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
2013.01.05 18:08

창세기와 함께 하는 일년 2(1월8일-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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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와 함께 하는 일년 2

1 8일-14일

 

James W. Knox 지음

영균 옮김

 

1월 8

그 저녁과 아침이 다섯째 날이더라.( 1:23)

 

창세기 1장에 나오는 날들이 문자적으로 24시간인지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어 왔습니다. 아마도 어떤 분들은 창세기의 날들은 측정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지질학적 시대일 것이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이런 견해는 진화론을 포기하지 않은 채 창조를 받아들이려는 분들에 의해 제기되었습니다.

(day, 또는 낮)이라는 단어는 성경에서 3가지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첫째, 낮은 24시간의 일부로 더 큰 광명(태양, 1:5, 14)이 지배하는 기간을 말합니다. 이와 같은 의미로 이 단어가 사용된 경우는 요한복음 9:4 11:9 등이 있습니다.

둘째, 이 단어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 따로 떼어 놓은 날을 의미하는 바, 예를 들면, “속죄일(the day of atonement, 23:27)” 같은 경우 입니다.

셋째, 특정한 목적이 달성되는 기간으로 (길건 짧건 간에), 예를 들면, “주의 날(the day of the Lord)”과 같은 경우 입니다.

우리는 창세기 1장의 날들은 위 세 경우 중 첫째의 경우로 해석하며 이는 앞서 주어진 이유들(1 3일자 참조) 이외에도, 하나님께서 율법과 명령을 주시던 그 산에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을 숙고해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실 것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네가 수고하고 네 모든 일을 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주 네 하나님의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 안에 거하는 네 나그네나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엿새 동안에 주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것들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였느니라. 그러므로 주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20:8-11)

이 구절들을 보면 인간에게 노동할 것을 요구하신 6일간과 하나님께서 창조사역을 이루신 6일이 나란히 제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식일이 24시간의 휴식임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주님께서 직접 선택하신 그 날이 다름아닌 24시간 임을 부인하려고들 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6개의 지질학적 시대 동안 일하고 나서 빙하기에는 안식하고 그리고 나서 다시 일을 시작하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야 말로 창세기 1장의 날들을 문자적으로 그대로 해석해야 할 가장 강력한 근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day)”이라는 단어는 창세기에서 75번 쓰였습니다. “날들(days)” 63번 쓰였습니다.

신약성경 중 빌레몬서, 요한이서, 요한삼서를 제외하고는 모든 책들이 창세기에서 인용하거나 창세기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에는 창세기 50장 중 43장이 인용되고 있습니다.

 

 

1 9

창조의 순서

 

창세기 1장에 따른 창조의 순서를 주의 깊게 주목해 주십시오.

1. 하늘들

2.

3.

4.

5. 궁창

6.

7. 채소

8. 나무

9. 천체의 나타남

10. 물고기

11. 움직이는 것들

12. 날짐승들

13. 가축

14. 기는 것

15. 땅의 짐승

16. 인간

그런데 이 순서는 과학자들이 인정하는 것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것은 결코 추측일 수 없습니다. 만약 5가지 종류의 순서를 정하려면 120가지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9종류의 순서를 정하려면 362,800가지가 추측 가능합니다. 문제는 15가지를 추측하려면 1,307,674,367,900분의 1의 확률로 정확한 순서를 맞출 수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1 10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우리가 우리의 형상으로 우리의 모양에 따라 사람을 만들고 그들이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날짐승과 가축과 온 땅과 땅에서 기는 모든 기는 것을 지배하게 하자, 하시고 이처럼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하나님의 형상으로 그를 창조하시고 그들을 남성과 여성으로 창조하시니라.”( 1:26-27)

 

이 말씀에서 형상이란 키나 몸무게나 피부색에 관한 언급이 결코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볼 수 없는 분이니까요(딤전 1:17). 형상(image)은 표현이고 모양(likeness)은 성품을 말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다 가지고 출발했으나 타락했을 때 모양은 상실했고 형상은 그대로 지니고 있었습니다.

형상이란 하나님의 삼위일체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버지, 말씀, 그리고 성령으로 영원히 존재하시며 이 셋은 하나입니다(요일 5:7). 이처럼 인간도 영, , 그리고 몸으로 되어 있으나 하나입니다(살전 5:23).

예수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셨습니다( 1:15-16). 그분은 하나님의 정확한 형상인 자신의 모양으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1:3). 이 사실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창조를 시작하신 분이라는( 3:14) 칭호를 얻게 되셨습니다.

비록 죄가 모든 것을 망가뜨렸지만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고전 11:7)과 모습(similitude, 3:9)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양(likeness)을 회복하려면 성령님께서 믿는 자 안에서 지속적으로 사역하셔야만 합니다.

토셉타(Tosephta)는 산헤드린 8 7절을 다음과 같이 번역하고 있습니다. “왜 인간은 마지막으로 창조되었을까? 이는 인간들이 하나님께서 창조사역을 하실 때 동료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다.” 다시 말해 인간이 하나님의 우주 창조에 자기도 관여했다고 주장하지 못하게 하시려고 인간을 마지막으로 창조하셨다는 말 입니다.

 

 

1 11

지배하게( 1:26)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세계의 통치자로 세우셨습니다. 인간은 단지 천사들보다 약간 낮을 뿐 모든 짐승들, 날짐승들, 물고기들보다 더 높은 존재였습니다( 2:6-8, 8:6-8).

그런데 이 통치권이 동산에서 자발적으로 사탄에게 넘겨지고 말았습니다. 이후로 루시퍼가 이 세상의 신(고후 4:4)이 되었고 세상의 왕국들의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4:6). 그의 제국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는 예레미야서 27:5-10과 에베소서 6:10-14에 나와 있습니다. 이 사탄의 통치권에 대해 예수님께서도 부인하시지도 않았고 도전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에덴의 동산에서 일어난 그 사건 이래로 이 세계질서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어리석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께서 어떤 마을이나 어떤 나라의 주님이시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올바르게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신뢰를 잃는 일일 뿐입니다. 이 세상 정부나 왕국의 잘못들을 바로 잡으려고 애쓰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루시퍼가 그 영역의 최고 통치자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인간에게 자연을 다스릴 약속의 권능이 남아 있긴 하지만( 9:1-4) 그러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요구되며( 3:7) 전체 창조물에게 큰 고통을 안겨 주기도 합니다( 8:20-24). 짐승들은 두려움에 몸을 웅크리기도 하고 약간의 먹이에도 굴복하는 수가 있지만 이들의 굴복이 항복은 아닙니다.

비록 인간이 죄를 짓기 전의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을 통해 일부 회복할지 모르지만( 5:22-23),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땅으로 돌아오실 때까지 통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5:10, 11:15, 19:12-27). 그때 가서야 아담이 몰수당한 것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8:17-26, 11:1-11).

 

 

1 12

“하나님께서 자신이 만든 모든 것을 보시니, 보라, 매우 좋았더라. 그 저녁과 아침이 여섯째 날이더라.( 1:3)

창조물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별들 안에서 혹은 하늘들을 뒤짐으로써 하나님을 발견 할 수는 없습니다. 흙을 파고 바위를 뚫는다고 해서 하나님을 알 수는 없습니다. 숲을 탐험하고 바다 속을 뒤진다고 해도 하나님께 가까이갈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창조물은 모두 다 하나님의 존재하심과 두려우신 힘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창조주께서 손으로 행하신 일들을 통해 다섯 가지의 신적 속성이 계시되고 있습니다.

 

1. 그분의 영광(시 19장)

별이 빛나는 하늘이나 태양의 찬란한 비춤 속에서 우리가 바라보는 모든 것의 장엄함은 그와 같은 경이로움을 만드신 분의 손길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

 

2. 그분의 권능과 신격( 1:18-21)

모든 인간은 핑계를 댈 수 없습니다. 인간은 주변을 돌아보고 자기가 모든 것들의 총합이 될 수 없음을 알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총합보다 더 크신 분께서 그의 울부짖음을 듣기 위해 기다리고 계십니다.

 

3. 보잘것없는 인간을 향한 그분의 사랑(시 8:3-9)

경이로움 중의 경이로움은 저 은하계 넘어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사실이 아니고, 그 하나님께서 인간의 형체를 입고 돌아다니고 있는 먼지 덩어리 같은 인간에게 관심을 갖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4. 그분의 섭리적 돌보심(사 40:12 이하)

그분께서는 우리의 행실을 보실 뿐 아니라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십니다. 꼭 그래야만 하는 것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우리가 불평하거나 항의한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것이 하나님을 강요라도 할 수 있나요? 그러나 그분은 사랑이십니다 그래서 돌보시는 것입니다.

 

5. 그분의 지혜와 권능(욥 38-39장, 28:23-28, 잠 3:19)

그분의 놀라운 길들은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어 존재합니다.

 

 

 

1 13일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명의 숨을 그의 콧구멍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이 되니라.( 2:7)

 

인간을 높이고 인간에게 영광을 돌리는 자들은 그 잘못에서 돌이키기 전에는 결코 성경을 읽을 수가 없을 겁니다. 주님께서는 인간을 화강암이 아니라 먼지에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면 인간은 약하고 나약해서 은신처와 필수품을 필요로 하는 존재입니다.

성경은 사자, , 용들에 대해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 중 최고인 자를 목자 없이( 9:36) 길 잃은 양( 53:6)으로 묘사합니다.

성경에는 튼튼한 나무와 삼림이 나오고 있지만 가장 강한 인간은 소멸할 수 밖에 없는 시드는 풀로 묘사합니다( 40:7-8, 1:10-11).

성경은 오래 존재하는 언덕들과 산들을 보여주면서도 우리의 人生을 즉시 지나가버리는 수증기( 4:14)에다 비유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독립적인 존재로 만드시지 않고 창조주에 의존하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스스로 충분한 존재가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넉넉함을 얻도록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스스로 보존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성령님의 돌보심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러한 나약함 때문에 절망하며 이 나약함이 우리를 비천하게 만듭니다. 이 모든 것은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세우신 위대한 계획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기 위해 권능과 긍휼을 보이시는 유일하신 그분에게로 돌이킬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구조를 아시며 우리가 먼지임을 기억하시는도다.( 103:14)

 

수사학에는 반복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떠한 사실을 먼저 진술해 놓고 이를 더 자세히 설명할 목적으로 다시 반복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인간은 모든 창조물 중 하나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2장에서는 창조주와의 관계에서 인간이 다시 언급되고 있습니다.

 

 

1 14일

창조를 거부한다는 것

 

2차 세계대전의 원인을 설명하는 가운데 작크 마틴 바준(Jacques Martin Barzun) 박사(콜롬비아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치는 서양 문명의 전체에 걸쳐 어느 정도 수용되고 있는 한 사상을 논리적인 한계까지 이끌고 갔을 뿐이다. 그것은 진화와 발전이란 생명을 보존하고자 죽기까지 싸우는 가운데 적자생존의 결과로 얻은 것이라는 환상적인 사상이다.”

 

바준 박사의 책에 대해 타임지는 다음과 같은 평을 했다고 합니다.

바준 박사는 이 모든 문제를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간한 1859년으로 되돌린다. 이때는 마르크스가 경제학 비평을 그리고 리챠드 와그너(독일의 작곡가요 시인)가 프리스탄과(Tristan)과 이솔데(Isolde)를 완성할 때였다. 이들 세 사람은 레닌과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지적 선구자였다. 오만하고 현대적인 이교주의가 지난 천년 간 보다 더 많은 유럽을 재 정복해 버린 것이다.”

 

적어도 한 사람의 지성인이 1914-1952년까지의 전쟁으로 빚어진 피비린내 나는 살육이 종교적인 성격을 지녔음을 직시하였던 것입니다. 무신론이라는 종교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대해 전쟁을 한 것입니다. 자본주의자들은 진화를 가르치고 공산주의자들과 나치, 그리고 파시스트는 진화론을 실천합니다. 전자는 더 위선적이고 후자는 더 공격적입니다. 모두가 자신들이 부인하는 하나님의 손에서 합당한 보응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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