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먼저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당신이 뜻이 이루어지길 원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 둘째는 하나님께 무릎꿇기를 거부하고 하나님으로부터 “그래 좋다. 네 뜻대로 해줄게”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

 

- 20세기 최고의 변증론자 C.S루이스

 

※ 변증론(Apologetics)

변증론은 일반적으로 외부에서 가해지는 비난ㆍ공격에 대한 어떤 행동이나 진리의 변호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호교론(護敎論)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하며, 특히 신학에서는 구약, 유태교, 또 특히 신약, 기독교 등의 계시된 진리 및 사실의 옹호와 그 정당성의 입증을 의미한다. 변증론은 고대의 사도(使徒) 시대부터 시작되어, 콰드라투스(Quadratus), 아리스테이디스(Aristeidis), 유스티노스(Yustinos) 등, 고대 기독교의 호교가들에 의해서 주장되었다. 그런데 항상 새로이 가해지는 공격에 대하여 기독교적인 진리의 변호를 목적으로 하는 변증론은 기독교 및 그 교의에는 필수적인 것이 되었다.

 

따라서 변증론 내지 호교론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기독교의 진리의 옹호에 한정되어 있다. 이에 대해서 호교학(護敎學)이라고 일컬어지는 경우에, 이것은 전 신학 체계에 있어서 독립된 한 분과이며,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을 입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데 호교학은 본래의 신학이 계시의 교리적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서 기독교를 그 내부에서 연구하는데 대해서, 외부에서 고찰한다는 차이가 있다. 즉 호교학은 신에 관해서 이성(理性)이 가르치는 것에서 출발하여, 신앙(信仰)의 가르침에까지 인도하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변증론 [Apology, apologetics, 辯證論] (철학사전, 2009., 중원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