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고 해서 제 주머니 안에 아무것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교회에 관한 신비를 계시해주지 않으셨다고 해서 교회가 존재할 수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71. 사도 바울이 구원받기 전에도 교회는 존재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이것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 함께 있는 것이 신비라고 기록했습니다. 로마서 16장을 보겠습니다. 내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감옥에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사도들 가운데서 주목받고 있으며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었느니라.”( 16:7)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이 교회이고 누군가가 바울 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었다면 교회가 바울과 함께 시작하지 않은 것이 명백합니다.

 

72. 극단적 세대주의자인 벌린저를 따르는 사람들은 이 구절을 어떻게 이해할까요? 그들은 교회가 두 개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오순절에 탄생한 유대인 교회와 사도 바울과 함께 탄생한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서의 교회가 존재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교회를 무엇이라고 부르던 간에 사도 바울이 속해 있던 교회는 바울이 속하기 전에 누군가 먼저 속해있던 교회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73. 고린도전서 15장을 보겠습니다. 내가 또한 받은 것을 무엇보다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그것은 곧 성경 기록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시고 묻히셨다가 성경 기록대로 셋째 날에 다시 살아나시고(고전 15:3-4) 이것은 복음에 대한 말씀이며 사도행전 2장에서 베드로가 전한 것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74. 계속해서 5절부터 보겠습니다. 게바에게 보이시고 다음에 열두 제자에게 보이셨다는 것이라. 그 뒤에 그분께서 오백여 형제에게 한 번에 보이셨는데 그 중의 대다수는 지금까지 남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잠들었느니라. 그 뒤에 그분께서 야고보에게 보이시고 다음에 모든 사도에게 보이셨으며 맨 마지막에는 제 때를 벗어나서 태어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나니 나는 사도들 중에서 가장 작은 자니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불리기에 합당치 못하되(고전 15:5-9)

 

75.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존재하지도 않은 것을 박해할 수 있습니까? 바울이 교회를 박해했었다면 교회는 사도행전 28장이나 15장이나 12장이나 8장에서 시작할 수는 없었습니다. 바울이 교회를 박해하려면 적어도 바울이 구원받기 전에는 교회가 이미 존재해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미 존재해 있던 교회에 관한 신비를 드러냈을 뿐입니다. 그가 교회에 관한 신비를 드러내기 전에도 이미 교회는 존재했으며 신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76. 모든 음녀들의 어미인 신비의 바빌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요한계시록 17장과 18장에서 계시되며 드러납니다. 그러나 이 신비의 바빌론은 이미 오래 전부터 존재했으며 이 지상에 있는 모든 권력과 종교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 바빌론에 대한 신비가 대환란의 중간에 완전히 드러나게 될 뿐입니다. 신비의 바빌론이 대환란의 중간에 드러났나고 해서 그때 시작된 것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존재하는 것을 때가 되어 계시해 주실 뿐입니다.

 

77. 다른 예를 더 보겠습니다. 갈라디아서 1장을 보겠습니다. 그러나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확실히 알리노니 내가 선포한 복음은 사람을 따라 나지 아니하였느니라. 나는 그것을 사람에게서 받지도 아니하고 배우지도 아니하였으며 다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았느니라. 과거에 유대인들의 종교 안에 있을 때에 행한 나의 행실에 관해 너희가 들었거니와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극도로 핍박하여 피폐하게 하였고 내 조상들의 전통에 대해 심히 열심을 내어 내 민족 가운데서 나와 동등한 많은 사람들보다 유대인들의 종교에서 더 득을 보았느니라.”( 1:11-14)

 

78. 사도 바울이 무엇을 핍박했다고 합니까?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했다고 합니다. 바울이 누구에게 편지를 쓰고 있습니까? 바로 하나님의 교회인 믿는 자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가 사도 바울과 함께 시작되었다는 주장은 전혀 성경적인 주장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79. 빌립보서 3장을 보겠습니다. 빌립보서는 옥중서신이라고 불리는 책입니다. 벌린저는 옥중서신 4권만이 신약 교회의 교리에 해당된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이것은 명백한 오류지만 어쨌든 우리는 지금 빌립보서를 보겠습니다.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였고…”( 3:6) 여기서도 바울은 분명하게 자신이 교회를 핍박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80. 다시 사도행전으로 돌아와서 8장을 보겠습니다. 사울로 말하건대 그가 교회를 크게 파괴하고 집집마다 들어가 남자와 여자를 끌어다가 감옥에 넘겨주더라.”( 8:3) 여기서도 분명히 바울이 교회를 박해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8장에서 말하는 교회를 9장에서는 무엇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까? 사울이 주의 제자들을 치려고 여전히 위협과 살기를 내뿜으며 대제사장에게 가서( 9:1) 8장에서는 교회를 박해했다고 했는데 9장에서는 주의 제자들을 박해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81. 바울은 건물을 철거하는 일을 한 게 아닙니다. 강대상을 부수고 게시판을 박살내고 의자를 부수고 지붕을 무너뜨린 게 아닙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교회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박해했던 것입니다.

 

82. 사도행전 8장에서는 바울이 교회를 박해했다고 했습니다. 9장에서는 제자들을 핍박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때 어디에 계셨을까요?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의 오른편에 계셨습니까? 사도행전 9:5을 보겠습니다. 그가 땅에 쓰러져 들으매 한 음성이 있어 그에게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어찌하여 네가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그가 이르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하니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가시 채를 걷어차기가 네게 고생이라, 하시거늘( 9:4-5)

 

83. 바울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박해할 때 그는 교회를 핍박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바울에게 나타나시어 왜 자신을 박해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왜냐하면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바로 바울이 로마서 16장에서 말한 자기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계셨지만 믿는 자들 안에도 계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신비인 것입니다. 이러한 신비는 사도 바울이 계시로 받기 이전에도 존재했던 것입니다. 교회의 신비는 사람들이 구원받기 시작했을 때 시작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신 것을 믿으면 성령으로 침례를 받게 되고 한 몸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84. 사도 바울 이전에 교회가 있었고 바울이 구원받고 나서 또 다른 교회가 생긴 게 아닙니다. 사도 바울이 회원으로 들어가게 된 교회는 이전에 그가 박해하던 교회였습니다. 바울이 박해하던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몸 안으로 이미 들어가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85. 교회가 언제 시작되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에는 교회가 시작될 수 없었습니다. 교회는 사도 바울과 함께 시작한 것도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생명을 주심으로 시작했습니다.

 

 



[1] “7일 동안 위로자 없이 지낸 것이 된다는 말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나서 7일 후에 오순절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유월절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삼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오순절은 초실절부터 50일이 지나야 합니다. 유월절 다음날이 무교절이고 그 다음날이 초실절입니다. 사도행전 1:3에서는 주님께서 부활하시고 나서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만일 제자들이 사도행전 2장의 다락방에서 성령님을 받은 것이라면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7일 동안 주님 없이 지낸 게 됩니다.-역주

[2] 주님께서 죽으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셨으므로 이미 신약이 시작되었습니다. 승천하시기 전에 성령님을 받을 수 없다는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것은 성경에 없습니다. 오히려 승천하시기 전에 미리 성령님을 주셨다는 저자의 주장이 마태복음 28:20이나 요한복음 14:16-18의주님의 약속과 부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역주

[3] 칼빈주의의 핵심인 예정론은 이중예정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중예정이란 구원받을 사람도 모두 정해져 있고 지옥에 갈 사람도 모두 정해져 있다는 교리입니다. 따라서 구원받을 사람은 어떻게 해도 구원받고 구원받지 못할 사람은 무엇을 하건, 무엇을 믿건 상관없이 결코 구원받을 수 없다는 교리입니다. 이것은 성경의 교리가 아닌 이교 철학에서 나온 교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자의 칼빈주의 비평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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