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2011.09.19 00:56

교회론-제21장 교회와 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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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교회와 구제

Doctrine of the Church

James W. Knox 지음 / 우진 옮김

 

이 과의 내용은 James W. Knox 형제의 Doctrine of the Church 시리즈를 요약 및 정리 것입니다.

 

1. 성경은 가난한 사람들을 우리가 개인적으로 그리고 교회적으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여러 번에 걸쳐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자유에 맡겨진 일이지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우리는 교회로서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합니다. 물론 이것도 강제적인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2. 율법에는 가난한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나와 있습니다. 구약성경에 나온 부자와 가난한 자에 대한 개념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부자는 도덕적으로 바르지 못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구약성경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구약성경에는 부자가 어떻게 해야 하며 가난한 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와 있습니다. 부자든 가난한 자든 모두 자신의 인생에 대해 하나님 앞에 책임이 있으며 서로 적절한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합니다.

 

3. 사람들은 인종이나 교육 정도나 소유한 재산의 정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부류를 형성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나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러한 구분으로 자신의 자녀들을 나누신 적이 없고 오히려 그러한 구분으로 사람을 나누고 차별하는 것을 반대하십니다.

 

4. 먼저 요한복음 12장을 보겠습니다. 그 뒤에 예수님께서 유월절 엿새 전에 베다니에 이르셨는데 거기에는 이미 죽었던 나사로 곧 그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자가 있더라. 거기서 그들이 그분을 위해 저녁 식사를 베풀었는데 마르다는 섬기고 나사로는 그분과 함께 상에 앉은 자들 중에 있더라. 그때에 마리아가 매우 값진 나드 향유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분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이에 그분의 제자들 가운데 하나로 그분을 배반하여 넘길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가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12:1-5)

 

5. 성경이 여기까지만 말씀하셨다면 유다의 말은 어느 정도 정당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까지만 본다면 유다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이런 말을 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마음을 갖는 것은 결코 잘못된 게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다음 절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자들을 염려하기 때문이 아니요, 도둑이므로 돈 가방을 맡아 그 안에 든 것을 가져갔기 때문이더라.”(6)

 

6. 성경에 의하면 2천년 전에도 가난한 사람들을 염려하는 척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돈을 주님을 위한 일(사역)에 쓸데없이 낭비하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7. 가난한 사람들을 염려하는 것은 바른 일입니까? 그렇습니다. 다만 요한복음 12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은 가난한 자들보다 먼저 주님을 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가난한 자들을 위하는 게 잘못되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게 아니라 먼저 주님을 위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8. 계속해서 다음 절을 보겠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이 여자를 가만 두어라. 나를 장사지낼 날을 대비하여 그녀가 이것을 간직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7-8)

 

9. 저는 예수님께서 진실을 말씀하셨다고 믿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진실만을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거짓말을 못하십니다( 1:2). 만일 요한복음 12:8이 사실이라면 이 세상에는 가난한 자들이 항상 존재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받아들이기를 원하지 않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10. 지난 50년간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미국과 유럽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충분한 물질을 공급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아무리 많은 재정 지원을 한다고 해도 지난 수 십 년간 아프리카 사람들은 기아로 죽어갔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죽은 사람들도 있고 믿지 않고 죽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많은 재정 지원을 했지만 아직도 기본적인 의식주 및 의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1.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했던 돈을 복음전파를 위해 사용했더라면 어떠했을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랬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영광의 소망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기 위해 더 이상 질병과 고통과 슬픔과 죽음이 없는 하늘나라로 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12. 물론 우리는 가난한 자들을 도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된 사역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밖에서 죽으면 아무리 풍요롭게 살았다 할지라도 지옥에 가야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죽으면 더 이상 가난과 질병과 고통이 없는 곳으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죽어서 지옥에 던져지느냐 아니면 하늘나라의 영광에 참여하느냐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13. 의료 선교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훌륭합니다. 식량지원 선교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것도 훌륭합니다. 교육 선교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것 역시 훌륭한 일입니다. 그러나 복음은 전하지 않은 채 음식이나 교육이나 의료만 지원하는 것은 오히려 그들의 고통만 연장시킬 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자에게 물질을 지원하는 것보다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게 항상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배고픈 채로 죽느냐 배부른 채로 죽느냐 하는 것은 본질적인 게 아닙니다. 구원받은 채로 죽느냐 구원받지 못한 채로 죽느냐 하는 게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14. 그래도 이 세상에서 잘 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은 지옥에 있는 부자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품에 있는 나사로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게 더 중요합니까? 이 세상에서의 물질적인 풍요로움입니까, 아니면 구원입니까?

 

15. 나사로가 죽은 지 하루가 지났을 때 나사로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시다. “이 세상에서 부자로 사는 대신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되는 것과 거지지만 구원받은 사람인 것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습니까?” 나사로는 결코 부자지만 구원받지 못하는 것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옥에 있는 부자에게도 같은 질문을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나사로처럼 이 세상에서 거지로 사는 대신 구원받은 사람인 것과 구원받지는 못했지만 부자로 사는 것 중 선택한다면 어느 것을 고르겠습니까?” 의심의 여지없이 부자는 당연히 구원받았지만 거지로 사는 것을 선택할 것입니다.

 

16. 가난이 최악은 아닙니다. 가난하면서 구원받지 못한 게 최악입니다. 부유한 게 최선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소유한 게 최선입니다. 우리는 개인으로서 또 교회로서 사람들이 최악의 상태에 빠지는 것, 즉 지옥에 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17. 성경에는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 약속의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약속의 땅은 포도송이 하나를 두 사람이 들어야 할 정도로 풍요로운 산물을 내는 땅입니다. 주님께서는 원수로부터의 안전도 약속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질병도 치유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 적당한 때에 비와 햇빛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복이 아닙니까?

 

18. 신명기 15장을 보겠습니다.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그에게 줄 때에 네 마음에 근심하지 말지니 이 일로 인하여 주 네 하나님께서 네 모든 일과 네 손으로 행하는 모든 것에서 네게 복을 주시리라. 가난한 자가 그 땅에서 결코 그치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에서 네 형제와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넓게 펼지니라.”( 15:10-11)

 

19. 이것은 지금 하나님께서 가나안 사람들을 책망하시는 내용이 아닙니다. 이방인들에 대한 말씀도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도해 들어가게 하신 약속의 땅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 의하면 가나안 땅에서도 계속해서 가난한 사람들이 존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가난한 사람들이 항상 우리 주위에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20. 아마 이제 제가 바로 할 말을 듣고 마음에 상처를 받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제가 하려는 말은 어떤 정치인도 결코 하지 않을 말입니다. 어떤 보수주의 주석가도 하지 않을 말입니다. 아마 어떤 목사도 이런 말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잘못하면 엄청난 반발을 살 수 있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여러분에게 진실을 말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진실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21. 모든 사람들이 다 똑똑한 것은 아닙니다. 10만원을 주면 그것을 20만원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오히려 마이너스 10만원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건 엄연한 사실입니다. 저는 고장 난 문짝을 고치지 못합니다. 그러한 일을 잘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손재주가 없는 편입니다. 저는 전기가 나가면 기술자를 부릅니다. 저는 무엇인가를 수리하는 데에 있어서는 매우 서툽니다. 저는 전자제품 사용 설명서보다 성경이 훨씬 쉽습니다.

 

22.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물건을 잘 고치는 것도 아니고 다 같은 대학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다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들에게 지적 능력을 주신 반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운동 능력을 주셨습니다. 재산을 증식하고 유지하는 능력도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똑 같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그 소유한 정도가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결코 모든 사람들의 재산을 똑같이 만들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같은 돈을 가지고 어떤 사람은 계획을 세우고 미래를 대비해서 모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술과 유흥에 소비해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23. 왜 가나안 땅에서도 가난한 사람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모든 사람이 다 같은 재산 증식 능력을 가진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버는지 아는 사람이 있는 반면 돈을 전혀 간수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최상의 환경에서 산다 할지라도 여전히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이 존재하고 부유한 사람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날 일입니다.

 

24. 주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이 항상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인류를 향해 증오로 가득 차서 이런 말씀을 하신 게 아닙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듣기 싫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보면 사랑이 없다고 합니다.

 

25.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통치하실 천년왕국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천년왕국이라고 해서 모두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닐 것이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그 차를 세차할 것입니다.

 

26. 스바냐 3장을 보겠습니다. 주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일어나서 그 탈취물에 이르는 날까지 너희는 나를 기다리라. 내가 왕국들을 모으고 민족들을 모아서 그들 위에 내 격노 곧 내 맹렬한 분노를 다 부으려고 결심하였나니 온 땅이 내 질투의 불에 소멸되리라.”( 3:8) 이것은 아마겟돈과 재림에 대한 말씀입니다. 계속해서 다음 절을 보겠습니다.

 

27. 그때에 내가 그 백성에게 순수한 말을 돌려주어 그들이 다 주의 이름을 부르며 한마음으로 그를 섬기게 하리니 내게 탄원하는 자들 곧 나의 흩어진 자들의 딸이 이디오피아의 강들 건너편에서부터 내게 헌물을 가져오리라. 그 날에는 네가 네 모든 행위로 인해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리라. 네가 그것들로 내게 죄를 지었느니라. 그때에 내가 네 한가운데서 네 교만을 기뻐하는 자들을 제거할 터이므로 네가 다시는 내 거룩한 산으로 인해 거만하지 아니하리라.”(9-11) 이것은 천년왕국에 대한 말씀입니다. 다음 절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8. 내가 또한 고난을 당하고 가난한 백성을 네 한가운데 남겨 두리니 그들이 주의 이름을 신뢰하리라.”(12) 이들의 죄는 모두 용서받았고 의 가운데 거하며 천년왕국에서 살고 있으며 주님께 헌물을 드리고 주님을 신뢰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가난합니다. 천년왕국 때도 모든 사람들이 다 부자는 아닙니다. 천년왕국 때도 모든 사람들이 다 평등해 지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을 다 똑같이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의 생각과는 다를지 모르지만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29. 여러분은 부자입니까? 적절하게 재물을 사용하십시오. 가난하십니까? 하나님께 불평하지 말고 주님을 신뢰하십시오. 자신이 가난하다고 해서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머지않아 그러한 것을 영원히 염려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천년왕국에서 우리 중 어떤 사람들은 10개의 도시를 다스릴 것이고 어떤 사람은 한 개의 도시를 다스릴 것입니다. 천년왕국에서도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천년왕국 때 어떤 국가는 머리 국가가 될 것이고 다른 국가는 그 아래에 있게 될 것입니다. 천년왕국 때 모든 국가가 다 평등하게 되는 게 아닙니다.

 

30. 결국 모든 사람들이 다 평등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성경적인 게 아닙니다. 하늘에 있는 천사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천사들이 있고 천사장이 있습니다. 그들은 같은 지위에 있는 게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5장에서는 한 별의 영광이 다른 별의 영광과 다르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며 별들의 영광이 다르니 이 별과 저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고전 15:41)

 

31. 사람들은 누구나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성경적인 생각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다 똑같은 존재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서로 다른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해서 불평해서는 안 됩니다.

 

32. 사도행전 2장을 보겠습니다. 믿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자기 소유와 재산을 팔아 각 사람의 필요대로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며 또 날마다 한마음이 되어 성전에 거하고 집에서 집으로 돌아가며 빵을 떼면서 단일한 마음으로 즐겁게 자기들의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온 백성에게 호감을 얻으니 주께서 구원받아야 할 자들을 날마다 교회에 더하시니라.”( 2:44-47)

 

33. 이것은 초대 교회의 성도들이 자원해서 행한 일입니다. 그들은 모두 이렇게 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자원해서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하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사도들은 이렇게 하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성경 어디서도 이렇게 하라는 명령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사복음서나 서신서에서도 이러한 것을 명령한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한 마음으로 이렇게 하기를 원해서 이렇게 한 것일 뿐입니다. 이것은 사도행전에서도 단 한번만 있었던 일이며 이것을 교회의 교리로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34. 사도행전을 보면 부유한 지역교회가 가난한 지역교회를 돕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것도 모두 자원해서 행한 일입니다. 부유한 지역교회가 반드시 가난한 지역교회를 도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유한 지역교회와 가난한 지역교회가 존재했던 이유는 믿는 자들이 자신들의 재산을 공동으로 소유하기를 그만두었기 때문입니다. 재산을 공동으로 소유했던 것은 초대 교회에서 일시적으로 했던 일일 뿐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인도로 그러한 일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신 적은 없습니다.

 

35. 그렇다면 우리가 다시 그러한 일을 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초대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온 마음과 생각과 힘을 다해서 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주님을 섬기는 지역교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교회가 시작하는 특별한 상황에서 특별한 방법으로 주님을 섬겼던 것입니다.

 

36. 사도행전이나 고린도전후서를 보면 부유한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러나 주의할 것은 항상 한 교회 내의 부유한 사람이 같은 교회나 다른 교회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준 돈으로 술을 마시는 가난한 사람들을 도운 게 아님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세상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도운 게 아니라 교회 내의 가난한 사람들을 도운 것입니다.

 

37. 잠언 30장을 보겠습니다. 말거머리에게, 다오. 다오, 하고 부르짖는 두 딸이 있느니라. 결코 만족하지 못하는 것 세 가지가 있으며 참으로 네 가지가, 충분하다, 하지 아니하나니( 30:15)

 

38. 사람들이 가난하게 되는 여러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직장을 잃던지 건강을 잃던지 사업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등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다른 하나님의 백성들을 도와야 합니다. 신체에 장애가 있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일하지 않음으로 가난하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39. 교회의 주요 목적은 구제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잘 살게 하는 곳이 아닙니다.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보다 구제하는 일을 하는 것은 교회의 사명이 아닙니다.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하는데 시간을 쓰므로 돈을 버는데 시간을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땅히 교회는 그러한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전혀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교회는 그런 사람들을 재정적으로 돕는 기관이 아님을 상기해야 합니다.

 

40. 자신이 선교사라고 하면서 교회마다 돌아다니며 구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선교사가 하는 일이 성경적으로 바른 일인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지역교회사 그 선교사를 도울 의무는 없을 것입니다. 지역교회를 돌아다니며 자신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하는 데에만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정한 금액이 모이자 앉자 선교지에 가지 않고 15년 동안 지역교회를 돌며 모금 활동만 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41. 야고보서 2장을 보겠습니다.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가지고서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만일 너희 집회에 금반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허름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너희가 화려한 옷을 입은 자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그에게 이르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그 가난한 자에게 이르되, 거기 서 있든지 여기 내 발받침 밑에 앉으라, 하면 너희가 너희끼리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였느냐?”( 2:1-4)

 

42. 만일 어떤 사람이 좋은 옷을 입었기 때문에 자신의 옆에 앉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악한 생각입니다. 그러한 생각을 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사람을 외모로 취한다면 그것은 악한 생각입니다. 사람들의 재산 정도로 교회에서 대우를 다르게 하는 것은 결국 교회를 망치는 죄입니다. 많은 교회에서 헌금을 많이 할 수 있는 사람을 존중하고 결국 부자들로부터 큰 액수의 헌금을 받아내서 건물을 올리고 그것이 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업이지 결코 사역이 아닙니다.

 

43. 레위기 23장을 보겠습니다. 너희가 너희 땅의 수확물을 거둘 때에 너는 네 밭모퉁이를 수확하면서 깨끗이 거두지 말며 네 수확물의 떨어진 이삭을 줍지 말고 가난한 자와 나그네를 위하여 그것들을 남겨 둘지니라.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니라.”( 23:22)

 

44. 이 구절은 가난한 자들을 돕는 성경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는 일할 수 있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들이 스스로 일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수확한 이후에 떨어진 것을 다시 가서 줍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가난한 자들이 와서 주워갈 수 있도록 하라고 합니다. 신체적인 장애가 없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45. 헌금과 관련하여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빚이 있는 사람도 헌금을 해야 하는지 여부가 바로 그것입니다. 저는 이 질문에 항상 같은 식으로 답변합니다. 저는 답변을 하기 전에 먼저 묻습니다. 빚이 없을 때에도 헌금을 했는지 물으면 대부분은 헌금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이 빚도 많고 여기 저기 돈을 써야 할 곳도 많기 때문에 하나님께 헌금을 하지 않아도 되는지 알고 싶어하고 헌금을 하지 않는 정당성을 부여 받고 싶어 합니다. 그렇지만 헌금할 돈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휴대전화나 TV나 인터넷 등 먹고 사는데 반드시 필요하지 않는 부분에도 돈을 씁니다.

 

46. 이 문제에 대한 본질은 이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어떻게든 하나님께 드리려고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돈이 아까워서 드리지 못한다면 마음대로 하십시오. 그러나 헌금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듣기 위해 저에게 질문을 하지는 마십시오.

 

47. 마가복음 12장과 열왕기상 17장을 보겠습니다. 먼저 마가복음 12장을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 보고의 맞은편에 앉으사 사람들이 어떻게 보고에 돈을 넣는지 보실 때에 여러 부유한 자들은 많이 넣는데( 12:41)

 

48. 저는 사람들이 헌금하는 것을 지켜보지 않습니다. 우리 집사들도 그것을 지켜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지켜보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헌금하는 것을 지켜보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얼마를 들릴 수 있는지도 아시고 우리가 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아십니다. 그분은 바로 주님이십니다.

 

49. 계속해서 다음 절을 보겠습니다. 어떤 가난한 과부는 와서 이 렙돈 곧 일 고드란트를 넣으니라. 그분께서 자기 제자들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보고에 넣은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도다. 그들은 다 풍족한 가운데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서 자기가 가진 모든 것 즉 자기의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42-44)

 

50. 예수님께서는 과부에게 생활비 전부를 다 헌금하라고 명령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 이러한 말씀을 성경에 기록하신 이유는 명백합니다. 아무리 가진 게 적다 할지라도 주님을 사랑하고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결국 드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마음이 없는 데에 있습니다.

 

51. 이제 열왕기상 17장을 보겠습니다. 주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거하라. 보라, 내가 그곳의 과부 여인에게 명령하여 너를 돌보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이에 그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도시의 성문에 이를 때에, 보라, 한 과부 여인이 거기서 나뭇가지를 주우므로 그가 그녀를 불러 이르되, 원하건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내가 마시게 하라, 하니라. 그녀가 그것을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그녀를 불러 이르되, 원하건대 네 손의 빵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매 그녀가 이르되, 주 당신의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내게는 납작한 빵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이 조금 있을 뿐이니이다. 보소서, 내가 나뭇가지 두 개를 줍고 안으로 들어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해 그것을 차려서 우리가 먹고 죽으려 하나이다, 하매 엘리야가 그녀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가 말한 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해 작은 빵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뒤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해 만들라.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주가 비를 땅 위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느니라, 하니라. 그녀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녀와 엘리야와 그녀의 집이 여러 날 먹었으나 주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친히 하신 말씀대로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왕상 17:8-16)

 

52. 저는 여러분이 얼마를 헌금해야 하는지 얘기하지는 않을 겁니다. 여러분이 반드시 헌금해야 한다고 말하지도 않을 겁니다. 여러분이 굶으면서까지 하나님께 먼저 드리라고 이야기하지도 않을 겁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여러분은 부유할 때나 가난할 때나 번영할 때나 어려울 때나 항상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둘 것입니다.

 

53. 저는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게 적은데 모두 주님께 드리라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신구약성경의 예를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했던 사람들이 보인 본을 보여주고 있을 뿐입니다. 자신이 가진 게 얼마이건 상관없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사람은 주님께 드릴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이 처한 어떠한 상황에 상관없이 하나님께 드리려고 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가진 모든 돈을 헌금하라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께 드리는 원칙과 예를 알려드릴 뿐입니다.

 

54.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십일조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거듭나지 못한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입의 십분의 일을 주님께 드렸다면 그리스도인들이 그 이상을 드리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십일조든 헌금이든 의무가 아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동기로 드려야 합니다.

 

55. 재정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특히 청년들이 귀를 기울였으면 합니다.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서는 안 됩니다. 수입보다 지출이 많다면 반드시 지출을 줄여야 합니다. 반드시 수입의 10% 이상을 미래를 위해 저축하시기 바랍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성경적인 것입니다.

 

56. 집은 구매할 수도 있고 세를 살 수도 있습니다. 돈을 다 지불하고 구매할 수도 있고 융자를 얻어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집을 구매하는 데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집을 구매하면 수리비와 세금과 같은 유지비가 들어갑니다. 이것은 단점입니다. 그러나 세를 살면 세금 등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집을 구매하면 생기는 장점은 집값이 오르거나 세(우리의 경우 월세나 전세보증금)가 오르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57. 재정에 관한 계획을 세우십시오. 언제나 젊은 것은 아닙니다. 아무런 계획도 없는 게 믿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현명한 일입니다. 필요한 것을 위해 돈을 사용하십시오. 없어도 되는 것을 위해 돈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힘든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런 날을 위해 준비하십시오. 다른 사람들에게 복이 되십시오. 다른 사람들을 재정적으로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십시오. 다른 사람들을 영적으로, 재정적으로 도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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