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2013.11.04 16:36

영적 성장-15 두 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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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두 본성

제임스 낙스 지음 / 이우진 옮김

이 글은 제임스 낙스 목사님의 설교 시리즈인 The Spiritual Growth를 의역한 것입니다.

 

1. 데살로니가전서 5장을 보겠습니다. 평강의 바로 그 하나님께서 너희를 온전하게 거룩히 구별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흠 없이 보존해 주시기를 구하노라.(살전 5:23)

 

2. 여기서 말하는 온전하게(wholly)” 라는 것은 모든 부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부분이 거룩해 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각자는 여러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여러 부분이란 바로 우리의 영과 혼과 몸입니다.

 

3. 사람들은 몸, , 영의 순서로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의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과 순서가 정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영, , 몸의 순서로 말씀합니다. 우리는 몸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외모에만 신경을 쓰고 세속 문화는 그러한 것을 부추깁니다. 사람들은 어떠한 모습으로 보이는 가에만 중점을 둡니다. 내면을 가꾸기 보다는 외모에만 신경을 씁니다. 심지어 성형수술을 받아서라도 더 나은 외모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인간의 외모를 찬양하고 외모에 영광을 돌립니다. 인간의 육체를 숭배하는 세상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구원받은 많은 사람들도 이 세상 사람들처럼 외모, 즉 육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4. 이 세상은 영이 아닌 육신에 관심을 갖게 만듭니다. 영적인 것을 추구하게 하지 않고 육신적인 것을 추구하게 합니다. 세상은 그저 세상일 뿐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더 이상 순수함이나 거룩함이나 정숙함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세상이 육신적인 것에만 관심을 갖고 열광하는 원인이 모두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게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이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5.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는 순간에도 육신은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육신은 언제나 육신일 뿐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실 때에도 육신은 전혀 협력하지 않습니다. 육신은 성령님께 순종하지 않고 오히려 대항합니다. 구원받은 이후에도 육신은 우리 안에서 일하시려는 성령님을 끊임없이 대적합니다. 우리가 육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실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을 원하십니다. 우리의 혼도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몸도 원하십니다.

 

6. 영과 혼과 몸은 서로 간에 큰 영향을 줍니다. 문제는 우리의 몸은 영과 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받고 거듭났지만 우리의 친척이나 이웃이나 직장동료는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평균적인 하나님의 자녀와 평균적인 세상 사람들이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하늘나라로 가는 평균적인 사람과 지옥으로 가는 평균적인 사람의 삶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주일 오전에는 약간 차이가 있겠지만 그게 하나님의 백성과 이 세상 사람들의 차이점의 거의 전부입니다.

 

7. 구원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문제는 자신이 받은 구원을 오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으면 하늘나라에 가는 것이 구원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구원해주셨기 때문에 죽어서 하늘나라에 간다고 말하는 성경구절은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이 말은 진실이기는 하지만, 제가 말하는 것은 정확히 그렇게 말씀하고 있는 성경구절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구원해주셨기 때문에 지옥에 가지 않는다는 말씀도 성경에는 없습니다. 물론 이것도 사실이지만 성경은 그런 식으로 말씀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8.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해 죽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옥으로부터 구원하셨다고 하지 않고 죄들로부터 구원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는 구원은 단순히 죽어서 지옥에 가지 않고 하늘나라에 가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만일 성경이 말씀하시는 구원이 이 세상에서 의롭게 사는 방법과는 관계가 없고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그러한 구원은 우리의 삶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을 것입니다.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는 것이 구원의 전부라면 그러한 구원은 가정 생활이나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할 것이고 이 세상에서 의롭게 깨끗하게 사는 데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겁니다.

 

9.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단순히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게 하기 위함만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는 것은 물론이고 이 세상에서 제대로 살게 하기 위해 구원하셨습니다. 성경이 말씀하시는 구원은 죽어서 하늘나라와 이 세상에서 제대로 사는 것 모두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말씀하시는 구원으로 인해 얻는 유익은 단지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는 것만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살 때 가정 생활과 자녀 양육과 언어 생활과 행동에도 엄청난 유익을 주는 것입니다.

 

10. 대부분의 교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세상적이 되었고 사교나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변질되었습니다. 더 이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지도 않고 관심을 갖지도 않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예수님을 믿고 구원은 받았을지 모르지만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는 게 구원의 전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성경이 말씀하시는 구원이 아닙니다. 성경이 말씀하시는 구원은 죽어서 하늘나라에서만 의롭고 영광스럽게 사는 게 아니라 살아서 이 세상에서도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에 가서 황금 길을 걸을 때와 동일한 마음과 태도로 이 세상을 사는 것이 바로 성경이 말씀하시는 구원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 세상에서 그렇게 살 수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11. 여러분은 영과 혼과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5장에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여러분의 영이 구원받는다고 말씀합니다. 히브리서 10장에서는 우리가 혼의 구원에 이르는 자들에게 속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성경이 우리의 육신, 즉 몸은 아직 구원받지 못했다고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12.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십니까? 이것은 여러분이 얼마나 신실하든 상관없이 여러분이 신실하고 경건한 만큼 다른 한편으로는 세상적이고 육신적이고 마귀적이라는 말입니다. 동일한 자리에 앉아서 동일한 성경을 보고 동일한 옷을 입고 있는 같은 사람이 한편으로는 신실하고 경건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세상적이고 육신적이고 마귀적이라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완전히 서로 다른 것을 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면 절대로 죄를 이기고 승리할 수 없습니다.

 

13. 여러분의 원수는 외부에 있는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원수는 거울을 보면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 여러분의 원수는 여러분에게 술을 권하거나 팔아먹는 사람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원수는 여러분이 지금 입고 있는 옷을 입고 있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 여러분과 저의 원수는 우리가 구원받은 바로 그 순간부터 우리를 예수님과 멀어지게 하려고 애쓰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

 

14. 저는 구원받고 나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저를 방해했던 원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저 자신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원수가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주님을 위해 사는 것을 막는 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여러분의 이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남편도 아니고 아내도 아니고 아이들도 아니고 직장 상사나 동료도 아니고 사장님도 아니고 여러분이 처한 상황도 아닙니다. 그러한 것은 본질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저의 문제는 바로 저의 육신입니다. 여러분의 문제는 여러분의 육신입니다.

 

15. 여러분 중에는 아마 여러분이 주님을 섬기지 못하게 하고 의롭게 살지 못하게 하는 게 차라리 마귀였으면 하고 바라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래야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마귀 탓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나 여러분이 불의하게 살도록 만드는 것은 불행하게도마귀가 아닙니다. 마귀는 여러분의 삶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도록 만들 수 없습니다. 성경은 마귀가 유혹하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귀는 여러분이 불의하게 살도록 유혹할 뿐입니다. 마귀는 여러분이 죄를 짓도록 만들지 못합니다. 마귀는 여러분이 죄를 짓도록 유혹할 뿐입니다. 죄를 지으라고 여러분의 욕망에 호소할 뿐입니다. 이 세상이 악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불의하게 사는 것도 아닙니다. 악한 세상 가운데서도 의롭게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불의하게 사는 것은 이 세상 때문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불의하게 사는 이유는 세상이나 마귀 때문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 때문입니다.

 

16. 요한복음 3장을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에서 나고 성령에게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에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에게서 난 것은 영이니( 3:5-6)

 

17. 여러분이 보고 있는 저의 몸은 인간의 몸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저를 낳은 몸도 또 다른 몸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추적해 올라가보면 결국 모든 사람은 아담의 몸에서 나왔습니다. 저의 몸은 아담으로부터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담의 자손입니다. 6천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 육신이 육신을 낳는 것이 반복되면서 인간의 본성은 더욱 악해졌습니다. 여러분이 태어나는 순간에도 육신은 여전히 육신이었고 여러분이 구원받은 이후에도 육신은 여전히 육신입니다.

 

18. 저는 1976 12 17일에 거듭났습니다. 그때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김을 받았으며 성령님에 의해 봉인되었고 영원한 생명이라는 하나님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의 육신에는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저의 이 육신은 제가 구원받기 전에 원하던 것을 구원받은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구원받은 이후부터 꾸준히 성경을 읽었습니다. 구원받은 지 삼십 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저는 구원받고 나서 계속 성경을 연구했습니다. 매일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세상의 친구들을 버렸고 주님 안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었습니다. 세상의 즐거움을 버리고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세상의 음악을 버리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육신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죄를 원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성경을 읽고 교회에 나와도 죄의 본성을 바꿀 수 없습니다. 육에서 난 것은 언제나 육이기 때문입니다.

 

19. 저는 구원받았지만 구원받지 못한 육체 안에 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볼 때에는 구원받지 못한 육체 안에 있는 구원받은 사람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두 명의 저를 보고 있습니다. 제 안에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른 한 사람은 하나님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한 사람은 성경을 믿고 다른 한 사람은 성경을 싫어합니다. 한 사람은 예수님을 위해 살려고 하고 다른 한 사람은 세상을 위해 살려고 합니다. 저는 구원받은 이후로 이렇게 항상 두 사람으로 살아왔습니다.

 

20. 성경에 의하면 제 안에 있는 두 사람 중 하나는 아담으로부터 태어났고 다른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태어났습니다. 이 둘은 공통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들은 서로 잘 어울리지 못하고 교제를 나눌 수도 없고 같은 것을 좋아하지도 않으며 같은 곳에 가고 싶어하지도 않고 같은 부류의 사람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좋아하는 소리도 다르고 좋아하는 냄새도 다르고 좋아하는 옷도 다릅니다. 그들은 서로 원수지간 입니다. 저는 주님께 헌신해서 거룩한 삶을 살고자 노력하지만 저의 또 다른 부분은 그것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저의 삶이 엉망진창이 된 것입니다.

 

21. 성경 두 군데를 찾아보겠습니다. 골로새서 1장과 로마서 8장입니다. 우리가 죽어서 하늘에 가는 것은 구원의 결과일 뿐입니다. 성경이 말씀하시는 구원은 그 보다 훨씬 더 놀라운 것입니다. 성경이 말씀하시는 구원은 이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처럼 사는 것입니다. 죄와 마귀와 세상에 완전히 승리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복음적인 교회의 문제점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는 것으로 만족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구원의 전부가 아닙니다.

 

22. 먼저 골로새서 1장을 보겠습니다. 여기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능에서 구속하신 예수님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어둠의 권능에서 건져 내사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의 왕국으로 옮기셨으니 그분 안에서 우리가 그분의 피를 통해 구속 곧 죄들의 용서를 받았도다.( 1:13-14)

 

23. 여러분은 죄를 용서받았습니까? 성경은 여러분이 죄를 용서받았다면 그분의 피를 통해 구속을 받은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되찾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피로 여러분의 값을 치르신 것입니다.

 

24. 로마서 8장도 보겠습니다. 이는 창조물 자신도 썩음의 속박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스러운 자유에 이를 것이기 때문이라. 또 온 창조 세계가 지금까지 함께 신음하며 고통 중에 산고를 치르는 줄을 우리가 아나니 그들뿐 아니라 우리 자신 곧 성령의 첫 열매를 소유한 우리까지도 속으로 신음하며 양자 삼으심 즉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림은( 8:21-23)

 

25. 성경은 우리가 구속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얻었거나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면 기다릴 필요가 없을 겁니다. 우리는 아직 몸의 구속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입니다.

 

26. 골로새서 1장에 의하면 저는 구속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8장에 의하면 저는 아직 구속 받지 못했습니다. 골로새서 1장에 의하면 저는 과거에 구속을 받았지만 로마서 8장에 의하면 저는 아직도 구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7. 저의 문제가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저의 문제는 하루 24시간 내내 구원받지 못한 사람 안에 구원받은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의 문제는 성령님께 속한 사람이 아직 성령님께 속하지 못한 사람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것은 이 둘이 항상 서로 싸운다는 것입니다.

 

28. 여러분이 구원받았다면 여러분 안에 있는 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기를 원하는데 다른 한 사람은 예수님을 부끄러워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안에 있는 한 사람은 집에서 TV를 완전히 없애버리기를 원하는데 다른 한 사람은 TV 없이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안에 있는 한 사람은 쓰레기 같은 세상 잡지를 쳐다보기도 원하지 않는데 다른 한 사람은 다음 달에는 어떤 가십이 실릴지 궁금해 못 견딥니다.

 

29. 저는 굉장히 중요한 사실을 여러분에게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안에 있는 한 사람은 매일 한발자국씩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려고 하는데 다른 한 사람은 정확히 그 반대 방향인 세상과 육신을 기쁘게 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평범한 대부분의 하나님의 자녀들은 평생 이 두 방향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반복을 하며 살아갑니다. 한 발 자국 주님께로 나아갔다가 다시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한 발자국 주님께 갔다가 한 발자국 세상으로 가는 것을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마귀와 싸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0.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여러분은 마귀와 싸우고 있는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마귀에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세상 때문에 주님을 잘 섬기지 못하겠다고 변명할지 모르지만 사실 여러분이 주님을 잘 섬기지 못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세상 때문이 아닙니다. 모세는 마귀를 섬기는 사탄적인 파라오의 궁에서 세상적인 교육을 받으며 자랐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이 히브리서 11장에서 모세에 대해 증언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31. 다니엘은 마귀적이고 미신적인 바빌론에서 살았지만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교회에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무엘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사무엘은 성전에서 음행을 일삼는 두 형제와 함께 살았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며 섬기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32. 세상이나 주위 사람들이나 상황을 탓하지 마십시오. 저의 문제는 저의 외부에 있지 않고 저의 내부에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바로 잡는 게 아니라 자신 안에 있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세상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이 여러분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세상 교육시스템이나 제도나 법이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게 누구인지 아십니까? 거울을 보면 나오는 그 사람이 바로 여러분의 문제입니다. 거울 속에 있는 그 사람에게 항의를 하고 그 사람을 책망하십시오. 다른 누구도 아닌 그 사람이 여러분을 망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바로 여러분의 시간을 낭비하는 세상에서 여러분을 가장 괴롭히는 사람입니다.

 

33. 여러분을 망치는 여러분 안에 있는 그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십니까? 바로 아담에게서 왔습니다. 아담이 죄를 지을 때 생긴 타락한 그 성품이 그대로 여러분 안까지 전수된 것입니다. 그 성품은 여러분이 태어날 때부터 여러분과 함께 있었고 단 한번도 여러분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그는 여러분이 태어날 때부터 함께 했던 단짝 친구지만 여러분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끊임없이 방해하며 막고 있습니다.

 

34. 성경은 에베소서 5장에서 지금까지 아무도 자기 육체를 미워한 적이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육신은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고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는데 우리는 그러한 육신을 미워하지 않고 미워한 적도 없습니다. 미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사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해서는 안 될 가장 악랄한 원수를 사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악몽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불행한 사실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여러분은 여러분을 망치는 가장 사악한 원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35. 고린도후서 4장을 보겠습니다. 이런 까닭에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 사람은 썩어 없어져도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는도다.(고후 4:16)

 

36. 저는 두 사람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 안에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는 것은 저의 몸이고 육신으로 아담 할아버지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이것은 썩어 없어질 것입니다. 이것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낡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것을 보면 저도 함께 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학생들과 함께 뛰면 제 몸은 제가 의도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머리로는 한 번 뛰어볼까라고 하는데 몸은 안 될 껄이라고 합니다. 머리로는 몸을 날려 공을 잡아야지라고 하는데 몸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라고 합니다.

 

37. 겉사람은 썩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듭난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1976 12 17일에 제가 구원받았을 때, 주님께서는 저를 완전히 온전하게 씻어주셨습니다. 그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저는 그때와 동일하게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어 왔습니다. 제가 구원받은 날 성령님께서는 저를 새로운 창조물로 만들어 주셨을 뿐만 아니라 날마다 새롭게 만들어주고 계십니다.

 

38. 한번 구원받으면 영원히 구원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아십니까? 한번 구원받으면 영원히 구원받은 것이기 때문에 무슨 짓을 해도 하나님께서 아무 상관하지 않으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39. 요한일서 3장을 보겠습니다. 어린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분께서 의로우신 것 같이 의로우며 죄를 범하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죄를 짓느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목적은 이것이니 곧 그분께서 마귀의 일들을 멸하시려는 것이라.(요일 3:7-8)

 

40. 예수님께서는 여러분을 하늘나라에 데려가기 위해 나타나신 게 아니라 마귀의 일을 멸하시고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타나셨습니다. 계속해서 9절을 보겠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에게서 난 자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분의 씨가 그 속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 그는 하나님에게서 났으므로 죄를 지을 수 없느니라.

 

41.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구원의 영원한 보장을 받았습니다. 저는 한번 구원받았고 그 이후로 단 한번도 구원을 잃어버린 적이 없으며 잃어버릴 수도 없습니다. 저는 영원히 구원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죄를 지으면 어떻게 될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말해야 합니다. 제 안에 있는 구원받은 사람은 죄를 지은 적이 없습니다. 죄를 지을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썩지 않는 씨에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그 씨는 바로 썩지 않고 영원히 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날마다 저의 속사람, 제 안에 있는 구원받은 사람은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42. 저는 구원받는 순간 죄 없는 상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죄를 지을 수도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죄를 지으면 구원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하는데 제 안에 있는 거듭난 사람은 죄를 지을 수도 없으므로 구원을 잃어버릴 수도 없는 것입니다. 제 안에 있는 속사람은 죄를 지을 수도 없기 때문에 저는 구원을 영원히 보장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요한일서 3:9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43. 우리가 세상적으로 사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이 무엇인지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몸의 구원, 즉 몸의 구속은 휴거가 일어나기 전에는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때까지 우리의 육신을 주님의 말씀에 복종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일은 여러분이 구원받은 순간 자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44. 저는 존 헌트와 그의 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존 헌트와 그의 부인은 1868년에 영국을 떠나 복음을 전하러 피지로 갔습니다. 그 당시 피지 섬 주위에는 식인종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식인종들은 다른 부족과 싸우거나 다른 사람들을 사냥해서 잡아 먹으면서 살았습니다. 존 헌트와 그의 아내는 피지로 가는 영국 군함을 탔습니다. 군함이 피지 섬 근처에 닿을 내리고 작은 배로 상륙하려고 할 때 그들도 함께 섬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군인들을 인솔하던 장교가 그들을 만류했습니다. 존 헌트와 그의 아내가 계속해서 배에서 내리려고 하자 장교가 물었습니다. “도대체 왜 식인종들이 사는 저 섬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겁니까? 저곳으로 가면 얼마 가지 않아 죽게 될 겁니다.” 그러자 헌트의 부인이 장교를 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교님, 저는 이곳에 오기 전에 이미 죽었습니다.”

 

45.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우리는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원수를 죽이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육신을 십자가에 못박으려 하지 않고 죽은 것으로 여기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육신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 위에서 죽은 것으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양육하고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것으로 여기고 부인하고 복종시키고 내어주지 말라고 말씀하시는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46. 로마서 6장을 보겠습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참으로 죽은 자요, 하나님께 대하여는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를 통해 산 자로 여길지어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의 죽을 몸 안에서 군림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정욕 안에서 죄에게 순종하지 말고( 6:11-12)

 

47.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의 죽을 몸은 아직도 정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 정욕을 제거해주지는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죽을 몸 안에는 죄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하나님께서는 이것도 제거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그 죄를 지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죄가 군림하지 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죄에게 순종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대신 해 주시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48. “하나님, 저의 정욕을 없애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실 겁니다. 성경에는 그런 게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죄를 짓지 않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구할지 모르지만 주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실 겁니다. 주님께서는 여러분이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9. 계속해서 13절을 보겠습니다.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도구로 죄에게 내주지 말며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들로부터 살아난 자로서 하나님께 드리고 너희 지체를 의의 도구로 하나님께 드리라.

 

50. 여기서 누구의 지체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까? 바로 여러분의 지체입니다. 다른 사람의 것이 아닌 여러분의 지체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주님께 내어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대신 해 주시지 않을 일입니다. 여러분의 지체를 주님께 내어드리는 것은 주님이 아닌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51. 로마서 6장에 의하면 제가 거듭나고 구원받고 죽어서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다 할지라도 저의 손과 입과 눈과 귀는 제가 주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저의 눈으로 잘못된 것이 아닌 바른 것을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저에게 잘못된 것이 아닌 바른 것을 들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저에게 잘못된 것이 아닌 바른 것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바른 것을 보고 듣고 말하고 행하는 것은 다른 누구의 책임이 아닌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 자신의 책임입니다.

 

52. 솔직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일을 실패할 뿐만 아니라 관심조차 갖지 않고 있습니다. 마귀가 여러분을 그렇게 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도 여러분이 그렇게 하도록 만들지 않으실 겁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해야 하는 일입니다.

 

53. 성경의 진리를 하나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육신에 자신을 내어주면 그때부터 마귀는 여러분이 육신적이 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주님께 자신을 내어 드리면 그때부터 성령님께서는 여러분이 영적이 되도록 도와주실 겁니다.

 

54.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은 이렇습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우리가 자신을 주님께 내어드리도록 강제로 잡아 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의지에 반해서 우리가 그렇게 하도록 하지 않으십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섬기는 영적인 방향으로 나아가 자신을 먼저 주님께 내어드릴 때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주님께 자신을 내어드릴 때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도박과 술과 담배와 마약과 음란과 절망과 다른 사람을 험담하는 것과 낙심으로부터 여러분을 끌어 내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와야지만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구원해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여러분이 원하지도 않는데 억지로 여러분의 몸을 주님께 내어드리도록 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성경에 그런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55. 죄는 우리의 인생을 망쳐버립니다. 우리의 문제는 외부로부터 오는 게 아니라 내부에, 즉 우리 자신 안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구원받지 못하는 이유는 구원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구원받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거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 깊은 곳을 보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받아들이고 싶어하는 간절함을 보시고 저의 혼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56.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간절히 구원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는 것처럼 간절히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기 원하는 사람이 그러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삶을 원한다면 여러분은 그러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원해서 성령님께 자신을 내어드리면 성령님께서 여러분을 도와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원하지도 않는 것을 하나님께서 억지로 주지는 않으실 겁니다.

 

57.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만큼 세상적이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상만큼만 타락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준이 타락한 세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기준은 세속적인 잡지나 TV나 타락한 교회가 아닙니다. 우리의 기준은 성경이어야 합니다. 술에 대한 우리의 기준은 성경입니다. 성경은 술을 쳐다보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23:31). 세상이나 잡지나 TV가 아닌 이 말씀이 술에 대한 기준입니다. 취하지만 않으면 된다거나 몇 잔까지 괜찮은가가 아니라 주님께서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쳐다보지도 않으면 취할 일도 없으니 얼마나 안전한 기준입니까?

 

58. 세상으로 얼마나 갔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세상을 향해 방향을 잡은 것이 바로 문제입니다. 세상으로 방향을 잡으면 언젠가 넘어지게 돼 있습니다. 성경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난다고 말씀합니다( 24:16). 분명한 사실은 여러분이 향하는 그 방향으로 여러분은 나아가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주님의 구원을 향해 방향을 잡았음에 감사합니다. 제가 세상이 아닌 교회를 향해 방향을 잡았음에 감사합니다. 제가 세상 친구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해 방향을 잡았음에 감사합니다. 그러면 넘어져도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서 넘어지고 세상이 아닌 교회에서 넘어지게 됩니다. 여러분은 언젠가 넘어지게 됩니다. 여러분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건 간에 여러분은 반드시 넘어지게 됩니다. 다만 여러분이 바른 곳을 향해 있다면 넘어져도 그 방향으로 넘어지게 됩니다.

 

59. 성경은 다윗이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그는 비록 죄를 짓기는 했지만 하나님을 추구하던,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넘어져도 하나님을 향해 하나님의 길 위에서 넘어졌던 것입니다.

 

60. 고린도전서 3장을 보겠습니다. 아무도 이미 놓은 기초 외에 능히 다른 기초를 놓을 수 없나니 이 기초는 곧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그런데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기초 위에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건초나 짚을 세우면 각 사람의 일이 드러나리라. 그 날이 그것을 밝히 드러내리니 이는 그것이 불에 의해 드러나고 그 불이 각 사람의 일이 어떤 종류인지 그것을 시험할 것이기 때문이라.(고전 3:11-13)

 

61.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면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자신을 위해 했던 모든 일들이 불에 타버리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한 모든 일들을 불에 넣어 보실 겁니다.

 

62. 자신이 주님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주님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가 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13절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어떤 종류의 일을 했는가의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여러분에게 보상을 주실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영적으로 보이려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도 교만으로 가득 찬 사람들도 있습니다. 비록 작은 무리를 인도하지만 겸손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양떼를 먹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보시고 그 마음의 상태에 따라 보상을 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관심을 갖고 지켜 보시는 것은 바로 마음의 상태입니다. 우리가 어떤 마음과 어떤 동기로 하는지를 보십니다.

 

63.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가 어떤 마음과 동기와 태도로 주님을 섬기는지가 중요합니다. 저의 마음을 주님께 내어드렸다면 제가 어디로 가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저의 마음을 주님께 내어 드려 주님께서 제 마음에 충만이 거하신다면 술집에 가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곳에서 어떤 유혹에 빠지거나 죄를 짓지 않고 복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마음이 바르다면 어디에 있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마음이 바르지 않다면 제가 교회에 앉아 있어도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제가 바른 곳에 앉아 있어도 생각으로는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죄를 지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64. 여러분을 망치는 것은 세상이나 마귀가 아니라 여러분 자신입니다. 여러분 안에 있는 옛사람, 겉사람이 바로 여러분을 망치는 주범입니다. 그리고 그 겉사람을 주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여러분의 마음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겉사람에게 내어드리겠습니까, 아니면 속사람에게 내어드리겠습니까? 옛사람에게 내어 드리겠습니까, 아니면 새사람에게 내어 드리겠습니까? 여러분 자신에게 내어 드리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께 내어드리겠습니까?

 

65. 구원은 죽어서부터 시작하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은 지금 이 순간부터 구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면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하나님의 아들답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를 구원해주시고 우리를 인도해주시고 우리의 인생을 완전히 변화시켜 주실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최고의 친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완강하게 거부하는 육신도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여러분의 육신, 이 둘 중 누구에게 여러분 자신을 내어 드릴 지는 전적으로 여러분에게 달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얼마나 아름답게 변화시키고 싶어하시는지, 우리를 얼마나 거룩하게 만들고 싶어하시는지, 우리를 얼마나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만들고 싶어하시는지, 하나님의 그 간절한 소망을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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