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
2013.05.13 08:50

창세기와 함께 하는 일년 21(5월 20일-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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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와 함께 하는 일년 21

5월 20일-26일

 

James W. Knox 지음

영균 옮김

 

 

520

창세기 21:1-9에 대한 묵상

 

주께서(The LORD)”(1) 1-7절에서 우리는 자신의 약속에 근거해 생명을 낳는 역사를 수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먼저 찾아오셨고 그리고 나서 행하셨습니다. 주님의 행동은 주님의 임재에 뒤따라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그분은 자신을 주시고, 그 다음 오셨고, 그리고는 자신의 권능을 행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우리의 마음에 자신을 나타내시기 전에는 그 어떤 일도 우리 안에서 행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늙은 나이의(In his old age)”(2) 1941 9월 페루에 사는 신치자(Sinchija)라는 사람이 91세에(이미 증조부인데도) 자녀를 낳았다고 합니다.

히롱하더라(Mocking)”(9) 개역성경(Revised Version)은 이 구절을 놀더라(playing)”으로 바꾸어서 이스마엘은 그저 순진무구한 아이일뿐이요 오히려 사라가 불합리한 질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흠정역 번역은 갈라디아서 4:29에서 성령님에 의해 확증되었습니다. 희롱하더라는 단어야말로 이삭이 박해 받았음을 추정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이고 보면 성령께서 자신의 말씀을 스스로 해석하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이 노예 여자를 내쫓으소서(Cast out this bondwoman)”(10) 사라는 냉정하고 단호하게 아브라함에게 요구합니다. 성령께서는 하갈의 이름을 제시하시지만(9) 사라는 그녀를 이름으로 부르지 않았고 이스마엘 역시 이름대신 노예 여인의 아들로 불렀습니다. 사라의 의도는 분명했습니다. 그것은 상속에 관한 문제였고 사라는 모든 유산은 이스마엘이 아닌 이삭에게만 상속되어야 한다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스마엘은 다만 노예 여자의 아들일 뿐이었습니다. 사실 하갈을 데려다가 자기 남편에게 아내로 내어준 것은 사라 자신이었습니다(16:3). 그러나 시대는 바뀌었고 이삭이 태어난 지금 사라는 단호히 결단을 내립니다. 이삭이 젖을 떼던 날 잔치에서 벌어진 일로 이는 이스마엘은 결코 유산을 받아서는 안 되었습니다. 바로 이 시점에서 중동전쟁은 시작된 것입니다.

 

 

5 21

하갈과 율법1

 

그녀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10) 이 말은 사라가 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성령께서는 사도 바울을 통해 이 사실을 무시하고 그것들을 성경 말씀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4:30). 이와 같이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옛 언약을 거부하실 것을 예언하고 있는 것임이 드러났습니다.

이 노예 여자와 그녀의 아들을 내쫓으소서.”(10) 복음이 도래하고 교회가 수립되자마자 유대종교의 모든 특권들이 근거하고 있던 옛 언약은 폐기되었고 새 언약이 이를 대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왕국이 유대인들로부터 탈취되어 한 민족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1:43). 이 민족은 다름아닌 교회로 판명되었습니다(벧전 2:9).

주님께서 자신을 헌물로 드림으로써 직접 희생물과 헌물이 그치도록 하셨고 이로써 유대종교의 특권들은 율법과 종교의식과 제사장제도와 더불어 치워져 버렸습니다( 9). 옛 언약은 불가능한 도적적 요구들을 제시함으로 그 언약 당사자를 노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7:7-14). 유대인들 역시 자신들의 특권을 꽉 붙들고서 변화를 인정치 아니하고 교회를 핍박하였고 이에 하나님께서 A.D. 70년 로마인들을 보내어 성전을 불태우고 지금 이 땅에 있는”( 4:25, 19:41-44) 예루살렘을 파괴하였습니다.

이 노예 여자의 아들은 내 아들과 함께 상속자가 될 수 없나이다.”(10-12) 백성이 하나이므로 상속자는 둘이 될 수가 없음은 자명합니다. 갈라디아서 4:30은 이 구절을 근거로 갈라디아인들에게 유대 율법과 규례로 의식에 복종하지 말라는 지침을 강하게 전달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에 속박되어서는 안 되며 그리스도 안에서 이런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축복은 유업(상속)이요 이는 우리가 그분의 자녀요 그 가족의 일원이기 때문에 받게 된다는 사실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5 22

하갈과 율법2

 

이삭에게 자리를 마련해 주고자 이스마엘을 내어 쫓는 일이 아브라함에게 큰 근심거리였다면(11), 옛 이스라엘을 내 쫓고 그리스도의 교회에게 자리를 마련하신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큰 근심을 하셨을까요? 우리는 주님께서 근심하시고 우셨음을 보게 됩니다( 23:37-39, 19:41-44).

근심거리로 두지 말고(12) 그 어떤 길이 하나님의 뜻 안에 놓여있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의 모든 근심과 부담은 사라질 것입니다. 따라서 옛 언약과 모세의 율법을 폐기하는 것으로부터도 좋은 결과만 도래할 것입니다.

광야에서 방황하더라.”(14-15) 이와 마찬가질 유대인들은 흩어진 이래로 이 세상이라는 광야에서 방황해 오고 있습니다.

브엘세바(14) 이곳은 이방인과 언약이 체결된 혹은 체결될 장소였습니다(32). 옛 언약에 매달려 있는 유대인들에게는 이 땅은 단지 광야에 불과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만날 곳은 바로 이 광야였습니다( 20:35, 2:14).

부대의 물이 떨어지매(15) 옛 언약은 더 이상 생명을 줄 수 없는바 구약성경이 증언하는 약속들이 성취된 후 이 성경을 독자적으로 (신약을 포함한 성경 전체의 문맥을 벗어나서) 사용한다면 이 구약 성경은 축복의 통로로서의 역할이 종식되고 맙니다.

우물(19) ! 하나님께서 구약 하에서 죽어가고 있는 자들의 눈을 열어 기적적으로 제공되는 생명수를 마실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바라노라!( 4:14, 7:37-38)

 

 

5 23

육신의 일들

 

우리는 사라와 하갈의 관계가 구약과 신약의 관계라는 사실을 보게 됨과 동시에 육신을 따라 사는 삶(성령 안에서가 아니라)이 어떤 모습인지도 이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이제 육신의 행위들은 명백하니 이것들이라. 곧 간음과 음행과 부정함과 색욕과 우상 숭배와 마술과 증오와 불화와 경쟁과 진노와 다툼과 폭동과 이단 파당과 시기와 살인과 술 취함과 흥청댐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내가 또한 전에 너희에게 말한 것 같이 이것들에 대하여 미리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런 것들을 행하는 자들은 결코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받지 못하리라.( 5:19-21)

위에 나와 있는 육신의 일들이 사라와 하갈의 관계 속에서 얼마나 많이 등장하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아브라함과 사라의 남녀관계는 옛 시대와 전통에서는 어느 정도 인가된 사항일지는 모르지만 분명 하나님께서 주신 지침과는 어긋나는 것이며 윗 구절의 첫 네 가지 사항이 이에 해당됩니다.

증오, 불화, 진노, 다툼은 그 아이의 출생의 결과 일어난 현상이며 결국은 아브라함과 사라의 대결이 야기되었고 아브라함의 아들이 가족으로부터 분리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적인 개입이 없었더라면 사라의 시기는 자칫 두 명의 생명의 죽음으로까지 이어졌을지도 모릅니다.

하갈과 아브라함의 연합, 그리고 아이의 출생은 하나님의 약속을 육신적 방식으로 성취시켜보려는 경쟁심 때문이었습니다.

갈라디아서에 언급된 열 일곱 가지 육신의 일들 중 이번 사건에 무려 14가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6:8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자기 육신에게 심는 자는 육신으로부터 썩는 것을 거두되

이 사건으로부터 수많은 죽음이 발생해오고 있음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닙니다. (오늘날까지도 아브라함의 후손인 유대인과 이스마엘의 후손인 아랍인들이 중동에서 서로를 살상하고 있습니다.-역주)

 

 

5 24

아비멜렉의 재등장(21)

 

22-23절에 보면 일찍이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만났었다는 사실이 확연히 떠오릅니다.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에게 네가 하는 모든 일에서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하시는도다.” 라고 인정합니다. 그럼에도 그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을 두고 나에게 거짓으로 행하지 아니하겠다고 맹세하기를 요구합니다. 이는 아브라함의 입장에서 보자면 당혹스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인임을 알고 그가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고 있는 것도 알면서 여전히 그 사람 말을 그대로 믿지 못하는 것은 얼마나 슬픈 일인지요.

왜 우리는 우리가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는 형제를 찾아가 온유와 은혜로 그 상황을 바로 잡아야만 하는 걸까요? 이는 우리가 모든 상황을 다 알고 있지 못한 경우가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해를 입은 것은 때론 의도치 않은 일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24-26절에서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을 우물에 관해 책망했으나 실상은 그는 그 문제에 대해 전혀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아브라함은 그 문제를 올바르게 매듭 짖게 됩니다.

그랬을 것이라는 추측에 근거해서 쓴 뿌리가 생기거나 자라도록 하지 마십시오. 직접 만나서 대면해 보면 우리의 머리 속에서 생각했던 높은 산은 실상은 작은 언덕에 불과 할 때가 많습니다.

엄숙한 언약이 둘 사이에서 체결되었습니다(27-32). 아브라함은 이 언약을 위해 언약을 입증하는 일상적 선물을 아비멜렉에게 제시했습니다(27, 왕상 15:19, 12:1). 그리고 나서 아브라함은 암양 일곱 마리를 따로 떼어 놓았습니다. 어째서 그리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것은 우물과 관련해서 미래의 추가 보장을 위한 특별선물이라고 답합니다(30). 이 모든 언약에도 불구하고 아비멜렉은 여전히 아브라함을 신뢰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5 25

이삭을 바침1

 

창세기 22장에서 이삭을 바치는 사건은 실제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성경의 최고 스토리 중 하나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를 번제 헌물로 드리라.”(2)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점 없는 자신을 하나님께 바쳤습니다(5:2, 9:14).

번제 헌물은 바치는 데는 두 가지 본질적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 번제 헌물은 자원하여 드려져야만 한다는 것입니다(1:3).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도 자신의 생명을 희생코자 아버지의 뜻을 행하려고 자원하여 오셨습니다(10:7, 26:39). 둘째, 번제는 전부 드려져야만 합니다(1:9). 아무것도 남겨 두어서는 안 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아무것도 남겨두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또한 우리가 갖은 것과 우리의 존재 전부를 바치라고 권면을 받습니다(12:1).

아브라함이 이번 장에서 보여준 이것은 그와 같은 헌물이 믿음의 최종적인 결과라는 것입니다.

22장의 첫 말씀인 이 일들 후에 라는 표현은 21 34절의 여러 날 이라는 표현과 함께 상고해 보면 이삭이 젖을 떼고 상당한 기간이 지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삭의 이 당시 나이에 대해서는 많은 추측들이 난무합니다. 극단적으로는 37살이라는 주장이 있기도 하고 한참 어리게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만 적어도 사흘 길을 걸어 여행 할 수 있고 산에 오를 때 나무를 지고 올라갈 정도는 되었겠지요. 따라서 오늘날의 어린아이(child)는 아닌 셈이지요. 창세기 21:17, 22:5, 12에 나오는 아이(lad, 소년 또는 청년으로 번역 하기도 함)라는 표현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5 26

이삭을 바침2

 

하나님께서는 나이든 노인이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기적으로 얻은 아들)을 불태울 나무를 쪼개면서(3) 무슨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씀이 없으십니다. 아브라함의 머리 속에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를 그 누가 감히 짐작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삼일 간의 시간 동안 아브라함은 많은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일시적 흥분에 못 이겨 하나님께 순종하려고 했을 리는 없습니다. 그는 모든 사항을 충분히 숙고하고, 따져보고 헤아려 보았을 것입니다. 구약 성경에는 삼일 간의 시간을 두고 중요한 결정을 내려 좋은 결과를 얻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3일 길을 갔으나 물은 찾지 못하다가 마라에서 물이 쓴 것을 보았고 하나님의 권능으로 그 물을 치유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15:22-26).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은 가나안으로 입성 하고자 요르단강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길을 여실 권능을 입증하고자 그 강에서 3일간을 대기 했었습니다(3:2).

아브라함 역시 이번 일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권능과 돌보심을 입증하실 것인지를 3일동안 심사숙고 했을 것입니다. 그가 마음속으로 어떤 갈등과 씨름을 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그가 내린 결론에 대해서 성경은 분명히 대답해 줍니다. 히브리서 11:17-19장이 바로 그것입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이삭을 바쳤으니 곧 약속들을 받은 그가 자기의 독생자를 바쳤느니라. 이 아들에 관하여는 그분께서 전에 이르시되, 이삭 안에서 네 씨가 부름을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심지어 죽은 자들로부터 능히 그를 일으키실 줄로 생각하였으므로 또한 그는 죽은 자들로부터 그를 모형으로 받았느니라.

그는 하나님께서 그 땅에 대해 약속하셨던 것과 그 약속은 이삭을 포함하고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따라서 만약 이삭이 죽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죽은 자들로부터 이삭을 일으키셔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바로 그것을 행하시리라고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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