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2011.07.18 10:03

교회론-제13장 영적인 선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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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영적인 선물3

Doctrine of the Church

James W. Knox 지음 / 우진 옮김

 

이 과의 내용은 James W. Knox 형제의 Doctrine of the Church 시리즈를 요약 및 정리 것입니다.

 

1. 우리는 지난 두 번에 걸쳐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주시는 영적인 선물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고린도전서 13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구원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이 구절들이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여러 목사님들에게 질문을 했고 그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답을 주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답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본문이 말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답은 문맥에 맞지 않는다는 것은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2. 먼저 고린도전서 13:10을 보겠습니다. 완전한 것이 오면 그때에는 부분적인 것이 없어지리라.(But when that which is perfect is come, then that which is in part shall be done away.)” 이 구절의 의미에 대해 어떤 목사님에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완전한 것은 성경을 말하는 것입니다. 부분적인 것은 방언(타언어)을 말하는 것이죠. 따라서 이 구절은 신약성경이 완성되고 나서는 더 이상 방언을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질문했습니다. “그렇다면 목사님은 성경이 완전하다고 믿으시는 건가요?” 그러자 그는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 성경은 최초에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로 기록되었을 때에는 완전했지요. 지금의 성경은 오류가 약간 있습니다.” “그러면 성경이 완전하지 않으니 방언이 없어진 게 아니겠군요.”[1] 완전한 것이 성경이라는 것은 문맥과는 맞지 않습니다.

 

3. 저는 이 구절에 대해 다른 목사님에게도 질문을 했습니다. 답변은 이런 식이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일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이 완성되고 나서는 완전한 성경이 되었지요. 그래서 이 구절에서 말하는 완전한 것은 신구약성경 전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구약성경 전체가 있어도 그 안에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이 부분적으로 들어있습니다. 부분적인 것이 없어진 게 아니라 그 완전한 것 안에 계속 존재하고 있는 것이므로 완전한 것은 성경 전체고 부분적인 것은 성경의 일부분이라는 주장은 성립할 수 없습니다.

 

4. 성경에 보면 부분적인 것이 완전한 것으로 완성되는 게 나옵니다. 완전한 것이 오면 부분적인 것은 사라지고 온전한 것이 자리를 잡게 됩니다. 우리는 고린도전서 13:10이 의미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고린도전서 13장의 문맥을 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고린도전서 12장을 봐야 합니다. 12장에서는 그리스도의 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5. 몸은 하나이며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그 한 몸의 모든 지체가 많아도 한 몸인 것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시니라. 우리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매인 자나 자유로운 자나 모두 한 성령에 의해 침례를 받아 한 몸 안으로 들어왔으며 모두가 마시게 되어 한 성령 안으로 들어왔느니라. 몸은 한 지체가 아니요 여럿이라.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속하지 아니한다, 하면 이런 이유로 그것이 몸에 속하지 아니하느냐? 만일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속하지 아니한다, 하면 이런 이유로 그것이 몸에 속하지 아니하느냐?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냐?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 친히 기뻐하시는 대로 지체들을 곧 그것들 각각을 몸 안에 두셨느니라. 만일 그것들이 다 한 지체라면 몸은 어디 있느냐? 그러나 이제 그것들이 많은 지체이나 그럼에도 오직 한 몸이라. 눈이 손에게 이르기를, 나는 네가 필요 없다, 하지 못하며 또 머리가 발에게 이르기를, 나는 네가 필요 없다, 하지 못하리라.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그 지체들이 더욱 더 필요하고 또한 우리가 덜 귀한 것으로 여기는 몸의 그 지체들 곧 이것들에게 우리가 귀한 것을 더 풍성히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부분들은 아름다운 것을 더 풍성히 얻나니 우리의 아름다운 부분들은 부족한 것이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몸을 다 같이 고르게 하사 부족한 그 부분에게 더욱 귀한 것을 풍성히 주셨으니 이것은 몸 안에 분쟁이 없게 하고 오직 지체들이 서로 같은 보살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12-25)

 

6. 고린도전서 12장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주신 선물(은사)을 인간의 몸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몸은 서로 다른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 , 팔꿈치, 허벅지, 배 등 수없이 많고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 지체들은 서로 간에 연결되어 하나의 몸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개개의 지체들은 한 몸의 부분(part)”입니다. 손이나 발은 모두 몸의 한 부분입니다. 12장에서는 손, , , 눈 등과 같은 몸의 한 부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7. 12장의 문맥을 보면 몸의 어떤 부분은 매우 중요해 보이고 다른 부분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러한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몸의 모든 부분은 모두 중요합니다. 몸의 작은 부분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몸 전체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눈은 손과 전혀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손이 작은 못에 찔리면 눈에서는 눈물이 납니다. 서로 관계가 없어 보여도 한 몸 안에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온 몸에 아픈 곳이 없어도 한 부분이 아프면 전체가 고통 받게 됩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몸의 한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사실은 모든 부분이 중요하며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8.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은 예배시간에 목사는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자신은 없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여러분 중에는 자신이 별로 하는 일도 없기 때문에 없어도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러분의 생각일 뿐이며 잘못된 생각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몸의 일부라면 여러분은 중요한 사람입니다.

 

9. 또 반대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은 매우 중요한 사람이고 나머지 다른 사람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모든 프로그램과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잘못된 생각입니다. 몸의 모든 지체가 중요하듯이 그리스도의 몸의 모든 지체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우리 교회에 먼저 온 사람이 더 중요하고 나중에 온 사람은 덜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사람이 다 중요하고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한 몸의 지체로서 서로의 존재를 필요로 하고 서로의 섬김을 필요로 합니다.

 

10. 한 몸에 속한 지체는 모두 중요합니다. 그래서 25절에서는 몸 안에 분열이 없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다리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뇌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가 신경을 통해 필요한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다리가 말을 듣지 않게 됩니다. 뇌와 다리가 서로 분열을 일으킨다면 몸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11. 설교와 찬양이 좋아도 교회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체들의 교제를 막는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체들 간에 원활한 교제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아무리 설교가 좋고 다른 것이 좋아도 교회가 성장하는 데 방해를 받습니다. 좋은 손과 발과 귀와 눈을 가졌다 할지라도 그것들을 연결해서 상호 작용하게 하는 신경에 문제가 있다면 바르게 움직일 수 없습니다.

 

12. 계속해서 26절을 보겠습니다.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그것과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존귀를 얻으면 모든 지체가 그것과 함께 기뻐하느니라.” 누가 복음을 전했는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군가가 구원받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자랑하는 것보다 주님을 자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주님의 몸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몸의 지체로서 명령에 따를 뿐입니다. 따라서 몸의 한 부분이 훌륭한 일을 하면 몸 전체가 영광을 받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13. 이제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개별적으로 지체니라.”(27) “개별적인 지체라는 것은 우리 각자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눈에 보이지 않는 한 몸에 속해서 특정한 부분에서 특정한 선물(은사)을 받아 특정한 일을 하는 지체들입니다.

 

14.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몇을 세우셨는데 첫째는 사도들이요, 둘째는 대언자들이요, 셋째는 교사들이요, 그 다음은 기적들이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선물들과 돕는 것들과 다스리는 것들과 여러 가지 타언어들이니라. 모두 사도이겠느냐? 모두 대언자이겠느냐? 모두 교사이겠느냐? 모두 기적을 행하는 자이겠느냐? 모두 병 고치는 선물들을 가지겠느냐? 모두 타언어들로 말하겠느냐? 모두 통역하겠느냐?”(28-30)

 

15. 사도나 대언자나 교사는 모두 한 몸 안에서 부분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온전히 하나인 것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사도와 대언자와 교사는 그 부분 중 일부입니다. 그 다음에 열거된 선물(은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전체가 아닌 부분들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구원받았다면 여러분은 한 몸에 속한 부분입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에서 특정한 일을 하기 위해 특정한 은사를 받은 특정한 부분입니다.

 

16. 오직 가장 좋은 선물들을 간절히 사모하라. 그럼에도 내가 너희에게 더욱 뛰어난 길을 보이노라.”(31)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로서 특정한 선물을 받았고 특정한 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뛰어난 길이 있습니다. 몸의 한 부분을 이루는 것보다 나은 게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17. 내가 사람들의 언어들과 천사들의 언어들로 말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징과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대언하는 선물이 있고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이해하며 또 모든 믿음이 있어 산을 옮길 수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모든 재산을 바쳐 가난한 자들을 먹이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그것이 내게 아무 유익을 주지 못하느니라.”(고전 13:1-3)

 

18. 이것은 매우 아름다운 말입니다. 그러나 이 구절들은 12장과 연결되어 있으며 12장의 내용과 다음에 나올 것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1절에서는 두 번에 걸쳐 (I)”가 나옵니다. 2절에서는 네 번에 걸쳐 나오고 3절에서도 두 번에 걸쳐 나옵니다.[2] 사도 바울은 영적인 선물(은사)을 받았습니까? , 그렇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몸의 일부입니까? 그렇습니다. 그는 몸의 중요한 부분입니까? 역시 그렇습니다.

 

19. 그러나 내가 가진 선물이나 지식이나 재산이나 내 몸 자체 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 각자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각자의 선물(은사)이나 희생이나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우리 각자 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저는 우리 각자에게 주신 영적인 선물과 능력을 무시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 각 사람이 주님을 위해 일하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여러분 각자가 주님을 위해 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제가 주님을 위해 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20. 계속해서 4절을 보겠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기를 자랑하지 아니하며 우쭐대지 아니하며 한 번 생각해 봅시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주님을 위해 일을 하는 게 가능할까요? 강대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다른 설교자를 시기하는 게 가능한 일일까요? 찬양대나 다른 섬기는 일을 하는 사람이나 혹은 집사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자랑하거나 우쭐대면서 일하는 게 가능할까요?

 

21. 모두 가능한 일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일하거나 다른 사역자를 시기하면서 일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중심에 있을 때 그렇습니다. 주님을 섬기고 있다 할지라도 자신이 중심에 있으면 그 일을 시기와 자랑과 우쭐대면서 할 수 있습니다.

 

22. 무례히 행동하지 아니하며 자기 것을 추구하지 아니하며 쉽게 성내지 아니하며 악을 생각하지 아니하며(5) 교회에 열심히 나오고 봉사를 하고 헌금을 내고 선교사를 도우면서도 무례히 행동하고 자기 것을 추구하고 쉽게 성내고 악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주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잘못된 동기와 태도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23. 불법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진리를 기뻐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되 대언은 있다 해도 없어질 것이요, 타언어들도 있다 해도 그칠 것이며 지식도 있다 해도 사라지리라.”(6-8) 우리 주위에는 사랑 없이 말씀을 선포하는 목사도 있습니다. 사랑 없이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문제가 무엇일까요? 사랑이 없다면 말씀을 전하는 능력과 복음을 전하는 능력이 있다 할지라도 아직 가장 좋은 것더욱 뛰어난 길을 모르는 것입니다.

 

24. 영적인 선물의 목적, 또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는 우리 개인의 목적은 우리 자신이 아닙니다. 몸의 한 부분의 목적은 몸 전체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손으로 하는 일을 잘 한다는 칭찬을 받으면 그 손만 기뻐하는 게 아니라 몸 전체가 기뻐합니다. 손은 손의 유익을 위해서만 일한 게 아니라 몸 전체의 유익을 위해 일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몸도 이와 같으며 이것이 바로 핵심입니다.

 

25.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대언하나(9) 다시 고린도전서 12장의 문맥을 생각해 봅시다. 구원받은 사람은 모두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입니다. 몸의 지체를 다른 말로 하면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의 한 부분으로서 성경을 가르치고 대언을 하고 복음을 전하고 헌금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부분이 아닌 전체를 위해서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전체를 위해 일한다면 자신에게 영광이 돌아가지 않아도 기뻐할 것입니다. 전체를 위해 일한다면 다른 사람을 시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26.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에서 한 부분이기 때문에 각자 자신이 속한 그 부분만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부분은 하나로 연결되어 하나의 몸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그 몸 전체의 머리가 되십니다. 따라서 주님께서는 한 부분이 아닌 전체를 보십니다.

 

27. 완전한 것이 오면 그때에는 부분적인 것이 없어지리라.”(10) 사랑은 개인의 유익을 넘어서서 전체의 유익을 가져오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각 부분을 이루고 있는 개인이 자신을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라 사랑으로 말미암아 전체를 위해서 일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전체가 사랑 가운데 완전해 집니다.

 

28. 고린도전서 13:10을 기억하면서 에베소서 4장을 보겠습니다. 고린도전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에베소서 4장도 문맥을 잘 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이르시기를, 그분께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실 때에 포로로 사로잡힌 자들을 사로잡아 이끄시고 사람들에게 선물들을 주셨도다, 하시느니라그분께서 더러는 사도로 더러는 대언자로 더러는 복음 전도자로 더러는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4:8,11)

 

29. 고린도전서와 마찬가지로 에베소서 4장의 문맥도 영적인 선물(은사)에 대한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2:28-29과 에베소서 4:11은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선물(은사)에 관한 내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4:11에서는 교회의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 선물을 열거하면서 그 선물의 목적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도들을 완전하게 하고 섬기는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 하심이라. 마침내 우리가 다 믿음과 하나님의 아들을 아는 것에서 하나가 되어 완전한 사람에 이르고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리니(12-13)

 

30. 고린도전서 12장과 13장의 문맥은 먼저 교회의 각 지체들에게 주신 영적인 선물에 대해 말씀하고 그 다음에는 그 선물의 종류(사도, 대언자, 교사 등)에 대해 열거합니다. 그리고 나서 목적을 말씀하는데 에베소서에서는 12절에서 성도들을 완전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고린도전서 13:10과 비교해 보면 결국 두 본문의 문맥이 같은 것을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본문은 결국 그리스도의 몸 전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31. 따라서 고린도전서 13:10에 나오는 완전한 것(Which is perfect)”은 에베소서 4:13의 표현대로 하면, 완전한 사람(a perfect man)”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완전한 사람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른 사람입니다.

 

32. 우리가 모두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게 되면 모든 분열과 다툼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도 않게 됩니다. 우리 각자 개인으로서, 부분으로서 성장하는 게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 전체 모든 사람이 성장하게 되면 모든 다툼과 분열이 사라지고 완전한 것이 되어 완전한 사람이 됩니다. 에베소서 4:13에서는 우리 개인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다루고 있는 게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 전체의 성장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완전한 사람으로 서야 하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33. 개인적인 영적 성장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 모두는 각자 개인적으로 영적 성장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의 몸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 혼자 영적으로 성장해서는 그리스도의 몸 전체가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 모두가 함께 영적으로 성장하여 하나의 몸으로, 하나의 완전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34. 우리 모두가 한 몸에 속한 하나의 지체라면 저 혼자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만으로는 결코 전체 몸의 성장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여러분 혼자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만으로도 전체 몸의 성장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한 몸에 속한 지체로서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35. 다시 고린도전서 13장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내가 아이(a child)였을 때에는 아이처럼 말하고 아이처럼 깨달으며 아이처럼 생각하였으나 어른(a man)이 되어서는 아이의 일들을 버렸노라.”(11)

 

36. 고린도전서 13장과 에베소서 4장은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11을 에베소서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마침내 우리가 다 믿음과 하나님의 아들을 아는 것에서 하나가 되어 완전한 사람(a perfect man)에 이르고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리니 그 목적은 우리가 이제부터 더 이상 어린아이(children)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들의 속임수와 몰래 숨어서 속이려 하는 자들이 사용하는 간교한 술수로 말미암아 온갖 교리의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려 밀려다니지 아니하고 오직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며 모든 일에서 그분 안에 이르도록 성장하게 하려 함이라. 그분은 머리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 4:13-15)

 

37. 모든 부분은 전체를 위해 일해야 합니다. 전체는 부분보다 낫습니다. 왜냐하면 부분도 그 자체로는 좋은 것일 수 있지만 전체는 완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완전한 것이 무엇입니까? 믿는 자들인 우리가 모두 하나로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머리이신 그분에 이르기까지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38.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면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게 됩니다. 어린아이의 일이란 무엇입니까? 술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것은 어린아이의 일이 아닙니다. 어린아이는 오직 자기 자신만을 생각합니다. 배가 고프면 모든 사람이 잠든 한밤중에도 크게 소리 내어 우는 게 바로 어린아이입니다. 어린아이들은 누가 깨든 말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이 배가 고프면 소리 내어 웁니다. 어린아이는 이기적입니다.

 

39. 구원받은 지 수십 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에 와서도 자신이 대접을 받지 않으면 화를 냅니다. “이 교회에서는 왜 나를 위해, 나의 가족을 위해 이런 것을 해주지 않지?” 하고 화를 내고 다른 교회로 떠나 버립니다. 거기서도 사람들이 자기를 신경 써 주지 않는다고 삐져서 또 다른 곳으로 떠납니다. 이것이 바로 어린아이의 일입니다. 어린아이는 자신이 섬김을 받으려고 하지 다른 사람을 섬기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40. 어린아이는 자기 자신만을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기 시작한다면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결혼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만을 생각한다면 행복한 결혼생활이 될 수 없습니다. 상대방을 위해 섬겨야만 행복한 결혼생활이 될 수 있습니다. 행복한 교회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섬김을 받으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섬겨야 행복한 교회생활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고 장성한 사람으로 성장해 나아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41.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다른 사람을 섬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의 섬김은 영적 성장을 위한 것입니다. 나 혼자만의 영적 성장이 아닌 믿는 사람 전체의 영적 성장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섬겨야 합니다. 그렇게 믿는 사람들 모두가 서로를 섬길 때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전체 믿는 사람들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42. 다시 에베소서 4장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그분으로부터 온 몸이 각 부분의 분량 안에서의 효력 있는 일에 따라 모든 마디가 공급하는 것에 의해 꼭 맞게 함께 결합되고 들어차서 몸을 자라게 하여 사랑 안에서 스스로를 세우느니라.”(4:16) 사랑 안에서 섬길 때 세움을 받게 됩니다. 사랑이 없다면 아무리 진리를 전한다 할지라도 아무도 유익을 얻지 못하고 세움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일을 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무엇이든 하는 게 낫습니다. 그러나 훨씬 더 뛰어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사랑으로 일하는 것입니다.

 

43. 고린도전서 13장과 에베소서 4장은 서로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전서 13장에서는 앞부분에서(1-3) “(I)”라는 표현이 여러 번 나옵니다. 그에 반해 에베소서 4장에서는 우리온 몸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차이를 아시겠습니까?

 

44. 자신의 몸을 불사르게 내어주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 동기가 사랑일 때 완전함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나 자신만이 아닌 전체의 영적 성장을 가져오는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그래서 사랑이 무엇인가를 하는 더욱 뛰어난 길인 것입니다(고전 12:31).

 

45. 다시 고린도전서 13장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을 통하여 희미하게 보나 그때에는 얼굴을 마주 대하여 보며 내가 지금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시는 것 같이 나도 알리라. 그런즉 이제 믿음, 소망, 사랑 이 셋은 항상 있으나 이것들 중의 가장 큰 것은 사랑이라.”(12-13) 왜 사랑이 가장 큰 것입니까? 사랑은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사랑의 동기로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46. 계속해서 고린도전서 14장을 보겠습니다. 사랑을 따르고 영적 선물들을 사모하되 특별히 너희는 대언하는 것을 사모하라그러나 대언하는 자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그들을 세우고 권면하며 위로하나니 알지 못하는 언어로 말하는 자는 자기를 세우나 대언하는 자는 교회를 세우느니라.”(1,3-4)

 

47. 만일 자신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과 다른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십시오. 이것이 바로 고린도전서 14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4장의 문맥은 12, 13장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전체를 위한 영적 선물들과 그것의 올바른 사용에 관한 것입니다.

 

48. 고린도전서 13:10에서 말씀하시는 완전한 것은 성경이 아닙니다. 물론 성경은 완전한 것이기는 하지만 문맥을 보면 본문에서 말하는 것은 성경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문맥에 의하면 완전한 것은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모든 지체들이 서로를 위해 하나님께서 마음 속에 부어주신 사랑으로 섬기고 그로 인해 영적으로 성장한 완전한 사람입니다.

 

49. 이에 반해 부분(part)”은 우리 각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의 완전한 사람이 되면 각자의 이익만 챙기는 이기주의는 사라질 것입니다. 하나의 완전한 사람으로 성장하면 모든 다툼과 시기와 분열과 분쟁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가지고 계신 계획입니다. 우리 개인 만의 영적 성장이 아닌 그리스도의 몸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게 바로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50. 만일 여러분이 구원받았다면 여러분은 영적인 선물(은사)를 받았습니다. 영적 은사가 있다는 것은 자랑할 만한 일이 못 됩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이지 내가 능력이 있고 잘 나서 얻은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구원받았다면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의 일부입니다. 이것도 자랑할 일이 되지 못 합니다. 여러분 스스로 들어간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넣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구원받았다면 여러분은 다른 사람을 섬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도 자랑할 게 못 됩니다. 주님께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를 자랑하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으로 다른 사람들을 섬겨야 합니다. 그러면 교회에는 성장한 사람들로 가득 차게 되고 결국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른 완전한 사람으로 이르게 됩니다.

 

51. 자신을 위해 교회를 찾고 자신을 위해 교회에 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교회에 오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위해 복음을 전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위해 복음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위해 기도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위해 일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기 바랍니다. 자신을 위해 수고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위해 수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더욱 뛰어난 길입니다.

 

52. 행복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위해 살면 결코 만족하지 못할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서로를 위해 사는 가정입니다. 행복한 교회는 서로를 위해 모이는 교회입니다. 자신을 위해 교회로 모이는 사람들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 교회로 모이는 사람들이 있는 교회가 행복한 교회입니다.

 


[1] 미국의 대부분의 근본주의자들은 단 하나의 오류도 없는 무오한 성경이 지금 이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동시에 방언(타언어)은 지금 이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역주

[2] 이것은 영어 킹제임스성경을 기준으로 횟수를 센 것입니다.-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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