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2011.07.12 09:18

교회론-제12장 영적인 선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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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영적인 선물2

Doctrine of the Church

James W. Knox 지음 / 우진 옮김

 

이 과의 내용은 James W. Knox 형제의 Doctrine of the Church 시리즈를 요약 및 정리 것입니다.

 

1. 우리는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선물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린도전서 12장을 통해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선물을 받은 진정한 은사주의자라는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모두 성령님께로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2. 우리는 모든 선물이 다 같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어떤 선물은 다른 선물보다 나은 것도 있다는 사실도 살펴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선물은 교회 전체에 유익을 끼치는데 다른 선물을 그렇지 않은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난 시간에 살펴본 대로 어떤 선물은 교회 전체에 유익을 끼치고 다른 선물은 자신에게만 유익을 끼치기도 합니다. 또 초대교회 시기에만 존재했던 선물이 있고 교회사 전체에 걸쳐 계속 지속되는 선물도 있습니다.

 

3. 교회에 유익을 끼치는 네 가지 선물이 있습니다. “사도라는 선물대언자라는 선물복음 전도자라는 선물”, 그리고 목사와 교사라는 선물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네 가지 선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4. 사도라는 말은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에서 사도의 직분을 하도록 하는 영적인 선물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대언자의 직분을 하는 영적인 선물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거듭난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복음 전도자의 직분을 하도록 영적인 선물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모두 서로를 가르쳐야 합니다. 또 서로를 섬기고 본을 보여야 합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목사와 교사의 직분을 할 수 있도록 영적인 은사를 받은 것은 아닙니다.

 

5. 제가 지금 하는 얘기가 무엇인지 아실 겁니다. 우리는 모두 이 네 가지 직분과 관련된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이러한 일을 하도록 거듭난 모든 사람이 이 네 가지 영적인 선물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6. 먼저 디모데전서 2장을 보겠습니다. 그 일을 위하여 내가 복음 선포자와 사도로 임명을 받았고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하지 아니하노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이방인들의 교사가 되었노라.”(딤전 2:7)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신약성경의 복음 선포자로 임명하셨습니다. 이것은 교회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것과는 다른 일입니다. 이것은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7. 또한 바울은 교사로 임명받았습니다. 교사는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에 대한 것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또 바울은 사도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사도는 반드시 복음 전도자나 교사일 필요는 없습니다. 또 교사나 복음 전도자도 사도는 아닙니다. 바울은 하나님으로부터 이 세가지 직분을 선물로 받았고 그 일을 하도록 임명 받았습니다.

 

8. 디모데후서 1장을 보겠습니다.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이방인들의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정하여졌느니라.”(딤후 1:11) 임명했다(ordained)”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정해졌다(appointed)”입니다. 성경이 어떻게 스스로를 정의하고 있는지 보이십니까? 사도가 복음을 선포하기는 하지만 복음 선포자가 사도는 아닙니다. 사도가 성경을 가르치기는 하지만 사도가 성경 교사도 아닙니다. 사도와 복음 선포자와 교사는 같은 게 아닙니다. 이제 바울이 하는 이러한 직분은 무엇이며 왜 이러한 직분을 하도록 정해졌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9. 사도행전 1장을 보겠습니다. 여기서는 사도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관련하여 해야 하는 4가지 일이 나옵니다. “(함께한 사람들의 이름의 수가 약 백이십이더라.) 그 무렵에 베드로가 제자들의 한가운데서 일어나 이르되, 사람들아 형제들아, 예수님을 잡아간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에 대하여 성령님께서 다윗의 입을 통해 미리 말씀하신 이 성경 기록이 반드시 성취될 필요가 있었나니 이는 그가 우리와 함께 계수되어 이 사역의 한 몫을 맡았기 때문이라그러므로 주 예수님께서 요한의 침례로부터 시작하여 우리를 떠나 들려 올라가신 바로 그 날까지 우리 가운데서 드나드시던 모든 때에 우리와 함께 다니던 이 사람들 중에서 반드시 하나를 임명하여 우리와 함께 그분의 부활을 증언할 증인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매 그들이 둘을 지명하니 곧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 하는 요셉과 맛디아더라. 그들이 기도하며 이르되,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주께서 이 두 사람 중에 누구를 택하셨는지 보여 주사 그가 이 사역과 사도직을 맡게 하옵소서. 유다는 자기 자신의 처소로 가려고 죄를 지음으로 그 직분에서 떨어져 나갔나이다, 하고 제비를 뽑으니 제비가 맛디아 위에 떨어지니라. 그가 열한 사도와 함께 계수되니라.”( 1:15-17,21-26) 24절에서 나오는 선택했다(chosen)”라는 단어도 앞에서 나왔던 임명했다정해졌다와 같은 것입니다.

 

10. 백이십 명의 사람들은 모두 제자들이었습니다. 그 제자들 중에는 사도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모든 사도는 제자였지만 모든 제자가 사도는 아니었습니다. 사도들은 함께한 백이십 명의 제자들 중에서 한 사람을 선택해서 사도로 임명하려고 했습니다. 사도의 직분을 행하기 위한 요건 중 하나는 침례인 요한 시절부터 함께 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까지 목격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12명의 사도들은 신약 교회의 기초를 놓을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1. 이들은 신약성경의 교사들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신약성경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교회들을 감독하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감독할 교회들이 있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삼 년 반 동안 지상사역을 하실 때 하신 모든 일과 말씀을 정리해서 기록하고 세우는 일을 해야 했습니다.

 

12.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도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침례인 요한 시절부터 함께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직접 목격하지 못했다면 결코 사도가 아닙니다. 우리는 오늘날 자신이 사도라고 주장하는 사람 중 그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직접 목격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13. 앞서 말했듯이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았지만 사도는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열 두 사도를 임명하셨던 것처럼 사도의 사역은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상사역을 하실 때 열두 명의 사도만 보내심을 받은 게 아니라 칠십 명의 제자들도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모두 보내심을 받았지만 오직 열두 명만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14. 이것이 왜 중요한 것일까요? 이것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제 서가에는 초대 교회에 대한 책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사도들이 활동하던 시기에 관한 기록들도 있는데 그때 이미 유아세례나 니골라당의 교리를 실행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이런 비 성경적인 일들이 이미 초대 교회 속에도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비 성경적인 실행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나 주님의 제자가 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행위가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것은 교회 실행의 기준은 제자들이 아니라 신약성경을 기록한 사도들이라는 사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15. 초대 교회의 저작들 중에는 유익한 것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저작들이 신약교회의 기초를 이루는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제자들이기는 했지만 사도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권면대로 사도들의 사역과 교리 안에 거해야 합니다.

 

16. 사도행전 4장을 보겠습니다. 그들이 기도하기를 마치매 그들이 함께 모인 곳이 흔들리더니 그들이 다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니라. 믿은 자들의 무리가 한 마음 한 혼이 되어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그들 중에 아무도 자기 소유를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고 말하지 아니하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매 큰 은혜가 그들 모두에게 임하니라.”( 4:31-33) 모인 사람들은 모두 큰 은혜와 권능을 받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오직 몇 사람들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언하기 위해 사도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17. 다른 사람들보다 사도들이 더 성령 충만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성경에는 그런 말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사도들이 더 복을 받았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사도들이 더 특별한 구원을 받았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사도들은 교회의 머릿돌이시며 모퉁이돌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한 특별한 사역과 기독교의 기틀을 놓기 위한 사역을 위해 하나님께 특별한 영적인 선물을 받았습니다.

 

18. 오늘날 우리 주위에는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대선에 나온 사람들도 자신들이 기독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들은 기독교의 기초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몇 가지 것을 기억하고 실행한다고 해서 기독교인이 되는 게 아닙니다. 예수님의 삶의 방식을 모방한다고 해서 신약성경에서 말씀하신 그리스도인이 되는 게 아닙니다.

 

19.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로 인해 죽으시고 묻히셨다가 삼일 만에 다시 일어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합니다. 몰몬교인들도 자신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죽음에서 부활하신 생명의 주관자이신 분으로 예수님을 믿는 것은 아닙니다. 여호와의 증인들도 자신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죽음에서 부활하신 생명의 주인으로 예수님을 믿는 것은 아닙니다.

 

20. 하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언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은 그러한 사실을 증언하고 기록하여 신약성경으로 남겼습니다. 따라서 신약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이 없다면 그는 사도들의 기초 위에 선 게 아닙니다.

 

21. 사도들의 사역과 기록 위에 세워지지 않은 기독교는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진정한 기독교가 아닙니다. 오늘날의 기독교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원자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회의 회원이 되는 자격에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인 구원자로 받아들였는지 여부는 빠져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개인적인 구원자로 받아들이지 않고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게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한 말씀을 따른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게 아닙니다.

 

22. 사도들은 교회의 기초를 놓는 일을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도들뿐만 아니라 제자들도 선포했지만 사도들만이 그것을 기록으로 남겨 교회의 기초가 되게 했습니다.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과 죽으심과 부활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이고 하나님께서는 직접적인 목격자인 그들이 신약성경을 기록하여 교회의 기초를 놓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기초는 어떤 사상에 있는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지 않는다면 그가 누구이건, 어떤 단체이건 상관없이 사도들의 사역과는 관련이 없는 것이며 성경적 기독교가 아닙니다.

 

23. 아직 신약성경이 존재하지 않던 시기에는 사도들이 증언하는 것을 확증해줄 무엇인가가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의 경륜이 구약에서 신약으로, 유대인에게서 교회로 바뀌었다는 것을 확증해줄 무엇인가가 필요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인가 새로운 메시지를 주실 때마다 사람을 통해 표적과 기적과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처음으로 민족적으로 부르실 때에도 모세를 통해 표적과 기적과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이러한 기적은 여호수아까지 이어졌다가 사라졌습니다.

 

24.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주실 때 표적과 기적을 행하시고 나서 오랫동안 표적과 기적을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다 대언자(선지자)를 주실 때 다시 엘리야를 통해 표적과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여호수아부터 엘리야까지 표적과 이적을 행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기적은 한 세대까지 지속되어 엘리사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엘리사 이후에 기적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일어나게 됩니다.

 

25. 하나님께서는 모세부터 엘리야까지는 율법을 통해 말씀하셨고 엘리사부터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까지는 대언자(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율법을 완성하셨고 대언자의 사역을 끝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표적과 기적과 이적은 사도들을 통해 한 세대 동안 지속되다가 사라졌습니다. 교회가 이 지상에 존재하는 동안에는 다시는 표적이나 기적이나 이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기독교 역사 2천년 동안 어떤 표적이나 기적이나 이적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자신들이 표적과 기적을 행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등장했을 뿐입니다. 그들이 행하는 표적과 기적이 거짓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경륜도 바꾸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아무런 경륜도 바뀌지 않았으므로 표적이나 기적이나 이적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26.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표적과 기적과 이적을 행하신 것은 역사상 세 번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하나님의 경륜이 바뀌었고 주님께서 인간을 다루시는 프로그램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20세기 초에 자신들이 기적을 행한다는 사람들이 등장했지만 하나님의 어떠한 경륜이나 프로그램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행하는 거짓 기적과 표적은 사람들을 거짓 그리스도에게 인도할 뿐입니다.

 

27. 사도행전 5장을 보겠습니다.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백성 가운데 많은 표적들과 이적들이 일어나매 (그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솔로몬의 주랑에 있었고( 5:12) 사도들은 모두 성령님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믿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거룩한 영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믿는 사람들이 기적을 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2장에서도 믿는 사람들이 모두 기적을 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8. 그렇다면 기적을 행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였습니까? 사도들이었습니다. 왜 사도들에게는 기적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던 것입니까?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후에 아직 신약성경이 없었기 때문에 사도들이 하는 말과 가르치는 교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지 말만으로는 입증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들의 말에 권위를 부여하고 그들의 사역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계승한 것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기적과 표적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것입니다.

 

29.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메시야라는 사실을 유대인들이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주님께서 행하시는 표적과 기적과 이적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사도들의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대인들과 초기의 믿는 자들은 사도들이 행하는 표적과 기적과 이적을 보고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계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적과 표적으로 인해 사도들의 기록인 신약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던 것입니다.

 

30. 바울은 그의 사역 말년에는 목사인 디모데의 병을 고쳐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약을 사용할 것을 권했습니다. 죽은 사람도 살렸던 사람이 왜 병을 고쳐줄 수는 없었던 것일까요? 왜냐하면 이제는 신약성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사도들의 표적과 기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게 입증된 신약성경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기적은 필요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제는 어떠한 사역이나 메시지를 전할 때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는 것인지 알기 위해서는 이미 하나님의 말씀으로 입증된 신약성경과 비교하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이 기록되고 나서는 더 이상 표적이나 기적이 필요 없게 된 것입니다.

 

31. 고린도후서 12장을 보겠습니다. 내가 자랑함으로 어리석은 자가 되었거니와 너희가 억지로 나를 시켰느니라. 내가 너희에게서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노니 내가 아무것도 아닐지라도 무슨 일에서나 가장 으뜸가는 사도들보다 결코 뒤지지 아니하노라. 진실로 내가 너희 가운데서 모든 인내와 표적들과 이적들과 능한 행위들로 사도의 표적들을 행하였노라.”(고후 12:11) 표적과 기적은 사도들에게 속한 것이지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속한 게 아닙니다. 그래서 사도의 표적들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32. 사도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표적과 기적과 이적을 행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복음 전도자나 목사와 교사는 표적과 기적을 행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자신들이 표적과 기적을 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까? 자신들이 사도라고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렇다면 왜 자신들을 사도라고 하려는 것입니까? 사도들이 신약성경의 기초를 놓았기 때문에 다른 목사나 복음 전도자들 위로 권위를 행사하기 위함입니다.

 

33. 만일 병 고치는 능력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병을 고쳐 주어야 합니다. 환자에게서 돈을 받거나 믿음을 요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병 고치는 능력이 있다면 어떠한 조건에서도 병을 고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일 병을 고칠 수 없다면 병 고치는 능력(선물)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병을 고칠 수 없다면 사도가 아닙니다. 지금은 병을 고칠 수 있는 영적인 능력(선물)을 가진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은 그러한 사도의 표적을 가진 사람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신약교회가 시작된 이후로 아직 하나님의 경륜이 바꾸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약성경도 이미 완성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어떠한 표적이나 기적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새롭게 믿어야 할 어떠한 것도 없기 때문에 그것을 확증할 표적이나 기적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믿는 것과 믿어야 할 것은 이미 모두 확증된 것들입니다.

 

34. 오늘날 어떤 사람들이 자신들은 표적과 기적을 행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이 왜 그러한 주장을 하는지 아십니까? 우리가 이미 믿고 확증한 것에서 떠나 새로운 것을 믿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새로운 것을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오래 전에 기록되고 확증된 옛 복음을 믿으면 됩니다. 우리는 이미 믿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신약교회의 진리를 계속 믿으면 됩니다.

 

35.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과 부활의 증인들입니다. 그들은 표적과 기적으로 자신들의 증언과 기록을 입증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가르침은 신약교회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에베소서 2장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더 이상 낯선 자도 아니요 외국인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더불어 동료 시민이요 하나님의 집안에 속한 자들이며 또 사도들과 대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자들이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으뜸 모퉁잇돌이 되시나니 그분 안에서 모든 건물이 꼭 맞게 함께 뼈대를 이루어 주 안에서 한 거룩한 전으로 자라가고( 2:19-21)

 

36. 만일 사도들이 기초를 놓은 것이라면, 마태복음나 누가복음나 요한복음이나 사도행전이나 로마서나 고린도전서나 에베소서 등의 신약성경이 신약교회의 기초라면 우리 주위에 있는 대부분은 교회들은 잘못된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그 교회들이 믿고 실행하는 게 신약성경에 나온 것인지 비교해 보고 확인해 본다면 제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37. 많은 교회들에서 사람들을 구원하기위해 유아세례를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은 성경에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유아세례가 성경에 없다는 점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모임이 교회라고 주장하지만 결코 신약성경 위에 세운 교회는 아닙니다. 누구든지 신약성경에서 가르치는 것과 다른 것을 가르친다면 그 교회는 신약성경 위에 세운 게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이 매 주 미사를 행하기 때문에 구원받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매 주 미사를 하면서 그때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십자가에 못박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매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마시고 살을 먹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그러한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교회는 신약성경의 기초 위에 세운 교회가 아닙니다.

 

38. 고린도 교회의 문제도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제각기 자신들이 믿는 교리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들의 교리가 신약성경에 기초한 게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그들의 교회도 신약성경에서 가르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실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39. 우리가 어떻게 믿음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지 아십니까? 우리가 어떻게 함께 믿음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지 아십니까? 우리가 서로의 의견이나 교리를 주장하지 않고 성경 기록에 우리의 생각을 일치시킨다면 우리는 영적으로 성장하고 유익을 얻고 교제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의 기초 위에 서지 않았다면 결코 영적으로 성장하고 함께 교제를 나누고 유익을 얻을 수 없습니다.

 

40. 사도들의 임무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언하고 신약교회의 기초를 놓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표적과 기적을 행함으로 자신들의 증언과 기록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입증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기록한 신약성경은 교회를 세우고 다스리고 인도하는 기초가 되었습니다.

 

41. 에베소서 4장에서는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사도들을 주셔서 우리 모두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사도가 더 이상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신약성경이 주어졌고 신약교회의 교리가 확증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또 다른 사도가 나타나서 다른 것을 말한다면 믿는 자들은 혼란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더 이상 교회에 주실 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사도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같은 것을 믿고 같은 진리 안에서 함께 성장하며 교제를 나눌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교리가 계속 바뀐다면 우리는 영적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도들을 데려가시고 나서 다시는 사도들을 교회에 주지 않으신 것입니다.

 

42. 오하이오에는 아미쉬[1] 마을이 있습니다. 제가 어느 아미쉬 마을에 방문했을 때 남자들은 모두 흰 셔츠를 입고 있었고 여자들은 모두 검은 드레스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아미쉬 마을에 갔을 때 청색 셔츠를 입고 있는 아미쉬 남자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왜 같은 아미쉬인데 마을마다 복장이 다른지 물었습니다. 그러나 한 아미쉬 남자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모든 아미쉬 마을마다 사도가 있는데 그가 규칙을 정합니다. 그러다 그가 죽고 나면 새로운 사도가 나와서 다시 새로운 규칙을 정하게 됩니다.” 서로 다른 규칙을 가진 아미쉬 집단 간에는 원만한 교제가 이루어 질 수 없음은 자명합니다. 교리가 다르면 진정한 연합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43. 사도 요한을 끝으로 사도의 직분이 끝나게 되었을 때 신약성경도 완성되었습니다. 더 이상 사도가 없기 때문에 신약성경도 더 이상 기록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더 이상 어떤 것도 신약성경에 새롭게 더하거나 제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22:18-19). 왜 그러한 경고의 말씀을 한 것일까요? 진리가 확정되어야 그 위에 견고하게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리가 계속 바뀐다면 그 위에 교회를 세울 수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만일 계속해서 사도들이 존재하고 신약성경이 추가적으로 기록된다면 계속 새로운 교리가 추가될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신약교회는 새워질 수 없게 됩니다. 기초가 완성되지 않으면 그 위에 건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44. 아미쉬들은 자신들의 지도자가 만든 규칙을 따릅니다. 어떤 지도자가 자동차를 타면 안 된다고 하면 그 지도자를 따르는 사람들은 절대 자동차를 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마을에 있는 아미쉬 지도자는 라디오가 없는 자동차는 탈 수 있다고 하면 그 마을의 아미쉬들은 라디오가 없는 자들차는 탈 수 있습니다.

 

45. 교회가 언제 길을 벗어나게 되는지 아십니까? 성경이 아닌 자신들의 지도자를 따를 때 오류에 빠지고 곁길로 가게 됩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언제 길에서 벗어나게 되는지 아십니까? 신약성경이 아닌 자신의 생각대로 교회를 끌고 가려고 할 때 오류에 빠지고 길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유일하게 안전한 방법은 성경에 기록된 길 안에서만 걷는 것입니다. 더 이상 새로운 것이나 성경에 기록되지 않는 것을 구하지 말고 이미 기록되어 완성된 신약성경의 지침을 따르는 게 유일하게 안전한 방법입니다.

 

46. 이제 대언자(선지자, 예언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몇 사람들을 특별히 대언자로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대언자라고 하면 미래에 대한 예언을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사야서를 보면 대언은 미래에 대한 예언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사야서에 나오는 대언은 미래에 대한 예언 외의 것들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진리를 선포하는 것입니다.[2]

 

47. 예레미야서에 나온 대언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레미야서에도 미래에 대한 예언이 있지만 예언이 아닌 진리의 선포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언자가 하는 일은 단순히 미래에 있을 일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진리를 선포하는 일도 포함됩니다. 엘리야는 대언자였지만 미래에 대한 예언보다는 진리를 선포하는 일을 했습니다. 호세아에도 예언에 대한 것보다는 진리를 선포하는 내용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호세아서도 분명히 대언서(선지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48. 고린도전서 14장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따르고 영적 선물들을 사모하되 특별히 너희는 대언하는 것을 사모하라. 알지 못하는 언어로 말하는 자는 사람들에게 말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말하나니 아무도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나 그가 영 안에서 신비들을 말하느니라. 그러나 대언하는 자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그들을 세우고 권면하며 위로하나니(고전 14:1-3)

 

49.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들을 세우고 권면하고 위로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을 세우고 권면하고 위로하는 일을 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서로가 서로를 세워주고 권면하고 위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그 일을 지속적으로 하고 그리스도의 몸 전체에 유익을 끼치도록 그러한 능력을 성령의 선물로 받지는 않았습니다.

 

50. 우리는 모두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들은 그러한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로부터 영적인 선물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모두 복음을 전해야 하지만 그 일에 있어서 특별한 능력을 받은 사람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51. 계속해서 고린도전서 14:22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타언어들은 믿는 자들을 위한 표적이 아니요,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한 표적이로되 대언은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요, 믿는 자들을 위한 것이니라.” 타언어들(방언)은 믿는 자들을 위한 게 아닙니다. 따라서 이것은 영적인 선물이기는 하지만 교회를 세워주는 선물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언은 믿는 자들을 세워주고 위로하는 것입니다. 대언은 믿는 자들을 세워주기 위한 목적으로 주신 영적 선물인 것입니다.

 

52. 계속해서 23절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온 교회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여 모두 타언어들로 말하면 배우지 못한 자나 믿지 않는 자들이 들어와서 너희가 미쳤다고 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러나 모두가 대언을 하면 믿지 않는 자나 배우지 못한 자가 들어와서 모든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를 깨달으며 모든 사람에게 판단을 받고 자기 마음의 은밀한 것들이 이렇게 드러나게 되므로 그가 얼굴을 대고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며 또 진실로 하나님께서 너희 안에 계신다고 전하리라.”(23-25)

 

53. 신약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대언은 개인의 운명을 점쳐주는 게 아닙니다. 신약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대언은 다른 사람을 세워주고 권면하고 위로해 주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것입니다. 그들의 실상에 대해 말해주고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어떤 일을 해 주셨는지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그 말씀을 전한 사람들 안에 하나님께서 계시다고 인정할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을 통해 듣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역사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54. 계속해서 고린도전서 14:31을 보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배우고 위로 받게 하기 위하여 너희가 다 한 사람씩 대언해야 하느니라. 대언자들의 영은 대언자들에게 통제를 받나니(31-32) 대언을 하는 것은 무질서한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통제 아래 질서 있게 하는 일입니다.

 

55. 39절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대언하는 것을 사모하고 타언어들로 말하는 것을 막지 말라.” 우리는 타언어들(방언)로 말하는 것을 금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대로된 방법이 아닌 잘못된 방법으로 하는 것을 금할 뿐입니다. 타언어들은 믿는 자들에게 유익을 주는 게 아니므로 믿는 자들 앞에서 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교회에서 믿는 자들이 모였을 때에는 타언어들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키스를 금지하는 않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아내와 남편이 아닌 사람들이 입맞추는 것을 금할 뿐입니다. 타언어로 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방법대로 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56. 역대기상 25장을 보겠습니다. 여기에는 서로를 세워주고 권면하고 위로해 주는 게 무엇인지 잘 나와 있습니다. 또한 다윗과 군대의 대장들이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아들들 중에서 구별하여 섬기게 하매 그들이 하프와 비파와 심벌즈로 연주하며 대언을 하였는데 일하는 자들의 수가 그들의 섬기는 일에 따라 이러하니라.”(대상 25:1)

 

57. 사람들은 하프와 여러 악기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성경은 이것을 대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악기로 연주하는 것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고 세워주었던 것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대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대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들은 미래에 대한 예언을 하지도 않았지만 대언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대언이 반드시 미래에 대해 말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심지어 말을 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도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58. 이제 복음 전도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사도행전 21장을 보겠습니다. 이튿날 바울의 일행인 우리가 떠나서 가이사랴에 이르러 일곱 사람 중의 하나인 복음 전도자 빌립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머무니라.”( 21:8) 빌립은 복음 전도자였습니다.

 

59. 이제 디모데후서 4장을 보겠습니다. 이것은 일차적으로 목사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서 깨어 있고 고난을 견디며 복음 전도자의 일을 행하고 네 사역을 온전히 입증하라.”(딤후 4:5)

 

60. 복음 전도라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 일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모두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디모데는 목사로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령님에 의해 복음을 전하는 특별한 능력을 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복음 설교를 하거나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거나 거리에서 전도지를 나눠주는 것 이상의 의미합니다.

 

61. 복음 전도자로 특별하게 부르심을 받고 성령의 선물을 받은 사람은 사람들이 구원받게 하는 것을 능숙하게 합니다. 이 은사를 받은 사람은 교회가 없는 지역으로 가서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 사람들을 모아 교회를 세웁니다. 복음 전도자는 교회 부흥회를 인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은 복음이 선포되지 않은 지역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고 교회를 세우는 사람들입니다. 복음 전도자는 오늘날 선교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교사는 복음이 전해지지 않고 신약 교회가 없는 곳으로 가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62. 저도 그러한 영적인 선물을 받기 원합니다. 계속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이 구원받는 것을 보기 원합니다. 저는 자주 거리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전도지를 나눠줍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그러한 영적인 선물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하나님께 복음 전도자로 부르심을 받고 그러한 성령의 선물을 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받은 영적인 선물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받지 않은 것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요. 여러분이 받은 선물을 활용해서 주님을 섬기고 기 선물을 누리기 바랍니다.

 

63. 다시 사도 바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바울이 선교사였다고 하지만 성경에는 선교사라는 말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분명히 사명(mission)을 받았습니다. 그의 사명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 교회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한 지역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것은 며칠 이나 몇 개월 만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인도나 파키스탄이나 잠비아나 파라과이에 가서 몇 주 만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울 수는 없습니다. 몇 주 동안 복음을 전할 수는 있지만 교회를 세울 수는 없습니다.

 

64. 사도행전 11장을 보십시오. 바울이 복음 전도자로서 행한 일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를 만나매 안디옥으로 그를 데려오니라. 그들이 만 일 년 동안 그 교회와 함께 모이며 많은 사람들을 가르쳤는데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니라.”( 11:26)

 

65. 계속해서 사도행전 18:11도 보겠습니다. 바울이 거기서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사도행전 19:10도 보겠습니다. 이 일이 두 해 동안 계속해서 이루어지므로 아시아에 거하던 사람들은 유대인이나 그리스인이나 다 주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더라.” 사도행전 20:31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깨어서 내가 삼 년 동안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66. 이와 같이 복음 전도자의 일은 부흥사의 일이 아니라 선교사의 일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선교 여행을 떠나서 한 도시에 일년을 머물기도 했고 일년 반을 머물기도 했고 삼 년을 머물기도 했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일은 몇 주 만에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해서 그들을 세워주고 위로해 주고 권면하는 것은 며칠 만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없는 지역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일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그 지역에 정착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 전도자의 일입니다.

 

67. 이제 마지막으로 에베소서 4장을 보겠습니다. 여기에는 목사와 교사의 은사가 나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통해 보여주신 것과 성경을 통해 보여주신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몸에서 몇 사람을 택하여 목사와 교사의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영적인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영적인 선물을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영적이라거나 더 성령충만하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그는 단지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은사를 받았을 뿐입니다. 여러분도 모두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줄 은사를 받았습니다.

 

68. 에베소서 4장을 보겠습니다. 그분께서 더러는 사도로 더러는 대언자로 더러는 복음 전도자로 더러는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4:11) 주님께서 왜 이러한 은사를 사람들에게 주셨습니까? 단지 성도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입니까? 아닙니다.

 

69. 이것은 성도들을 완전하게 하고 섬기는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 하심이라. 마침내 우리가 다 믿음과 하나님의 아들을 아는 것에서 하나가 되어 완전한 사람에 이르고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리니 그 목적은 우리가 이제부터 더 이상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들의 속임수와 몰래 숨어서 속이려 하는 자들이 사용하는 간교한 술수로 말미암아 온갖 교리의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려 밀려다니지 아니하고 오직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며 모든 일에서 그분 안에 이르도록 성장하게 하려 함이라. 그분은 머리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 그분으로부터 온 몸이 각 부분의 분량 안에서의 효력 있는 일에 따라 모든 마디가 공급하는 것에 의해 꼭 맞게 함께 결합되고 들어차서 몸을 자라게 하여 사랑 안에서 스스로를 세우느니라.”(12-16)

 

70. 목사와 교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잘 보십시오. 사도는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리고 복음 전도자가 와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웁니다. 대언자는 성도들이 기초에 계속 거하도록 독려합니다. 목사와 교사는 그 기초 위에 선 자들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라는 기초 위에 선 사람들이 주님의 신성과 거룩하심과 영원하심과 완벽하심과 사랑과 은혜가 무엇인지 알도록 도와주며 그 안에서 자라가도록 인도해 줍니다. 목사와 교사는 교회가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바른 것이 무엇인지 가르칠 뿐 아니라 잘못된 것에 대해서도 경고합니다. 목사와 교사의 존재 목적은 우리 모두 영적으로 성장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게 하심입니다.

 

71.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은 성령의 은사(선물)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살펴본 이 네 가지 은사(선물)는 교회 전체의 유익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은사를 가진 사람을 높이는 게 아니라 그 은사를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높여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은사를 바르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모든 영광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다음 시간에 하나님께서 주신 이러한 영적 선물들이 어떻게 합력하여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지에 대해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미쉬(Amish) 18세기부터 미국 오하이오 주에 거주하는 기독교 종파입니다. 이들은 21세기에도 18세기의 생활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습니다. 아미쉬 마을은 우리나라로 치면 민속촌과 비슷한 분위기라고 보면 됩니다.-역주

[2] 성경적 의미에서 보면 “prophecy”는 주로 미래에 대한 예언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진리를 선포하는 대언의 개념도 가지고 있습니다.-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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