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휴거와 재림의 비교

Church and Tribulation

James W. Knox 지음 / 이우진 옮김

 

이 과의 내용은 James W. Knox 형제의 Church and Tribulation 시리즈를 요약 및 정리 것입니다.

 

1.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임스 낙스 형제입니다. 세상 죄를 제거하시는 어린양이 되시며 우리의 주와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우리는 오늘 이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함으로 그리스도의 몸에 엄청난 거침이 되는 교리를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의 의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것을 말씀하시고 사람이 다른 것을 말한다면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믿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으로 충분합니다.

 

2. 문제는 오늘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설교자가 말하는 것이나 언젠가 들어본 적이 있는 것이나 책에서 본 적이 있는 것을 아무런 검증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어디선가 한번 본 것이든 들은 것이든 그 희미하게 알고 있는 것을 막연히 옳겠거니 생각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3. 저는 사람이 한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저의 믿음을 둘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하고자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여러분은 제가 가르치는 교리에 동의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제가 무엇인가를 가르칠 때에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떤 주제에 대해 살펴보든 간에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를 찾아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믿는 것은 무엇이며 왜 믿고 있는지를 성경을 통해 확인해 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가 이러한 일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우시길 바랍니다.

 

4. 우리는 앞으로 네 번에 걸쳐 교회와 대환난의 관계에 대해 공부할 것입니다. 이 주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교회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이 둘의 차이점을 모르고 혼동하기 때문에 많은 거짓 교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교회와 이스라엘의 성격과 운명을 알지 못하면 대환난에 대한 바른 교리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상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과 하늘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인 교회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5. 이스라엘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증인이 되기 위해 다른 민족들과는 다르게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은 민족입니다. 이스라엘은 BC 1650년 경에 하나의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예수님께서 죽으시기 전까지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6:18에서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이 반석 위에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 지옥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이 말씀은 미래형으로 하신 것입니다(세우리니, I Will). 따라서 이 말씀을 하실 당시에는 교회가 존재하지 않았음이 명백합니다.

 

6.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에 믿는 사람들이 성령님을 받고 나서야 교회가 탄생하게 됩니다. 믿는 사람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로 연합하여 교회를 이룬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행전 1:5에서 “참으로 요한은 물로 침례를 주었으되 너희는 이제부터 많은 날이 지나지 아니하여 성령님으로 침례를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믿는 사람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되는 것을 고린도전서 12:13에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매인 자나 자유로운 자나 모두 한 성령에 의해 침례를 받아 한 몸 안으로 들어왔으며 모두가 마시게 되어 한 성령 안으로 들어왔느니라.”

 

7. 신학자들이 무엇이라고 말하든 상관없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전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다른 민족들로부터 분리하여 하나의 독특한 민족으로 존재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의 종교를 받아들이고 유대인이 되기 전까지는 이방인들은 유대인과는 연합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반해 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로 구성된 믿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8. 믿는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화해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몸으로 모든 사람들의 화해를 이루신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은 이러한 사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십자가로 그 원수 되게 하는 것을 죽이사 친히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해하게 하려 하심이라.”(엡 2:16)

 

9. 이스라엘이라는 국가 안에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섞여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의 국가이자 종교체계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사람이면 자동적으로 그 종교체계 내에 속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진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게 되었으며 부르심을 받았고 또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거룩히 구별되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편지하노니”(고전 1:2)

 

10.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주신 종교체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외에 어떠한 민족에게도 종교를 주신 적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종교에는 외형적인 의식과 제사장과 예식이 있었습니다.

 

11. 그러나 이와는 다르게 교회가 드리는 경배는 전적으로 영적인 것입니다. 교회는 예배를 드려야 하는 특별한 장소를 지정 받은 적이 없고 성직체계도 없습니다. 참된 교회의 지도부는 미국의 내쉬빌이나 이탈리아의 로마에 있지 않습니다. 참된 교회에는 성직자와 평신도의 구분이 없습니다. 특정한 사람들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특정한 기구(성구)를 동원해야만 하나님께 경배드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성경에는 교단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한 것은 사람들이 만든 것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게 성직자제도나 교단이나 성상이나 성수나 어떤 거룩한 의식 같은 것을 만들라고 하신 적이 없습니다. 교회는 하나님께 영으로 경배를 드리는 사람들입니다.

 

12. 유대인들은 구약시대에 이 세상에서 물질적인 왕국을 건설하며 살던 하나님의 백성이었습니다. 그들의 종교는 물질적인 왕국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들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온 세상에 흩어지게 되었지만 나중에 다시 한 민족으로 약속의 땅에 모여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살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물질적인 세상과 관련이 있다는 말씀은 성경에 수백 번 이상 나옵니다. 시편 37편에서는 다섯 번에 걸쳐 이스라엘이 땅을 상속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3. 교회는 하늘에 속한 백성이기 때문에 땅을 상속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교회는 하늘에 있는 모든 영적인 복으로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를 찬송하리로다. 그분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처소들에 있는 모든 영적인 복으로 우리에게 복을 주셨으니”(엡 1:3) 교회가 거할 집도 하늘에 있습니다. “썩지 않고 더럽지 않으며 사라지지 아니하고 너희를 위해 하늘에 마련된 상속 유업을 받게 하셨나니”(벧전 1:4)

 

14. 성경은 이스라엘을 “여호와의 신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청년이 처녀와 결혼하는 것 같이 네 아들들이 너와 결혼하며 신랑이 신부를 기뻐하는 것 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사 62:5)

 

15. 성경은 이스라엘이 신부이기는 하지만 처녀는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혼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버린 네 어머니의 이혼 증서가 어디 있느냐? 내가 어느 채권자에게 너희를 팔았느냐? 보라, 너희는 너희 불법들로 인하여 너희 자신을 팔았고 너희 어머니는 너희 범죄들로 인하여 버림을 받았느니라.”(사 50:1)

 

16. 그리고 남편도 없는 과부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당황하지 말라.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네가 젊은 시절의 수치를 잊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는 기억하지 아니하리라.”(사 54:4) “주가 너를 부르되 마치 버림받아 영이 괴로운 여인 곧 젊어서 거절당한 아내를 부르는 것 같이 하였도다. 네 하나님이 말하노라.”(사 54:6)

 

17.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다시 아내로 부르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를 만드신 이는 네 남편이니 만군의 주가 그의 이름이니라. 그는 네 구속자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니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불리리라.”(사 54:5)

 

18. 교회와 이스라엘을 비교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순결한 처녀인 신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었지만 주님을 배반하고 십자가에 못박았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오랫동안 버림받은 채로 이 세상에 흩어져 살게 하셨습니다.

 

19. 그러나 교회는 아직 예수 그리스도와 혼례를 치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혼한 약혼자이자 아내이기는 하지만 아직 순결한 처녀인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속한 질투로 너희에 대하여 질투하노니 이는 내가 너희를 순결한 한 처녀로 그리스도께 드리기 위해 한 남편에게 너희를 정혼시켰기 때문이라.”(고후 11:2)

 

20. 이스라엘과 교회를 구분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구약성경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교회는 신약성경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스라엘을 계승한 집단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죄로 말미암아 자신들의 메시아이며 구원자이며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해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지혜와 사랑으로 이 세상 사람들을 모으사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해주시고 그것을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라고 부르셨습니다.

 

21.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믿는 사람들을 공중으로 불러들이시고 나면 다시 한번 이스라엘을 다루실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은 대환난을 통과하여 정금같이 나올 것이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신부라고 부릴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땅 위에서 자신들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하늘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것입니다.

 

22.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공중으로 오시는 것을 성경에서는 “복된 소망”이라고 부릅니다. “저 복된 소망과 위대하신 하나님 곧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느니라.”(딛 2:13)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오실 그 은혜로 인해 끝까지 소망을 가질지어다.”(벧전 1:13)

 

23.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에게로 오실 때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러 오실 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오실 때와 이스라엘을 위해 오실 때는 분명하게 다른 시기입니다. 교회를 위해 오시는 것을 다른 말로 하면 “휴거”라고 하고 이스라엘을 위해 오시는 것을 “재림”이라고 합니다.

 

24. 휴거와 재림의 12가지 다른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성도들인 교회를 위해 오실 때에는 공중으로 오십니다. “가서 너희를 위해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받아들여 내가 있는 곳에, 거기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3) 그러나 재림 때에는 자신의 성도들과 함께 오실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도 그분과 함께 영광 가운데 나타나리라.”(골 3: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오실 때에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 앞에서 너희 마음을 거룩함에 흠잡을 것이 없게 굳건히 세우시기를 원하노라.”(살전 3:13)

 

24. 둘째, 휴거는 비밀리에 이루어 집니다. 예수님께서 공중으로 오실 때에는 이 세상 사람들은 아무도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지상으로 오시는 재림은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게 공개적으로 이루어 집니다. “보라, 그분께서 구름들과 함께 오시느니라. 모든 눈이 그분을 보겠고 그분을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의 모든 족속들이 그분으로 인하여 통곡하리니 참으로 그러하리로다. 아멘.”(계 1:7)

 

25. 셋째, 휴거 때는 믿는 사람들이 주님을 공중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 뒤에 살아서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들 속으로 채여 올라가 공중에서 주를 만나리라.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7) 그러나 재림 때에는 그리스도께서 지상으로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 날에 그분의 발이 예루살렘 앞 동쪽에 있는 올리브 산 위에 설 것이요, 올리브 산이 거기의 한가운데서 동쪽과 서쪽으로 갈라지므로 심히 큰 골짜기가 생길 것이며 그 산의 반은 북쪽으로, 그 산의 반은 남쪽으로 이동하리라.”(슥 14:4)

 

26. 넷째, 휴거 때에는 주님께서 홀로 오실 것입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살전 4:16) 그러나 재림 때에는 천사들을 먼저 보내어 이스라엘을 모으실 것입니다. “그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자기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선택 받은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함께 모으리라.”(마 24:31)

 

27. 다섯째,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오실 때에 관해서는, 성경은 어떠한 표적에 대해서도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이 땅에 오실 때인 재림의 시기에 관해서는 먼저 많은 표적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역병이 있으며 또 하늘로부터 두려운 광경과 큰 표적들이 있으리라.”(눅 21:11) “또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적들이 있고 땅에는 민족들의 고난과 혼란이 있으며 바다와 파도가 울부짖으리로다. 땅에 임하는 그 일들을 내다보는 것으로 인해, 두려움으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이 그들을 기진하게 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라.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가지고 구름 가운데서 오는 것을 그들이 보리라.”(눅 21:25-27)

 

28. 여섯째, 휴거 때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모두 부활할 것입니다. “그러나 각 사람이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그 다음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그분께 속한 사람들이라.”(고전 15:23) 그러나 재림 때에는 어떠한 부활도 있지 않을 것입니다.

 

29. 일곱째, 휴거 때는 믿는 사람들의 몸이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처럼 변화할 것입니다. “우리의 생활 방식은 하늘에 있으며 거기로부터 또한 우리가 구원자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자기에게 복종시킬 때 사용하는 능력을 발휘하사 우리의 천한 몸을 변화시켜 자신의 영광스런 몸과 같게 만드시리라.”(빌 3:20-2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리게 하셨는가. 그런즉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들이니라.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되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분과 같게 될 줄 아노니 이는 우리가 그분을 지금 계시는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라. 그분 안에서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분께서 순결하신 것 같이 자기를 순결하게 하느니라.”(요일 3:1-3) 그러나 재림 때에 믿는 사람들의 몸이 변화할 것이라는 말씀은 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

 

30. 여덞째, 성경은 휴거 때에 공중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새벽별과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 예수는 내 천사를 보내어 교회들 안에서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후손이요 빛나는 새벽별이라, 하시더라.”(계22:16) 그러나 재림 때의 예수 그리스도는 떠오르는 태양과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보라, 화덕같이 불태우는 날이 임하나니 참으로 교만한 자와 악하게 행하는 자가 다 지푸라기가 되리라. 다가오는 그 날이 그들을 불태우고 그들에게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하리라.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 그러나 내 이름을 두려워하는 너희에게는 의의 해가 자기 날개들 안에 병 고치는 능력을 가지고 떠오르리니 너희가 나아가서 외양간의 송아지같이 자라리라. 또 너희가 사악한 자들을 밟으리니 내가 이 일을 행하는 날에 그들이 너희 발바닥 밑에서 재가 되리라.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령한 모세의 율법을 법규와 법도와 함께 기억하라. 보라, 크고 두려운 주의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대언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버지들의 마음을 자녀들에게로 돌아오게 하며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들에게로 돌아오게 하여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치지 아니하게 하리라.”(말 4:1-6)

 

31. 아홉째, 예수 그리스도와 공중에서 만나는 복된 소망은 믿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위로를 줍니다. “그 뒤에 살아서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들 속으로 채여 올라가 공중에서 주를 만나리라.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 말씀들로 서로 위로하라.”(살전 4:17-18) 그러나 지금까지 없었던 전무후무한 대환난을 통과해야 한다면 누가 위로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성경에서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하나님의 진노를 쏟아 부으시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32. 열째, 휴거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믿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그분의 아들께서 하늘로부터 오실 것을 기다리는지 보여 주나니 이분은 곧 다가올 진노로부터 우리를 건져 내신 예수님이시니라.”(살전 1:10) 그러나 재림 때에는 예수님께서 친히 하나님의 진노를 쏟아 부으실 것입니다. “그분의 입에서 예리한 칼이 나오는데 그분께서 그 칼로 민족들을 치시고 또 철장으로 그들을 다스리시리라. 또 그분께서는 전능자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즙 틀을 밟으시며”(계 19:15)

 

33. 열한째, 휴거 때 우리 주님께서는 큰 소리와 함께 하늘로부터 오실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주님과 만나기 위해 공중으로 들려 올라갈 것입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뒤에 살아서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들 속으로 채여 올라가 공중에서 주를 만나리라.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17) 그러나 재림 때는 하늘에서 강력한 천사들과 함께 오실 것입니다. 성경은 휴거 때에는 천사가 함께 올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괴로움을 당하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께는 의로운 일인즉 주 예수님께서 자신의 강력한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나타나사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타오르는 불로 징벌하실 때에 그리하시리라.”(살후 1:7-8)

 

34. 열두째, 휴거 때에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성도들을 이 세상으로부터 데려 가실 것입니다(살전 4:16-17). 휴거 때에 구원받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재림 때에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불러 모으실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것이요, 그들이 실족하게 하는 모든 것과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그의 왕국에서 모아다가 불타는 용광로 속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통곡하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 13:41-42)

 

35. 복된 소망은 교회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릴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그러나 재림은 이 세상에 대한 경고가 되는 동시에 이스라엘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하나의 수단이 됩니다. 휴거는 믿는 자들의 소망이지만 재림은 불신자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그들은 주의 앞과 그분의 권능의 영광에서 떠나 영존하는 파멸로 형벌을 받으리로다. 그 날에 그분께서 오셔서 자신의 성도들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고 믿는 모든 자들 가운데서 칭송을 받으시리니 (이는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너희 가운데서 믿었기 때문이라.)”(살후 1:9-10)

 

36. 재림 때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영광을 가지고 이 세상으로 돌아오실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무릎이 예수 그리스도 앞에 엎드려 주라고 고백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날에 주님의 피로 구원받은 우리들은 주님의 영광에 동참할 것입니다. 마치 왕비가 왕의 영광에 동참하고 신부가 신랑의 영광에 동참하듯이 교회는 세상의 왕과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할 것입니다. 그 날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신부인 교회에게 기쁨과 승리의 날이 될 것입니다.

 

37. 성경은 단 한번도 재림을 교회를 위해 오시는 날이라고 말씀하지 않고 교회와 함께 오시는 날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재림 직전에 교회를 위해 오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휴거입니다. 이 휴거가 교회의 복된 소망과 관련이 있습니다.

 

38. “오시는 것(coming)”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단어 “팔루시아(parousia)”는 휴거와 재림에 모두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휴거와 재림이 동시에 일어나는 같은 사건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연구하면서 그리스어를 들먹이는 이유는 성경을 성경으로 비교하며 연구하는 것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주장하는 교리의 근거를 성경에서 찾을 수 없으면 그리스어 단어를 들고 나옵니다.

 

39. 휴거와 재림이 같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두 말의 그리스어 단어가 같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무런 것도 증명하지 못합니다. 휴거와 재림의 그리스어 단어가 같은 이유는 둘 다 “오시는 것(coming)”이기 때문입니다. 휴거도 공중으로 “오시는 것”이고 재림도 지상으로 “오시는 것”입니다. “오시는 것(팔루시아)”이라는 측면에서 휴거와 재림은 그 성질이 같기 때문에 같은 그리스어 단어를 사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휴거와 재림은 “오시는 것”이라는 측면에서는 같지만 분명하게 서로 다른 사건입니다.

 

40. 성경은 분명하게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교회를 위해서 오시는 것(휴거)”과 자신의 “교회와 함께 오시는 것(재림)”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어 단어가 어떻게 되어 있건 상관없이 성경은 이 두 사건을 명백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대환난을 전후로 한 이 두 번의 오심(휴거와 재림)은 서로 다른 사건입니다.

 

41. 주님께서는 교회를 먼저 데려가기 전에는 이 세상에 하나님의 진노를 쏟아 붇지 않으실 것입니다. 저는 성경이 이점을 명백하게 가르치고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그렇게 믿는 성경적 근거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교회는 대환난 때 이 세상에 남아 있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의하면 대환난은 이스라엘과 이 세상에만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는 단 한번도 대환난을 교회와 관련지은 적이 없습니다.

 

42. 대환난의 성격을 알기 위해 신명기 4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명기 4장을 읽어보면 이것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시는 말씀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신명기 4장은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노예로 있다가 하나님의 인도로 탈출하여 광야에서 방황하다 이제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의 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신명기 4장을 신약 교회에 교리적으로 적용시킬 수는 없습니다.

 

43. “그러므로, 오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법규와 법도를 듣고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주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 그것을 소유하리라.”(신 4:1) 이것은 명백하게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신명기 4장 전체는 이스라엘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점을 기억하면서 30절을 보겠습니다. “이 모든 일이 네게 임하여 네가 환난 중에 있을 때에 곧 마지막 날들에 네가 주 네 하나님께로 돌아와 그분의 음성에 순종하면 (주 네 하나님은 긍휼이 많은 하나님이시므로) 그분께서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고 친히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바 그들에 대한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30-31절)

 

44. 신명기 4장은 분명하게 마지막 날들에 있을 환난은 유대인들에 대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약성경에 나온 믿는 사람들인 교회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조상들의 신앙이나 언약을 따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언약을 따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릅니다.

 

45. 성경에서 환난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곳에서는 환난이 교회가 아닌 이스라엘 민족과 관련이 있음을 명백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로마서 11장에서는 신명기 4장의 말씀대로 이스라엘이 결국 구원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환난을 통과할 것이지만 결국 구원을 받고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모든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이것은 기록된바, 시온에서 구출자가 나와 야곱에게서 경건치 아니한 것을 돌이키리니 내가 그들의 죄들을 제거할 때에 이것이 그들을 향한 내 언약이니라, 함과 같으니라.”(롬 11:26-27)

 

46. 이 세상에 대환난이 닥칠 날이 올 것입니다. 대환난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택하신 백성인 이스라엘을 정결케 하시고 그들의 조상들에게 하셨던 언약을 성취하기 위해 준비하신 것입니다. 신약 교회인 믿는 사람들은 이미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은 나중에 구원을 받을 것이지만 교회는 이미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대환난이 닥치기 전에 이 세상을 떠나 공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만나게 될 것입니다.

 

47. 오늘은 여기까지 살펴보겠습니다. 교회와 대환난에 대해서는 살펴봐야 할 부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 계속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십자가를 전파함 라디오 방송(Preaching of the Cross Radio Broadcasting)”의 제임스 낙스 형제였습니다. 다음 시간까지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큰 복을 주시기 원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