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2012.07.22 22:14

결혼과 가정-제10장 자녀 양육

조회 수 36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The Marriage and The Family

결혼과 가정

James W. Knox 지음 / 이우진 옮김

10장 자녀 양육

 

1. 우리는 성경이 가정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신명기 6장과 에베소서 6장을 중심으로 아이들에 대한 말씀을 살펴 보겠습니다.

 

2. 자녀가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 특별한 복을 받은 것입니다. 어떤 사람의 자녀를 보면 그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시간과 힘을 무엇에 사용하는지 보면 여러분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부모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부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인도하는 길로 아이들이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게 할 것인가는 대부분 부모의 선택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3.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그리고 어느 날이 되면 믿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큰 흰 왕좌 심판석 앞에 서서 심판을 받고, 믿는 사람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서서 심판을 받는다고 믿는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무엇을 물어보실지 아셔야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우리나라의 지리에 관해 묻지 않으실 것입니다. 원주율이나 근의 공식을 묻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4. 오늘날 불행한 사실은 구원받은 사람이나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나 같은 방식과 같은 생각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자녀를 양육하고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치는지는 우리가 진정으로 믿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두 드러내 보여줍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자녀들이 돈을 많이 벌고 원하는 것을 모두 구매할 수 있고 이 세상에서 편안한 삶을 사는 법을 가르칩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학교 생활, 숙제, 시험 등이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점에 있어서는 세상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교회나 예배나 기도회 보다 학교와 숙제와 시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아이들의 인생과 그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심판석이나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서게 될지에 대해서는 망각해 버리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이 세상에서 잘 살게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멀지 않은 미래에 영광의 주님 앞에 어떠한 모습으로 아이가 서게 될 지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6.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인생에 대해 회계보고를 해야만 합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도 모두 언젠가는 하나님 앞에서 회계보고를 해야만 합니다. 만일 아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회계보고를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것은 대부분 아이들의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잘못입니다. 아이들이 시간을 어디에 보내고 무엇을 해야 할지를 부모가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7. 많은 부모들이 모든 시간과 힘과 능력을 이 세상에서 편안한 삶을 사는 데 집중하도록 자녀들을 훈련시킵니다. 자녀들이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아닌 맘몬을 섬기는 길로 인도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8. 우리는 아이들이 구원받기를 원합니다. 아이들이 죽으면 하늘나라에 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생각은 아이들의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맘몬()을 만들 수 있는지에 시간을 보내도록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자녀를 주셨다면 우리에게 혼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그 소중한 혼이 맘몬이 아닌 그 보다 더 소중한 분을 사랑하도록 인도할 책임이 있습니다.

 

9. 하나님께서는 이 문제에 대해 명기 6장에서 매우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물론 우리는 이스라엘이 아닌 교회입니다. 따라서 신명기 6장이 교리적으로 우리에게 적용된다는 주장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신명기 6장을 통해 자신의 백성이 자녀를 어떻게 양육하기를 바라시는지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0. 그러므로, 오 이스라엘아, 듣고 그것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잘되고 주 네 조상들의 하나님께서 네게 약속하신 것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가 강하게 불어나리라. 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 날 내가 네게 명령하는 이 말씀들을 네 마음속에 두고 너는 그것들을 네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네가 네 집에 앉을 때에든지, 길을 걸을 때에든지, 누울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그것들을 말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들을 네 손에 매어 표적으로 삼고 네 눈 사이에 두어 이마의 표로 삼으며 또 네 집의 기둥과 네 문에 기록할지니라. 주 네 하나님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너를 데리고 들어가시고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좋은 도시들을 네게 주시며 네가 채우지 아니한 집 곧 모든 좋은 물건이 가득한 집을 주시고 파서 만든 우물 곧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주시며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올리브나무를 주사 네가 먹고 배부르게 하실 때에 너는 조심하여 너를 이집트 땅 속박의 집에서 데리고 나오신 주를 잊지 말고 주 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분을 섬기고 그분의 이름으로 맹세할지니라. 너희는 다른 신들 곧 너희 사방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르지 말라. (너희 가운데 계신 주 네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 주 네 하나님의 분노가 너를 향해 타올라 너를 지면에서 끊어 멸하실까 염려하노라.( 6:3-15)

 

11. 제가 방금 읽은 이 말씀이 진리라면, 인간은 크고 좋은 도시에 살면서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집에 좋은 것으로 가득 채우고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는 일이 다 성공하고 사업이 잘 되고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어도, 엄청난 축복을 받고도 그러한 복을 주신 하나님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살 수도 있습니다.

 

12.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를 엄청나게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엄청난 축복을 받고도 그 복을 주신 하나님을 완전히 잊어버렸습니다. 우리는 이전 시대는 결코 타 본 적이 없는 자동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전 시대는 살아본 적이 없는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전 시대는 결코 맛보지 못한 음식과 옷과 그밖에 편리한 것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13. 그런데 이렇게 엄청난 복을 받은 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완전히 하나님을 모르는 이교도가 되어버립니다. 마치 하나님에 대해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미전도 종족같이 되어 버립니다. 마치 성경도 없는 민족처럼 되어 버립니다. 아이들이 유치원과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마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으로 성장해 갑니다. 완전히 이교도로 성장해 버리는 것입니다. 원하면 언제든지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나라에 살고 있으면서 한번도 선교사가 들어가 본적이 없는 지역에 사는 아이들처럼 되어버린 것입니다.

 

14. 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진 것입니까? 완전히 이교도가 되어 버린 아이들도 성경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마음 속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차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 할 수도 있고 가수나 영화 배우들로 가득 차서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아이들이 선택하는 게 아닙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성경을 배우면서 성장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며 성장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이들이 선택한 게 아닙니다. 부모들이 선택한 겁니다.

 

15.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집을 주시고 음식을 주시고 옷과 필요한 모든 물질들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선물을 주신 하나님이 아닌 선물 그 자체, 물질을 경배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을 입증할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입증할 수 있는지 아십니까? 6절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들을 마음 속에 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7절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히 마음 속에만 두는 게 아니라 자녀들에게 부지런히가르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6. 저는 지금 누군가를 비평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성경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한 사회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도 대단한 일입니다. 그런데 아버지와 어머니들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기억 니은 디긋, 따라 해봐.”하면서 자녀들에게 글을 가르칩니다. 아이가 기억 니은 디긋이라고 하면서 따라 하면 칭찬합니다. “일 더하기 일은 이, 이 더하기 이는 사라고 하면서 산수도 가르칩니다.

 

17.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산수를 가르칠 때는 정말 열심을 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할 때에는 그 열심이 모두 어디로 갔습니까? 아이들에게 열심히 글과 산수를 가르치는 것처럼 마태복음이나 요한복음이나 사도행전이나 로마서를 가르치십니까? 수학이 중요한 것처럼 성경도 중요합니다. 수학을 중요하게 여기느냐, 성경을 중요하게 여기느냐의 문제는 아이들이 선택한 게 아닙니다. 그것은 부모들이 결정한 문제입니다.

 

18. 아홉 살짜리 아이가 하나님을 모르는 것은 그 아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하나님은 모르면서 피노키오는 압니다. 로빈 훗도 압니다. 상체는 거의 벗고 다니는 인어공주도 압니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는 포카 혼타스도 압니다. 디즈니랜드는 돈을 벌기 위해 여성 인물들의 옷을 벗깁니다. 아이들은 팅커벨이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방금 열거한 이런 실존하지도 않는 인물들을 아이들이 알고 있는 결코 아이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이런 허구의 인물들은 잘도 알면서 엘리야도 모르고 모세도 모르고 다윗도 모르고 사도 바울도 모르고 예수 그리스도도 모르는 것은 결코 아이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이것은 모두 부모가 선택한 것입니다.

 

19. 문제는 구원받은 부모들도 구원받지 못한 부모들과 같은 것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부모들도 이 세상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사회 생활을 제대로 하게 하기 위해 세상의 것도 알아야 한다는 명목아래 쓰레기 같은 세상의 것들로 아이들의 마음을 채워버리고 있습니다. 균형을 잡는다는 명목으로 아이들의 마음 속을 세상의 것들로 가득 채워버린 것입니다.

 

20.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성경에 기록해 두셨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구원받은 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세상의 교육 철학에 귀를 기울입니다.

 

21. 이 세상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사람들이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돈벌이에만 신경 쓰고 죽어가는 혼들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고 있습니다.

 

22. 신명기 6:7을 보십시오. 너는 그것들을 네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네가 네 집에 앉을 때에든지, 길을 걸을 때에든지, 누울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그것들을 말할 것이며

 

23. 아이들과 드라마를 보고 운동경기를 보고 뉴스를 봅니다. 이러한 것들을 보는 게 죄라고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영원히 의미 있는 일은 하지 않으면서 거의 의미 없는 것들을 하느라 귀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4. 우리가 살펴본 신명기 6장의 말씀은 조건적인 게 아닙니다. 이 말씀대로 하면 복을 주시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이미 하나님께로부터 축복을 받은 사람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살 집과 입을 옷과 먹을 음식을 이미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이미 이러한 것들을 다 주었으니 자녀들을 바르게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주님을 모르는 가나안 민족의 아이들처럼 되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25. 너는 그것들을 네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네가 네 집에 앉을 때에든지, 길을 걸을 때에든지 여러분이 운전할 때 아이들은 무엇을 들으면서 갑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듣습니까? 하나님을 찬양하는 음악을 듣습니까? 아니면 음행을 조장하는 이 세상의 음악을 듣습니까?

 

26. 주님께서는 부모들에게 명령을 하셨습니다. 따라서 자녀들이 읽고 보고 듣는 것에 대한 책임이 부모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마음 속이 무엇으로 가득 차게 되는지에 대한 책임이 부모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아이들은 후에 그 정보를 가지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길 지와 무엇을 위해 살 지와 누구를 섬길지를 선택합니다. 썩어 멸망하는 것을 위해 살지 살아계신 참된 하나님을 위해 살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27.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학교에 가고, 숙제는 어떻게 하고, 어떤 취미를 갖고, 어디에 가서 쇼핑을 해야 하는지가 아닙니다. 어렸을 때나 장성했을 때나 늙어서나,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을 알고 그분과 교제를 나누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는 아이들이 선택하는 게 아니라 부모가 선택합니다. 아이들이야말로 부모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무엇인지 드러내 보여주는 부모의 간증입니다.

 

28. 성경은 누울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머리맡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모들이 있을 겁니다. 남매가 길을 잃을 까봐 빵 조각을 길에 떨어뜨리는 이야기가 늑대가 할머니로 분장해서 침대에 누워있는 이야기 등을 아이들에게 해줍니다. 그런데 이런 얘기보다 홍해가 갈라져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바다를 마른 땅처럼 건넌 이야기나 하늘에게 회오리바람이 불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던 설교자를 하늘로 데려간 이야기나 우리의 구원자께서 물 위를 걸어오신 이야기나 주님께서 묻히셨던 빈 무덤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는 게 훨씬 더 낫지 않을까요?

 

29.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 줘야 한다면 허구의 이야기보다 진실한 이야기를 해 주는 게 더 좋지 않겠습니까? 왜 아이들에게 지어낸 이야기를 해 줘야 할까요? 왜 아이들이 참된 하나님을 알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를 해 주지 않는 걸까요? 사람들이 지어낸 이야기보다 아이들의 믿음이 성장하도록 돕는 이야기를 해주는 게 훨씬 더 낫지 않겠습니까? 지어낸 이야기나 들은 아이들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아이들의 인생이 얼마나 큰 차이를 가져올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30. 성경은 일어날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하루를 어떻게 시작했습니까? 신문을 읽거나 뉴스를 들으면서 이 세상에 관한 소식을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에 관한 소식을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시작하는 게 훨씬 더 좋지 않겠습니까?

 

31. 8절에서는 너는 또 그것들을 네 손에 매어 표적으로 삼고 네 눈 사이에 두어 이마의 표로 삼으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는 여러분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할까요? 집이나 돈이나 자동차나 옷이나 부동산이나 외모라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전 우주에서 가장 중요하신 분과 교제를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할까요?

 

32. 또 네 집의 기둥과 네 문에 기록할지니라.(9) 집에 빈 술병이 가득하고 탁자 위에 있는 재떨이에 담배꽁초가 수북한 것보다는 암송해야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적은 종이가 벽에 붙어 있는 게 훨씬 나을 겁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서 성장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는 전적으로 여러분에게 달려있습니다. 또 네 집의 기둥과 네 문에 기록할지니라.

 

33. 주 네 하나님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너를 데리고 들어가시고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좋은 도시들을 네게 주시며 네가 채우지 아니한 집 곧 모든 좋은 물건이 가득한 집을 주시고 파서 만든 우물 곧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주시며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올리브나무를 주사 네가 먹고 배부르게 하실 때에(10-11)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것을 기억해 보십시오.

 

34. 성경은 조심하여 주님을 잊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2). 어떻게 구원받은 어머니와 구원받은 아버지 밑에서 양육 받은 아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보다 산타 클로스를 더 만나고 싶어하는 것일까요? 산타 클로스는 그리스도인이 아닌 이교도들이 섬기는 신입니다. 그는 실제 존재하는 인물도 아닙니다. 대언자들과 복음 전파자들과 사도들과 구원자가 실존인물들입니다.

 

35. 우리는 비교적 안정적인 나라에서 살며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집이 있고 차가 있고 아이들이 다닐 학교가 있습니다. 마음대로 신앙 생활을 해도 잡아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누리는 이러한 모든 기회를 이용해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허구의 이야기나 전해주고 있다면 우리가 주님 앞에서 어떠한 말로 변명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들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거짓인줄 알면서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참된 행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이것은 어른에게나 아이에게나 예외가 없는 사실입니다.

 

36.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난안 땅에 들어갔을 때 가나안 민족들이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6장을 통해 이것을 미리 경고하신 것입니다.

 

37. 이제 에베소서 6장을 보겠습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6:1) 가장 불행한 일은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했는데 부모가 자녀들을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지 않은 길로 인도한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했는데 부모가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것은 정말 불행한 일입니다. 여러분은 언젠가 주님 앞에 서서 회계보고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38.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그것은 약속 있는 첫째 명령이니) 이것은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게 하려 함이라.(2-3) 여러분은 공경 받을 만한 아버지입니까? 공경 받을 만한 어머니입니까? 자녀들은 부모가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이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여러분은 부모로서 공경 받아 마땅한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39. 하나님께서 명령하셨기 때문에 자녀들은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데 부모가 형편없는 사람이라면 그 명령에 순종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술과 담배에 찌들어 있고 게으르고 바람이나 피우고 다른 사람을 폭행하고 거짓말이나 하고 사기나 치는 부모를 공경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여러분이 공경 받아 마땅한 사람이 된다면 자녀들이 지켜야 하는 명령을 훨씬 쉽게 해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녀들을 사랑한다면 여러분은 공경 받을 만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부모를 공경하는 게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제발 자녀들이 공경할 만한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40. 깨끗하고 순결하고 거룩하고 절제되고 경건한 삶을 살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부모를 사랑하고 아이들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진실한 삶을 살기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자녀들이 진정한 마음으로 부모를 공경하는 축복을 누리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이 어휴, 또 저러시네.”가 아니라 저 분이 제 아버지입니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41. 술에 취해 현관에서 소변을 보는 아버지를 어떻게 공경할 수 있겠습니까? 동네 아저씨와 불륜을 저지르는 어머니를 어떻게 공경할 수 있겠습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만일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하셨다면, 부모가 먼저 마땅히 공경 받을 만한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42. 계속해서 4절을 보겠습니다. “또 너희 아버지들아, 너희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세상의 교육과 훈계로 양육하라.성경은 이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 너희 아버지들아, 너희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육과 훈계로 양육하라.(4)

 

43. 아마 아이들이 감옥에 가거나 전과자가 되기를 원하는 부모는 없을 겁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구원받은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들이 이 세상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만을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자신들을 만드신 거룩한 분의 눈 앞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게 더 중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이들이 숙제나 공부를 하지 않으면 화를 내면서 영적인 것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그대로 둔다면 이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일까요?

 

44. 우리가 시간을 들여 무엇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지가 바로 우리 신앙의 간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 신앙의 간증입니다. 이러한 것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내 삶의 주인이 누구이며, 내가 누구를 섬기는지 드러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의 마음을 지배하는 것이 무엇이기를 원하십니까? 여러분의 자녀의 마음이 돈과 성공과 물질과 이 세상에서의 번영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차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이것보다 훨씬 더 가치 있고 영원한 것과 참되고 진실하시며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신 분으로 자녀들의 마음이 가득 차기를 원하십니까?

 

45. 만일 우리 자녀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에서 보화를 찾는지 배우고, 어떻게 기도하는지 배우고,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해주는지 배우고, 어떻게 영원을 소망하면서 사는지 배우고, 어떻게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지 배운다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을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것을 배운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46. 성경은 또 너희 아버지들아, 너희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육과 훈계로 양육하라(bring them up).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잘 보십시오. 성경은 양육하라고 하지 어디로 보내라고 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단순히 자녀들에게 말하라고 하지 않고 그들을 양육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자녀들에게 거룩하게 살라고 말하라고 하지 않고 자녀들이 거룩하게 살도록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자녀들에게 의롭게 살라고 말하라고 하지 않고 자녀들이 의롭게 살도록 의의 길로 인도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양육하라(ring them up)”는 말씀의 의미입니다.

 

47.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양육은 단순하게 말로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자녀를 인도해서 자녀와 함께 길을 걷는 것이 양육입니다. 자녀가 의롭게 살도록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의롭게 사는 길로 인도하며 함께 의의 길을 걷는 것이 양육입니다. 그들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길로 데려가는(bring them)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모의 책임입니다.

 

48. 물론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너무나도 열심히 가르치는 것 중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중요하지 않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 중에는 우리가 강조하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49. 정직하게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하루에 7~8시간 이상을 이 세상 공부를 하면서 보냅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숙제도 하고 과외도 하고 학원도 다닙니다. 그렇게 되면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은 열 시간을 넘어가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일주일을 보낸다면 적어도 오십 시간 이상은 이 세상 것들을 공부하는 데 사용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시간은 주일학교에서 보내는 40분이 고작입니다. 여러분의 하나님은 누구입니까?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분은 누구입니까?

 

50. 우리는 이 세상이 악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자녀를 이 세상에 적합한 사람으로 키워갑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오류가 없는 책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책을 자녀들에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51. 우리 교과서에 글을 쓴 사람들은 대부분 지금 지옥에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지옥에 있는 사람들이 쓴 글을 공부하는데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쓰신 마가복음은 단 한 번도 진지하게 개인적으로 공부해 본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입니까? 단지 입으로만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 말고 정말 소중히 여기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가르치는 대로 배운 자녀들이 자라면 나중에 어떤 사람이 될까요? 돈을 벌고 이 세상에서 성공하는 데 급급한 사람이 될까요, 아니면 살아계신 하나님께 헌신된 사람이 될까요?

 

52. 저는 예전에 자신의 자녀가 학교 농구팀에 들지 못한 것을 두고 농구팀 감독에게 항의하는 학부모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농구팀에 들지 못하면 교장을 찾아가서 항의하겠다고 감독에게 으름장을 놨습니다. 자신의 자녀의 장래를 위해 그런 열정을 보인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동일한 열정으로 자신의 자녀가 성경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구원받은 부모들이 아이가 좋은 학교에 가고 좋은 직장을 얻는 데에는 그렇게 열을 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주님과 가까워지고 영적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53. 창세기 18장을 보겠습니다. 내가 보건대 아브라함은 분명히 크고 강력한 민족이 되며 땅의 모든 민족들이 그 안에서 복을 받으리니( 18:18) 여러분은 왜 모든 민족들이 아브라함 안에서 복을 받는지 그 이유를 아십니까? 19절에 답이 있습니다. 이는 내가 그를 알기 때문이라. 그가 자기 자녀들과 자기 뒤에 있을 자기 집안사람들에게 명령할 터인즉 그들이 주의 길을 지켜 정의와 판단의 공의를 행하리니 이로써 주가 아브라함에 관하여 말한 것을 친히 그에게 이루리라, 하시고

 

54. 주님께서는 아브라함이 무엇을 하든지 모든 민족들이 그 안에서 복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 아브라함 안에서 모든 민족들이 복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아브라함이 자신의 자녀들이 주님의 길을 지켜 정의와 판단과 공의를 행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에 모든 민족이 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55. 장성한 사람을 통제할 방법은 없습니다. 누구도 다른 사람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집안에 속한 자녀들은 통제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이 성경을 읽도록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자녀들이 성경을 읽게 할 수는 있습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이 단정한 옷차림을 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자녀들이 단정한 옷차림을 하게 할 수는 있습니다. 여러분은 일요일 아침에 다른 사람들이 어디에 갈지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자녀들이 어디에 갈지는 결정할 수 있습니다.

 

56. 주님께서 아브라함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 아십니까? 내가 그를 알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신뢰하고 계셨습니다. 그가 자신의 자녀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가르칠지 알고 계셨습니다.

 

57. 아브라함의 가족은 우상숭배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참된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왜 아브라함은 대륙의 절반을 가로질러 떠나야만 했을까요? 아브라함은 자신의 고향과 친구와 학교와 직장을 포함한 모든 것을 버려두고 떠나야 했습니다. 그는 이교도들인 가나안 사람들의 영향을 벗어나서 살아계시면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또 자녀들에게 주님의 길을 가르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아브라함 같이 세상으로 나와 주님의 길로 들어서서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은 모든 민족들에게 복이 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58. 여러분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칩니까? 자녀들에게 성경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수 있는 시간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언젠가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 못할 날이 올 겁니다. 여러분은 그 제한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이것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이 선택은 여러분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무엇을 섬기는가에 달려있습니다.

 

59. 주님께서는 너희 자녀들을오직 주의 교육과 훈계로 양육하라(bring them up).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을 주님께서 지정하신 길로 데려 가야 합니다(bring them up). 여러분이 자녀들을 주님의 길로 데려가기 위해서는 여러분도 그 길로 가야만 합니다.

 

60. 제가 잠시 미국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과거에 대공황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람들은 굶주렸고 절망했습니다. 직장도 없었고 음식도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굶어 죽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농장은 비어있었고 곡식은 말라비틀어졌습니다. 정말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우리는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됩니다. 세계대전 중에 5천만 명의 유럽인들과 미국인들이 5년 동안 죽게 됩니다. 아시아인들과 유대인들도 천만 명 가량 죽게 됩니다. 유럽인들과 미국인들은 대공황 이후 전쟁 기간 중 일년에 천만 명이 죽은 것입니다.

 

61.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사람들은 하나님께 간절하게 은혜를 구했습니다. 그러자 전국적인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술에 취해 바람을 피우고 음행을 조장하는 사람들이 600개나 되는 지역 방송국을 점령하기 전이었습니다. 올리버 그린(Oliver B. Green)과 찰스 풀러(Charles Fuller) 같은 설교자들이 수백 개의 채널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1940년대와 50년 대에는 미국에 제대로 된 부흥이 있었으며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62. 그런데 대공황과 세계대전이 끝나자 하나님께로 돌아왔던 사람들이 다시 일상적인 평화를 맛보게 되고, 우리나라에 전무후무한 물질적인 번영이 찾아오고 사람들은 좋은 집과 좋은 자동차와 좋은 옷을 소유하게 되고 근사한 곳에서 휴가를 보내고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게 되자, 대공황과 세계대전을 경험한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좋은 것만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녀들에게 좋은 자전거를 사주고 집에 수영장을 만들어주고 여행을 보내줬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간구하는 방법을 빼고 모든 것을 자녀들에게 준 것입니다. 그들은 자녀들에게 모든 것을 주었지만 주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가르쳐 주지 못한 것입니다.

 

63.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앙을 가지게 된 부모들은 자녀들을 교회로 데려갔습니다. 자녀들도 주일 학교에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구원을 받기는 했지만 구원자를 사랑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오토바이를 사랑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기는 했지만 사랑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TV를 사랑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사랑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가수를 사랑했습니다.

 

64. 이제 시간이 지나 80~90년 대가 되어 그 자녀들이 결혼해서 자녀들을 낳자, 그들의 자녀들은 더 이상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이교도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교회는 사교장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하나님께로부터 막대한 축복을 받았지만 정작 그 축복을 주신 하나님은 잊어버리고 이교도들의 헛된 것들을 쫓아가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기독교를 믿는다고 하지만 실상 붙들고 있는 것은 껍데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미국의 모습입니다.

 

65. 오늘날 부모는 하나님을 믿고 성경도 믿고 열심히 연구하지만 아이들은 거의 불신자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들이 아이들로 하여금 영적인 것을 추구하게 가르치지 않고 물질적인 것만을 추구하도록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가 아닌 소유한 물질의 양으로 상대를 평가하도록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66. 형제 자매님들, 우리 교회에 아이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축복입니다. 성경대로 가르치는 목사와 성경을 가르치는 주일 학교 교사로는 아이들이 일주일 동안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도록 하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여러분의 자녀는 여러분이 양육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지도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자녀의 마음과 생각에 진리를 채워줘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67. 지금 우리나라에 절실하게 필요한 일은 경제가 회복되는 게 아니라 영적으로 깨어나는 것입니다. 정권교체가 아니라 영적으로 깨어나는 일이 필요합니다. 진보적인 정당이 정권을 잡든 보수적인 정당이 정권을 잡든 강도와 절도 같은 범죄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어느 정당이 정권을 잡는다고 해서 범죄자들이 죄를 포기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정치인이 정권을 잡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우리가 하나님을 붙드는 것입니다.

 

68. 하나님께서는 힘과 생각과 혼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아니면 다른 것을 사랑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우리가 무엇을 얘기하고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69. 부모님들, 여러분은 자녀들이 나쁜 길로 가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나쁜 길로 가는 것을 어렵게 할 수는 있습니다. 여러분은 강제로 자녀들이 예수님을 위해 살게 할 수 없습니다. 자녀들이 강제로 의의 길로 걷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의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장애물을 제거하고 그들의 길을 평탄하게 해 줄 수는 있습니다. 자녀들이 예수님을 위해 살겠다는 결정을 좀 더 쉽게 내릴 수 있게 해 줄 수는 있습니다.

 

70. 저는 지금으로부터 백 년이 지나면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장 중요한 분이며 나는 그분을 위해 살았어야만 했다.”는 동일한 고백을 하리라고 믿습니다. 지금은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 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백 년 후에는 모두 완전히 동의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주님을 위해 사는 삶이 오늘부터 시작되었으면 합니다. 순간이 아닌 영원을 위해 살기 바랍니다. 맘몬이 아닌 하나님을 위해 살기 바랍니다. 아이들을 의의 길로 인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그리스도인답게 살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1 교리 성경을 공부하는 동기 김수광 07.21 152
430 양육 죽음 앞에서 인생을 돌아보다 김수광 03.21 222
429 양육 기도는 최고의 사역  김수광 02.25 221
428 양육 날 수 세는 것을 가르치소서 김수광 01.02 303
427 양육 너는 내게 대답할지니라 김수광 12.27 137
426 양육 신앙성적표  김수광 12.19 189
425 교리 성도들의 시상식 김수광 12.09 219
424 성경 종교개혁의 좋은 유산 김수광 10.28 188
423 양육 하나님 자녀라는 표식 그리고 축복  김수광 10.21 187
422 양육 영적 타락의 5단계 김수광 08.19 492
421 읽어보세요 '참 하나님'을 경배해야 하는 이유 김수광 08.05 250
420 교리 교회에 주신 주님의 계시 김수광 08.05 244
419 교리 창세 전의 그리스도 김수광 07.01 310
418 읽어보세요 하나님께서 절망의 자리를 허용하시는 이유 김수광 07.01 248
417 교리 교회가 정치에 참여해야 하는가 김수광 05.14 434
416 읽어보세요 양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김수광 05.13 267
415 읽어보세요 사랑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김수광 03.25 296
414 교리 제자들을 위한 주님의 기도(그 이유와 내용)  김수광 03.18 514
413 읽어보세요 두 종류의 사람 김수광 03.18 375
412 양육 참된 믿음에서 벗어나 버린 “어떤(some)” 사... 김수광 03.12 350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30 Next
/ 30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