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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2 05:58

진리를 전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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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전하는 자세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진리이신 주님을 증거하는 사람입니다(행 1:8). 증거한다는 측면에서 보자면 무엇을 증거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증거하느냐의 문제도 중요합니다. 이것은 마치 질그릇 안에 담긴 보배도 중요하지만(고후 4:7) 그 질그릇이 깨끗한 그릇인가도 중요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살전 4:4).

 

킹제임스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들 중에 진리를 전하고자 하는 열정이 지나쳐서 오히려 주님께서 권면해 주신 방법대로 진리를 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것이 진리라할지라도 그것을 전하는 우리의 태도와 자세가 잘못된 것이라면 아무도 우리의 증거에 귀기울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또한 예외일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전하는 진리뿐만 아니라 그 진리를 어떻게 전할 것인지, 방법과 그 진리를 전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서 돌아보고 주님의 말씀에 귀를 귀울여야 할 때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대사로서(고후 5:20) 진리를 증거하라고 말씀하실 뿐만 아니라 어떠한 방법으로, 그리고 어떠한 영으로(눅 9:55) 진리를 증거해야 하는지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진리를 말하되 사랑안에서 말해야 합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여 모든 일에서 그분 안에 이르도록 성장하게하려 함이라. 그분은 머리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엡 4:15)

 

사랑안에서 말한다는 것은 온유한 자세로 말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온유한 자세로 진리를 증거하는 것이야말로 영적인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특히 상대방의 잘못을 바로 잡을때에는 더욱 온유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형제들아, 만일 어떤 사람이 잘못에 빠지거든 영적인 너희는 온유의 영으로 그러한 자를 회복시키고 네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에 들지 않게 하라.”(갈 6:1)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육신적인 모습을 보인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까지도 사도 바울은 온유함으로 그들을 바로 잡고자 했습니다. “나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함과 부드러움을 힘입어 직접 너희에게 간청하노라.”(고후 10:1a)

 

특히 자신이 하나님의 사역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욱 온유의 영을 소유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 하나님의 사람아, 너는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하나님의 성품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라.”(딤전 6:11)

 

우리의 의견에 동의하고 우리가 증거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만 온유하게 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온유함이 필요한 때는 바로 그 외의 경우일 것입니다. 우리가 증거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우리를 대적하는 사람들을 대할 때 더욱 온유하게 대해야 하며 온유함으로 그들의 잘못을 일깨워 주어야 합니다. “자신을 대적하는 자들을 온유함으로 일깨워 주어야 하리라. 혹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회개를 허락하사 진리를 인정하게 하시리니”(딤후 2:25)

 

우리는 사람을 비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사람이 진리를 부정하고 무시하고 욕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 자체를 비방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말다툼하는 자가 되지 말며 오직 부드러우며 모든 사람에게 온전히 온유함을 보이게 하라.”(딛 3:2)

 

왜냐하면 우리가 하는 전쟁은 살과 피에 대항하는 전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전쟁은 진리를 비방하는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의 뒤에 있는 영적 어둠의 세력과 하는 것입니다(고후 10:4). “우리는 살과 피와 맞붙어 싸우지 아니하고 정사들과 권능들과 이 세상 어둠의 치리자들과 높은 처소들에 있는 영적 사악함과 맞붙어 싸우느니라.”(엡 6:12)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가 소유하게 된 놀라운 진리를, 그것의 가치를 모르거나 혹 그것을 거부하는 자들에게 전하는 방법은 바로 온유함입니다. “오직 너희 마음속에서 주 하나님을 거룩히 구별하고 너희에게 너희 속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묻는 사람에게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함과 두려움으로 하며”(벧전 3:15)

 

우리가 사도 바울을 통해 주신 주님의 권고를 받아들이고 좀 더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친절하게 진리를 전한다면 그 결과는 주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요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로서 긍휼히 여기는 심정과 친절과 겸손한 마음과 온유함과 오래 참음으로 옷입고”(골 4:12)

 

저를 포함한 모든 분들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주님께 배워서(마 11:29) 온유함을 포함한 성령의 열매를 온전히 맺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부드러움과 선함과 믿음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대적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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