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판단 지침
그리스도인이 어떤 문제에 대해서 판단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기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 --> 성경
(2) 믿음의 선배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나? --> 교회사
(3) 이것은 이성과 상식과 양심에 부합하는가? --> 상식
1. 성경
그리스도인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서 성경이 명확하게 말씀하고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논쟁을 하거나 다른 답변을 찾아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그대로 믿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계시되지 않은 문제들도 있습니다. 성경에는 이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계시가 다 기록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요 21:25). 그러나 성경에는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필요한 것들은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마 4:4).
2. 교회사의 예
성경에서 언급하고 있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는,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대응했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성경에서 나오지 않은 문제는 교회사에서 그 예를 찾아보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입니다.
3. 이성과 상식과 양심
교회사에서도 예를 찾아볼 수 없다면 이성과 상식과 양심에 물으면 될 것입니다. 또한 그것을 믿음으로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변할 수 있다면 죄가 아닌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믿음에서 나지 아니하는 것은 죄니라.”(롬 14:23)
특정한 문제에 대해서 성경에서 무엇이라고 말씀하는지 모르거나, 성경에 명확한 지침이 없는 경우에는, 지금 그것을 하는 순간에 주님과 만나게 된다면, 그래도 아무렇지 않게 그 일을 할 수 있는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4. 모든 일에 대해서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설명해야 합니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이것을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죄를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다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서리라…그러므로 이와 같이 우리 각 사람이 자신에 관하여 하나님께 회계 보고를 하리라.”(롬 14:10,12) 우리가 하는 모든 일, 우리가 내린 모든 결정에 대해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자신의 목숨을 주신 그분 앞에서 설명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결정해야 할 때, “성경-->교회사-->상식”의 순서로 생각해 본다면 주님께 죄를 짓지 않고 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