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2013.07.17 00:14

영적 성장-1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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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감

제임스 낙스 지음 / 이우진 옮김

이 글은 제임스 낙스 목사님의 설교 시리즈인 The Spiritual Growth를 의역한 것입니다.

 

1. 본문은 사무엘하 21장입니다. 그 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였으므로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가니 아기스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은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그들이 춤추며 그에 관해 서로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수천이요, 다윗은 수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므로 다윗이 이 말들을 마음속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그들 앞에서 자기 행동을 바꾸고 그들의 손 안에서 미친 체하며 바깥문의 문짝들에 휘갈겨 쓰고 침을 수염에 흘리매 그때에 아기스가 자기 신하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도 보거니와 그 사람은 미쳤도다. 그런즉 어찌하여 너희가 그를 내게로 데려왔느냐? 내게 미치광이가 필요하여 너희가 이자를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이자가 내 집에 들어오겠느냐? 하니라. 그러므로 다윗이 거기서 떠나 아둘람 굴로 피하매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이 그 일을 듣고는 그들이 거기로 내려가 그에게 이르렀더라.(삼상 21:10-22:1)

 

2. 오늘 우리가 살펴본 본문은 다윗의 생애에서 비참한 장면 중 하나일 것입니다. 다윗의 생애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왕으로 부르셨고 기름 부으셨으며 특별한 목적을 위해 선택하신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다윗은 배워야 할 게 많았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을 보면 그는 주님께서 자신의 인생을 주관하시도록 내어 드려야 하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3. 다윗은 인생의 위기가 닥치자 자신의 방법과 계획에 의지했습니다. 그는 위기가 닥치자 이스라엘에서 가드로 도망쳤습니다. 그는 골리앗의 칼을 허리에 차고 골리앗의 고향으로 도망간 것입니다(삼상 17:4). 그는 사울이 장막에서 떨고 있을 때 믿음으로 나아가 골리앗을 물리치고 승리했습니다. 그랬던 그가 이번에는 사울로 인해 두려워하며 골리앗의 고향으로 도망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을 사자와 곰으로부터 구원해주신 하나님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자신이 주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사자와 곰을 죽였으므로 골리앗도 능히 물리칠 수 있다고 사울 앞에서 담대하게 고백했던 다윗이 이제는 바로 그 사울을 피해 골리앗의 고향으로 도망갔던 것입니다.

 

4. 가드에는 아무런 능력도 없다는 것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다윗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드보다 훨씬 더 강하시다는 사실을 가장 잘 아는 사람도 바로 다윗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곳으로 가서 무엇을 하는 있는 것입니까? 그는 특별한 섬김을 위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사람들이 배워야 하는 그 중요한 교훈을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머릿속으로만 알고 있는 것은 고난의 순간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마음으로 배운 것만이 필요한 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5. 다윗은 하나님께서 팔레스타인 사람들보다 훨씬 강하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모든 승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무엇인가를 알고 있는 것과 그것을 삶에서 실제로 적용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였습니다. 다윗은 가지고 있던 골리앗의 칼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과거의 승리를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던 승리를 돌이켜 보면 우리는 새로운 문제도 믿음으로 대하고 또 다른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과거에 주셨던 승리는 앨범에 있는 추억의 사진밖에 될 수 없을 것입니다.

 

6. 여러분 중에는 과거의 술에 매여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것을 끊고 승리하게 하신 경험이 있는 분도 있을 겁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경험을 여러분에게 주신 이유는 그것을 자랑이나 하게 하려고 함이 아니라 여러분이 그러한 경험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고 또 다른 인생의 어려움이 닥쳤을 때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전에 승리한 적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승리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담배일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더러운 성질일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경제적인 문제일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육체적인 어려움일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주신 과거의 승리를 전혀 사용하지도 못하고 휠체어에 앉아 앨범을 들춰보듯이 그저 회상이나 하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믿음으로 그것을 무기로 삼아 또 다른 시련과 어려움에서 승리를 이룰 수도 있습니다.

 

7. 다윗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와주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처한 위기에서는 주님께서 다시 도와주신다는 믿음을 가지지는 못했습니다. 이렇게 과거의 믿음과 승리가 현재의 불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8. 저는 예전에 특이한 글이 적힌 스티커를 붙인 트럭을 본 적이 있습니다. 붙인 사람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꽤 인상 깊은 문구였습니다. 이렇게 써 있었습니다. “당신이 가는 곳에 당신이 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이 가는 곳에 여러분이 있습니다.

 

9. 여러분은 여러분이 가는 곳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어떤 길로 인도해 주시려고 할 때 여러분은 그것을 거부하고 도망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믿음으로 그 일이나 그 상황과 정면승부를 하기 원하시는데 여러분은 그것을 거부하고 도망가거나 숨어버리거나 회피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디로 도망가거나 숨어버리든 상관없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교훈을 가르치길 원하십니다.

 

10. 우리는 어떤 경우에는 믿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원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다른 일은 믿음으로 하기 원하면서 그 일만은 믿음으로 하기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일은 회피해 버립니다. 그러나 그렇게 회피하고 도망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도망가면 지금 당장은 그 문제가 사라진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시 그 문제를 가지고 우리 앞에 나타나실 겁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 가운데서 일하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11. 다윗은 이스라엘에서 도망하여 팔레스타인으로 갔습니다. 그는 사울을 피해 다른 곳으로 가면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가 도망친 곳에도 똑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모든 환경과 상황에서 언제나 주님을 신뢰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도망간다고 해서 계획을 바꾸지 않으셨습니다. 다윗이 도망간 바로 그곳에서 똑 같은 문제에 직면하게 하심으로 다윗이 배우길 바라는 교훈을 가르치고자 하셨습니다.

 

12. 사람들은 성경대로 믿는 교회에 갑니다. 그곳에서는 자신들의 문제가 사라질 것이고 편하게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께 자신을 내어 드리고 다른 사람을 섬기지 않으면 어느 교회를 다녀도 만족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다른 교회를 찾아 나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여러분이 우리 나라에 있는 모든 교회를 다 가본다 해도 자신을 주님께 내어 드리고 다른 사람을 섬기려 하지 않는다면 결코 만족을 얻지 못하게 하실 겁니다.

 

13. 여러분의 안락한 교회 생활을 방해하는 것은 교회나 목사나 다른 성도가 아니라 바로 성령님입니다. 여러분은 문제를 피해 다윗처럼 팔레스타인으로 갈 수도 있고 놉이나 가드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같은 문제를 가지고 여러분에게 다시 찾아오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적인 교훈을 가르치길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가르치길 원하시는 영적인 교훈은 무엇일까요?

 

 

14. 만일 여러분이 구원받았다면 여러분은 요한일서 2장에서 말씀하시는 대로 성령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것입니다(요일 2:27). 로마서 8장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8:28). 빌립보서 1장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 가운데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안에서 일하기 원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제 안에서 일하시고 제가 주님께 자신을 완전히 내어드리기를 원하십니다.

 

15.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기름 부음을 받고 선택을 받은 것과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시도록 완전히 내어 드리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일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고 부르심을 받고 선택을 받았지만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주관하시도록 하나님께 내어드리는 것은 아직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믿음으로 맞서지 못하고 한 가지 어려움을 피해 도망가면 또 다른 어려움이 찾아왔던 것입니다.

 

16.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목사님, 저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습니다. 그런데 왜 저에게 이렇게 많은 문제가 생기는 걸까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다면 죽어서 하늘나라에 갑니다. 구원받았다고 해서 이 세상에서의 모든 문제가 자동으로 해결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자신을 내어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자신의 자녀들에게 승리하는 법을 가르치기 원하십니다. 믿음으로 사는 법을 가르치기 원하십니다.

 

17. 젊은 여자가 하나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여자는 자기 멋대로 죄를 짓고 방탕하고 문란하게 삽니다. 그러다 결국 임신을 했습니다. 그러다 이 여자는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위로를 받고자 교회에 나옵니다. 교회에서 설교를 듣고 주님 앞에 나아와 이렇게 간구합니다. “주님, 저를 용서해 주시고 구원해 주세요.” 하나님께서는 그녀를 용서해 주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피로 그녀를 씻기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그녀는 이제 구원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임신한 상태입니다.

 

18.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그녀는 구원받고 주님의 인도를 받게 되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이 그녀와 함께 계시게 된 것이지 문제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그녀는 승리할 수 있게 된 것이지 구원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이 세상의 모든 문제에서 자동으로 승리하게 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19. 구원받은 많은 사람들이 암으로 고생하거나 큰 병으로 병원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구원받았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모든 육체의 질병을 고침 받을 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사람들이 배우기 원하시는 것은 어떻게 믿음으로 사는 지 그 방법을 마음으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20. 많은 사람들이 삶의 어려움이나 질병으로 인해 주님을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주님을 만난 사람들은 그런 어려운 상황이 아니었다면 결코 주님을 알 수 없었을 거라고 간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구원받은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심판석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주님과 더욱 깊은 교제를 나누게 되고 자신을 완전히 주님께 내어드리는 법을 배운 사람은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주님께 큰 감사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주님, 저에게 큰 어려움과 고통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그러한 것이 없었다면 제 자신을 주님께 내어드리는 법을 배우지 못했을 겁니다.”

 

21. 예수님께서는 내가 온 것은 양들이 생명을 얻게 하고 또 생명을 더욱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 10:1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의 어려움과 문제와 고통으로 인해 하나님을 찾고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일들로 인해 주님을 알게 되었듯이 앞으로 있을 또 다른 문제들로 인해 주님을 더욱 풍성히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문제들로 인해 모든 면에서 주님을 더욱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22. 구원받은 사람은 모든 일에서 잘 되고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는 주장은 거짓입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주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게 되고 그러면 결국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게 됩니다. 문제를 믿음으로 직면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 주위의 대부분의 구원받은 사람들은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갓난 아기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23. 운동선수들은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 여기 저기에는 보기 좋은 근육이 있습니다. 그들은 많은 시간을 훈련하는데 사용했기 때문에 그런 몸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으로 성장하고 강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만큼 영적인 훈련을 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아령을 들고 훈련을 해야 영적인 근육이 생깁니다. 점점 더 강한 훈련을 해야 근육이 생기고 힘이 세지는 것과 같이 영적 성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점점 더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믿음으로 나아가야 영적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24. 여러분은 영적으로 강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지 않으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자녀들이 강해지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어깨에 더 무거운 짐을 올려놓으십니다. 여러분이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한다면 여러분의 어깨에 있는 짐을 믿음으로 들어올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어려운 문제를 주시는 것은 여러분을 강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25. 다윗은 왜 고난을 당해야 했을까요?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가는 사람(a man after God’s own heart)이었습니다(삼상 13:14). 그러나 여러분이 성경을 읽으면 다윗이 지은 모든 죄와 다윗의 육신이 드러나는 부분과 그가 당한 모든 고난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이런 다윗이 자신의 마음을 따라가는 사람이라고 하실 수 있었을까요? 여러분은 성경을 통해 다윗이 지은 간음죄와 살인죄와 그 밖의 다른 죄를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다윗을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26.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가는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닙니다. 다윗처럼 비록 죄를 지을 지라도 계속해서 주님께 나아가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가는 사람은 고난이나 문제에 직면하면 그만두거나 도망가는 사람입니다. 다윗은 고난과 문제에 부딪혔을 때 처음에는 도망갔지만 결국 하나님께로 나아와 하나님께서 가르치시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가는 사람이라고 불릴 수 있었습니다.

 

27.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가는 사람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인생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가는 사람은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면서 주님, 죄송합니다.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 회개하고 다시 주님께 나아갑니다. 계속해서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겠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성경은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을 가졌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가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향한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추구했습니다.

 

28. 저는 너무나도 많은 순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윗과 같은 마음을 갖기 원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마음을 따르기 원합니다. 빌립보서 3장을 보겠습니다. 참으로 확실히 모든 것을 손실로 여김은 그리스도 예수 내 주를 아는 지식이 뛰어나기 때문이라. 내가 그분을 위하여 모든 것의 손실을 입고 그것들을 단지 배설물로 여김은 내가 그리스도를 얻고(3:8)

 

29. 많은 목사들이 자신은 사도 바울을 계승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교회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 지를 자랑하지 말고 무엇을 포기했는지를 자랑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을 계승했다고 주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바울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손실로 여겼습니다. 계속해서 다음 절을 보겠습니다. 율법에서 난 내 자신의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믿음을 통한 의 곧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에게서 난 의를 소유한 채 그분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라. 이것은 내가 그분의 죽으심과 일치하게 되어 그분과 그분의 부활의 권능과 그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알고자 함이요, 어찌하든지 내가 죽은 자들의 부활에 도달하려 함이라. 나는 내가 이미 도달한 것처럼 말하지 아니하며 이미 완전한 것처럼 말하지도 아니하고 다만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나를 붙잡아 이루시고자 하신 그것을 붙잡으려고 뒤따라가노라(I follow after). 형제들아, 나는 내가 이미 붙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다만 이 한 가지 일을 행하나니 곧 뒤에 있는 그것들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그것들에 도달하려고 나아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높은 부르심의 상을 받으려고 푯대를 향해 밀고 나아가노라.(9-14)

 

30. 역사상 가장 훌륭한 그리스도인이었던 바울은 자신이 아직 도달하지 못했고 완전하지 못하고 붙잡지 못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아직 잡지는 못했지만 푯대를 향해 밀고 나아간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그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뒤따라(follow after) 간다고 고백했습니다.

 

31. 하나님께서 완벽한 사람을 찾으시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죄 없는 사람을 찾으시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과 똑 같은 사람을 찾으시는 게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마음으로 자신을 추구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여러분이 어떤 문제에 부딪히건 얼마나 실패를 많이 하건 상관없이 다시 일어나 푯대를 향해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간다면 여러분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가는 사람입니다.

 

32. 지난 주에 구원받은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이 받은 구원에 감격해서 온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부터 교회에 나갑니다. 그러나 아직 머리는 단정하지 못하고 옷차림은 완전히 세상적이며 냉장고에는 맥주가 가득하고 아직 성경을 몇 장 읽지도 못했고 그래서 하나님의 구원계획 외에는 성경도 거의 알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33. 그런데 다른 한편에는 구원받은 지 20년이 된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 사람은 지난 20년 간 매주 교회에 나왔습니다. 한번 구원받은 사람은 영원히 구원받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34. 휴거가 일어나면 두 사람이 모두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서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구원받은 지 일주일 된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실 겁니다. “내가 너에게는 다른 것을 요구할 것이 없구나. 너는 마음으로 나를 추구하고 따르기로 결정했구나. 만일 휴거가 20년 후에 일어나고 네가 그 마음을 그대로 간직했다면 너는 추구하는 것을 이루었을 것이고 푯대에 도달했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구원받은 지 20년이 된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을 겁니다. “너는 구원받은 지 20년이나 되었는데 나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한 게 없구나.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고 나를 추구하지 않았고 내가 너의 삶 가운데 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구나. 너는 그저 구원만 받았을 뿐이구나. 너에게는 아무런 상급이 없다.” 구원받은 지 20년이 되었다 할지라도 영적으로 전혀 성장하지 않고 주님께 자신을 내어 드리지 않고 주님을 뒤따라 가고자 하지 않았다면 아무런 상급을 받을 수 없을 겁니다.

 

35.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보십니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여러분이 한 것이나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마음입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원하고 추구했는지 입니다.

 

36.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만일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십억 원을 주시면 선교사들을 지원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십만 원을 주셔도 자기 마음대로 다 써버리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왜 십억 원을 주시겠습니까? 만일 여러분이 오만 원을 제대로 사용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오억 원도 제대로 사용할 거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추구하는가가 중요합니다.

 

37. 성경은 세상의 친구가 되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의 원수가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4:4). 성경은 세상의 친구가 하나님의 원수라고 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친구는 아니지만 세상의 친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하나님의 원수가 된다는 것입니다. 아직 세상으로 나아가지는 않았지만 그것을 부러워하고 그러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하나님의 원수가 된다는 것입니다. 단지 어떤 죄를 실제로 짓지 않으면 그것으로 족한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마음을 보십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무엇으로 가득 차서 무엇을 추구하고 뒤따라 가는지 보십니다. 마음으로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사랑하는지 보십니다.

 

38.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셔서 우리의 마음도 하나님을 추구하고 따라가는 마음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여기에 있는 모든 분들이 주님,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직 주님께서만 모든 것이 되십니다. 저는 가야 할 길이 멀고 배워야 할 게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저의 마음을 아십니다. 저는 오직 주님만을 원합니다.” 라고 고백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제가 이 세상에서 추구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마음과 같은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39. 진정한 축복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하나님께 바른 것을 구하고 응답 받는 것입니다. 주님으로 인해 기뻐하는 게 진정한 축복입니다. 너는 또 주를 기뻐하라. 그분께서 네 마음에서 소원한 것들을 네게 주시리라.( 37:4) 주님을 기뻐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시는지 아십니까? 멋진 차나, 멋진 아내나, 먼진 남편이나, 좋은 집을 주시는 게 아니라 주님 자신을 주십니다. 주님을 기뻐한다는 것은 주님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자신을 충만하게 계시해 주십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닮기 원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도와주실 겁니다.

 

40.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셨던 일이 바로 이것입니다. 다윗의 모든 죄와 실수와 실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사용해서 다윗을 완성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는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41. 진짜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두신 곳에서 도망쳐 나올 때 일어납니다. 다윗은 사울로부터 도망치려고 했습니다. 그러면 자신의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피신한 그곳에도 그가 두려워한 것이 동일하게 있었습니다. 다윗에게 그가 회피한 문제가 계속 따라온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의 삶 가운데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문제를 회피하면 결국 하나님께로부터 배울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인가를 가르치기 위해 우리에게 어려움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42. 오늘날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교회를 전전하며 방황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바꾼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교회의 이름도 다르고 신앙도 다를지 몰라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다루시고자 하기 위해 두신 사람이나 상황을 피해서 다른 곳으로 간다면 거기서도 똑 같은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들의 삶 가운데 일하고자 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어디를 가든, 어떤 교회에 가든 문제에 부딪힐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 속에서 일하고자 하시기 때문입니다.

 

43. 다시 사무엘상 21장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13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기름 부으신 미래의 이스라엘의 왕이며 천년왕국 때 통치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인 다윗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들 앞에서 자기 행동을 바꾸고 그들의 안에서 미친 체하며 바깥문의 문짝들에 휘갈겨 쓰고 침을 수염에 흘리매

 

44. 왜 다윗은 무엇을 하려고 했던 것입니까? 그는 이 세상에서의 안전을 추구했습니다. 다윗은 이런 짓을 했을까요? 왜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은 걸까요? 그런데 이런 질문은 우리 자신에게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왜 어떤 일에 있어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미친 짓을 하는 걸까요?

 

45. 다윗의 행위는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여러분 자신의 방법대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 보다는 스스로 결정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보다는 스스로 선택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눈에는 살기 위해 발버둥치며 미친 짓을 하는 다윗과 같이 보일 것입니다.

 

46. 여러분이 계속해서 어떤 문제를 회피하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회피한 그 문제를 다른 사람들 앞에서 드러내실 수가 있습니다. 마치 다윗이 사람을 두려워했던 그 문제가 다윗의 미친 짓으로 모든 사람 앞에 드러나게 된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문제를 믿음으로 맞서지 않고 피해 버리는 것은 결국 우리에게 더 큰 문제를 만드는 것일 뿐입니다.

 

47. 성경은 다윗이 그들 앞에서 자기 행동을 바꾸었다고 말씀합니다. 다윗은 살기 위해서 평소와는 다르게 행동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럴 때가 있을 겁니다. 교회에서는 이렇게 행동하고 직장에서는 저렇게 행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교회에서 행동하는 방식과 세상에서 행동하는 방식이 다른 사람도 있습니다. 교회에서 행동하는 것과 가정에서 행동하는 게 다른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아무리 경건하게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는 미친 짓을 하는 사람처럼 보일 뿐입니다.

48. 계속해서 14절을 보겠습니다. 그때에 아기스가 자기 신하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도 보거니와 그 사람은 미쳤도다. 그런즉 어찌하여 너희가 그를 내게로 데려왔느냐? 이것을 11절과 비교해 보십시오. 아기스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은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그들이 춤추며 그에 관해 서로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수천이요, 다윗은 수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므로

 

49. 다윗의 과거는 영광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원수들 가운데서 자신의 간증을 완전히 망쳐버렸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이 어디서 이상한 짓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오더니 혹시 지난주에 저희 집에 오셔서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해 주신 분 아니신가요?” 라고 한다면 어떻게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실 겁니다. 베드로도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오더니 당신도 예수님의 제자가 아닙니까? 제가 당신이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는 거 같은데요.” 이렇게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음으로 이 세상 사람들에게 창피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요나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는 세상 사람들에게 열심히 기도하라는 책망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문제를 피하고 도망가 버린 사람을 찾아와서 그 문제를 대면하게 하십니다. 가인을 찾아오신 하나님께서는 하필 그에게 아벨의 안부를 물으셨습니다.

 

50. 하나님께 대한 믿음으로 충만했던 다윗은 골리앗에게 이겼고 주님의 이름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생각과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다윗은 결국 미친 짓을 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사람과 인간적인 사고방식으로 스스로 주관하는 사람의 차이를 보고자 한다면 바로 다윗을 보면 됩니다.

 

51. 이제 시편 56편을 보겠습니다. 다윗은 오늘 본문의 경험을 토대로 이 시편을 기록했습니다. (요낫엘렘르호김에 맞추어 악장에게 준 다윗의 믹담,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가드에서 붙잡은 때에 지은 시) 오 하나님이여, 내게 긍휼을 베푸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 하고 날마다 싸우며 나를 학대하나이다. 오 지극히 높으신 이여, 내 원수들이 날마다 나를 삼키려 하오니 나와 싸우는 자가 많나이다.( 56:1-2)

 

52. 다윗은 여기서 실수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윗을 정죄하려는 마음은 없습니다. 우리도 다윗과 같은 실수를 자주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눈을 하나님이 아닌 우리가 당한 문제에 두면 우리는 문제를 확대하게 됩니다. 사실 이스라엘 전체에서 다윗을 대적한 사람은 사울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과 싸우는 자가 많다고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아닌 문제를 봤기에 문제가 크게 보였습니다. 우리도 이럴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라 그 문제만을 바라보며 그 문제에 대해서만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문제가 커 보입니다.

 

53. 계속해서 3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무서워할 때에 주를 신뢰하리이다. 하나님 안에서 내가 그분의 말씀을 찬양하리라. 내가 하나님을 신뢰하였은즉 육체가 내게 할 수 있는 것을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3-4)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암송해야 할 훌륭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암송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지 주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구절을 믿지 않은 채 암송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실 겁니다. 다윗이 이 시를 가드에서 원수들에게 붙잡힐 때 지었지만 하나님께서 일하시지 않은 이유는 다윗이 자신의 고백대로 믿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54. 계속해서 다음 절을 보겠습니다. 그들이 날마다 내 말들을 왜곡하나니 악을 행하려는 그들의 모든 생각이 나를 대적하나이다. 그들이 내 혼을 기다리며 함께 모여 자기를 숨기고 내 발걸음을 지켜보나이다. 그들이 불법을 써서 피하겠나이까? 오 하나님이여, 주의 분노로 그 백성을 내던지소서. 내가 떠도는 것을 주께서 세시오니 내 눈물들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그것들이 주의 책에 있지 아니하나이까?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원수들이 물러가리니 하나님께서 내 편이시므로 이것을 내가 아나이다.(5-9)

 

55. 이제 다윗의 기도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는 이전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우셨던 것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이제는 원수들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편이 누구인지를 깨닫기 시작합니다. 주님께서 자신을 지켜 보신다면 더 이상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합니다.

 

56. 계속해서 다음 절을 보겠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내가 그분의 말씀을 찬양하리니 곧 주 안에서 내가 그분의 말씀을 찬양하리라. 내가 하나님을 신뢰하였은즉 사람이 내게 할 수 있는 것을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오 하나님이여, 주께 드리는 서원들이 내게 있사온즉 내가 주께 찬양을 돌리리니 주께서 내 혼을 사망에서 건지셨나이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산 자들의 빛 가운데로 다니게 하시려고 주께서 내 발을 건지사 넘어지지 않게 하지 아니하시리이까?(10-13)

 

57. 13절로 시는 끝나지만 다윗은 아직 결론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다윗은 시의 중반 이후에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보기 보다는 하나님을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혼을 사망에서 건지시지 않았는가? 주님께서는 죄와 사망과 죽음과 마귀로부터 나를 건지시지 않았는가? 만일 주님께서 나를 그러한 것들로부터 건지셨다면 지금 나를 대적하는 원수들로부터도 건져주시지 않을까?”

 

58. 여러분의 가장 큰 문제는 죄와 죽음과 지옥과 마귀였습니다. 여러분은 죽어서 하늘나라가 아닌 지옥에 가야만 하는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받아들이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여러분이 결코 해결할 수 없는 가장 크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여러분이 구원받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주시고 여러분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작은 문제들을 하나님께서 왜 해결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59. 이 시편을 지을 때 다윗은 아직 충분히 성장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제는 결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을 신뢰할 것이다.” 라고 하지 못하고 내가 무서워할 때에 주를 신뢰하리이다.” 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다윗은 이 시편을 기록할 당시에는 주님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신뢰하리라(I will trust in thee).” 라고 미래형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이후에 다윗은 주님을 신뢰했고 그분의 말씀을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그렇게 성장하기 전에는 이렇게 성장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60.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문제를 주시는 것은 여러분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그것을 통해 여러분이 영적으로 성장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예전에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기 전에 하나님의 원수였을 때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가장 큰 문제인 죄와 지옥과 사망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인 지금은 얼마나 더 여러분을 돌보아 주시겠습니까? 저는 하나님을 신뢰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을 때 신뢰한 것처럼 그렇게 여러 가지 문제를 빠졌을 때도 하나님을 신뢰하기 바랍니다.

 

61. 여러분은 아마 지금은 문제 가운데서도 주님을 신뢰하고 찬양을 드릴 만큼 영적이지는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주님을 추구하고 따라가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여러분은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가는 사람입니다. 저는 다윗이 우리와 다를 바 없는, 그렇게 위대한 사람은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를 드립니다. 다윗은 실패를 했지만 계속해서 주님의 마음을 따라감으로 영적으로 성장했습니다. 다윗의 이러함 점이 저에게 얼마나 큰 용기를 주는지 모릅니다. 어떠한 상황과 문제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성장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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