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2011.09.26 05:17

교회론-제22장 교회 내의 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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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교회 내의 이단

Doctrine of the Church

James W. Knox 지음 / 우진 옮김

 

이 과의 내용은 James W. Knox 형제의 Doctrine of the Church 시리즈를 요약 및 정리 것입니다.

 

1. 저는 성경을 가르치는 게 즐겁습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서 그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는 건 언제나 큰 즐거움을 줍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항상 즐거운 주제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을 있는 그대로 가르치다 보면 인간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2. 제가 지금까지 녹음한 음성 설교와 강의는 대략 6000시간 정도 됩니다. 저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어 구원에 이르는 은혜의 복음을 전했고 칼빈주의나 은사주의와 같은 잘못된 교리에 대해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지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저는 단 한번도 우리나라나 전 세계에 있는 그 어떤 근본주의자들이나 침례교인들을 비판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우리와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실행하는 것을 그들이 실행하지 않는 것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3. 우리는 오늘 교회 내에 있는 이단에 대해 살펴볼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특정한 교회를 비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단(heresy)”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거짓 교리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을 자세히 보면 이단은 결코 거짓 교리를 믿거나 가르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성경에 나온 용어들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단(heresy)”이라는 단어도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이단(heresy)”이란 무엇일까요?

 

4. 디도서 3장을 보겠습니다. 이단인 자(A man that is an heretick)는 한두 번 훈계한 뒤에 거절하라. 네가 알거니와 이러한 자는 타락하여 자신에게 정죄를 받아 죄를 짓느니라.”( 3:10-11)

 

5. 일반적으로 이단을 거짓 교리를 가르치는 사람혹은 거짓 교사라고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마틴 루터가 가르친 교리 중에는 잘못된 것도 있었지만 그는 이단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마틴 루터는 천주교의 관점에서는 이단이었습니다.

 

6. “이단(heresy 혹은 heretick)”이란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이단이란 전체의 모임에서 사람들을 끌어내어 그들이 자신이나 혹은 자기가 선호하는 교리만을 따르게 하는 것입니다.

 

7.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마틴 루터는 이단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천주교 내에 있으면서 천주교를 개혁하려고 했고 사람들이 자신을 따라 천주교 내부에서 천주교를 개혁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가 천주교회를 나오고 나서는 더 이상 이단이 아니었습니다.

 

8. 교회를 망치는 것은 여호와의 증인들이나 몰몬교도들이나 천주교인들이 아닙니다. 교회를 망치는 사람들은 교회 내에 있는 이단들입니다. 교회 내에 있는 이단은 반드시 잘못된 교리를 가르치는 사람들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교회 내에 있는 이단은 사람들이 자신을 따르게 하며 자신이 영광을 취하려고 합니다. 교회 내의 이단은 항상 사람들이 자신을 따르게 하려고 합니다.

 

9. 교회의 힘은 연합(unity)에 있고 교회의 영광은 그리스도인들 간의 사랑과 교제에 있습니다. 이단은 이러한 것을 훼방하므로 교회의 힘을 약화시키고 해롭게 하는 합니다. 교회 내에 이단이 작은 모임으로 형성되면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가 이 교회에 나오고 있지만 여기에는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오직 영적인 사람들의 눈에만 그 문제가 보입니다.” 이런 식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여기에 미혹되는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하면 교회에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10. 이런 일이 교회 내에서 일어났을 때 디도서의 말씀처럼 한두 번 훈계해야 합니다. 만일 그가 실수로 이런 일을 했다면 그는 훈계를 듣고 깨닫고 나서 더 이상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두 번 훈계한 후에도 계속 동일한 일을 한다면 그를 교회에서 쫓아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고 자신들만이 바른 영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처럼 하며 교회를 분열시키려는 사람을 그대로 두면 결국 교회는 사람들을 세우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성경을 가르치는 교회의 사역이 무너지게 됩니다.

 

11. 교회 내의 이단에 대해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고린도전서 11장을 보겠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너희가 교회에 함께 모일 때에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을 내가 듣고 어느 정도 그것을 믿노니(고전 11:18) 이것은 물론 좋은 일이 아닙니다. 교회에는 분쟁이나 분열이 없어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로 연합하고 단결해야 합니다.

 

12. 계속해서 다음 절을 보겠습니다. 인정받는 자들이 너희 가운데서 밝히 드러나려면 너희 가운데 반드시 이단 파당도 있어야 하느니라.”(19) 분쟁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이단이 있습니다. 19절만을 보면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 내에 반드시 이단이 있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교회 내에 분쟁이 있는 곳에는(18) 이단이 반드시 있다(19)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분열(분쟁)이 있는 곳에는 분쟁을 일으키는 자, 즉 이단이 있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13. 교회 내에서 분열을 일으키는 이단이 일어나게 되면 성경적으로 교회의 인도자로 인정받는 사람들이 이단인 자를 바로 잡든지 쫓아 내야 합니다. 우리는 분열을 하기 위해 교회로 모이는 게 아니라 우리의 구원자를 높이기 위해 모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특정한 사람을 따르기 위해 모인 게 아니라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교회 내에서 인정받는 사람들이 교회를 분열시키는 이단들을 쫓아 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14. 갈라디아서 5장을 보겠습니다. 이제 육신의 행위들은 명백하니 이것들이라. 곧 간음과 음행과 부정함과 색욕과 우상 숭배와 마술과 증오와 불화와 경쟁과 진노와 다툼과 폭동과 이단 파당과 시기와 살인과 술 취함과 흥청댐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내가 또한 전에 너희에게 말한 것 같이 이것들에 대하여 미리 말하노니 그런 일들을 행하는 자들은 결코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받지 못하리라.”( 5:19-21)

 

15. 갈라디아서 5장에서 열거하고 있는 육신의 행위들은 죄입니다. 이러한 죄를 짓는다고 해서 이미 구원받은 사람이 지옥에 가거나 구원을 잃어버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짓을 함으로 자기 자신을 망치고 지역교회를 망치는 사람은 상급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짓은 교회를 세워주는 성령의 열매와 반대되는 것으로 교회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16.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같은 성령의 열매를 가지고 교회 내에 분열을 일으키고 이단 파당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부드러움과 선함과 믿음과 온유와 절제와 같은 성령의 열매를 가지고 교회 내의 한편의 성도들이 다른 쪽의 성도들을 미워하게 하고 나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자신의 관심에 사람들이 동의하게 하고 따르게 하기 위해 교회 내에 분열을 가져 오는 것은 성령의 열매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육신의 행위인 이단 파당일 뿐입니다.

 

17. 교회 내의 이단은 반드시 거짓 교리를 가르치는 사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거짓 교리를 가르치지 않아도 사람들이 자신을 따르게 만든다면 그것이 바로 이단 파당입니다.

 

18. 베드로후서 2장을 보겠습니다. 그러나 백성 가운데 거짓 대언자들이 있었던 것 같이 너희 가운데도 거짓 교사들이 있으리니 그들은 정죄 받을 이단 교리들을 몰래 들여와 심지어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기까지 하고 자기들 위에 신속한 파멸을 가져오리라.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악독한 길들을 따를 터인즉 그들로 인해 진리의 길이 비방을 받을 것이요,”(벧후 2:1-2)

 

19. 우리는 왜 교회 내의 이단을 뿌리 뽑아야 합니까? 교회 내의 이단들은 그들을 따르는 추종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단들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따르는 것입니다. 인간의 본성은 다른 사람의 권위에 순종하지 않으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권위에 도전해서 사람들이 자신을 따르게 하려는 게 사람의 본성입니다. 권위를 가진 사람이나 인도자에 대해 불평하는 게 사람의 본능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 사장일지라도 항상 그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도 사람들은 불평하고 비난합니다. 인간의 타락한 본성에는 권위에 순종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으며 거듭난 그리스도인도 육신을 입고 있는 한 그러한 성향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20. 크든 작든 상관없이 모든 교회에는 목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집사들이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반대부터 하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집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뜻대로 교회가 움직이지 않으면 교회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본성입니다. 구원받건 구원받지 않건 상관없이 육신 안에 있는 한 누구나 이런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1. 교회 내에 이단적인 사람이 등장해서 교회에 대한 불평을 쏟아 놓습니다. 자신은 영적이기 때문에 교회의 잘못들이 보인다고 하며 교회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을 모아 자신을 따르게 합니다. 그러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나 교회의 연합과 단결을 깨는 것은 영적인 게 아니라 육신적인 것입니다.

 

22. 사역을 하면 항상 비판을 받게 마련입니다. 비판 받는 게 싫으면 사역을 그만 둬야 합니다. 어느 단체든지 인도자나 지도자는 비판을 받게 마련입니다. 비판 받는 게 싫으면 사람들을 인도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도자를 비판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육신적인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내에 이단이 뿌리를 내리는 것은 바로 사람들의 이러한 육신적인 성향 때문입니다.

 

23.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교회가 잘못된 것을 가르치거나 실행하면 어떻게 합니다. 교회가 잘못된 것을 가르치거나 실행하는데도 교회를 비판하지 말아야 합니까?” 저는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에게 묻고 싶습니다. 잘못된 것을 가르치거나 실행하는 교회에 왜 다니고 있습니까? 만일 교회가 잘못된 것을 실행하거나 가르친다면 그 교회에서 나와서 바른 것을 실행하고 가르치는 교회로 가면 됩니다. 만일 바른 것을 실행하고 가르치는 교회가 없다면 그러한 교회를 세우면 될 것입니다.

 

24. 물론 교회를 세우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미 다른 사람이 세운 교회에 들어가서 그 교회의 잘못을 지적한 후 자신을 따르는 사람 스무 명을 데리고 나오는 것입니다. 만일 어떤 교회의 잘못을 볼 수 있는 능력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다면 그 교회에서 사람들을 데리고 나오지 말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그 능력을 사용해서 새로운 교회를 세우시기 바랍니다.

 

25. 요한삼서를 보겠습니다. 내가 교회에 썼으나 그들 가운데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우리를 받아들이지 아니하니(요삼 9) 디오드레베가 행한 잘못은 무엇이었습니까? 그는 거짓 교리를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성경을 읽지 않은 것도 아니고 복음을 전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그는 으뜸이 되고자 했습니다.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자 했습니다. 자신이 영광을 받기 원했고 주목 받기 원했습니다.

 

26. 요한삼서의 말씀을 골로새서 1장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여기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몸 곧 교회의 머리시니라. 그분께서 시작이시요 죽은 자들로부터 처음 난 자이시니 이것은 그분께서 모든 것에서 으뜸이 되려 하심이라.”( 1:18)

 

27. 만일 제가 이 강단에 서서 이 교회가 내 교회라고 얘기한다면 저는 잘못 나가도 한참 잘못 나간 것입니다. 여러분이 제임스 낙스의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여러분도 한참 잘못 나간 것입니다. 만일 제가 나만 성령의 조명을 받아 진리를 알고 있다고 주장한다면 저는 오히려 완전히 오류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제임스 낙스가 가르치는 것만 따르겠다고 한다면 여러분도 완전히 오류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영광을 돌리고 으뜸이 되게 한다면 완전히 오류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저는 저 자신을 전하는 게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 합니다. 여러분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이고 오직 그분께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목사나 그 누구도 그 영광을 가로채서는 안 됩니다.

 

28. 만일 여러분이 어떤 교회에 있는데 그 교회가 가르치는 것이나 실행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과 실행하는 것에 동의하든지 아니면 그 교회를 떠나야 합니다.

 

29. 목사들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면 실망합니다. 자신들이 진리라고 믿는 것을 가르쳤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리라고 믿는 것을 가르치는 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그대로 교회에 있거나 혹은 사람들을 모아 데리고 나가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30. 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로 가는 것은 전혀 잘못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이 교리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면 교회를 떠나야 합니다. 그러나 교리적으로 동의하지 않으면서 계속 교회에 남아 사람들을 자기에게로 모으는 것은 이단 파당을 만드는 것이며 잘못된 것입니다. 교회를 떠나면서 사람들을 데리고 나오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31.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서 다른 교회로 옮기는 것은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교회에서 나갔다고 해서 그들을 욕하거나 저주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를 떠난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돌아오기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우리 교회로 돌아오는 것은 반갑지 않습니다.

 

32. 만일 거리에서 설교하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거리 설교를 하지 않는 교회가 가십시오.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러한 것을 하지 않는 교회로 가십시오. 선교 사역을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렇게 하지 않는 교회로 가시기 바랍니다. 다만 우리가 가르치고 실행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서른 명을 모을 때까지 동의하는 척 하지는 말기 바랍니다.

 

33. 우리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자유입니다. 우리가 가르치는 것에 동의하지 않지만 계속 우리 교회에 머무르는 것도 자유입니다. NIV를 가지고 우리 교회에 다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NIV를 가지고 다닌다고 해서 이단이 아닙니다. 물론 NIV는 바른 성경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에서 NIV가 옳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따르게 하지만 않는다면 이단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34. 사람들은 믿는 게 다 다릅니다. 자신이 믿는 모든 것이 다 바른 것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성경을 배우고 연구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성경을 잘 모르면 잘못된 것을 믿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입니다. 문제는 한 교회 내에서 사람들을 모아 자신을 따르게 하는데 있습니다. 자신이 믿는 것을 가르치고 싶다면 교회에서 그렇게 하지 말고 세상에 나가 사람들을 모아서 그렇게 하기 바랍니다.

 

35. 전에 어떤 사람은 자신이 주일 오전 성경공부를 인도하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자신이 성경을 가르치고 싶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미 누군가 그 시간에 성경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형제는 계속해서 자신이 그 시간을 맡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성경을 가르치고 싶으면 밖에 나가서 사람들을 모아 성경을 가르치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그 형제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36. 자신들만 특별하다고 주장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뱁티스트 브라이드(Baptist Bride)”[1]일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구원받아 거듭난 사람들입니다. 그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는다고 믿습니다. 그들은 교회에 대해 잘못된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저의 원수가 아닙니다. 저는 그들과 싸우지 않고 그들과 싸우기를 원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그들을 비방하지도 않고 그들이 망하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37.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칭보다 침례교인이라는 명칭을 더 강조한다면 우리는 거기에 동조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자신들의 교회가 침례교회이고 근본주의 교회이기 때문에 주님 앞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거나 자신들만 휴거 된다거나 아니면 자신들만 특별한 상급을 받게 된다고 가르친다면 우리는 그러한 주장에 동참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교회의 명칭과 입장으로 인해 자신들이 다른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큰 오류에 빠진 것입니다.

 

38. 자신들의 교회가 침례교회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침례교회도 종류가 많다는 것입니다. 또 특정한 신학교를 나왔다는 데 자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본질적인 게 아닙니다. 특정한 교단에 속해 있거나 특정한 신학교를 나와야만 주님 앞에 인정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나누는 일이며 이단 파당일 뿐입니다. 저는 지금 거짓 교리를 가르치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게 아닙니다. 바른 교리를 가르친다 할지라도 자신들만이 주님 앞에서 특별한 것처럼 주장한다면 그게 바로 이단 파당이라는 것입니다.

 

39. 우리는 그리스도인과 교제를 나누는 것이지 침례교인과만 교제를 나누는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느 교회에 속해 있던 상관없이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그리스도의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침례교회만 그리스도의 지체가 아닙니다.

 

40. 빌립보서 2장을 보겠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과 땅 아래 있는 것들의 모든 무릎이 예수라는 이름에 굴복하게 하시고( 2:10) 이 말씀을 사도행전 4:12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다른 사람 안에는 구원이 없나니 하늘 아래에서 우리를 구원할 다른 이름을 사람들 가운데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하였더라.”( 4:12) 어떤 이름을 내세우고 싶다면 침례교회라는 이름을 내세우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을 내세우기 바랍니다. 자신이 침례교회 안에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기 바랍니다.

 

41. 자신들만이 특별하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그룹은 바로 극단적 세대주의를 가르치는 사람들입니다.[2] 그들은 자신들이 다른 누구보다 세대주의를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시작한 게 아니라 사도 바울과 함께 시작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교회의 기초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니라 사도 바울에게 계시 된 신비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히브리서부터 계시록까지의 내용은 교리적으로 교회와 관련이 없으며 모두 유대인들과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구약성경과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의 앞부분도 교회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오직 바울서신만이 교회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42. 이러한 극단적 세대주의 체계는 벌린져가 만들었고 스템이 계승했습니다. 벌린져는 머리가 좋은 사람이었지만 킹제임스성경을 믿지는 않았습니다. 그의 <컴패니언 바이블(Companion Bible)>은 매 페이지에 네다섯 번에 걸쳐 킹제임스성경을 비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킹제임스성경을 믿으면서 동시에 벌린져의 극단적 세대주의를 믿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43. 극단적 세대주의자들은 항상 벌린져나 스템이나 오헤어가 가르친 교리 안에 머무르면서 그 얘기만을 합니다. 그들이 나누는 교리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자신들만의 독특한 교리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 교리를 받아들인 사람들하고만 교제를 나눕니다. 그들은 항상 극단적 세대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것을 전파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교리를 믿는 사람들이 스스로 교회를 세워서 자신들의 교리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다른 교회에 침투해서 사람들을 자신들에게로 모은 다음 데리고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게 밖에서 사람들을 모아 교회를 세우는 것보다 훨씬 더 쉽기 때문입니다.

 

44. 벌린져는 유대인들의 교회와 이방인들의 교회가 서로 다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사도 바울이 회심하고 나서 주님께서는 이방인 교회를 새롭게 시작하셨다고 주장했습니다.

 

45. 사도행전 4장을 보겠습니다. 그때에 베드로가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 백성의 치리자들과 이스라엘의 장로들아, 만일 그 허약한 사람에게 행한 선한 행위에 대하여 그가 어떻게 온전하게 되었느냐 하는 일로 우리가 이 날 심문을 받는다면 너희 모두와 이스라엘 온 백성은 이것을 알라. 곧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곧 그분으로 말미암아 이 사람이 온전하게 여기 너희 앞에 서 있느니라. 이분은 너희 건축자들이 업신여긴 돌로서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셨느니라. 다른 사람 안에는 구원이 없나니 하늘 아래에서 우리를 구원할 다른 이름을 사람들 가운데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하였더라.”( 4:8-12)

 

46. 이것은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베드로가 유대인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베드로는 유대인들에게 죽으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받을 수 있다고 선포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이 바로 교회의 기초라고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47. 사도행전 4장의 말씀을 사도 바울이 에베소서 2장에서 한 몸의 신비에 대해 한 말씀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더 이상 낯선 자도 아니요 외국인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더불어 동료 시민이요 하나님의 집안에 속한 자들이며 또 사도들과 대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자들이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으뜸 모퉁잇돌이 되시나니( 2:19-20)

 

48. 베드로는 유대인들에게 말씀을 선포하면서 교회의 머릿돌이 누구라고 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누가 교회의 모퉁잇돌이라고 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이 반석 위에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 지옥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하리라.”( 16:18) 유대인의 교회가 따로 있고 이방인의 교회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두 개의 교회가 있는 게 아니라 하나의 교회만 있습니다. 두 종류의 복음이 있는 게 아니라 하나의 복음이 있습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이 두 무리로 나뉘는 게 아니라 한 몸 안에 있는 한 무리만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바울이 가르친 것입니다.

 

49. 자신들만이 특별하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무리는 바로 침례교숭배자들입니다. 고린도전서 3장을 보겠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영에 속한 자에게 말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 있는 갓난아이들에게 말하는 것 같이 하였노라.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음식으로 하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지금까지 너희가 그것을 능히 감당하지 못하였으며 지금도 못하기 때문이라. 너희가 아직도 육신에 속하였도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다툼과 분열이 있으니 너희가 육신에 속하여 사람들처럼 걷지 아니하느냐? 어떤 이는 말하기를, 나는 바울에게 속하였다, 하고 다른 이는 말하기를, 나는 아볼로에게 속하였다, 하니 너희가 육신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런즉 바울은 누구며 아볼로는 누구냐? 그들은 단지 주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대로 너희를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이와 같이 심는 자나 물 주는 자는 아무것도 아니며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 3:1-7)

 

50. “어떤 이는 말하기를, 나는 바울에게 속하였다, 하고 다른 이는 말하기를, 나는 잭 하일스[3]에게 속하였다, 하고 다른 이는 말하기를, 나는 피터 럭크만[4]에게 속하였다, 하고, 다른 이는 말하기를 나는 제임스 낙스에게 속하였다, 하니 너희가 육신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런즉 바울은 누구며 잭 하일스는 누구며 피터 럭크만은 누구며 제임스 낙스는 누구냐? 그들은 단지 주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대로 너희를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그런즉 이와 같이 바울이나 잭 하일스나 피터 럭크만이나 제임스 낙스는 아무 것도 아니며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51. 우리나라에는 잭 하일스로 인해서 복을 받고 세움을 받고 구원을 받고 위로를 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잭 하일스가 했던 대로 하지 않는다고 교회를 비판하거나 목사를 비판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바로 문제입니다. 목사나 집사가 문제가 아니라 바로 그렇게 말하고 비판하는 사람이 바로 문제입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잭 하일스가 여러분의 목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잭 하일스 목사의 교회에 다니고 싶으면 인디아나로 이사가시기 바랍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하늘나라로 가시기 바랍니다.

 

52. 잭 하일스 목사는 구원받은 사람이었고 훌륭한 그리스도인이었으며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했고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했습니다. 그는 교리적으로 잘못된 주장을 하기도 했지만 저의 원수는 아닙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몸 안에 함께 거하는 주님의 지체요 형제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도 그가 하는 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교회와 목사를 비판한다면 그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은 이단 파당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53. 피터 럭크만 목사로부터 삼 년간 성경을 배우면 그가 세상에서 성경을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에게 성경을 배우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교회에 다니면서 피터 럭크만이 가르치는 것을 똑같이 가르치지 않는다고 목사나 성경 교사를 비판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문제는 피터 럭크만 목사가 아니라 모든 교회와 목사들이 그와 똑 같은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

 

54. 럭크만 목사는 자신이 믿는 것을 가르칩니다. 그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다른 교회에 가서도 럭크만 목사가 가르치는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교회와 목사를 비판하는 데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사람을 따르는 것이며 천주교인들이 교황을 따르는 것과 정확히 같은 것입니다. 럭크만 목사가 한 말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주님을 따르는 게 아니라 사람을 따르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피터 럭크만 목사를 비판하는 게 아닙니다. 제가 비판하는 대상은 교회를 분열시키는 이단 파당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55. 피터 럭크만 목사와 똑 같이 믿지 않으면 성경대로 믿는 사람이 아니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대로 믿는 것은 럭크만 목사와 상관이 없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믿으면 성경을 믿는 것이지 누가 믿는 것을 따라 믿는 게 성경을 믿는 게 아닙니다. 피터 럭크만 목사는 저의 원수가 아닙니다. 저는 그를 미워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그를 비판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그의 사역을 공격하지도 않습니다. 그가 믿고 전파하는 복음과 제가 믿고 전파하는 복음은 같은 것입니다. 최소한 교회시대의 복음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그와 싸우지 않습니다.

 

56. 피터 럭크만 목사는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그와 같이 믿지 않는 교회나 목사를 비판하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다니는 교회가 럭크만 목사가 가르치는 것을 똑 같이 가르치지 않는다고 사람들을 미혹해서 데리고 나가는 그 사람이 바로 문제입니다.

 

57. 만일 여러분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가 크리스마스를 예수님의 생일이라고 믿고 교회가 그것을 기념한다면 그 교회를 비판하는데 저의 이름을 들먹이지 마시기 바랍니다.[5] 그 교회가 실행하는 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 교회를 나오십시오. 제가 가르친 것을 이용해서 그 교회에 분열을 일으키고 그 교회를 파괴시키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보면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교회가 이단이 아니라 그 교회에 분열을 가지고 오는 사람이 바로 이단입니다.

 

58. 여러분이 다니는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리와 실행에 여러분이 동의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믿는 게 옳을 수도 있고 옳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믿는 게 옳다고 할지라도 교회를 분열시킬 권리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다니는 교회가 잘못되었다면 그 교회에서 나오면 되지 그 교회를 분열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잘못되었다면 그것을 기념하지 않는 교회로 가던지 그것을 기념하지 않는 교회를 세우면 되지 그것을 기념하는 교회를 분열시킬 필요도 없고 그럴 권리도 없다는 것입니다.

 

59. 바른 일을 하고 바른 말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바른 일을 바른 방법으로 하는 게 중요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교회를 분열시키는 것이나 교회나 목사를 비판함으로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닙니다. 그 교회가 잘못되었거나 목사가 잘못되었다면 목사에게 말하십시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목사에게 말했는데도 그가 그것을 고치거나 바꾸지 않는다면 그곳을 떠나십시오. 그것이 정당한 일입니다. 어떤 목사가 제임스 낙스처럼 가르치지 않는다고 해서 그 목사를 비판하지 마십시오. 그 목사가 잘못된 것을 가르친다면 그 목사에게 말하십시오. 그가 고치지 않는다면 그 교회를 떠나십시오. 제발 제가 가르치는 것을 근거로 그 교회를 분열시키지는 마십시오.

 

60. 저는 성경대로 믿는 교회가 없는 지역에 사는 분들의 어려움을 이해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세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1) 그 지역에 있는 가장 성경적인 교회(비록 완전히 성경적인 교회는 아닐지라도)”에 다니면서 그 교회에서 섬기고 봉사함으로 그 교회의 복이 되는 것.

(2) 성경대로 믿는 교회가 있는 지역으로 이사를 가서 그 교회에서 섬기고 봉사함으로 그 교회의 복이 되는 것.

(3) 스스로 성경대로 믿는 교회를 세우는 것.

 

61.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성경대로 믿는 교회가 없는 사람들은 이 셋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 성경대로 믿는 교회가 없다고 해서 아무 교회도 가지 않는 것은 절대 바른 선택이 아닙니다. 성경대로 믿지 않는 교회에 머무르면서 그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리에 역행하여 자신이 믿는 교리를 전파하는 것도 바른 선택이 아닙니다.

 

62. 제가 쓴 책을 가지고 교회를 분열시키는데 사용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교회의 목사는 저를 한 번도 본적이 없는데도 저를 몹시 미워했습니다. 저는 교회를 분열시키기 위해 책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잘못된 의도로 저의 책을 사용해서 자신이 다니는 교회를 분열시켰던 것입니다. 사실 그는 제가 쓴 책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부분적으로만 본 다음 잘못 이해한 상태에서 자신의 교회를 비판했습니다. 그래서 그 교회의 목사는 제가 주장하지도 않은 것을 제가 주장했다고 생각하면서 그것으로 인해 자신의 교회가 분열되었다고 생각하며 저를 미워했던 것입니다.

 

63. 이제 한 가지만 더 살펴보고 집에 가도록 하겠습니다. 교회를 망치는 또 다른 그룹은 이 세상의 것들을 교회로 가져오는 사람들입니다. 청소년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할 것을 염려해서 이 세상의 것들을 교회 안으로, 예배 안에 가져온 것입니다. 자신들의 자녀가 교회에 오는 걸 싫어하는 이유가 교회가 지루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64. 그러나 우리는 세상을 이기기 위해 세상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세상을 이기는 게 아닙니다. 세상이 하는 대로 해서는 결코 세상을 이길 수 없습니다. 청소년들이 지루해할 것을 걱정해서 세상적인 것을 예배 안으로 들여온다면 그것은 세상을 이기는 게 아니라 세상에 항복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사람이 많아진다고 해서 영적으로 승리한 게 아닙니다. 교회가 세상으로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괜찮지만 세상이 교회로 들어오는 것은 안 됩니다. 그것은 결국 교회의 타락만을 가져올 뿐입니다.

 

65. 로마서 8장을 보겠습니다. 그분께서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예정하사 자신의 아들의 형상과 같은 모습이 되게 하셨나니 이것은 그분이 많은 형제들 가운데서 처음 난 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8:29)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과 같은 모습이 되게 하시도록 예정되었습니다.

 

66. 로마서 12장을 보겠습니다. 너희는 이 세상에 동화되지 말고 오직 너희 생각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받으실 만하며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입증하도록 하라.”( 12:2)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세상에 동화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67. 교회는 콘서트장이나 극장이 아닙니다. 교회는 즐기기 위한 또 다른 장소가 아닙니다. 교회와 세상은 달라야 합니다. 교회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교회가 세상과 다른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것을 교회로 가져올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그것이 청소년들을 즐겁게 해준다는 이유만으로 교회로 들여올 수는 없습니다. 저는 구원받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오기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를 또 하나의 극장이나 콘서트장이나 사교장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교회는 구원받지 않은 사람이 와서 편안함을 느끼는 곳이 아닙니다.

 

68.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교회에서 하지 않는다고 교회를 비판하지 말기 바랍니다. 원하는 것이 꼭 있어야 한다면 그것이 있는 교회로 가면 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게 없다고 교회를 비판하고 불만을 품은 사람들을 모아 파당을 만들지 마십시오. 그러한 일은 교회를 분열시키고 파괴하는 짓일 뿐입니다. 성경에 의하면 그러한 일을 하는 사람이 바로 이단입니다. 이단이 되지 말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이단이 되지 말고 다른 교회에서도 이단이 되지 말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속한 교회에서 이단이 되지 말고 복이 되기 바랍니다.

 


[1] 침례교인들만이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브라이드)라고 믿는 사람들입니다.-역주

[2] 대표적인 극단적 세대주의자로는 벌린져, 스템, 오헤어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극단적 세대주의의 입장을 취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역주

[3] 잭 하일스(Jack Frasure Hyles, 1926-2001), 인디아나 주 허몬드 시에 있는 독립침례교회인 제일침례교회의 담임목사였습니다. 그는 하일스 앤더슨 대학교의 공동 섭립자였으며 그의 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주일학교로 유명했습니다.-역주

[4] 피터 럭크만(Peter Sturges Ruckman, 1921-), 플로리다 주 펜사콜라 시에 있는 독립침례교회인 성경침례교회의 담임목사입니다. 그는 펜사콜라성경신학원의 설립자이며 킹제임스성경의 옹호자로 유명합니다.-역주

[5] 저자는 산타크로스에 대한 이야기가 어떻게 성경의 진리를 왜곡시킨 것인지에 대해 소책자를 썼습니다. 제목은 <Santa Claus, The Great Counterfeit>입니다.-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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