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2012.10.01 03:47

속사람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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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wer of Inner Man

속사람의 능력

James W. Knox 지음 / 이우진 옮김

 

1. 오늘 우리가 살펴볼 본문은 에베소서 3장과 요한복음 3장입니다. 먼저 에베소서 3장을 보겠습니다. 이런 까닭에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곧 하늘과 땅에 있는 온 가족에게 이름을 주신 분께 무릎을 꿇고 비노니 그분께서 자신의 영광의 풍성함에 따라 자신의 영을 통해 속사람(the inner man)이 능력으로 강건하게 됨을 너희에게 허락하시며( 3:14-16)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요한복음 3장을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에서 나고 성령에게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에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에게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이르기를, 너희가 반드시 다시 태어나야 하리라, 한 것에 놀라지 말라.( 3:5-7)

 

2. 성경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사람의 외모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요한복음 4:24에 의하면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인간과 같은 육체적인 외형을 가지고 계시지 않습니다. 디모데전서 1:17에 의하면 인간의 눈에는 하나님은 보이지 아니하시는 분입니다.

 

3. 우리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부터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의 형태로 존재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영과 혼과 몸으로 만드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중에도 몸혼영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영혼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게 서로 다르기 때문에 순서를 서로 다르게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육신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4. 모든 사람은 태생적으로 몸, 또는 육신이라고 부르는 겉사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혼, , 마음, 의지, 감정 등으로 부르는 속사람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이렇게 겉사람과 속사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5. 성경은 겉사람, 즉 육신이 다시 어머니의 태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둘째 출생을 하는 것, 즉 다시 태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겉사람은 다시 태어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육에서 난 것은 육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육신은 어떠한 일을 격어도 육신일 뿐이며 그 본질이 결코 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6.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아니면 죽기 전에 휴거 될 때까지 육신, 즉 겉사람의 능력을 향상시켜서 영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에는 어떻게 육신을 죽은 것으로 여기는지와 어떻게 육신을 제어하는지와 어떻게 육신을 십자가에 못박는지와 어떻게 육신을 부인하는지에 대해서는 말씀하고 있지만 어떻게 육신을 향상시키는지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말씀하신 적이 없는 것입니다. 육신은 결코 향상시킬 수 없습니다. 육신을 더 나은 육신으로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7. 따라서 여러분이 구원받지 못했다면 여러분의 속사람은 타락으로 말미암아 망가지고 부패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여러분의 겉사람도 타락으로 말미암아 망가지고 부패한 상태인데, 망가진 속사람과 겉사람이 서로 협력하여 부패를 더욱 촉진시키고 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겉사람과 속사람이 모두 망가지고 부패했기 때문에 어떤 희망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개입해서 바로 잡아 주시기 전에는 여러분의 인생이나 가족이나 사회나 국가를 어떠한 방법으로도 개선할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8. 우리나라 사람들이 성경으로부터 멀어지고 성경적인 교회가 사라져갈수록 우리나라는 점점 더 악해지고 절망적인 상태가 됩니다. 왜냐하면 다시 태어나지 않고서는 육신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학교나 학원도 육신을 바로 잡을 수 없습니다. 육에서 난 것은 육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약으로도 육신의 본질적인 문제를 치유할 수 없습니다. 어떤 수술로도 육신의 문제를 고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육신은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환경도 육신의 본질적인 문제를 고칠 수는 없습니다. 육신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육신은 언제나 육신입니다.

 

9. 그러나 하나님께 감사하게도 우리의 혼은 구원받을 수 있고, 우리의 영은 다시 태어날 수 있고, 우리의 혼은 예수님과 동행할 수 있고, 하나님의 거룩한 영께서 우리 안에 거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사람은 반은 육신적이고 반은 영적인 게 아니라 육신적인 겉사람 안에, 그 겉사람과 완전히 분리된 속사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0. 문제는 우리가 영적으로 다시 태어난 이후에도 예전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욕망과 정욕과 태도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는 구원받은 혼과 다시 태어난 영과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계시기 때문에 우리의 새사람이 옛사람을 통제하고 다스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새사람이 옛사람을 통제할 때만 하나님께서 보실 때 옳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11.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8세 된 남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는 15년 동안 인터넷을 통해 포르노에 중독되어 있었습니다. 이 남자는 아버지와 삼촌이 모두 성도착자이며 성적으로 완전히 문란한 사회에서 성장한 여자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이 여자는 육체적인 관계가 곧 사랑이라는 말을 평생 들으면서 성장했습니다. 이 두 남녀가 결혼을 했습니다. 그들의 가정에는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그들은 교회에 와서 복음을 듣게 됩니다. 남자가 구원을 받고 여자도 일주 후에 구원을 받습니다. 둘 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12. 그러나 남자의 생각은 아직도 바로잡히지 못했습니다.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10년 동안 계속 교회에 다니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지만 변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그들이 사용할 수 있는 능력과 희망이 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그 남자에게 새로운 생각과 갈망과 능력과 힘을 주셔서 그가 평생 싸워야 할 적들을 물리칠 수 있게 하셨습니다.

 

13. 그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녀 안에는 하나님께서 친히 영으로 들어와 계십니다. 그래서 참 사랑과 정숙함과 순결함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셔서 진정으로 거룩한 여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육신에서 난 것을 대항해 싸우고 승리할 수 있는 힘을 주실 수 있습니다.

 

14.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 나아와 구원받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는 이 세상을 떠날 때일 것입니다. 그 때까지는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내 인생을 통제하시도록 나의 모든 감정과 생각과 마음을 내어드려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교회에 와서 이런 설교를 듣는 것 이상의 일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15. 여러분은 구원받기 이전의 과거의 방식대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문제는 여러분이 죽을 때까지 여러분이 과거에 가지고 있던 마음과 생각과 방식이 그대로 여러분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성령님께서 여러분을 통제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님께 자신을 내어드리는 일은 자연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초자연적인 일입니다. 우리는 초자연적인 영역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16. 육신의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특별히 우리가 하려고 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튀어나옵니다. 육신의 일을 하려고 계획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다릅니다. 하나님께 자신을 내어드리고 그분의 통제 안으로 들어가야지만 이루어 집니다. 하나님께서 통제하시도록 자신을 내어드려야지만 속사람을 통해 겉사람으로 그분의 능력이 드러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해야겠다고 결심해야 합니다.

 

17.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것은 초자연적인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런 초자연적인 영역으로 들어가려고 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이 세상과 어울려 이 세상처럼 살아가는 게 훨씬 더 자연스럽고 쉽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어울려 살기 위해 세상에 나아갈 필요도 없습니다. 이미 세상이 우리 안에 충분히 들어와 있기 때문입니다.

 

18.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그러나 생각과 마음을 바꾸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변화되지 않은 생각과 마음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시편 5편을 보겠습니다. 오 주여, 내 원수들로 인하여 주의 의 안에서 나를 인도하시고 내 얼굴 앞에서 주의 길을 곧게 하소서. 그들의 입에는 신실함이 없사오니 그들의 속은 심히 사악하고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돌무덤이요, 그들은 혀로 아첨하나이다.( 5:8-9)

 

19. 시편 기자는 그들의 속이 심히 사악하고 목구멍이 열린 돌무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그들은 누구입니까? 로마서 3:13에 의하면 시편 5편에서 말한 그들은 우리를 포함한 모든 사람입니다.

 

20. 성경에 의하면 우리의 원수는 외부에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원수는 직장에 있지도 않고 가정에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원수는 여러분 안에 있습니다. 여러분 안에 있는 존재는 여러분의 교회를 완전히 파괴해 버리고 가정을 완전히 파괴시켜버리고 인생을 완전히 망쳐버릴 만큼 사악합니다. 성경은 이 사악한 원수가 바로 여러분 자신(self)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1. 시편 5:8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주님의 인도를 구하지 않으면 그 결과는 언제나 9절과 같습니다. 사람은 그냥 내버려두면 잘못된 길로 가버립니다. 하나님의 인도가 있어야 바른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성경대로 믿는 교회를 떠나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자신의 도덕적 기준을 낮추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집니다.

 

22. 마태복음 6장을 보겠습니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이는 그가 한 주인을 미워하고 다른 주인을 사랑하거나 혹은 한 주인을 떠받들고 다른 주인을 업신여길 것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맘몬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6:24) 누구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누구도 영과 육신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영이 통제하든지 육신이 통제하게 됩니다. 성령님이 주인이 되시든지 육신이 주인이 됩니다. 우리는 영과 육신 중 하나를 섬기게 될 것입니다.

 

23. 계속해서 다음 절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생명을 위해 너희가 무엇을 먹을까 혹은 무엇을 마실까, 너희 몸을 위해 너희가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생명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날짐승들을 보라. 그것들은 씨 뿌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그것들을 먹이시나니 너희는 그것들보다 훨씬 더 낫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자기 키에 일 큐빗을 더할 수 있겠느냐? 또 너희가 어찌하여 옷을 위해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깊이 생각해 보라. 그것들은 수고도 아니 하고 길쌈도 아니 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자기의 모든 영광 중에 있던 솔로몬도 이것들 중 하나와 같이 차려입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므로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입히시거든, 오 너희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물며 너희는 더 잘 입히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무엇을 먹을까? 혹은,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혹은, 우리가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 모든 것은 이방인들이 구하나니)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한 줄 아시느니라. 오직 너희는 첫째로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을 염려하지 말라. 내일이 자기 것들을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악은 그 날에 족하니라.(25-34)

 

24. 많은 사람들이 이 본문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우리는 음식이나 의복 등 우리의 육체에 관한 것만을 염려하고 생각한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그분의 왕국에 대해서도 염려해야 한다.”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본문이 의도하는 것은 좀 다릅니다. 본문이 의도하는 것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음식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동적으로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육신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육신은 언제나 자동적으로 튀어나와 우리의 주의를 끌기 때문입니다.

 

25. 자동적으로 되는 것을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염려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왕국에 관한 영적인 것들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것들은 자동적으로 튀어나와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6. 우리는 일어나면 바로 화장실에 갑니다. 일어나면 바로 식사를 합니다. 화장실에 가라는 말씀이나 식사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성경을 통해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원하고 음료를 원하고 물질을 원하고 육신의 안락함을 추구하는 것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러한 것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부러 생각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그러한 것이 떠오르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27. 그러나 하나님께 속한 영적인 것들은 깨어서 생각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깨어서 찾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되고 맙니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이 가는 대로 놔두면 육신의 안락과 정욕을 채우려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하나님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28. 구원은 받았지만 영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구원받고 교회에 다닌 지도 오래 되었고 꾸준하게 기도도 하는데 왜 자신이 영적으로 자라지 않는지 의아해 합니다. 자신들은 영적으로 성장하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고 불평합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성장하지 않은 이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성경이 말씀하시는 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9. 성경이 말씀하시는 것은 예수님을 믿은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주시기 때문에 만일 그 사람이 성령님과 교제를 나누며 성령님께 자신을 내어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성령님께서는 그 사람이 자신의 육신에 대해 승리할 수 있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구해야 합니다. 성령님께 자신을 내어 드려야 합니다. 대부분의 구원받은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이러한 일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초자연적인 일이기에 자연적인 일이 이루어지는 세계에서는 자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일은 성령님께 자신을 내어 드려야만 이루어집니다.

 

30.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시간을 육신을 위해 계획하고 육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살아갑니다. 육신을 위한 계획은 세우지만 속사람을 위한 계획은 세우지 않습니다. 육신을 위해 원하는 것은 많이 있지만 속사람을 위해 원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육신을 위해서는 돈을 지불하기 원하지만 속사람을 위해서는 지불할 의사가 없습니다.

 

31. 그렇게 살다가 자신의 겉사람, 육신은 강한데 속사람은 하나님을 섬기고 다른 사람을 섬기고 성경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데는 왜 그렇게 나약하고 무능력한지 의아해 합니다. 여러분 중에도 왜 자신의 속사람이 약한지 궁금한 분이 있습니까? 제가 그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시간을 대부분 우리의 육신을 섬기는데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내어드리지 않으면서 하나님께서 영적인 것은 알아서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육신과 겉사람에는 막대한 투자를 하고 공을 들여 가꾸면서 영과 속사람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런 투자도 하지 않으면서 자동적으로 무엇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기 때문에 우리의 속사람은 약해질 대로 약해져 버린 것입니다.

 

32. 문제는 단순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겉사람을 먹이는 것처럼 속사람도 먹인다면 우리는 영적으로 무럭무럭 자라갈 것입니다. 영과 속사람을 위한 양식을 먹으면 우리는 영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일을 하면 우리의 속사람은 영적 근육이 붙고 강해질 것입니다. 우리의 속사람이 나약한 이유는 속사람을 위해 아무런 음식도 먹지 않고 아무런 일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3. 고린도후서 4장을 보겠습니다. 이런 까닭에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 사람은 썩어 없어져도 속사람(the inward man)은 날마다 새로워지는도다. 우리가 잠시 받는 가벼운 고난이 우리를 위해 훨씬 더 뛰어나고 영원한 영광의 무거운 것을 이루느니라. 우리는 보이는 것들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을 바라보나니 보이는 것들은 잠깐 있을 뿐이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은 영원하니라.”(고후 4:16-18)

 

34. 저의 겉사람은 날마다 썩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인해 모든 사람의 겉사람은 썩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담의 타락으로 인해 모든 사람의 속사람도 썩어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직 구원받고 다시 태어나 성령님을 안에 모신 사람만이 새로움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35. 인간의 육신과 그 정욕은 모두 썩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나아지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양로원에 갔는데 휠체어에 탄 80세 할머니가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젊은 양반을 보니 제 4번째 남편이 생각나는 구려.” “몇 번 결혼하셨는데요?” “세 번 했지.” 18세에 더러운 성질을 부리던 사람은 88세에도 더러운 성질을 부립니다. 하늘나라에 갈 때 까지는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날마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욕망을 성령님의 통제아래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잘못된 생각이 올바른 생각으로 대체될 것이고 잘못된 마음이 바른 마음으로 대체될 것이고 우리는 바른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에는 이러한 일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36. 우리는 날마다 매 순간마다 내주하시는 성령님께 내어 드려야 합니다. 구원받은 사람의 안에서는 아담의 성품을 물려받은 겉사람과 성령님의 인도를 받고자 하는 속사람 간에 영적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이 세상에서 모든 문제를 다 해결 받을 수 있다는 말은 거짓말일 뿐입니다.

 

37. 욥기 38장을 보겠습니다. 누가 속 중심부(the inward parts)에 지혜를 넣어 주었느냐? 혹은 누가 마음에게 명철을 주었느냐?( 38:36) 누가 속사람에게 지혜를 주고 명철을 줄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지혜를 저의 속 중심부에 있는 속사람에게 주실 수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38. 시편 51편도 보겠습니다. 보소서, 내가 불법 가운데서 형성되었으며 내 어머니가 죄 가운데서 나를 수태하였나이다.”( 51:5) 아담의 타락으로 인해 모든 사람은 불법 가운데서 형성되었고 죄 가운데 태어났습니다. 죄를 배우지 못해서 죄를 짓지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능숙하게 죄를 짓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사람은 죄를 짓는 법을 배우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사람 안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9. 계속해서 다음절을 보겠습니다. 보소서, 주께서는 속 부분(the inward parts)에 있는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나로 하여금 은밀한 부분(the hidden part)에 있는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6) 인간의 마음은 이미 부패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언인가 새로운 것을 넣어주셔야만 희망이 있습니다. 인간의 생각은 부패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것을 넣어주셔야만 희망이 있습니다. 인간의 영도 부패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과 정 반대의 것만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새롭게 해 주셔야만 희망이 있습니다.

 

40. 우리가 구원받았을 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구원받는 순간 이미 우리가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은 것입니다. 에베소서 3장에서 사도 바울이 간구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다는 사실을 알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분이 일하시도록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41.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사람들의 문제는 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성장하고 속사람이 강건해 질 수 있는 모든 능력을 이미 받았습니다. 문제는 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원한다면 지금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해 질 수도 있습니다.

 

42. 로마서 7장을 보겠습니다. 내가 속사람(the inward man)을 따라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나 내 지체들 안에서 다른 법이 내 생각의 법과 싸워 내 지체들 안에 있는 죄의 법에게로 나를 사로잡아 가는 것을 내가 보는도다. 오 나는 비참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7:22-24) 구원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영적 전쟁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전쟁은 바로 자기 자신 안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43. 계속해서 다음 절을 보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를 통하여 내가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고 나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성경은 이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를 통하여 내가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그런즉 이와 같이 내 자신이 생각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되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25)

 

44.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지금 이 순간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있습니까? 지금 이 순간 성령님께서 여러분 안에 거하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하늘나라에 가서야 승리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왜 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지 아십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주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통제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육신이 우리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패배하는 것입니다.

 

45. 몇 가지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어렸을 때 누군가 여러분에게 평생에 걸쳐 영향을 받게 될 끔찍한 짓을 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아마 여러분은 그 일을 머릿속에서 떨쳐버릴 수 없을 거라고 말할 겁니다. 그런데 미래에는 어떨지 몰라도 지금 당장은 그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해 주신 일과 주님으로 말미암아 받게 된 복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는 어떨지 몰라도 지금 이 순간은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아무 생각이나 머릿속에 떠오르게 그냥 내버려 두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생각을 주님께 내어드려야 합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46. 만일 여러분의 아버지가 술꾼이라면 여러분은 경건한 아버지를 모신 사람에 비해 불리한 조건에 있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세상적인 가족들과 친척들과 친구들 사이에서 자랐다면 여러분은 성경대로 믿는 좋은 교회에서 자란 사람에 비해 불리한 조건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원하기만 한다면 그러한 모든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죄가 유혹하고 떠오르는 바로 그 순간, 그 생각을 사로잡아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7. 여러분은 생각이 가는 그대로 따라 가서는 안 됩니다. 잘못된 생각이 떠오를 때 그 생각과 싸워야 합니다. 감정이 끌리는 대로 그대로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잘못된 감정과 싸워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구원받았을 때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이미 모두 주셨습니다.

 

48. 우리는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겉사람, 육신 안에 살게 됩니다. 육신 안에 살면서 하나님을 위해 아무런 일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육신 안에 있지만 하나님 안에 거하면서 육신이 아닌 하나님을 위해 살 수도 있습니다.

 

49. 우리는 날마다 영적 전쟁을 치르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치르는 영적 전쟁의 대상은 우리 자신입니다. 영적 전쟁을 치르지 않는 사람은 기권한 것이고 패배한 것입니다. 영적 전쟁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패배합니다. 여러분은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까? 성경은 여러분이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50. 여러분은 스스로 힘으로는 겉사람, 육신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오직 여러분 안에 계신 하나님만이 승리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대신해서 싸우시면 여러분은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에베소서 3장을 보겠습니다. 그분께서 자신의 영광의 풍성함에 따라 자신의 영을 통해 속사람이 능력으로 강건하게 됨을 너희에게 허락하시며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속에 거하게 하시고 또 너희가 사랑 안에서 뿌리를 내리고 터를 잡아( 3:16-17)

 

51. 승리의 비결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분께 주인의 자리를 내어드리면 그분께서는 일하실 것이고 승리하실 것입니다. 구원받은 사람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들어와 계십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구원받은 사람들이 주님을 꽁꽁 묶어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님께서는 탄식하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내 안에서 일하시도록 하지 않는다면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싸워주실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께 왕좌를 내어 드려야 합니다. 주님께서 왕좌에 앉으시면 우리의 인생과 가정과 교회가 달라질 것입니다. 주님께서 왕좌에 앉으시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입니다.

 

52.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많은 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자로 받아들였을 겁니다. 그러나 매일 매 순간 여러분의 생각과 감정과 버릇과 정욕과 욕망을 주관하시는 주인으로는 모시지 않았습니다. 에베소서 3장에서 바울이 간구했던 것처럼 저도 지금 간구하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자신의 영을 통해 여러분의 속사람이 능력으로 강건하게 되도록 해주시고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 속에서 거하게 해 달라고 말입니다.

 

53. 이 세상이 죄악에 빠진 것은 여러분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세상이 엉망이 되어버린 것도 여러분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악한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다니는 것도 여러분의 문제가 아닙니다. 집값이 떨어지고 주식이 폭락하고 월급이 오르지 않고 성적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문제는 여러분 안에서 주님의 자리와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여러분 자신입니다.

 

54. 여러분 안에 있는 그 사람이 여러분이 승리를 누리도록 왕좌를 예수님께 내어드리지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그게 여러분의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거울을 볼 때마다 보이는 사람이 바로 여러분의 문제입니다. 아마 이런 말을 들으면 세상은 저를 미쳤다고 할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는 게 미친 거라면 저는 미쳐도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바로 잡아 주시고 고쳐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예수님이 아닌 다른 곳에서 답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멀지 않아 예수님이 아닌 다른 곳에서 답을 찾던 사람들이 미친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날 것입니다.

 

55.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치유해 줄 수 있는 존재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주님께 왕좌를 내어드리고 주님께서 여러분을 주관하시면 모든 것이 바뀔 것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여 주를 신뢰하고 네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지어다. 네 모든 길에서 그분을 인정하라. 그리하면 그분께서 네 행로들을 지도하시리라.”(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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