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교회가 환난을 통과하지 않는 이유

Church and Tribulation

James W. Knox 지음 / 이우진 옮김

 

이 과의 내용은 James W. Knox 형제의 Church and Tribulation 시리즈를 요약 및 정리 것입니다.

 

1.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임스 낙스 형제입니다. 세상 죄를 제거하시는 어린양이 되시며 우리의 주와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여러분이 어디에 있건 누구이건 간에 구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으십니까?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지만(롬 3:23)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위해 죽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롬 5: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딤전 1:15). 성경은 누구나 원하는 사람은 예수님께 나아와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선물인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2. 오늘은 교회와 대환난에 대한 넷째 시간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약 교회와 이스라엘 민족을 구분해야 함을 살펴봤습니다. 우리는 이전 강의를 통해 교회가 환난을 통과하지 않는다는 열 가지 이상의 증거를 살펴봤습니다. 우리가 살펴본 것은 제 의견이나 생각이나 특정한 교단의 입장이 아닌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3. 교회는 대환난이라고 알려진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이 세상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계속해서 교회가 환난을 통과하지 않는 이유를 성경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교회가 환난을 통과하지 않는 이유는, 다가올 진노의 날이 이르기 전에 오셔서 교회를 데려가겠다고 예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장을 보겠습니다. “그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그분의 아들께서 하늘로부터 오실 것을 기다리는지 보여 주나니 이분은 곧 다가올 진노로부터 우리를 건져 내신 예수님이시니라.”(살전 1:10)

 

4. 구약성경에는 대환난이 바로 하나님의 진노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13장을 보겠습니다. “보라, 주의 날 곧 진노와 맹렬한 분노로 인한 잔혹한 날이 이르러 그 땅을 황폐하게 하며 그분께서 그 땅의 죄인들을 그곳에서 끄집어내어 멸하시리니”(사 13:9)

 

5. 스바냐 1장과 3장도 같은 사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주의 진노의 날에는 그들의 은이나 그들의 금이 그들을 건지지 못하며 그 온 땅이 그의 질투의 불에 소멸되리니 그가 그 땅에 거하는 모든 자를 신속히 제거하리라.”(습 1:18) “주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일어나서 그 탈취물에 이르는 날까지 너희는 나를 기다리라. 내가 왕국들을 모으고 민족들을 모아서 그들 위에 내 격노 곧 내 맹렬한 분노를 다 부으려고 결심하였나니 온 땅이 내 질투의 불에 소멸되리라.”(습 3:8)

 

6. 계시록에서는 이 대환난을 자세하게 묘사하면서 이 대환난이 바로 하나님의 진노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산들과 바위들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왕좌에 앉으신 분의 얼굴에서와 어린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숨기라.”(계 6:16)

 

7. 계시록에서는 열 번에 걸쳐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거짓 종교들은 앞으로 다가올 하나님의 진노 같은 것을 없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가 없을 것이라고 안심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진노의 날이 임할 것입니다.

 

8. 다시 데살로니가전서 1장을 보겠습니다. “그들이 직접 우리에 관하여 보여 주되 우리가 어떤 식으로 너희에게 들어갔는지 또 너희가 어떻게 우상들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며 그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그분의 아들께서 하늘로부터 오실 것을 기다리는지 보여 주나니 이분은 곧 다가올 진노로부터 우리를 건져 내신 예수님이시니라.”(살전 1:9-10)

 

9. 예수님께서 오시면 우리를 공중으로 데려가실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대환난이라고 부르는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원받게 됩니다. 교회는 대환난 기간 중 절대 지상에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을 보겠습니다. 여기서 사도 바울은 대환난을 포함하는 주의 날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10. “그러나 형제들아, 그 때와 그 시기에 관하여는 내가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나니 주의 날이 밤의 도둑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완전히 아느니라.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하고 말할 그때에 아이 밴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임하는 것 같이 갑작스런 파멸이 그들에게 임하나니 그들이 피하지 못하리라. 그러나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 속에 있지 아니한즉 그 날이 도둑같이 너희를 덮치지 못하리라. 너희는 다 빛의 자녀요 낮의 자녀니라.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니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리자. 잠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느니라. 그러나 낮에 속한 우리는 정신을 차려 믿음과 사랑의 흉갑을 입고 구원의 소망을 투구로 쓰자.”(살전 5:1-8)

 

11. 대환난에 대한 묘사를 하고 나서 바울은 9절에서 이것이 그리스도인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진노에 이르도록 정하지 아니하시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도록 정하셨느니라.”

 

12. 우리가 성경을 통해 명백하게 알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이 지상에 자신의 진노를 쏟아 부으실 때 교회는 이 세상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많은 성경 구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지상에서 대환난이 벌어질 때 우리는 변화 받은 몸을 입고 공중에서 주님과 만나게 될 것입니다.

 

13. 로마서 5장에서도 같은 진리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당당히 제시하시느니라.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분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은즉 더욱더 그분을 통해 진노로부터 구원을 받으리니 이는 우리가 원수였을 때에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해하게 되었을진대 화해하게 된 자로서 더욱더 그분의 생명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롬 5:8-10)

 

14. 로마서 5장의 본문은 매우 놀라운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구원의 본질을 삼중적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8절은 과거를 다루고 있습니다. 과거에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10절에서는 현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중보해주고 계십니다. 9절은 미래를 다루고 있습니다. 9절은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는 날인 대환난에 우리가 구원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데살로니가전서 1:10에서 증언한 것과 정확히 같은 내용입니다.

 

15. 구약성경과 요한계시록에서는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많은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의 서신서에서는 한 목소리로 우리가 대환난 전에 들림 받아 공중으로 올라갈 것이고 하나님의 진노인 대환난을 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가 대환난이 시작되기 전에 휴거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16. 이제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들은 계시록 7장에 나온 것처럼 대환난을 통과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가 대환난 기간 중 이 세상에 남아 있지 않다는 또 다른 증거가 됩니다. 교회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나 구원받지 못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은 그대로 계속 유대인과 이방인입니다.

 

17. 계시록 7장의 앞부분(1-8절)에서는 144,000명의 유대인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열두 지파에서 각 만 이천 명씩 나온 사람들입니다. 구약성경에서는 대환난 때 남은 자들이 메시아가 통치하시는 왕국을 상속받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8. 그런데 계시록 7장의 후반부(9-17절)에는 좀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장로 중 한 명은 요한에게 이들이 누구인지 질문을 하고 요한은 모르겠다고 대답합니다(13-14절). 그러자 그가 이들의 정체를 밝혀줍니다. 이들은 환난 전에 들림 받은 교회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장로는 이들이 자신과 다른 그룹의 사람인 것처럼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대환난을 통과하여 나온 사람들입니다.

 

19. 이들은 교회가 아닙니다. 대환난이 진행되는 동안 대환난 전에 들림 받아 하늘로 올라간 사람들은 셋째 하늘에 있습니다. 계시록 21장에서는 하늘에는 더 이상 성전이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내가 그 안에서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전능자와 어린양께서 그 도시의 성전이시기 때문이라.”(계 21:22) 그러나 이들은 성전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왕좌 앞에 있고 또 그분의 성전에서 밤낮으로 그분을 섬기느니라. 또한 왕좌에 앉으신 분께서 그들 가운데 거하실 터인즉”(계 7:15)

 

20. 교회가 들림 받아 올라간 새 예루살렘에는 더 이상 밤이 없을 것입니다. “거기에는 밤이 없을 터이므로 낮에 그 도시의 문들을 결코 닫지 아니하리라.”(계 21:25) 그러나 이들은 밤낮으로 주님을 섬길 것입니다(계 7:15). 이들은 교회가 아님이 분명합니다. 9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이들은 대환난 기간 중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게 될 이방인들입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보라,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 곧 모든 민족과 족속과 백성과 언어에서 나온 큰 무리가 흰 예복을 입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왕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계 7:9)

 

21. 성경은 구원받아 영광 중에 있는 교회와 대환난 때 구원받은 이방인들에 대해 서로 다른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표현할 때에는 “모든 족속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서(out of)”라고 표현합니다(계 5:9). 그러나 이방인들을 표현할 때는 “모든 민족과 족속과 백성과 언어에서(of)”라고 합니다(계 7:9). 교회는 이방민족들 가운데서 나와(out of) 하나의 민족을 이룬 무리이지만 대환난을 통과한 이방인들은 구원받기는 했지만 교회처럼 이방민족들 가운데서 나와 하나의 민족을 이루지는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22. 간략하게 말하자면, 계시록 7장 후반부에 나온 무리들은 자신들이 구원받기 전에 속해있던 민족에 아직도 그대로 속해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교회처럼 구원받아 하나의 민족이 된 것이 아니라 민족 가운데 구원받은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교회가 들림 받아 올라가는 하늘나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 있는 것입니다. 이들 환난 성도들은 대환난을 통과한 사람들입니다.

 

23. 이들은 구원받은 사람들이며 땅에서 복을 받을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정체를 분별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구약성경에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구원받고 유대인들과 함께 이 땅 위에서 복을 받게 되는 이방인들이 있을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24.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네 빛이 이르렀고 주의 영광이 일어나 네 위에 임하였느니라. 보라, 어둠이 땅을 덮으며 짙은 어둠이 백성들을 덮으려니와 오직 주께서 일어나사 네 위에 임하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이방인들이 네 빛으로 나아오며 왕들이 네 솟아나는 광채로 나아오리라.”(사 60:1-3)[1] “그분께서 또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켜 세우며 이스라엘에서 보존된 자들을 회복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라. 내가 또한 너를 이방인들의 빛으로 주리니 이것은 네가 땅 끝까지 이르러 나의 구원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셨느니라.”(사 49:6) “오 너희 민족들아, 그분의 백성과 함께 기뻐하라. 그분께서 자신의 종들의 피를 복수하사 자신의 대적들에게 원수를 갚으시고 자신의 땅과 백성에게 긍휼을 베푸시리로다.”(신 32:43) 로마서 15:10에서 인용하고 있는 것이 바로 신명기 32장의 말씀입니다.

 

25.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모두 대환난 기간 중에 유대인들의 증언으로 이방인들이 하나님께 나아올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왕국의 이 복음이 모든 민족들에게 증언되기 위해 온 세상에 선포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 “또 내가 그들 가운데 표적을 세우고 그들로부터 도피한 자들을 민족들에게 곧 다시스와 불과 활을 당기는 룻과 두발과 야완과 또 멀리 떨어진 섬들 즉 나의 명성을 듣지도 못하고 나의 영광을 보지 못한 섬들에게 보내리니 그들이 나의 영광을 이방인들 가운데서 밝히 보이리라.”(사 66:19)

 

26. 마태복음 25장에 나온 양과 염소의 심판은 대환난의 끝에 있을 이방인들의 심판입니다. “사람의 아들이 자기의 영광 중에 모든 거룩한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의 영광의 왕좌에 앉아서 모든 민족들을 자기 앞에 모으고 목자가 염소들로부터 자기 양들을 갈라내듯 그들을 일일이 분리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편에 두되 염소들은 왼편에 두리라…그런즉 이들은 영존하는 형벌에 들어가되 의로운 자들은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마 25:31-33,46) 계시록 7장 후반부에 나오는 성도들은 마태복음 25:33-34에 나오는 양들입니다.

 

27. 복된 소망인 휴거와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인 재림 사이에는 간격이 있기 때문에 교회는 대환난을 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휴거는 재림이전에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성경은 휴거가 새벽별이 뜨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나 예수는 내 천사를 보내어 교회들 안에서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후손이요 빛나는 새벽별이라, 하시더라.”(계 22:16)[2] 그러나 재림은 태양이 떠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내 이름을 두려워하는 너희에게는 의의 해가 자기 날개들 안에 병 고치는 능력을 가지고 떠오르리니 너희가 나아가서 외양간의 송아지같이 자라리라.”(말 4:2)

 

28. 새벽별은 태양이 뜨기 전에 먼저 뜹니다. 새벽별은 아침이 오기 전에 뜨는 별이며 태양이 뜨면 아침이 옵니다. 우리는 다음의 성경구절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주인이 만일 이경에 오거나 삼경에 왔을 때에 그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도다.”(눅 12:38) 삼경은 마가복음 13장에 의하면 닭이 울 때 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어느 때에 올는지 저물 때일지, 한밤중일지, 닭 울 때일지, 아침녘일지 너희가 알지 못하느니라.”(막 13:35) 이것은 모두 교회와 관련 있는 말씀입니다.

 

29. 그러나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사경에 유대인들에게 오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밤 사경에 예수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가시니”(마 14:25) 이 때는 이제 아침이 시작되는 때입니다. 주님께서 교회에게 오시는 시간과 유대인들에게 오시는 시간은 명백하게 다릅니다. 이 두 시간(때)은 결코 같을 수 없습니다.

 

30. 골로새서 3장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도 그분과 함께 영광 가운데 나타나리라.”(골 3:4)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이 세상에 나타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우리가 들림 받아 올라가야만 합니다. 교회가 휴거 되어야만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재림할 수 있는 것입니다.

 

31. 계시록 19장에서도 하늘에 있는 신부를 볼 수 있습니다. 신부인 교회는 하늘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혼인식을 치르게 됩니다. 어린양의 혼인식은 주님께서 이 세상을 심판하러 오시기 전에 있을 사건입니다. 휴거와 재림 사이에는 7년 간의 기간이 있습니다. 이 두 사건은 결코 같은 시간에 일어날 수 없습니다.

 

32. 주님께서는 휴거를 통해 자신의 신부인 교회를 대환난 전에 데려가실 것입니다. 이때 잠들어 있는 성도들은 부활할 것이고 살아있는 성도들은 변화되어 공중으로 올라갈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데살로니가전서 4장이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형제들아, 잠자는 자들에 관하여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것은 너희가 아무 소망 없는 다른 사람들 같이 슬퍼하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일어나셨음을 믿을진대 그와 같이 예수님 안에서 잠자는 자들도 하나님께서 그분과 함께 데려오시리라.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오실 때까지 살아서 남아 있는 우리가 결코 잠자는 자들보다 앞서지 못하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뒤에 살아서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들 속으로 채여 올라가 공중에서 주를 만나리라.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3-17)

 

33.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 그분의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대환난이 시작하기 전에 들림 받아 공중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오직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만이 지상에 남아서 대환난을 통과하게 됩니다. 만일 휴거와 재림이 동시에 일어난다면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주님과 함께 오는 성도들이 누구이겠습니까? 성경은 분명하게 주님께서 오실 때 성도들과 함께 오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4. 로마서 11장은 이방인들의 충만함이 이르면 이스라엘이 주님께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롬 11: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는 것으로 여기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 신비에 대해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곧 이방인들의 충만함이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이 부분적으로 눈멀게 된다는 것이라. 그리하여 모든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이것은 기록된바, 시온에서 구출자가 나와 야곱에게서 경건치 아니한 것을 돌이키리니”(롬 11:25-26)

 

35. 주님께로 회심한 유대인들은 대환난 전에 교회가 들림 받은 후에 모든 민족들에게 왕국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왕국의 이 복음이 모든 민족들에게 증언되기 위해 온 세상에 선포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 이 복음의 결과가 바로 마태복음 25장에 나온 양과 염소의 심판입니다(마 25:41-46).

 

36. 대환난 기간 중 회심한 유대인들의 증언을 받아들여서 많은 민족들과 백성들과 언어들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는 사람들이 바로 환난 성도들입니다. 이들이 바로 마태복음 13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또 하늘의 왕국은 마치 바다에 던져 각종 물고기를 모으는 그물과 같으니라. 그물이 가득 차매 그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은 버렸느니라.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들 가운데서 사악한 자들을 갈라내어 불타는 용광로 속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통곡하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13:47-50)

 

37. 휴거와 재림 사이에는 기간이 있습니다. 그 기간이 바로 대환난입니다. 이 기간 동안 유대인들은 모든 민족들에게 왕국 복음을 전할 것이며 유대인들의 증언을 받아들인 이방인들은 그리스도께서 지상에서 통치하실 때 유대인들과 함께 땅에서 복을 받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입증하는 성경 구절을 여기서 다시 찾지는 않겠습니다.

 

38. 교회가 환난을 통과한다고 가르치는 이유는 이스라엘과 교회를 바르게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마태복음 24:31에서 나오는 “선택 받은 자들”이 교회시대의 성도들을 의미한다고 주장합니다.[3] 왜냐하면 로마서 8:31에서도 선택 받은 자들이 나오는데 문맥을 보면 이들은 교회가 명백하기 때문입니다.[4]

 

39. 성경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선택 받은 백성(God’s elect people)”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교회를 선택하셨다고 기록하기 훨씬 오래 전부터 이스라엘이 선택 받은 백성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미래에는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야곱에게서 씨를 내며 유다에게서 내 산들을 상속받을 자를 내리니 나의 선택한 자가 그것을 상속받고 나의 종들이 거기 거하리라.”(사 65:9) 이것은 유대인들이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고 난 이후에 대한 말씀입니다.

 

40. 성경은 명백하게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선택한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나의 종 야곱 곧 나의 선택한 자 이스라엘을 위하여 네 이름으로 너를 불렀나니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게 이름을 주었노라.”(사 45:4)

 

41. 우리가 앞의 장에서 살펴봤던 것처럼 휴거 때에는 천사에 대한 언급이 없지만 재림 때에는 주님께서 천사와 함께 오신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4장에서 말씀하시는 “선택 받은 자들”은 이스라엘이 분명하며 결코 교회가 아닙니다.

 

42. 교회가 대환난을 통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인용하는 둘째 본문은 누가복음 17:26-30입니다. “노아의 날들에 이루어진 것 같이 사람의 아들의 날들에도 그러하리라. 노아가 방주로 들어가던 날까지 그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였느니라. 마찬가지로 롯의 날들에도 그와 같았으니 그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건축하였으되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바로 그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 오듯 내려 그들을 다 멸하였느니라.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같으리라.”

 

43. 노아는 대환난을 통과하는 성도들의 모형임이 분명합니다. 또한 본문에 나오는 “사람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주님께서 한번도 교회와 연관해서 사용하신 적이 없는 명칭입니다. 이 표현은 신약성경의 어떠한 서신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이라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전 우주의 주님(Universal Lord) 되심을 선포할 때 사용하는 명칭입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가장 높은 곳에서 모든 것을 통치하실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재림 때 사용되는 주님의 명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4. 노아가 대홍수를 통과한 것은 환난 성도들이 대환난을 통과한 것의 모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노아는 대홍수를 통과해서 살아남았으며 땅을 상속받았습니다. 대환난을 통과하여 살아남을 성도들도 땅을 상속받을 것입니다. 노아는 구원받았지만 하늘로 들림 받아 올라가지 않고 땅을 상속받았습니다. 따라서 노아는 교회의 모형이라기 보다는 환난을 통과하는 성도들의 모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5. 교회의 모형은 에녹입니다. 에녹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과 동행했고 대홍수 이전에 하늘로 들림 받아 올라갔습니다. 교회도 이 세상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대환난 이전에 하늘로 들림 받아 올라갈 것입니다.

 

46. 이제 교회와 대환난에 대한 강의를 정리하겠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것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앞으로 일어날 일(휴거)에 대해 두려움이 없으며 오히려 그 일로 인해 위로를 받고 기쁨가운데 주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47. 대환난은 무섭고 두려운 날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자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두려워하거나 근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에게 말해 주었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해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해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받아들여 내가 있는 곳에, 거기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1-3)

 

48. 믿는 사람들은 어떠한 일로 인해서도(심지어 대환난이라 할지라도) 근심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기쁨이 넘칩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너희에게 근심이 있으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아무도 너희에게서 너희 기쁨을 빼앗지 못하리라.”(요 16:2)

 

49. 우리는 이 복된 소망(휴거)으로 인해 단순히 근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는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을 넘치게 하라.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너희가 아느니라.”(고전 15:58)

 

50. 우리가 휴거 될 때 우리의 영과 혼과 몸의 구원이 온전히 성취될 것입니다. “우리의 생활 방식은 하늘에 있으며 거기로부터 또한 우리가 구원자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자기에게 복종시킬 때 사용하는 능력을 발휘하사 우리의 천한 몸을 변화시켜 자신의 영광스런 몸과 같게 만드시리라.”(빌 3:20-21)

 

51. 우리는 이 소망의 약속대로 하나님께서 온 세상에 진노를 쏟아 부으시는 그 때에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그분의 아들께서 하늘로부터 오실 것을 기다리는지 보여 주나니 이분은 곧 다가올 진노로부터 우리를 건져 내신 예수님이시니라.”(살전 1:10)

 

52. 우리가 대환난을 통과하지 않고 그 전에 들림 받아 하늘로 올라가서 주님을 만나게 된다는 것은 큰 위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뒤에 살아서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들 속으로 채여 올라가 공중에서 주를 만나리라.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 말씀들로 서로 위로하라.”(살전 4:16-18)

 

53. 복된 소망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영광 중에 만나 영원히 함께 살게 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구원을 가져다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 우리를 가르치시되 경건치 아니한 것과 세상에 속한 정욕들을 우리가 거부하고 이 현 세상에서 맑은 정신을 가지고 의롭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며 저 복된 소망과 위대하신 하나님 곧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느니라.”(딛 2:11-13)

 

54. 복된 소망은 우리로 하여금 깨끗하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인도해 줍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들이니라.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되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분과 같게 될 줄 아노니 이는 우리가 그분을 지금 계시는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라. 그분 안에서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분께서 순결하신 것 같이 자기를 순결하게 하느니라.”(요일 3:2-3)

 

55.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늘이라도 오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라도 오실 수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렇게 믿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성경적인 믿음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라도 오셔서 자신의 피로 사신 교회를 데리고 가실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곧 오실 것입니다. 곧 오셔서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을 공중으로 들려 올라가게 하실 것입니다.

 

56. 지상에서 대환난이 있을 때 공중에서는 그리스도의 심판석이 있을 것입니다. 거기서는 우리가 구원받고 나서 행한 모든 일이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님의 영광을 위해 했던 일들은 상급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주님과 함께 영광 가운데 이 세상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이 세상으로 돌아와서 모든 주님의 원수들을 벌주고 지상에 주님의 왕국을 세울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민족들을 심판하시고 천년 동안 온 세상을 통치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어린양의 혼인잔치입니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지상에서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즐길 것입니다.

 

57.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습니까? 다시 태어난 적이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를 모든 씻어냈습니까? 만일 그런 적이 없다면 당신은 구원받지 못한 것이고 들림 받아서 하늘로 올라가지도 못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 당신에게 간절히 부탁합니다. 자신의 의를 신뢰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모든 일을 완수하셨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일을 단지 믿기만 하면 당신은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58. 이것으로 교회와 대환난에 대한 강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만일 네 번에 걸친 이 시리즈의 강의를 모두 듣고 싶으면 우리에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편지를 보내실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872 Glenwood Road, DeLand, FL 32720 USA

 

59. 지금까지 “십자가를 전파함 라디오 방송(Preaching of the Cross Radio Broadcasting)”의 제임스 낙스 형제였습니다. 다음 시간까지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큰 복을 주시기 원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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