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교회와 대환난

Church and Tribulation

James W. Knox 지음 / 이우진 옮김

 

이 과의 내용은 James W. Knox 형제의 Church and Tribulation 시리즈를 요약 및 정리 것입니다.

 

1.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임스 낙스 형제입니다. 세상 죄를 제거하시는 어린양이 되시며 우리의 주와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미국의 플로리다 주 딜랜드 시에 있는 성경침례교회의 사역인 “십자가를 전파함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고 계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너희가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을 받았나니 그것은 너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니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것은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분의 작품이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선한 행위를 하도록 창조된 자들이니라. 하나님께서 그 선한 행위를 미리 정하신 것은 우리가 그 행위 가운데서 걷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8-10)

 

2. 오늘은 교회와 대환난에 대해 공부하는 셋째 시간입니다. 우리가 이 주제에 대해 공부할 때는 인간의 의견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을 것입니다. 우리 개인의 의견이나 교단의 의견이 아닌 성경 기록만이 우리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3. 신약 교회는 야곱의 고난의 때라고 부르는 7년 간의 대환난 기간 중에 이 세상에 남아서 하나님의 진노를 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신명기 4장, 로마서 11장, 예레미야서 30장, 에스겔서 20장, 다니엘서 12장, 마태복음 24장, 그리고 마가복음 13장을 통해 대환난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부으시는 진노의 때이지 교회를 향한 것이 아님을 살펴보았습니다.

 

4. 우리는 다니엘서 9장, 로마서 11장, 이사야서 66장, 그리고 마태복음 24장을 통해 대환난에 관한 말씀은 항상 이스라엘 민족과 관련이 있음을 배웠습니다. 성경은 단 한번도 신약 교회와 관련하여 대환난을 언급하신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지난 시간에 배운 것을 지금 전부 복습하지는 않겠습니다.

 

5. 교회가 대환난 기간 중 이 세상에 남아있지 않는다는 증거를 계속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을 보겠습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게 되리라. 그러나 각 사람이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그 다음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그분께 속한 사람들이라. 그때에 끝이 오리니 곧 그분께서 모든 치리와 모든 권세와 권능을 물리치시고 왕국을 하나님 곧 아버지께 넘겨 드리실 때라.”(고전 15:22-24)

 

6. 본문에서 “끝”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을 주목하기 바랍니다. 다니엘서 12장에서도 5번에 걸쳐 이 “끝”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끝은 단순히 때(time)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간(period)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서 12:6에서는 언제 이 끝이 오느냐는 질문이 나옵니다. “얼마나 있어야 이 이적들의 끝이 이르겠느냐?”(단 12:6) 그리고 다음 절에서는 답이 나옵니다. “그것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에 관한 것이니 그가 거룩한 백성의 권세를 흩어 놓는 일을 이루게 될 때에 이 모든 일이 끝나리라 하더라.”(7절) 이적들과 기적들과 표적들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후에 끝이 오면 끝날 것입니다.

 

7. 다니엘서에서 말씀하시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계시록에 나오는 대환난의 때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것은 마태복음 24장에서 주님께서 하신 말씀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 곧 그는 구원을 받으리라. 왕국의 이 복음이 모든 민족들에게 증언되기 위해 온 세상에 선포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그런즉 대언자 다니엘을 통해 말씀하신바 황폐하게 하는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너희가 보거든 (누구든지 읽는 자는 깨달을지어다.)”(마 24:13-15) 여기서 말씀하시는 끝은 대환난의 끝이 분명합니다.

 

8. 고린도전서 15:23는 이것을 매우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 사람이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그 다음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그분께 속한 사람들이라.” 이 구절을 보면 교회는 대환난 이전에 들림 받아 공중으로 올라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주님께서 지상으로 오실 때 주님과 함께 오게 됩니다. 따라서 교회는 대환난 기간 동안 지상에 남아 있지 않게 됩니다.

 

9. 대환난 때 교회는 이 세상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는 것으로 여기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 신비에 대해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곧 이방인들의 충만함이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이 부분적으로 눈멀게 된다는 것이라. 그리하여 모든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이것은 기록된바, 시온에서 구출자가 나와 야곱에게서 경건치 아니한 것을 돌이키리니 내가 그들의 죄들을 제거할 때에 이것이 그들을 향한 내 언약이니라, 함과 같으니라.”(롬 11:25-27)

 

10. 우리가 방금 살펴본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의 충만함이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을 민족으로 다루시지 않을 것입니다. 로마서 11장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이방인의 충만함(the fullness of the Gentiles)”과 “이방인의 때(the times of the Gentiles)”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11. 먼저 “이방인들의 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방인들의 때라는 말은 누가복음 21장에 나옵니다. “또 그들이 칼날에 쓰러지고 모든 민족들에게 포로로 잡혀 가며 예루살렘은 이방인들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짓밟히리라.”(눅 21:24) 이방인들의 때는 이방인 국가들의 정치적이고 물리적인 통치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을 포로로 잡아간 느부갓네살 왕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방인들의 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이스라엘이 민족들의 머리 국가가 될 때까지 지속될 것입니다.

 

12. 그러나 “이방인들의 충만함”은 이방인들의 영적 상태와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다루시는 동안은 이스라엘을 다루시는 일을 중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교회의 구성원들이 모이는 것이 끝나고 교회를 다루심이 다 차기 까지는 이스라엘을 다루지 않으실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다루실 때에 교회는 이 세상에 남아 있지 않을 것입니다. 교회가 이 세상을 떠나고 나면 이스라엘을 향한 대환난은 시작될 것입니다.

 

13. 교회가 환난을 통과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환난을 다루고 있는 계시록 6장부터 19장 사이에 교회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계시록 6장부터 19장은 7년 간의 대환난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계시록 2~3장의 주제는 교회입니다. 그리고 4장에서는 24명의 장로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하늘에 이미 올라가 있으며 머리에는 왕관을 쓰고 있습니다. 5장을 보면 24라는 수는 상징적인 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장로들은 모든 구원받은 사람들인 교회를 대표합니다.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께서 그 책을 취하시고 그 책의 봉인들을 열기에 합당하시나이다. 주께서 죽임을 당하시고 주의 피로 모든 족속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서 우리를 구속하사 하나님께 드리셨으며”(계 5:9)

 

14. 계시록 5장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환난이 시작되기 전인데 이들은 공중에 있을 뿐만 아니라 상급으로 왕관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상급으로 왕관을 받았을 것입니다. 상급은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 공중에서 주님을 만날 때까지는 받을 수 없는 것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15. 계시록 4장과 5장은 주님께서 대환난 전에 공중으로 오셔서 자신의 교회를 데려가실 것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회를 데려가시기 전까지는 이 세상에서 대환난이 시작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계시록 4장과 5장에서 교회를 공중으로 데리고 가신 후에야 6장에서 대환난이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왕관을 받은 후에 주님께서는 환난의 봉인을 떼시는 것입니다.

 

16. 교회는 이렇게 계시록 5장을 끝으로 19장 까지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습니다. 지상에서 환난이 있는 동안 공중에서는 교회를 위해 어린양의 혼인식이 열리게 됩니다. 대환난은 주님께서 심판하시기 위해 공개적으로 오시는 재림과 휴거를 나눠주는 경계가 됩니다. 휴거는 환난 전에 있을 것이고 재림은 환난 후에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7. 계속해서 교회가 대환난을 통과하지 않는다는 다른 증거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교회를 데리러 오시는 것과 이스라엘을 바로 잡으려고 오시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오시는 것은 그들을 바로잡고 그들의 원수들을 물리치시기 위함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재림(Revelation)이라고 부릅니다.[1] 그래서 이스라엘을 원수들의 손에서 구출하여 이 세상에서 머리 국가로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일이 있을 날을 “주의 날(The Day of the Lord)”이라고 하는데 구약성경에서는 이 날에 대해 수백 번에 걸쳐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의 날은 일반적으로 대환난을 포함하기는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재림하는 날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8. 반면에 주님께서 교회를 위해 오시는 것은 신비(Mystery)라고 합니다. 구약성경에는 이것이 계시되지 않았습니다. 교회와 교회의 소망인 휴거는 모두 신비입니다. 이러한 신비는 민족적인 이스라엘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19. 왜 어떤 사람들은 교회가 환난을 통과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교회는 모든 죄를 용서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인 대환란을 통과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왜 대환난을 통과해야 할까요? 이스라엘은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박은 끔찍한 죄를 저질렀습니다. “이에 온 백성이 응답하여 이르되, 그의 피가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아오리이다, 하니라.”(마 27:25) “네 말로 네가 의롭게 되며 네 말로 네가 정죄 받으리라, 하시니라.”(마 12:37)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말대로 그들에게 행하셨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 민족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죄사함을 받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대환난을 통과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20. 교회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받아들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인 대환난을 통과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환난은 죄에 대한 징계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대환난을 통과하며 벌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고 받아들였기 때문에 벌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21. 교회는 하나님의 손으로 행하시는 환난을 받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하나님의 원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원수인 마귀의 손으로 행하는 환난은 받습니다. “네가 장차 당할 그것들 가운데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마귀가 너희 중에서 몇 사람을 감옥에 던져 넣어 너희를 시험하리니 너희가 열흘 동안 환난을 당하리라. 너는 죽기까지 신실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진노인 대환난이 아닙니다.[2]

 

22. 계속해서 교회가 대환난을 통과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이 환난을 당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스가랴 대언자는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해 예언했습니다. “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오 예루살렘의 딸아, 크게 외칠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느니라. 그분은 의로우시고 구원을 소유하시며 겸손하사 나귀를 타시되 나귀 새끼 곧 어린 수나귀를 타시느니라.”(슥 9:9)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일주일 전에 있었던 예루살렘 입성에 대한 예언입니다.

 

23. 스가랴 11장에서는 유다가 주님을 은 삼십에 팔아 넘기는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거든 내 값을 내게 주고 그렇지 아니하거든 그만두라, 하매 이에 그들이 은 서른 개를 달아 내 값으로 삼으니라. 또 주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것 즉 그들이 나를 평가하여 매긴 그 상당한 값을 토기장이에게 던지라, 하시기에 내가 그 은 서른 개를 취해 주의 집에서 토기장이에게 던지고”(슥 11:12-13)

 

24. 스가랴 12장에서는 계시록 1장과 같은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거주민들 위에 은혜의 영과 간구하는 영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나 곧 자기들이 찌른 나를 바라보고 사람이 자기 외아들을 위하여 애곡하듯 그를 위하여 애곡하며 사람이 자기의 처음 난 자를 위하여 몹시 슬퍼하듯 그를 위하여 몹시 슬퍼하리로다.”(슥 12:10) “보라, 그분께서 구름들과 함께 오시느니라. 모든 눈이 그분을 보겠고 그분을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의 모든 족속들이 그분으로 인하여 통곡하리니 참으로 그러하리로다. 아멘.”(계 1:7)

 

25.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모습을 보면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거부했고 자신들의 조상들이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메시아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즉시 알게 됩니다.

 

26. 스가랴 13장에서는 초림 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해 예언했습니다.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 오 칼아, 깨어서 내 목자 곧 내 동료인 자를 치라. 목자를 치라. 그리하면 양들이 흩어지리니 내가 내 손을 돌이켜 작은 자들 위에 두리라.”(슥 13:7) 이 예언대로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메시아이며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함으로 인해 온 세상에 흩어지게 됩니다.

 

27. 하나님께서는 대환난 때 이스라엘의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 지나가게 할 것입니다. “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고 은을 정제하듯 그들을 정제하며 금을 단련하듯 단련하리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그들의 말을 들으며 또 말하기를, 그것은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니이다, 하리라.”(슥 13:9)

 

28. 우리가 방금 살펴본 것처럼 이스라엘은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기 때문에 대환난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메시아를 거절하고 죽이는 끔찍한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대환난을 통해 그들을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29. 스가랴 14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최종적으로 맞이하게 될 날에 대해 예언하고 있습니다. “내가 모든 민족들을 모아 예루살렘을 대적하여 전쟁하게 하리니 그런즉 그 도시가 함락되며 집들이 강탈을 당하고 여인들이 강간을 당하며 그 도시의 반이 포로가 되려니와 백성 중의 남은 자들은 그 도시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그때에 주께서 나아가사 그 민족들과 싸우시되 전에 전쟁의 날에 싸우신 것 같이 하시리라. 그 날에 그분의 발이 예루살렘 앞 동쪽에 있는 올리브 산 위에 설 것이요, 올리브 산이 거기의 한가운데서 동쪽과 서쪽으로 갈라지므로 심히 큰 골짜기가 생길 것이며 그 산의 반은 북쪽으로, 그 산의 반은 남쪽으로 이동하리라. 그런즉 너희가 그 산들의 골짜기로 도망하리니 이는 그 산들의 골짜기가 아살에까지 이를 것이기 때문이라. 참으로 너희가 도망하되 유다 왕 웃시야 시대에 지진 앞에서 피하여 도망한 것 같이 하리라. 또 주 내 하나님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성도가 너와 함께 임하리라.”(슥 14:2-5)

 

30.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죄로 인해 대환난을 통과하게 되고, 그 대환난의 끝에 주님께서 올리브 산 위로 재림하시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온 세상의 왕이 되셔서 천년 간 통치하시게 됩니다. “또 주께서 온 땅을 다스리는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한 주만 계시며 그분의 이름도 하나만 있으리라.”(슥 14:9) 보시는 바와 같이 대환난은 이스라엘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환난을 묘사하는 어느 문맥에서도 교회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31. 교회는 대환난을 통과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환난은 많은 표적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구약성경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하여 많은 표적이 있을 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휴거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표적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은 표적이 유대인들과 관련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표적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추구하나”(고전 1:22)

 

32. 표적을 기다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신에 기인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표적과 이적이 없으면 유대인들이 믿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표적들과 이적들을 보지 않으면 도무지 믿으려 하지 아니하는도다, 하매”(요 4:48)

 

33. 교회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믿습니다. 교회는 말씀으로 충분합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믿고 주님께서 공중으로 오실 것을 기다립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오실 때를 위해 어떠한 표적도 주신 적이 없습니다.

 

34. 누가복음 21장을 보겠습니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가지고 구름 가운데서 오는 것을 그들이 보리라.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위를 보고 너희 머리를 들라. 너희의 구속이 가까이 이르렀느니라, 하시니라.”(눅 21:27-28) 이 말씀에 의하면 유대인들은 무엇인가를 보고 자신들의 구속이 가까이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됩니다.

 

35. 누가복음 21장의 말씀은 유대인들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을 교회에 대한 말씀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그들뿐 아니라 우리 자신 곧 성령의 첫 열매를 소유한 우리까지도 속으로 신음하며 양자 삼으심 즉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림은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받았기 때문이라. 그러나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니니 어찌하여 사람이 보는 것을 여전히 바라리요? 그러나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인내로 그것을 기다리느니라.”(롬 8:23-25)

 

36. 유대인들에게 주신 말씀과 교회에게 주신 말씀은 대조적입니다. 이스라엘은 무엇인가를 “보고” 주님께서 오시는 것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교회는 “보지 못하고” 인내로 주님을 기다립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표적은 이스라엘이나 이 세상과 관련된 것입니다. 어느 것도 교회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37. 표적을 기다리거나 바라보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표적이 아닌 주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눈이 주님으로부터 떠나 다른 것을 향하면 배교한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가 주님이 아닌 다른 것을 보기 원합니다. 우리는 주님이 아닌 표적을 기다리고 바라봐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표적이 없어도 믿음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8. 대환난 때 하늘에서도 큰 표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하늘에서 벌어지는 표적을 보고 큰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표적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혼란에 빠지지 않고 평안을 얻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표적을 보고 혼동에 빠지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평안과 안식과 기쁨을 얻게 됩니다.

 

39. 표적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심판하러 이 세상에 오신다는 신호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표적이 많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4장에서도 주님의 재림 전에 있을 여러 개의 표적들이 나옵니다. 만일 교회가 대환난을 통과해야만 한다면 믿는 사람들은 주님을 바라보는 게 불가능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에게는 표적을 주신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40. 수많은 사람들이 휴거와 재림을 구분하지 못함으로 거짓 예언을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히틀러가 적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뭇솔리니, 로널드 레이건, 사담 후세인 등이 적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적그리스도 전에 먼저 오셔서 교회를 데려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누가 적그리스도인지 분별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교회는 이 세상에서 적그리스도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적그리스도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면 됩니다. 적그리스도가 등장할 것을 기다리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린다면 거짓 교리에 빠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41. 그리스도께서 공중으로 오셔서 교회를 데려가시기 전까지 적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등장하지 못할 것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을 보겠습니다. “아무도 어떤 방법으로든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먼저 떨어져 나가는 일이 일어나고 저 죄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드러나지 아니하면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라. 그는 대적하는 자요, 하나님이라 불리거나 혹은 경배 받는 모든 것 위로 자기를 높이는 자로서 하나님처럼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가 하나님인 것을 스스로 보이느니라.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었을 때에 이 일들을 너희에게 말한 것을 너희가 기억하지 못하느냐? 너희는 그가 그의 때에 드러나게 하려고 무엇이 저지하고 있는지 지금 아나니 불법의 신비가 이미 일하고 있으나 다만 지금 막고 있는 이가 길에서 옮겨지기까지 막으리라. 그 뒤에 저 사악한 자가 드러나리니 주께서 자신의 입의 영으로 그를 소멸시키시고 친히 오실 때의 광채로 그를 멸하시리라.”(살후 2:3-8)

 

42.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님처럼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자가 바로 적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다니엘 대언자가 예언한 황폐케 하는 가증한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막고 있는 이”가 막고 있는 동안에는 이 세상에 나올 수 없습니다.

 

43. “막고 있는 이”가 누구인지를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그대로 놓고 본다면 이것이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막고 있는 이”는 적그리스도가 등장하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막고 있는 게 아니라 옮겨지기 전까지만 막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사람은 적그리스도를 대적하고 그를 막을 수 있을 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이 사람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두고 있는 교회입니다. 성경은 지옥의 권세가 결코 교회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반석 위에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 지옥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44.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길에서 옮겨질 것입니다. 이 세상의 길에서 옮겨져서 공중으로 들려올라 갈 것입니다. 지옥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가 공중으로 올라가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나면 적그리스도는 그제서야 등장할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가 공중으로 올라가기 전까지는 적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등장하지 못할 것이고 적그리스도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대환난이 시작되지 않을 것입니다.

 

45. 교회는 대환난을 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복된 소망인 휴거는 언제나 즉시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형제들아, 잠자는 자들에 관하여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것은 너희가 아무 소망 없는 다른 사람들 같이 슬퍼하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일어나셨음을 믿을진대 그와 같이 예수님 안에서 잠자는 자들도 하나님께서 그분과 함께 데려오시리라.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오실 때까지 살아서 남아 있는 우리가 결코 잠자는 자들보다 앞서지 못하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뒤에 살아서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들 속으로 채여 올라가 공중에서 주를 만나리라.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 말씀들로 서로 위로하라.”(살전 4:13-18)

 

46. 성령님의 인도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를 기록했습니다. 바울에 의하면 휴거는 바울의 생전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공중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그들”이라고 하지 않고 “우리”라고 했습니다. 자신도 언제든지 휴거 될 수 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즉, 휴거는 사도 바울의 생애에도 일어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47. 바울은 5장에서 대환난과 재림에 대해 경고할 때는 “우리”라고 하지 않고 “그들”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교회인 “우리”는 언제든지 휴거 될 수 있는 반면 교회를 제외한 사람들인 “그들”은 교회가 들림 받고 나면 하나님의 진노인 대환난를 통과하게 될 것입니다. “주의 날이 밤의 도둑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완전히 아느니라.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하고 말할 그때에 아이 밴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임하는 것 같이 갑작스런 파멸이 그들에게 임하나니 그들이 피하지 못하리라.”(살전 5:2-3)

 

48. 사도 바울은 주님께서 지상으로 오실 때 자신이 이 세상에 있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우리”라고 표현하지 않고 “그들”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49. 성경은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이 세상으로 오시는 재림에 관해서는 먼저 많은 표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휴거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에는 그 어디에서도 표적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즉 언제 휴거가 일어나게 될 것인지 표적을 통해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휴거를 위한 표적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도 휴거가 언제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휴거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50. 교회는 결코 대환난을 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계시록 3:10이 그렇게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을 지켰은즉 나도 너를 지켜 시험의 시간을 면하게 하리니(I will also keep thee from the hour of temptation) 그것은 곧 앞으로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하는 시간이라.”(계 3:10)

 

51. 성경은 분명하게 교회가 환난을 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시록 3장의 말씀처럼 온 세상에 환난이 임하는 바로 그 시간에 교회는 이 세상에 있지 않을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시험의 그 시간 자체로부터 면하게 해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시록 3:10에서 말씀하시는 “시험의 시간”은 대환난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이 “시험의 시간”은 온 세상에 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52. 성경은 대환난이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창세로부터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자들이 다 그에게 경배하리라.”(계 13:8)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자들, 즉 구원받지 않은 자들은 땅에 거하는 자들이며 이들은 대환난을 통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책에 이름이 있는 자들, 즉 구원받은 자들은 대환난 전에 들림 받아 공중으로 올라가서 하늘에 거하게 될 것이므로 대환난을 통과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53. 다음 시간에 계속해서 교회가 대환난을 통과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방송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이 주제를 한번에 공부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만일 “교회와 대환난”이라는 이 주제를 공부한 전 과정의 테이프를 구하기 원하면 우리에게 연락을 주십시오. 우리에게 편지를 보내면 자료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간증을 써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편지를 보내실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872 Glenwood Road, DeLand, FL 32720 USA

 

54. 지금까지 “십자가를 전파함 라디오 방송(Preaching of the Cross Radio Broadcasting)”의 제임스 낙스 형제였습니다. 다음 시간까지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큰 복을 주시기 원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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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떤 사람들은 이 구절을 근거로 교회가 환난을 통과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다니엘의70번째 주이며 야곱의 고난의 때인 대환난은 7년이지만 계시록 2:10에 나온 환난은 열흘입니다. 따라서 교회가 당하는 환난은 하나님의 진노인 대환난이 아닙니다.-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