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
2013.03.11 22:58

창세기와 함께 하는 일년 11(3월 11일-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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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와 함께 하는 일년 11

3월 11일-17일

 

James W. Knox 지음

영균 옮김

 

311

이제 그들이 하려고 상상한 어떤 일도 막지 못하리라.”(11:6)

 

이 구절에서 우리는 상당히 많은 충격적인 진리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첫째, 인간이 연합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고 인류 전체와 개인에게도 해로운 일이라는 것이 하나님의 견해라는 사실입니다.

둘째, 우리는 여기서 새로운 시작을 보게 됩니다. 인간은 이미 과거에 도시문명을 세웠으나 이 모든 것이 홍수로 파멸하였습니다. 창세기 7장에서 우리는 옛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작을 보게 됩니다. 즉 인간이 하나님은 잊은 채 하늘에 정착하고 있는 것입니다.

홍수에 의해 야기된 멸망은 인간의 삶의 방식에 지속적인 변화를 남기지 못했습니다. 형벌은 죄를 억제하기는 하지만 죄인을 변화시키지는 못합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금지된 열매의 가능성을 알고 계십니다. 인간이 동산에서 획득한 선악에 대한 지식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허락하신 지성과 지혜와 합쳐져서 인간으로 하여금 엄청난 일들을 이룩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이 구절을 통해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는 사람들끼리 모여 지식과 힘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무엇인가를 하고자 한다면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넷째, 만약 어떤 사람이 무엇을 생각해낼 수 있다면, 그는 결국 그것을 이룰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인간에 대해 제한을 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스스로 멸망에 이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인간의 행로에 장애물과 어려움을 올려 놓으시는 것입니다. 전쟁과 재앙과 전염병 같은 것들은 인간이 보기에는 하나님께서 잔인하신 분이라는 증거가 될지도 모르지만 실상은 이 모든 것들은 인류의 보존을 위해 필요한 것들입니다.

마찬가지로 자식들에게 제한을 두는 것이 부모의 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젊은이들과 이들을 망치게 될 죄 사이에 장애물을 놓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무엘상기 3:13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3 12

그러나 사래는 수태하지 못하므로 아이가 없더라.”( 11:30)

 

사래는 죽은 혼에 생명을 주고 그 혼을 죄의 공허함으로부터 일으켜 의의 풍성한 삶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영의 놀라운 사역을 보여주는 예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목적에 관한 열매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녀의 상태는 회심하지 않은 혼의 영적 불임의 예표인 것입니다. 이 가련한 여인이 자녀를 생산할 수 없었듯이 구원받지 못한 사람 또한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눈앞에서 메마른 광야와 같습니다. 회심하지 않은 사람은 그 누구도 그리스도께로 혼을 이겨올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성령님은 분명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육신 안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느니라.”( 8:8)

사래는 본증적으로 늘 자신의 필요를 인식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녀의 불임은 밤낮으로 그녀를 힘들게 했을 것이고 다른 여인들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임신을 하게 될 때 그녀는 기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불임 때문에 하갈에 대해 질투하게 되었고(16:5, 6), 이스마엘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했을 것입니다(21:9). 때론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쓴 뿌리를 갖거나 원한을 갖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불만과 공허를 인식하고 있는 죄인은 회심한 사람들에 대해 쓰라린 감정을 표출하기도 하는바 그 와중에서도 자기가 보기에 그들이 갖고 있는 그것을 자신도 갖기를 마음 깊은 곳에서 갈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향한 분노와 원망이 있을 수도 있는 바 이것은 속으로 어째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십니까?” 라고 소리칠 때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저주하고 그분의 복음을 조롱하는 자들이 우리가 미워해야 할 원수가 아니고 오히려 우리의 동정심과 구원자를 필요로 하는 사망의 나라의 시민이라는 것을 깊이 명심해야만 합니다.

 

3 13

창세기 11장에 관한 메모

 

1절에 나오는 언어(language)와 말(speech)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사전도 별 도움이 안될 듯 합니다. 시편 19:3에서도 이 두 단어는 분리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언어라고 하는 것은 더 좋은 의미로 사용되는 듯 합니다. 예를 들면, 포르투갈어(language)는 포르투갈과 브라질에서 다르게 말하여 집니다(spoken). 영어 또한 영국과 미국에서 달리 말하여 지고 있습니다.

창세기 11장의 말씀은 언어(language)를 넘어 그 언어가 말하여 지는(spoken) 방식에 있어서까지 완전히 하나였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6-8절을 보면 삼위일체에 대한 분명한 증거가 나옵니다. 주께서(단수, 6) 이르시되 우리가(복수, 7) 내려 가서이처럼 주께서(단수, 8)널리 흩으셨으므로 이를 통해 한 하나님께서 여럿으로 구성되어 있음이 확인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언어만 나누신 것이 아니고 그들이 살고 있던 땅도 나누셨습니다. 이는 벨렉이 살고 있던 시기에 일어난 일입니다(10:25, 11:18-19). 과학은 대륙이동설과 지각판구조론이라는 이론을 내세워 4000년이 지난 후 성경을 겨우 따라왔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려면 저자가 쓴 <매혹적인 진리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바벨탑의 위치에 관해서는 저자의 책 <스가랴서 주석>을 보십시오.

창세기 11:28에 보니 하란이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가 최초로 성경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보다 더 오래 사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인간의 타락이 불러온 또 다른 슬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도행전 7장의 스데반의 설교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가족이 이민을 떠나기 전 아브라함을 먼저 부르셨음을 보여줍니다.

 

 

3 14

창세기의 주제와 기록 목적

 

창세기 전체를 읽고 나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점은 첫 열 한 장은 내용이 요약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11장까지 읽고 나면 몇 가지 사항은 좀 더 자세히 기록되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녹, 아담의 노년, 신비의 인물 님롯, 홍수 후의 인류의 재건과 같은 것들이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12-50장까지는 실제적으로 단 4 사람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리고 요셉에 대해 많은 정보다 제공되고 있어 우리는 매우 만족합니다.

11장은 인류 전체의 일을 다루고 있는 반면 나머지 39장은 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매우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이것이야말로 창세기의 특정한 기록 목적을 암시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첫 열 한 장은 사실 나머지 부분을 기록하기 위한 도입에 불과한 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때로 이런 방식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긴 기간은 짧게 언급되어 있는 반면, 짧은 기간의 사건이 깊게 다루어 집니다.

4복음서 총 89장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다루고 있는데 그 중 단지 4장만이 그분의 인생 첫 30년을 다루고 있고 나머지 3년 반에 대해서는 무려 85장이 할애되어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중 무려 27장이 그분이 배반당하시고 고통 당하신 한 주간에 할애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창세기의 중심인물입니다. 창세기 12:1부터 25:1까지가 아브라함을 다루고 있으며 나머지 부분 또한 그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창세기 12장에 들어서면서 뒤로는 아담으로부터 아브라함까지의 역사를 보게 되고 앞으로는 아브라함의 후손들을 보게 됩니다.

 

 

3 15

창세기의 주제(계속)

 

성경은 첫 열한 장에서 인류 전체를 집합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백성과 민족들이 관심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 5, 20, 31, 32절 등을 주의 깊게 보면 가족들, 언어들, 땅들, 민족들 등과 같은 단어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12:1-2을 읽어보십시오. 너의, 너를, 네가, 그리고 땅이라는 단어들이 눈에 띱니다.

따라서 우리는 12장에서부터 민족들땅들로부터 한 개인과 한 지역()으로 관심을 집중하게 되는 셈입니다. 이것은 매우 주목할만한 변화입니다. 창세기 3-11장에 기록된 제한 받지 않은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히브리민족을 제외한 다른 민족들을 버리기로 결정하신 것인가요? 하나님께서 히브리 민족에게만 포커스를 맞추신다는 것은 이 땅의 다른 가족들이 불행한 운명을 맞게 되었음을 확인하는 것인가요? 불행한 일이지만 바로 그것이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믿어야만 하는 사실인 것입니다.

이에 대한 답변은 창세기 12:3에 나와 있습니다. 네 안에서 땅의 모든 가족들이 복을 받으리라.” 이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땅의 모든 가족들에게 복을 가져다 주실 목적으로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이때로부터는 이방인, 이교도, 민족들, 섬들로 불리게 되는 사람들은 오직 아브라함의 씨와 연관되어 취급될 것이다. 이들이 히브리인들에게 친구가 되면 복을 받고 이들이 선민의 대적이 될 때는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성경은 기록해 놓았습니다.

창세기 12장은 인류역사에 있어 세 번에 걸쳐 있게 되는 전환점 중 첫 번째 전환점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는 사도행전 1-12장에 나와 있고 세 번째는 대환난의 끝에 있게 될 것입니다. 민족들의 역사를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의 4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1. 히브리 민족 이전 시대( 1-11)

2. 히브리 민족시대( 12-12)

3. 이스라엘이 버림받음(교회시대)

4. 이스라엘의 회복(재림과 그 이후 시대)

 

 

3 16

하나님의 부르심

 

창세기 12장에서 인류는 세 번째 시작을 하게 됩니다. 아담은 실패했고, 노아의 후손 또한 실패했으며 이에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두 번에 걸친 인류의 시도는 실패로 끝났고 이번에는 한 개인으로부터 새로운 시작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는 인류에게 복을 가져오게 될 한 민족의 창시자가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이 될 유대민족은 하나님께서 다음의 목적을 갖고 세우셨습니다.

1. 인류에게 하나님의 증인이 될 것( 44:8)

2.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전달하는 통로가 될 것( 3:2)

3. 메시아와 구원자를 예비하는 그릇이 될 것( 53)

4. 세상에 복을 가져오는 통로가 될 것( 11:8-12)

 

요나서(저자의 주석을 참조할 것)와 소선지서 그리고 4복음서를 주의 깊게 읽어보면 이스라엘 민족은 위의 4가지 목적을 달성하는데 철저히 실패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대 민족은 선교사와 빛의 전달자로서 사명은 내던지고 스스로 우월하게 생각하는 인종차별 민족이 되어 주변 민족들에게 하나님과 그분의 복을 알리고 전해 주기를 거부해 버린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셨을 당시 이 민족은 주님께서 자신들의 하나님 임을 자랑하는 대신 아브라함이 자신의 조상임을 내세웠습니다( 8). 예수님께서 이방인들도 복을 받게 될 것임을 그들에게 상기시키시자, 그들은 무리를 지어 회당에서 그분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4:20-30).

심지어 부활 후에도 베드로는 고넬료의 집에 가기를 꺼려했을 정도였고 나중에 하나님께서 이곳에서 행하신 일을 베드로가 보고하자 회의적 반응과( 11) 논쟁( 15)이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실패가 곧 하나님의 실패는 아닙니다. 이 유대 민족은 언젠가 그들의 부르심을 성취할 것입니다( 11).

 

 

3 17

창세기 12장에 관한 메모

 

네 아버지 집에서(1)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 혹은 그의 조상들은 우상숭배자들이었습니다( 24:2, 15). 홍수가 있은 후 400년이 흘렀고 셈의 후손들은 그 동안 타락을 거듭했습니다. 어쩌면 아브라함도 우상숭배자였을지도 모릅니다( 51:1, 2).

12:2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에게 복을 주셔서 그로 하여금 다른 사람을 복을 주도록 하십니다.

12:3 헨리 포드와 아돌프 히틀러는 각자 서로의 사진을 각자의 책상 위에 배치했습니다. 히틀러는 자신의 저서 <나의 투쟁>에서 포드의 반 유대적 발언을 인용했습니다. 포드는 나치에게 많은 기부금을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기부는 미국이 공산 러시아를 지원하는 데 대한 반격의 일환이었습니다.

12:7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다루실 때는 세 가지 사랑을 항상 염두에 두실 것입니다. 첫째, 한 씨에 대한 약속, 둘째, 한 땅에 대한 약속, 셋째, 온 세상을 복 주신다는 약속.

창세기에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난 8번의 기록이 들어 있는바 매번 하나님께서는 이들 약속에 관하여 아브라함과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씨에 관한 약속: 12:2, 13:16, 15:5, 13, 14, 17:2-6, 15-26, 22:17

땅에 관한 약속: 12:7, 13:14-15, 17, 15:18-21, 17:8, 22:17

복에 관한 약속: 12:3, 18:1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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