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2008.09.10 04:51

이렇게 기도하라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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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도하라 1/3

R. A. Torrey 원저 / 이우진 편역

 

다음의 글은 R. A. Torrey의 How to Pray에서 발췌 및 요약한 것입니다. 전체 내용을 읽어보기 원하시는 분들은 생명의말씀사에서 “이렇게 기도하자”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원저자의 책을 보시기 바랍니다.

 

1장 기도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에베소서 6:18에서는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항상 성령안에서 기도하되 모든 성도를 위해 모든 인내와 간구로 그 일에 깨어 있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기도의 중요성을 알고 항상 기도를 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과는 반대로 실제로 기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나태함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에베소서의 말씀에서 주목해야 할 몇 가지 단어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든 기도”, “성령 안에서”, “인내”, “주의를 기울이라” 등과 같은 표현은 나태함을 이기고 기도해야 함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모든 기도를 성령 안에서 항상 해야 하며 인내로 주의를 기울이고 기도해야 합니다. 왜 우리는 그렇게 기도해야 하는 것일까요?

 

1. 마귀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도해야 합니다.

“정신을 차리라. 깨어 있으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마귀는 지금도 삼킬 자를 찾아서 두루 다니고 있습니다. 마귀의 공격목표는 그리스도 없이 멸망을 향해 치닫고 있는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닙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자녀, 그것도 기도하지 않는 하나님의 자녀를 향해 그의 총 공세를 퍼붓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과 피와 맞붙어 싸우지 아니하고 정사들과 권능들과 이 세상 어둠의 치리자들과 높은 처소들에 있는 영적 사악함과 맞붙어 싸우느니라.”(엡 6:12). 우리는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마귀와 치열한 영적 전쟁을 치르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그러므로 너희가 악한 날에 능히 버티어 내고 모든 일을 행한 뒤에 서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엡 6:13)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귀를 대적하는 무기는 성령의 칼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엡 6:17). 그러나 우리가 기도로 깨어 있지 않는다면 칼을 뽑아 들기도 전에 마귀에게 당할 것입니다. 기도가 함께 하지 않는다면 마귀를 대적하는 그 어떠한 것도 다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2. 사도들은 기도를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기도해야 합니다.

사도들은 항상 기도에 전념하는 사람들이었고 다른 일 때문에 기도를 등한시하게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여겼습니다. “이에 열두 사도가 제자들의 무리를 자기들에게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버려두고 상을 섬기는 것은 합당치 아니하니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는 너희 가운데서 정직하다는 평판이 있고 성령님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찾아내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직 계속해서 기도와 말씀 사역에 전념하리라, 하니라.”(행 6:2-4). 사도들은 말씀을 전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을 그들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일로 여겼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생활에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그의 서신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롬 1:9, 엡 1:15,16, 골 1:9, 살전 3:10, 딤후 1:3). 역사상 위대한 그리스도인들도 모두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서로 달랐지만 모두 훌륭한 기도의 역군들이었습니다.

 

3. 예수님도 기도를 중요하게 여기셨기 때문에 기도해야합니다.

“새벽에 아직 날이 밝기 훨씬 전에 예수님께서 일어나 나가서 외진 곳으로 떠나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 1:35). 주님께서는 공생애 동안 많은 사역응 감당하시면서도 이른 아침에 일어나셔서 기도하시는 것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누가복음 6:12에서는 “그 때에 그분께서 기도하러 산으로 가사 밤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때때로 온 밤을 기도의 시간으로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아셨던 것입니다. “기도하다”와 “기도”라는 말은 사복음서에서 우리 주님과 관련되어 25회 사용되고 있습니다. 분명히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도에 바치셨습니다. 그러므로 기도에 많은 시간을 바치지 않은 사람을 주님의 제자라고 부르는 것은 합당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해 중보하심을 보건대 그분은 또한 자기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들을 끝까지 구원하실 수 있느니라.”(히 7:25).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항상 중보해 주고 계십니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신 분은 그리스도시오, 참으로 다시 일어나신 분도 그리스도시니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오른편에 계시며 또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느니라.”(롬 8:34).

 

4.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불쌍히 여김을 받는 것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 또한 우리가 반드시 받아야만 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우리의 삶과 노력은 모두 완전히 실패로 끝나게 될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얻기 위한 방법입니다. 하나님께는 무한한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그것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을 얻고 필요한 때에 도우시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예의 왕좌로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

 

보다 많은 은혜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누구나 지금 받는 은혜보다 더 풍성한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것을 구해야 합니다. 지속적이고 끈질기게 우리의 간구를 주님께 아뢰어야 합니다. 성가시리만큼 집요하게 우리의 간구를 아뢰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부끄러움 없이 간구하는 자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우리의 믿음을 나타내 보이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러한 방법으로 믿음을 나타내 보이시기를 매우 기뻐하십니다. 우리의 끈질긴 간구로 인해서 주님께서는 일어나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자기 친구라는 이유때문에 그가 일어나 그에게 주지는 아니할지라도 그가 귀찮게 졸라대므로 일어나 그의 필요대로 다 그에게 주리라.”(눅 11:8).

 

우리가 제방을 넘쳐 흐르는 하나님의 은혜의 강을 알게 될 때, 우리 대부분이 지금까지 알아 온 자비와 은혜야말로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지류에 불과한 것이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5. 기도는 영적 성장을 촉진시켜 주기 때문에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성경공부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적 성장을 촉진시켜줍니다. 참된 기도와 성경공부는 서로 합력을 이룹니다. 기도를 함으로 자신 안에 있던 깊숙한 죄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고 “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고 나를 시험하사 내 생각들을 아시옵소서. 또 내 안에 조금이라도 사악한 길이 있나 보시고 나를 영존하는 길로 인도하소서.”(시 139:23-24)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나의 마음 가장 깊숙한 곳까지 날카롭게 꿰뚫은 강한 빛을 비추사 내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죄들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기도의 응답으로 눈이 열려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되기도 하며(시 119:18), 기도의 응답으로 지혜를 얻게 되기도 합니다(약 1:5). 매일의 참된 기도 생활은 더욱 주님을 닮아가게 합니다. 기도와 능력은 뗄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어떤 사람의 기도와 무관하게 구원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기도는 흔히 다른 모든 것이 무용하게 되는 곳에서 그 위력을 발휘합니다. 기도에 의해 가장 냉혹한 복음의 적이 가장 용감한 복음의 수호자가 되며, 가장 지독한 불량배가 가장 진실한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가장 부도덕한 여자가 순결한 성도가 됩니다. 기도는 완전히 희망이 없는 곳에서 다시 꺼진 희망의 불꽃을 살리는 불씨와 같습니다.

 

교회의 역사는 언제나 중대한 난관들을 극복해 오는 역사였습니다. 마귀는 교회를 증오하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교회의 발전을 방해하려 들고 있습니다. 마귀는 잘못된 교리와 분열과 성도들의 타락을 틈타서 교회를 공격합니다. 그러나 기도는 모든 것을 꿰뚫는 하나의 분명한 돌파구가 됩니다.

 

“그들이 주의 법을 쓸모없게 만들었사오니, 주여, 지금은 주께서 일하실 때니이다.”(시 119:126). 하나님은 지금 일할 준비를 갖추고 계시며 기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까요? 자신의 피로 사신 자들이 부를짖는 소리를 들으실까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기도 소리를 들어 주실까요? 그분께서는 반드시 들어주실 것입니다.

 

2장 하나님을 향해서 기도하라

1. “그러므로 베드로는 감옥에 갇혔으나 교회는 그를 위하여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하더라.”(행 12:5).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께”라는 표현에 주목해야 합니다. 능력있는 기도는 하나님께 바쳐지는 기도입니다. 어떤 사람은 “모든 기도가 다 하나님께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는 공중기도나 개인기도가 불행히도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굽어 보시며 기도를 듣고 계신다는 분명하고도 생생한 인식을 가지지 않으면 안됩니다.

 

2. 실제로 우리의 많은 기도에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거의 들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생각으로 사로 잡혀 있으며, 정작 우리가 그것을 구하고 있는 전능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 대한 생각은 자리잡고 있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에 우리는 우리가 기도하고 있는 하나님께 사로잡혀 있지 않고 오히려 우리의 마음은 세상 여기 저기를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기도에는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3. 오늘날 우리의 많은 기도는 능력이 없는데 그 이유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분께서 고뇌에 차서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그분의 땀이 큰 핏방울같이 되어 땅에 떨어지더라.”(눅 22:44). “그분께서는 친히 육체로 거하는 동안에 자기를 사망으로부터 능히 구원하실 분에게 강렬한 부르짖음과 눈물로 기도와 간구를 드리셨고 또 친히 두려워하셨으므로 하나님께서 들으셨느니라.”(히 5:7). 우리는 하나님 앞으로 달려가서 일련의 간구를 급히 아뢰고 일어나서 재빨리 나가 버립니다. 이와같이 우리가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마음을 기울여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리라고 기대할 수 없습니다. 기도에는 큰 능력이 있습니다. 생활과 사업의 모든 큰 위기가 기도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 profile
    이우진 2008.09.10 05:20

    제가 근래에 웬집을 통해서 여러가지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킹제임스성경신학원 학기 중(9월부터 12월 초까지)에는 교회사에 대한 글인 "두 교회 이야기" 위주로 연재를 하고 그밖에 짧은 글들을 정리해서 올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두 교회 이야기"는 추석이후부터 가급적이면 한 주에 한편씩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임스 낙스 형제님의 "설교의 준비와 전달"은 한 달에 한편씩 연재를 하겠습니다.

    제임스 낙스 형제님의 "신약개론"은 신학원 이번학기 끝나고 연재를 이어가겠습니다. 

    여러가지 개인 사정으로 연재가 원활하지 못한점 양해 바랍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 ?
    안성식 2008.09.11 00:3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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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현 2009.06.13 19:03
    난 웹진을 지금 처음 봤네요~ 2009월 6월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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