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2013.05.08 12: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3 하나님의 어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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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하나님의 어린양

제임스 낙스 지음 / 이우진 옮김

이 글은 제임스 낙스 목사님의 설교 시리즈인 The Person of Our Lord Jesus Christ을 의역한 것입니다.

 

1. 베드로전서 1장을 보겠습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들로부터 전통으로 물려받은 너희의 헛된 행실에서 너희가 구속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썩을 것들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어린양의 피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 1:18-19)

 

2.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관통하는 많은 주제가 있지만 그 중심에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일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흠도 없고 점도 없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자신의 핏값으로 우리의 혼을 사셨습니다.

 

3. 우리는 죄로부터 구속 받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의하면 단지 죄로부터만 구속 받아야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헛된 행실에서도 구속 받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이러한 것들로부터 구속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은 썩을 것을 통해 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4. 복음을 전하다 보면 사람들은 자신들의 조상으로부터 받을 것을 이유로 복음을 거절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속해 있는 종교가 오래 전부터 어떠한 거 것을 해 왔기에 복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합니다. 종교나 신념이나 생각이나 문화나 전통이 어떻든 간에 여러분이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믿음은 여러분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할아버지와 할머니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교회 생활을 하고 있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5. 여러분이 믿고 실행하는 많은 것들은 여러분의 조상으로부터 전해 받은 것들입니다. 여러분이 침례교회에 다닌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다니는 교회가 여러분의 죗값을 치러준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이 어떤 종류의 교회에 다닌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침례나 주의 만찬이나 교회 출석이나 헌금이 여러분의 죗값을 치러준 것도 아닙니다. 십자가에 달려 여러분의 죗값을 치러준 것은 흠도 없고 점도 없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의 피가 여러분의 죗값을 치른 것입니다. 여러분의 행위든, 종교적인 것이든 아니든,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상관없이 여러분 죗값을 치른 게 아닙니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의 피 외에 다른 것으로 죗값이 치러졌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일 뿐입니다. 여러분의 죗값을 치르고 혼을 구한 대가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 밖에 없습니다.

 

6. 먹고 살기 바빠서 구원 같은 것은 생각해볼 겨를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이유로 구원을 거절한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변명일 뿐입니다. 여러분은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여러분이 왜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은과 금으로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은과 금으로는 죗값을 치를 수 없습니다. 종교나 행위로도 죄값을 치를 수 없습니다. 모든 죗값을 치를 수 있는 유일한 것, 하나님께서 받아주시는 유일한 것은 자신의 아들인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밖에 없습니다.

 

7. 계시록에서는 29번에 걸쳐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시록에서 자신의 모든 일을 마치시고 모든 것의 결론을 내리시면서, 인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온 세상의 죗값을 치러줄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8. 창세기 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과 이브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먹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주 하나님께서 남자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동산의 모든 나무에서 나는 것은 네가 마음대로 먹어도 되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 나는 것은 먹지 말라. 그 나무에서 나는 것을 먹는 날에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2:16-17)

 

9. 마귀는 하나님의 말씀에 도전합니다. 이제 뱀은 주 하나님께서 만드신 들의 어떤 짐승보다 더 간교하더라. 그가 여자에게 이르되, 참으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동산의 모든 나무에서 나는 것을 먹지 말라, 하시더냐? 하니( 3:1)

 

10. 마귀의 도전은 항상 이런 식입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그렇게 말씀하시더냐?” “최초의 원본에도 그렇게 기록되어 있더냐?” 마귀는 이런 식으로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합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하고 돌아서게 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속입니다.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을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열리고 신들처럼 될 것이라고 속인 것처럼 말입니다.

 

11. 마귀는 선악과를 먹음으로 인간이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선악과가 인간을 파멸시킬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선악과를 먹음으로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지게 될 것을 알았습니다. 자신도 죄를 짓고 나서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진 것처럼 말입니다.

 

12. 마귀의 죄가 무엇이었는지 아십니까? 마귀는 하나님이 아닌 자신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바로 마귀의 죄였습니다.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높인 것이 바로 마귀의 죄였습니다.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하게 여겼습니다. 자신이 하나님과 동등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러한 죄로 인해 마귀는 하늘에서 쫓겨난 것입니다.

 

13. 그래서 마귀는 알고 있었습니다. 인간의 마음에 자신을 신들처럼 높이려는 교만이 들어가면 결국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죄의 시작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마치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도록 유혹한 것입니다.

 

14. 사탄은 여러분이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기 위해서 살인을 하도록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은행을 털거나 다른 사람의 집을 불지르게 할 필요도 없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저 성경을 읽지 못하게 하면 그만입니다. 성경을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하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성경을 연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하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꼭 성경을 믿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하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게 하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에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 상관없이 여러분이 옳다고 생각하게 하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15. 그래서 사탄은 여러분 스스로 여러분의 하나님이 되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향한 모든 결정은 여러분이 하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다른 누군가가, 심지어 그것이 하나님이라 할지라도, 결정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사탄이 아담과 이브에게 했던 거짓말입니다.

 

16. 이러한 사탄의 거짓말을 아담과 이브만 따랐던 게 아니라 오늘날 그들의 자손들도 따르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구원받은 사람들도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글쎄, 꼭 교회에 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잖아.” “그거야 뭐 목사님 얘기일 뿐이지.” “성경을 읽을 필요는 없는 거 같은데.” “꼭 성경대로 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 “나도 성인인데. 내 기준대로 하면 되는 거야.”

 

17. 만일 여러분이 이런 식으로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마귀의 편에 선 것입니다. 마귀는 아담과 이브가 이런 식으로 생각하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을 필요도 없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필요도 읽을 필요도 없다. 선악과를 먹고 스스로 신이 되라.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라.”

 

18. 아담과 이브는 선악과를 먹고 나서 자신들이 벌거벗었다는 사실을 알고 부끄러워했습니다. 해변에 가면 수많은 사람들이 벗고 있지만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아담과 이브보다 상태가 더 나빠진 것입니다. 아담과 이브는 최소한 부끄러워하기는 했으니 말입니다.

 

19. 성경은 인간이 죄를 짓고 모든 것을 완전히 망쳐버리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죄 없는 순결한 짐승을 잡아 인간의 죄와 허물을 짐승의 피로 덮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짐승의 가죽으로 겉옷(코트)을 만들어 범죄한 인간을 덮어주셨습니다. 아담과 이브는 이 사건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받아주시는 유일한 동물은 바로 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인과 아벨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었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수 많은 동물 중 양을 선택하셔서 자신들을 대신해 죽게 하셨다고 아들들에게 얘기해 주었을 것입니다.

 

20. 아벨이 양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간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아벨은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방법을 부모님께 들어서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대속할 짐승으로 양을 선택하셨습니다. 아담과 이브는 자신들의 죄를 덮기 위해 순결한 짐승이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았고 아벨은 바로 그 순결한 짐승을 가지고 와서 주님께 희생물로 드렸던 것입니다. 아벨은 어린양을 가져와서 그 짐승을 잡아 주님께 드렸습니다. 주님께서 지정하신 방법대로 주님께서 택하신 짐승을 잡아 주님께 드렸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주님께서 아벨과 그의 헌물에 관심을 가지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4:4).

 

21. 아벨이 드린 희생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헌물이었고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헌물이었습니다. 성경은 아벨이 죽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증언하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1:4). 아벨이 증언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22. 그렇다면 하나님의 방법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의 방법은 창세기 4:1-8에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죄 없는 어린양의 피를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아벨이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이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성경을 보면 아벨은 어린양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면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사실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성경을 보면 아벨은 어린양을 통한 대속을 하나님께 직접 듣는 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아벨은 아마 자신의 아버지인 아담에게 이러한 사실을 들었을 것입니다. 아담은 어떻게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을까요? 에덴에서 죄를 지은 자신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순결한 짐승을 잡아 죽이시는 모습을 보고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23. 성경은 인간이 처음으로 죄를 지었을 때부터 계속해서 같은 증언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 증언은 바로 죄를 지은 인간이 하나님과 화해를 이루는 유일한 길은 죄 없는 짐승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아담으로부터 아벨을 거쳐 지금 이 시대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는 오직 죄 없는 어린양의 피를 힘입어 자신 앞에 나아오는 사람들만을 받아주셨습니다.

 

24. 히브리서 11장을 보겠습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욱 뛰어난 희생물을 하나님께 드리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자기가 의롭다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께서 그의 예물들에 대하여 증언하시느니라. 그가 죽었으나 믿음으로 여전히 말하고 있느니라.( 11:4)

 

25. 아벨은 의로운 사람이었습니까?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23). 성경은 아담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고 말씀하고 있고 아담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죄로 인해 죽게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아담의 모든 자손들은 죄의 본성이 있어서 죄악 된 행동을 하고 죄악 된 삶을 산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6. 그런데 왜 성경은 아벨이 의로운 사람이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아벨이 의로운 사람이었다고 증언하고 계십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순결한 어린양의 피를 통해 나아오는 사람을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27. 그런데 그뿐만이 아닙니다. 성경은 아벨이 어린양의 피로 의롭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믿음으로 여전히 말하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벨은 지금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는 오래 전에 죽었고 그의 육신은 오래 전에 썩어 없어졌습니다. 아벨은 아직 이 세상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아벨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아벨은 지금 이 자리에 없습니다.

 

28. 그런데 성경은 아벨이 지금도 우리에게 증언하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가 증언하는 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되는 방법은 순결한 어린양의 피를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아벨은 자기 이후에 태어날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구원과 하나님의 의는 오직 순결한 어린양의 피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29. 창세기 15장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약속하신 메시야를 보내기 위해 전체 인류 중 단 한 사람을 선택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은 바로 아브라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통해 메시야를 세상에 보내시고 모든 사람들이 복을 받을 수 있는 분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걷지 않고 보는 것으로 걸음으로 말미암아 하갈을 통해 약속의 씨를 낳으려고 했습니다.

 

30. 그러나 주님께서는 자신의 약속대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기적적으로 이삭을 주셨습니다. 이삭은 백세인 아버지와 구십 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이삭의 출생은 기적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기적적인 방법으로 얻게 된 아들인 이삭은 아브라함에게는 매우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31.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어느 날 나타나셔서 아브라함에게 그 소중한 아들을 희생물로 바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리아산으로 가서 이삭을 죽이고 그를 제물로 바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성경은 히브리서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고 이삭을 바쳤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1:17-19).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이삭을 다시 살리실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32. 창세기 22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자기와 함께한 자기 청년들 가운데 두 명과 자기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 헌물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일어나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말씀해 주신 곳으로 갔더라. 그때에 셋째 날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곳을 멀리서 바라보니라. 아브라함이 자기 청년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에 머무르라. 나와 아이는 저기에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 다시 오리라, 하고는 아브라함이 번제 헌물에 쓸 나무를 취하여 자기 아들 이삭에게 지게 하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그들 두 사람이 함께 가더라. 이삭이 자기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하매 그가 이르되, 불과 나무를 보시거니와 번제 헌물로 쓸 어린양은 어디 있나이까? 하니( 22:3-7)

 

33. 일단 여기서 잠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당시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순결한 어린양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린양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둘 다 알고 있었습니다. 이삭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기에 어린양은 어디에 있느냐고 아브라함에게 물은 것입니다. 나무도 있고 칼도 있고 불도 있는데 가장 중요한 어린양이 없었던 것입니다. 어린양의 피가 없었던 것입니다.

 

34. “아버지 어린양은 어디에 있죠? 나무도 있고 칼도 있고 불도 있는데 어린양이 보이지 않네요. 어린양은 어디에 있죠? 어린양을 죽여서 피를 바쳐야 하는데, 어린양이 없으면 안 되는데, 어린양이 없으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데, 어린양은 어디에 있죠?” 8절에 아브라함의 대답이 나옵니다.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 헌물로 쓸 어린양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하여 예비하시리라, 하고 이처럼 그 두 사람이 함께 가서 (영어 킹제임스성경은 “God will provide himself a lamp for a burnt offering”라고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두 가지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한글 흠정역 본문과 같이 번역 될 수도 있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번제에 쓸 어린양으로 예비하시리라.”고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역주)

 

35. 창세기 22:8은 아브라함의 생각에서 나온 말이 아닙니다. 이것은 성령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해서 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통해서 놀라운 진리를 계시해 주고 계신 것입니다. “나중에 때가 되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어린양으로 나타나셔서 온 세상의 죄를 제거하실 것이다.”

 

36.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번제 헌물로 쓸 어린양으로 주셨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탈출하던 밤에 있었던 일을 여러분은 기억하실 겁니다. 이집트에서 종노릇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는 강한 손으로 데리고 나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에게 내리신 마지막 재앙은 장자를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이집트 땅에 있는 모든 가족의 첫째를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죽이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37. 그런데 이러한 죽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있었습니다. 모든 집에 죽음의 공포가 지나갈 때 그것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순결한 어린양을 잡아서 죽여 그 피를 집의 양 옆 기둥과 문기둥에 뿌리는 것이었습니다( 12:7).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밤에 이집트인들을 심판하실 때에 그 피를 보면 심판하지 않고 넘어 가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12:13).

 

38. 하나님께서는 그 밤에 온 이집트에 진노와 심판이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죽음이 모든 집을 덮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죽음을 피할 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피할 방법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어린양의 피를 문기둥에 바르는 것이었습니다. 만일 어린양의 피가 없었다면 단 한 사람도 구원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린양의 피가 없었다면 단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린양의 피가 없었다면 단 한 사람도 하늘나라에 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39.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문제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어린양의 피를 문기둥에 바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피할 방법을 알려주셨는데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문제는 그러한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일을 게을리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40. 출애굽기 29장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아침과 저녁으로 어린양을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9:38-42). 어린양을 헌물로 드려야 주님과 백성이 만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율법아래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우리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하나님과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율법 아래에서는 날마다 아침과 저녁으로 어린양을 드려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어린양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단 한번 자신을 드리심으로 영원한 희생제사를 드리신 것입니다.

 

41. 성경은 계속해서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도 어린양의 피가 필요하고 하나님과 교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어린양의 피가 필요하고 하나님께 경배를 드릴 때도 어린양의 피가 필요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시대에만 그랬던 게 아닙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린양의 피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고 경배를 드리기 위해서도 어린양의 피가 있어야만 합니다.

 

42. 이천 년 전에 하나님께서는 마리아의 태에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들어오심으로 어린양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어머니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입으신 인간의 몸을 잉태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몸을 마리아의 태에 예비하신 것입니다.

 

43. 그런데 여기서 잠시 아브라함의 예언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번제 헌물로 쓸 사람(남자)을 예비하시리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번제 헌물로 쓸 남자 아이를 예비하시리라.”고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번제 헌물로 쓸 아들을 예비하시리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번제 헌물로 쓸 어린양을 예비하시리라.”고 했습니다.

 

44. 누가복음 2장을 보겠습니다. 이처럼 그들이 거기 있을 때에 그녀가 해산할 날들이 다 차매 그녀가 자기의 맏아들을 낳아 포대기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그들을 위한 방이 없었기 때문이더라.( 2:6-7) 왜 하나님의 아들이 구유에 뉘이셨을까요? 이상하지 않습니까? 계속해서 다음 절을 보겠습니다. 바로 그 지역에서 목자들이 들에 거하며 밤에 자기 양 떼를 지키더라. 보라, 주의 천사가 그들에게 임하고 주의 영광이 그들 주위를 두루 비추매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더라. 천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가져왔노라. 이 날 다윗의 도시에 너희를 위해 구원자 곧 그리스도 주께서 태어나셨느니라.(8-11)

 

45. 천사들은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는 소식을 알리기 위해 목수나 장사꾼이나 농부나 군인에게 가지 않고 목자들에게 갔습니다. 그리고 목자들에게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가져왔노라.” 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이 세상에 오셨기 때문에 천사들은 양떼를 치는 목자들에게 나타나서 하나님의 어린양이 이 세상에 오셨다는 사실을 알린 것입니다.

 

46. 아담은 어린양의 피를 통해서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벨도 어린양의 피를 통해서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브라함도 어린양의 피를 통해서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모세도 어린양의 피를 통해서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천사들이 나타나서 목자들에게 너희가 기다리던 분이 태어나셨다고 전한 것입니다.

 

47. 요한복음 1장을 보겠습니다. 문맥은 침례인 요한에 대한 것입니다. 이에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우리를 보낸 사람들에게 우리가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 자신을 가리켜 누구라고 하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대언자 이사야가 말한 것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 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다, 하니라. 그들은 바리새인들이 보낸 자들이더라. 그들이 또 그에게 물으며 그에게 이르되, 그러면 네가 그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대언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침례를 주느냐? 하매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분이 너희 가운데 서 계시니 곧 내 뒤에 오시지만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라.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 자격도 없노라, 하더라. 이 일들은 요한이 침례를 주던 곳인 요르단 건너편 베다바라에서 일어났더라. 다음 날 요한이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오시는 것을 보고 이르되, 세상 죄를 제거하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 1:22-29)

 

48. 침례인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담의 어린양이셨고 아벨의 어린양이셨고 아브라함의 어린양이셨고 모세의 어린양이셨다는 사실을 알고 증언했던 것입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모든 죄를 제거하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증언한 것입니다.

 

 

49. 이제 이사야서 53장을 보겠습니다.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주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그가 그분 앞에서 연한 초목같이,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같이 자랄 터이니 그에게는 모양도 없고 우아함도 없으며 우리가 그를 볼 때에 그를 흠모할 만한 아름다움이 없도다. 그는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하고 거부되었으며 슬픔의 사람이요, 고통을 잘 아는 자라. 우리는 그를 피하려는 것 같이 우리의 얼굴을 감추었으며 그는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는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참으로 그는 우리의 고통을 짊어지고 우리의 슬픔을 담당하였거늘 우리는 그가 매를 맞고 하나님께 맞아 고난을 당한다고 생각하였노라. 그러나 그는 우리의 범법들로 인해 부상을 당하고 우리의 불법들로 인해 상하였노라. 그가 징벌을 받음으로 우리가 화평을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고침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길을 잃고 각각 자기 길로 갔거늘 주께서는 우리 모두의 불법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는 학대를 당하고 고난을 당하였어도 자기 입을 열지 아니하였으며 도살장으로 향하는 어린양같이 끌려가며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자기 입을 열지 아니하는도다.( 53:1-7)

 

50. 우리의 죄를 담당하신 분이 누구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어린양입니다. 우리의 불법을 담당하신 분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어린양입니다. 누구 징벌을 받음으로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의 어린양입니다. 누가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우리를 대신해서 형벌을 받았습니까? 하나님의 어린양입니다.

 

51. 여러분은 썩을 은이나 금으로 구원받은 게 아닙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어린양의 귀중한 피로 구원받았습니다. 아담이 가죽옷으로 입었던 그 양이 아닙니다. 아벨이 헌물로 드렸던 그 양이 아닙니다. 이삭을 대신했던 숫양이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에 먹었던 양들이 아닙니다. 여러분을 대신해서 피를 흘린 것은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입을 통해 예언하셨던 것처럼 자신을 어린양으로 예비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린양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의 죗값을 치르시고 우리를 대속하셨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진리입니다.

 

52. 인간은 타락하기 전에 하나님과 교제를 나눴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죄를 지음으로 인해 하나님과 더 이상 교제를 나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죄를 짓자 하나님께서는 즉시 어떤 일을 하셨습니다. 그것은 화를 내신 것도 아니고 심판하신 것도 아니고 저주하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순결한 짐승을 잡아 인간의 죄를 덮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서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한 가지 사실을 확인하실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이 하나님의 어린양의 피를 받아들였는지, 혹은 거부했는지 여부입니다.

 

53. 인류의 역사가 어떻게 끝나는지 보겠습니다. 계시록 5장을 보겠습니다. 또 내가 보고 왕좌와 짐승들과 장로들을 둘러싼 많은 천사들의 음성을 들었는데 그들의 수는 만만이요 천천이더라. 그들이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께서 권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기에 합당하시도다, 하더라.( 5:11-12)

 

54. 인류의 역사가 끝난 시점에서 하늘에 있는 사람들과 천사들이 무엇이라고 고백하는지 보이십니까? 모든 권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어린양께 돌리고 있습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모든 창조물과 바다에 있는 것들과 그것들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이르되, 왕좌에 앉으신 분과 어린양께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이 영원무궁토록 있으리로다, 하더라.( 5:13)

 

55. 저는 여러분이 어디서 영원을 보내게 될지 모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새예루살렘에서 영원을 보내게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중에는 하늘에서 영원을 보내게 될 사람도 있을 것이고 땅에서 영원을 보내게 될 사람도 있을 것이고 바다에서 영원을 보내게 될 사람도 있을 것이고 바깥 어둠에서 영원을 보내게 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디에서 영원을 보내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 세상에서 살았고 살고 있고 앞으로 살게 될 모든 사람들은 세상 죄를 제거하신 하나님의 어린양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것입니다.

 

56.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더 이상 예표로 주어진 어린양이 아닙니다. 죽임을 당할 어린양도 아닙니다. 마리아의 태를 통해 이 세상에 오신 아기도 아닙니다. 이사야서 53장에 묘사된 고난 받는 어린양도 아닙니다. 그분은 부활하시고 영광 받으시고 높임을 받으셨으며 지금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계신 하나님의 어린양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높임을 받으시고 존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영과 혼과 몸을 포함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통해 그분께 영광을 돌리고 높여 드려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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