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2011.06.19 23:46

교회론-제10장 교회의 목적3: 기도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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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교회의 목적3: 기도 모임

Doctrine of the Church

James W. Knox 지음 / 우진 옮김

 

이 과의 내용은 James W. Knox 형제의 Doctrine of the Church 시리즈를 요약 및 정리 것입니다.

 

1. 우리는 지난 두 시간에 걸쳐 교회의 목적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첫째는 성경의 교리를 가르치는 것이고 둘째는 하나님께 경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것은 기도 모임에 관한 것입니다. 교회의 목적은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2. 디모데전서 2장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권면하노니 무엇보다 먼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중보와 감사를 드리되 왕들과 권위를 가진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것은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따르며 정직한 가운데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자 함이라. 이것은 하나님 곧 우리 구원자의 눈앞에서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한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 한 중재자가 계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시라. 그분께서 정하신 때에 증언을 받기 위해 모든 사람을 위한 대속물로 자신을 주셨느니라. 그 일을 위하여 내가 복음 선포자와 사도로 임명을 받았고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하지 아니하노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이방인들의 교사가 되었노라. 그러므로 나는 모든 곳에서 남자들이 진노하거나 의심하지 않고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딤전 2:1-8)

 

3. 우리는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 리스트는 우리가 아는 모든 사람들의 명단으로 가득 차야 하고 그러면 우리는 기도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물질적 필요와 영적 필요를 위해 간구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필요를 하나님께 알리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중보는 누군가를 대신해서 기도해 주는 것입니다.

 

4. 디모데전서 2:1은 즐거운 교회 생활의 비결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 하면 그 사람들을 미워할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 그 형제를 미워하게 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저 형제가 지구 상에서 사라지게 해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저 자매를 다시는 안보게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식으로 기도할 수는 없습니다.

 

5. 바르게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바르게 해 줍니다. 바르게 기도를 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교회도 바르게 됩니다. 교회를 바꾸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각 개인이 바르게 기도하면 우리 교회는 바른 교회가 됩니다. 바른 기도가 우리를 변화시킬 것이고 우리 교회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바른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6. 2절에서는 왕들과 권위를 가진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권력을 잡은 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권력을 마을대로 휘두를 수 있도록 기도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부정을 행해서 부를 축적할 수 있도록 기도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정직하게 행하고 조용하고 평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들이 제대로 권력을 행사하도록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7. 여기서 몇 가지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일 저의 기도가 영적인 기도라면, 즉 제가 무엇인가를 구하는데 저의 의도가 영적인데 있다면, 누가 권력을 잡든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누가 권력을 잡더라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신실하게 살 수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앞으로 6개월이나 1년 동안 우리 나라에 어떤 일을 하실지 모릅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어느 누가 권력을 잡고 있던 간에 저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8. 민주당이 정권을 잡든 공화당이 정권을 잡든 우리가 정직하게 사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권력을 잡은 자가 제대로 통치하지 못하면 우리가 조용하고 평화롭게 사는 데 지장이 생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제대로 권력을 행사하도록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9. 이제 사도행전을 통해 교회가 어떻게 기도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믿는 사람들은 기도하기 위해 함께 모였습니다. 먼저 사도행전 4장을 보겠습니다. 사도들이 풀려나매 자기 동료들에게 가서 수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자기들에게 말한 것을 다 전하니 그들이 그것을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목소리를 높여 이르되…”( 4:23-24a) 그들은 교회로 모여서 함께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교회로 함께 모이는 이유는 함께 기도하기 위함입니다.

 

10. 이제 사도행전 12장을 보겠습니다. 여기서 베드로는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감옥에 갇혔으나 교회는 그를 위하여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12:5) 믿는 자들은 무엇을 했습니까? 함께 모였습니다. 모여서 무엇을 했습니다. 기도를 했고 베드로를 위해 중보를 했습니다.

 

11. 11절도 보겠습니다.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이제야 내가 주께서 자신의 천사를 보내사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인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건지신 줄 확실히 아노라, 하며 그 일을 깊이 생각한 뒤에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는데 거기에 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11-12) 여기서 말하는 많은 사람은 함께 모인 사람들이고 바로 교회입니다.

 

12. 믿는 사람들은 함께 모여서 기도를 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믿음이 좋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함께 모여 기도를 한 게 아닙니다. 오히려 믿음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베드로를 위해 기도를 했지만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풀어주셨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습니다.

 

13.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구하는 것 이상으로 응답하실 때가 있습니다. 사도행전 12장에 나온 사람들은 베드로를 위해서 기도했지만 그가 풀려나게 해 달라고 구한 것은 아닌 게 분명합니다. 어쩌면 베드로가 감옥에서 고통을 당하느니 빨리 하늘나라로 데려가 달라고 기도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베드로가 감옥에서 풀려나게 하시고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을 섬길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14. 우리가 하나님께 작은 것을 구했는데 하나님께서는 큰 것으로 응답해 주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대로 구했는데 주님께서는 우리의 믿음 보다 훨씬 큰 것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크신 분이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15. 사도행전 20장도 보겠습니다. 이렇게 말한 뒤에 그가 무릎을 꿇고 그들 모두와 함께 기도하니( 20:36) 이렇게 믿는 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함께 모여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16. 이제 믿는 자들은 어떻게 기도하고, 왜 기도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사도행전 1장을 보겠습니다. 여기에는 120명이 모여있습니다. 그들은 가롯 유다를 대신해서 사도의 직을 담당할 사람을 뽑으려고 합니다. 그들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과 맛디아를 두고 기도를 합니다. 그들이 기도하며 이르되,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주께서 이 두 사람 중에 누구를 택하셨는지 보여 주사( 1:24)

 

17. 사도행전 1장의 모습은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의 인도와 지도를 기도로 묻는 것입니다. 그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들은 선택을 해야 했는지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함께 모여서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각자 기도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문제를 놓고 각자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게 잘못되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각자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것도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다만 여기서는 중요한 문제를 놓고 함께 모여 기도하며 주님의 인도를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18. 다시 사도행전 4장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들이 그것을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목소리를 높여 이르되주여, 이제 그들의 위협을 보시고 또 주의 종들이 전적으로 담대히 주의 말씀을 말하게 하시며 주의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고 또 표적들과 이적들이 주의 거룩한 아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허락하옵소서, 하더라.”( 4:24a,29-30)

 

19. 믿는 자들은 바리새인들에게 핍박과 위협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설교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무엇을 했습니까? 그들은 담대하게 설교할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로 간구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 앞에 놓인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가서 아뢰었습니다. 그들은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함께 모여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모여서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20. 계속해서 31절을 보겠습니다. 그들이 기도하기를 마치매 그들이 함께 모인 곳이 흔들리더니 그들이 다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니라.”(31) 그들은 종교인들의 핍박과 위협 속에서 담대함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담대함을 주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바른 것을 구했던 것입니다.

 

21. 어떤 사람은 복음을 전하러 나가기 귀찮다고 합니다. 귀찮음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로 구해야 합니다. 기도로 구해도 극복할 수 없다고 교회에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함께 모여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담대히 전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실 것입니다.

 

22. 저는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낯선 사람을 만나도 자연스럽게 얘기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30분 이상 얘기하며 복음을 전하는데 상대방은 전혀 지친 기색이나 싫은 기색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봤습니다. 저는 그렇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정말 부럽습니다.

 

23. 우리는 어떤 것을 증명하기 위해 성경의 의부만 끄집어 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항상 문맥에 맞게 인용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4장을 보겠습니다. 그러면 어찌하리요? 내가 영과 함께 기도하고 또 이해하면서 기도하며 내가 영과 함께 노래하고 또 이해하면서 노래하리라. 그렇지 않으면 네가 영으로 축복할 때에 배우지 못한 처지에 있는 자가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므로 어찌 네가 드리는 감사에, 아멘, 하리요? 너는 진실로 감사를 잘하되 다른 사람은 세워지지 아니하였느니라. 내가 너희 모두보다 타언어들을 더 많이 말하므로 내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그러나 교회에서는 내가 알지 못하는 언어로 만 마디 말을 하느니 차라리 이해하면서 다섯 마디 말을 하여 내 목소리로 다른 사람들도 가르치리라.”(고전 14:15-19)

 

24. 바울은 지금 일상적이지 않은 일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성도들과 함께 모였을 때 자신이 받은 방언의 은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는 소리를 방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방언 기도가 영으로 하는 기도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고린도전서 14장에 의하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25. 아멘, 하리요?” 왜냐하면 바울이 기도를 하면 다른 사람이 그것을 알아듣고 아멘으로 동참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은 세워지지 아니하였느니라.” 또한 다른 사람들이 바울의 기도로 세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가르치리라.” 그리고 바울이 하는 기도를 듣고 어떻게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지 다른 사람들이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26. 예수님께서 기도할 때에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기도하지 말고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기도하는 사람의 의도에 대한 말씀입니다( 6:5).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라면 기도하지 마십시오.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라면 기도하지 마십시오. 주님께서는 사람들 앞에서 소리 내어 기도하는 것을 금하신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고린도전서 14장에서는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이 모였을 때 사람들 앞에서 소리 내어 기도하는 것의 가치에 대해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7. 새로 구원받은 사람이 처음 교회에 오면 성경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사람들이 배울 수 있도록 성경을 가르칩니다. 새로 구원받은 사람은 어떻게 교제를 나눠야 하는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에 모여 함께 교제를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새로 구원받은 사람은 어떻게 기도하는지도 잘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 평생 교회에 다녔지만 기도문을 적은 책이 없으면 혼자서는 기도를 하지 못합니다.

 

28. 새로 구원받은 사람은 다른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듣고 기도하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중 앞에서 대표로 기도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대표 기도는 회중에게 설교하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 앞에 바르게 기도함으로 그것을 듣는 사람들이 기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신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표 기도를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고 말씀을 드리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29. 다른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기도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이 얼마나 영적인지 드러내기 위해 기도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회중 앞에서 찬양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이 얼마나 노래를 잘 하는지 드러내기 위해 찬양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헌금을 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이 얼마나 영적인지를 드러내기 위해 헌금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30.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을 아무도 모르게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도 모르게 기도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도 모르게 찬양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마음의 상태와 그 의도에 있습니다. 자신이 영광을 받기 위해서는 기도든 찬양이든 헌금이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기도와 찬양과 헌금을 해야 합니다.

 

31. 동전 두 개를 헌금함에 넣은 여인은 예수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아무도 모르게 헌금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헌금하는 모습을 주님께서 보셨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바른 마음으로 헌금했기 때문에 주님께 칭찬을 들은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께서는 우리가 기도를 하든 찬양을 하든 헌금을 하든 반드시 아무도 모르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게 아닙니다. 무엇을 하든 바른 마음과 동기와 의도로 하라는 것입니다.

 

32.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의도가 아니라 자신이 얼마나 영적인 사람인지 드러내려는 의도라면 사람들 앞에서 기도하면 안 됩니다. 손을 들고 기도하든, 무릎을 꿇고 기도하든, 고개를 숙이고 기도하든, 서서 큰 소리로 기도하든, 조용하게 속으로 기도하든 자신을 드러내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마음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보이고 자신이 얼마나 영적인지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면 기도하면 안 됩니다.

 

33. 하나님께서는 소리를 질러야만 들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마음이 바르다면 소리를 지르면서 기도하는 것도 잘못이 아닙니다. 울부짖으면서 기도해야만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바른 동기와 마음이라면 그렇게 기도해도 잘못이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가 바른 마음과 동기로 하나님께 기도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듣고 세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4. 성경에서는 얼마나 오랫동안 기도해야 하는지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기도할 때 어떤 목소리로 해야 하는지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몇 분 동안 기도하든지 혹은 큰 소리나 작은 소리로 기도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영적으로 보이기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35. 어떤 사람은 성도들에게 기도하라고 하고 나서 반주를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음악이 나오는 곳에서 마음 속으로 기도하는 것도 잘못입니까? 그러한 것은 성경에 나와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저는 설교하는 중에도 설교에 맞춰 반주를 하는 교회도 본 적이 있습니다.

 

36. 이제 야고보서 4장을 보겠습니다. 너희 가운데 전쟁과 싸움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속에서 싸우는 너희의 정욕들로부터 나지 아니하느냐? 너희가 욕심을 내도 갖지 못하고 죽여서 갖고자 해도 얻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워도 갖지 못함은 너희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너희가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그것을 너희의 정욕에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4:1-3)

 

37. 잘못된 기도란 무엇입니까? 잘못된 기도는 목소리 크기나 손이나 몸의 동작이나 고개를 숙이는 것이나 드는 것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잘못된 기도는 정욕에 쓰려고 잘못 구하는 잘못된 동기로 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하는 기도는 바른 기도입니다. 왜 기도응답을 받지 못하는지 아십니까? 자신의 육체의 유익만을 위해 구하기 때문입니다.

 

38. 여러분은 신약성경에 나온 기도 중 단 하나의 기도만 빼고 모든 기도가 자신이 아닌 다른 그리스도인의 유익을 위한 기도였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신약성경에 나온 기도 중 바울이 자신의 몸에서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구한 것 외에는 모두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신약성경에 나온 기도 중에 유일하게 응답 받지 못한 기도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바울이 자신을 위해 기도한 것이었습니다.

 

39. 놀랍지 않습니까? 바울이 기도할 때마다 주님께서는 응답해 주셨습니다. 바울은 모든 곳에서 모든 기도를 응답 받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몸을 고쳐달라는 기도는 거절당했습니다. 세 번씩이나 간구했지만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고쳐 주시겠습니까?” “아니” “하나님, 저 정말 낫고 싶습니다. 고쳐주시겠습니까?” “아니” “주님, 제가 세 번째 간구합니…” “아니!”

 

40. 바울은 다른 사람을 위해 할 때는 모든 기도가 응답 받았는데 자신을 위해 할 때만 유일하게 기도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매우 흥미로운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41. 계속해서 야고보서 5장을 보겠습니다. 너희 가운데 고난을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시편을 노래할지어다. 너희 가운데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해 기도할지니라.”( 5:13-14) 이것은 함께 모여서 하는 기도입니다. 누군가 병들면 성도들은 모여서 기도해야 합니다.

 

42. 계속해서 다음 절을 보겠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그가 죄들을 범하였을지라도 그것들을 용서받으리라.”(15) 성경은 주께서 그를 고쳐주시리라.”고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중 어떤 사람이 병들면 고쳐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중 어떤 사람이 병들면 고쳐 주시지 않고 질병을 그대로 지고 가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43. 그가 죄들을 범하였을지라도…”라는 표현은 질병이 반드시 죄와 관련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죄를 지었기 때문에 병에 걸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데도 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죄와 질병은 전혀 다른 문제일 수 있습니다.

 

44. 너희 잘못들을 서로 고백하고 너희가 병 고침을 받도록 서로를 위해 기도하라. 의로운 자의 효력 있고 뜨거운 기도는 많은 유익이 있느니라.”(16) 새국제역본(NIV)이나 새미국표준역본(NASV)같은 경우 잘못들죄들(sins)”이라고 고침으로 이 구절이 변개시켰습니다.

 

45. (sins)는 하나님께만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 외에 그 누구에게도 죄를 고백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 만이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잘못은 우리가 서로 고백해야 합니다. 함께 모여서 서로의 잘못을 고백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또 우리가 서로의 물질적인 필요를 위해 기도하는 것처럼 영적인 필요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46. 우리는 교회의 목적 중에 중요한 세 가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성경을 가르치는 것과 하나님께 경배하는 것과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첫째는 교리고 둘째는 경배이며 셋째가 기도입니다. 이 순서대로 중요합니다. 이 순서가 왜 중요한 것일까요?

 

47. 기도가 가장 중요한 것도 아니고 경배가 가장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만일 하나님께 경배한다 해도 영과 진리로 경배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받지 않으십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응답해 주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교리가 첫째 자리에 오는 것입니다. 바르게 가르치고 배우지 않으면 바르게 경배하고 기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방법대로 경배해야 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해야 합니다.

 

48. 이제 요한일서 5장을 보겠습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가 가진 확신이 이것이니 곧 우리가 그분의 뜻대로 무엇이든 구하면 그분께서 우리 말을 들으신다는 것이라. 우리가 무엇을 구하든지 그분께서 우리 말을 들으시는 줄 우리가 안즉 또한 우리가 그분께 구하여 청원한 것들을 얻는 줄 우리가 아느니라.”(요일 5:14-15)

 

49. 우리가 응답 받으리라는 확신은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우리의 확신은 우리가 구하는 게 하나님께서 뜻하신 것이라는데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믿음으로 구한다 할지라도 이웃집 남자가 나를 화나게 했기 때문에 현관에서 넘어지도록구하면서 하나님께서 꼭 들어주시도록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음이 강건해지고 지식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충만하게 되는 게 하나님의 뜻입니다( 3:14-21).

 

50.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고 있을 때 확신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제대로 알아야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아야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해야 확신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51.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는 것을 구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복권에 당첨되게 해달라고 진지하게 기도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것에 반대되는 것을 구하면서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찾고 그 뜻대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확신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적이 없는 것을 주시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께 화를 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52. 여러분 중에는 혹시 예전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구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것을 응답해 주시지 않은 게 훨씬 더 좋은 일이었다는 경험을 한 분이 있습니까?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주님은 여러분의 아버지시고 여러분은 그분의 자녀입니다. 주님께서는 자녀인 우리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려고 하십니다. 만일 제가 주님 보시기에 좋은 것을 구하지 않는다면 주님께서는 저의 기도에 응답해 주지 않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돌을 달라고 해도 빵으로 주실 것입니다( 7:9).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저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53. 아이가 아무리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을 좋아한다고 해도 엄마는 세끼 식사를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으로 주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면 아이는 울면서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엄마가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달라고 할 때마다 초콜릿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54. 히브리서 7장을 보겠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할 때 우리는 예수님과 굉장히 독특하고 놀라운 방법으로 교제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해 중보하심을 보건대 그분은 또한 자기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들을 끝까지 구원하실 수 있느니라.”( 7:25) 예수님께서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신지 아십니까? 주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55. 로마서 8장을 보겠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성령께서 말로 할 수 없는 신음으로 친히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느니라.”( 8:26) 여러분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무엇을 하고 계신지 아십니까? 여러분을 위해 중보하고 계십니다.

 

56. 우리가 개인적으로나 함께 모여서나 다른 사람을 위해 중보 기도를 하면 무엇을 하는 것인지 아십니까? 우리는 아들 하나님, 그리고 성령 하나님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아들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과 연합하여 함께 같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들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과 더불어 함께 연합하여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57. 성령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중보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위해 중보하시는데 저도 여러분을 위해 중보하면 저는 가장 위대한 파트너와 함께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58. 저는 하나님 앞에서 결심한 게 한 가지 있습니다. 제가 기도할 때 다른 형제를 대적하는 기도를 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저는 기도할 때 주님의 자녀 중 그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나쁜 말을 하지 않기로 작정했습니다. 저는 형제들을 고소하는 자가 되길 원하지 않습니다.

 

59.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들이 복을 받고 주님께 쓰임 받고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혼들을 구령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만일 여러분이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위해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더 이상 그 사람을 싫어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미워하는 형제라 할지라도 예수님께서 그 형제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마귀는 그 형제를 정죄하고 고소한다면 여러분은 예수님의 편에 서는 게 좋을 것입니다. 만일 성령님께서 어떤 형제를 위해 기도해 주신다면, 여러분이 아무리 그 형제를 미워한다 할지라도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에 동참하여 그 형제를 위해 기도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60. 구원받은 사람 중에 여러분을 싫어하는 형제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예수님께서는 그 형제를 위해 기도해 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여러분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고 계십니다. 성령님께서는 그 형제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분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니다. 그 형제와 여러분을 모두 파괴하고자 하는 어떤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마귀입니다.

 

61. 여러분에게 잘못하고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한 형제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 형제가 행한 잘못을 하나님께 고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든 일을 알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잘못한 그 형제를 위해서 기도해 주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도 그 형제를 위해서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에게 잘못한 그 형제에게 주님께서 복을 주시고 좋은 날을 주시고 그를 의의 도구로 사용해 주시고 그를 도와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62.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님과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믿는 자들과 함께 모여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형제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렇게 기도할 때 우리의 마음도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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