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기도하라 3/3
R. A. Torrey 원저 / 이우진 편역
다음의 글은 R. A. Torrey의 How to Pray에서 발췌 및 요약한 것입니다. 전체 내용을 읽어보기 원하시는 분들은 생명의말씀사에서 “이렇게 기도하자”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원저자의 책을 보시기 바랍니다.
제7장 감사함으로 아뢰며 기도하라
1.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서 기도와 간구로 너희가 요청할 것을 감사와 더불어 하나님께 알리라. 그리하면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하여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새로운 축복을 위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는 이미 받은 축복에 대하여 감사를 돌려 드리는 일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만일 우리 중에 어떤 사람이 우리가 하나님께 올린 기도 가운데서 얼마나 많은 것을 응답받아 왔으며 또 이같이 주어진 응답에 대해 얼마나 많은 감사를 하나님께 돌려 드렸는가를 잠깐 이라도 생각해 본다면 큰 혼란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에서와 마찬가지로 감사를 돌려 드리는 일에 있어서도 분명해야 합니다. 우리는 가장 특별한 간구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지만 감사를 돌려드릴 때에는 불확실하고 일반적인 것이 되어 버립니다.
2. 수많은 우리의 기도가 능력을 상실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의심할 여지도 없이 우리가 이미 받은 축복에 대해 감사를 돌려 드리는 일에 태만히 해왔기 때문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우리에게 끈질기게 찾아와서 도움을 구하면서 이미 베풀어준 도움에 대하여는 “감사합니다”라는 말한마디 하지 않는나면 우리는 그토록 배은망덕한 사람을 돕는 일에 지쳐버리고 말 것입니다.
3. “예수님께서 응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정결하게 되지 아니하였느냐? 그런데 그 아홉 사람은 어디 있느냐? 이 타국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를 찾을 수 없도다, 하시고”(눅 17:17-18).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이 저지르고 있는 감사하지 않음과 배은망덕으로 인하여 몹시 슬퍼하십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축복에 대해서 감사하지 않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우리의 기도에 능력이 없는 이유인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능력있는 기도의 사람들과 교회사 전반을 통하여 나타난 능력있는 기도의 사람들은 감사와 찬양을 많이 바친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모든 점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기도에 있어서도 우리의 모범이 되십니다. 성경에는 정말 보잘 것 없는 식사 앞에서도 감사 기도를 드리는 주님의 태도가 너무나 인상적이었으므로 제자 중 두 사람이 예수님의 부활 후 이 일로 인하여 주님을 알아보았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8장 기도의 장애물을 제거하라
1. 기도의 첫 번째 장애물은 야고보서 4:2에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왜 하나님께로부터 응답받지 못하는 것입니까?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약 4:2).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로부터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데 그것이 그들이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기도하지 않고 구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너희에게 줄 수 없구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왜 이땅의 수많은 목사들이 능력있는 목회를 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성경은 항상 동일한 대답을 하고 계십니다.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왜 교회에는 사람이 없는 것입니까?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2. 기도의 두 번째 장애물은 야고보서 4:3에 제시되어 있습니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그것을 너희의 정욕에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이기적인 목적은 기도로부터 능력을 제거시킴니다. 대단히 많은 기도들이 이기적입니다. 이러한 기도들은 구하여도 전혀 잘못이 없는 어떤 것들을 위한 기도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것이든지 허락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도의 동기가 전적으로 잘못된 것일 때, 그 기도는 완전히 능력을 잃게 됩니다. 기도의 참된 목적은 하나님께서 그 응답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게 하는데 있습니다.
3. 기도의 세 번째 장애물은 이사야 59:1-2에 제시되어 있습니다. “보라, 주의 손이 짧아져서 구원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요, 그분의 귀가 둔하여서 듣지 못하는 것도 아니라. 오직 너희 불법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들이 그분의 얼굴을 너희에게서 숨겼으므로 그분께서 듣고자 하지 아니하시리라.” 죄는 가장 강력하게 기도를 방해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고 기도하며 기도하지만 응답을 받지 못합니다. 그들은 응답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되든지 또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면 그 응답은 이미 끝나버렸다고 생각해 버립니다. 유대인들이 이와같이 생각했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손이 짧아서 구원하지 못하며 귀가 둔하여 더 이상 듣지 못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귀는 언제나 듣기 위하여 열려 있으며 그의 손 역시 구원하시기에 능력이 있으십니다. 그러나 장애물이 하나 있는데 바로 그들의 죄악이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교제를 막는 것은 바로 인간의 죄악인 것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죄악 때문에 헛되이 하나님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백하지 않은 과거의 죄일 수도 있고 지금 마음에 품고있는 은밀한 죄일 수도 있습니다. 죄는 어떠한 형태로 있건 간에 기도를 막는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기도가 효력이 없음을 발견한 사람은 누구든지 그가 하나님께 구하는 그 일이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려서는 않됩니다. 오히려 그 기도가 왜 응답받지 못했는지를 살펴보고 주님께 나아가 주님과 올바른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죄는 인간을 망치는 가장 무서운 것입니다. 죄로 인한 가장 무서운 것 중의 하나는 기도를 방해하는 일, 우리의 모든 영광과 능력과 축복의 근원을 우리로부터 단절시키는 것입니다. 기도의 능력을 소유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죄에 대해서 “무자비”해야 합니다. “내가 마음 속으로 불법을 중히 여기면 주께서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리라.”(시 66:18). 우리가 죄에 사로잡혀 있거나 주님과 어떤 논쟁을 하고 있는 한 그분이 우리의 기도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리라고 기대할 수 없습니다.
4. 기도를 막는 네 번째 장애물은 에스겔 14:3에 있습니다. “사람의 아들아, 이 사람들이 자기 우상들을 자기 마음속에 세우며 자기 불법의 걸림돌을 자기 얼굴 앞에 두었으니 과연 그들이 내게 물을 수 있겠느냐?” 우상이란 무엇입니까? 우상은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는 것, 즉 우리 마음을 가장 많이 사로잡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홀로 우리 마음 속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실 권리를 가지고 계십니다.
많은 남자들이 그들의 아내를 우상으로 삼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사실상 자기의 아내를 진실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잘못된 자리에 올려놓는 것이 됩니다. 즉 남편은 아내를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 놓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남편이 자기 아내를 첫째 자리에 놓고 하나님을 둘째 자리에 놓을 때 그들의 아내는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실 수 없게 됩니다.
많은 여자들이 그들의 자녀를 우상으로 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녀를 진실로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을 간절히 사랑하면 할수록 우리의 자녀를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녀를 잘못된 자리에 올려 놓을 수 있으며 그들을 하나님보다 더 중히 여기고 그들의 이익을 하나님의 이익보다 더 중히 여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의 자녀들은 우상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명성이나 사업을 우상으로 삼습니다. 명성이나 사업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놓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와 같은 사람들의 기도를 들으실 수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기도의 능력을 갖고자 한다면 우리가 결정내려야 할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첫째이신가 하는 점입니다. 하나님이 아내나, 자녀나, 명성이나, 사업이나, 우리 자신의 삶보다 먼저인가 하는 점을 결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기도는 상달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흔히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심으로써 우리가 우상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주의를 기울이게 만드시며, 나아가서 우리의 기도가 왜 응답받지 못하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하십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우상을 발견하고 그것을 내버리게 될 때, 비로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십니다.
5. 기도의 자섯 번째 방해물은 야고보서 1:5-7에 제시되어 있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너그러이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그것을 그에게 주시리라. 그러나 그는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흔들리지 말지니라. 흔들리는 자가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나니 그 사람은 자기가 무엇을 주께 받을 줄로 생각하지 말라.” 기도는 불신앙에 의해서 방해를 받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전적으로 믿을 것을 요구하십니다. 주님을 의심하는 것은 주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기도가 우리의 사악한 불신앙으로 인하여 방해를 받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 우리의 필요를 아뢰지만 실제로 받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도할 때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상속받을 친아들처럼 기도하지만 기도가 끝나고 나면 고아처럼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가 무엇을 주께 받을 줄로 생각하지 말라.”
제9장 언제 기도할 것인가?
1. “새벽에 아직 날이 밝기 훨씬 전에 그분께서 일어나 나가서 외진 곳으로 떠나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 1:35).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위하여 이른 아침 시간을 택하셨습니다. 능력있는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 점에 있어서 주님의 모범을 따랐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기도시간은 주의력의 산만을 방지하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는 때인 아침일 것입니다. 이른 시간을 기도에 바칠 때, 온 하루가 거룩해지며 시험을 이기고 그 날의 임무를 온전히 수행해낼 수 있는 능력도 얻게 됩니다. 우리는 시련과 유혹, 그리고 봉사의 시간이 이르기 전에 승리를 얻어야 합니다.
2. “그 무렵에 그분께서 기도하러 산으로 들어가사 밤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더라.”(눅 6:12). 주님은 밤에 기도를 하시되 온 밤을 지세우면서 기도하셨습니다. 물론 주님께서 항상 밤을 세워서 기도하셨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온 밤을 세우시면서 기도로 보내신 때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3. 주님께서는 이 땅에 계실 동안 중대한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기도하셨습니다. 주님은 열 두 제자를 택하시기 전에, 산상 설교를 하시기 전에, 전도여행을 떠나시기 전에, 성령을 받으시기 전에, 죽음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제자들에게 알리기 전에, 그리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에 기도하셨습니다(눅 6:12; 9:18,21,22; 3:21,22, 막 1:35-38). 주님은 오랜 기도의 시간을 가짐으로서 모든 중대한 위기를 대처하셨습니다. 우리도 역시 그렇게 해야 합니다.
4. 주님께서는 큰 사건과 승리를 앞에 두고 기도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 일을 크게 성취하고 중대한 위기를 넘긴 후에도 역시 기도하셨습니다(마 14:23). 우리들 대부분은 생의 큰 사건이 일어난 후보다 일어나기 전에 기도하는 것이 더 일반적인 경향입니다. 그러나 후자도 전자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기도의 응답으로 능력을 받아서 주님의 이름으로 큰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와 같은 큰 일들이 성취되었을 때, 하나님께 나아가 성취된 모든 일에 대한 영광을 돌려 드리는 대신 그 성취된 일을 가지고 스스로 자축하고 득의 양양해 합니다.
5. 주님께서는 생활이 평소와 달리 대단히 바쁘실 때에도 기도에 특별한 시간을 바치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명성이 더욱 널리 퍼지매 큰 무리가 함께 와서 말씀도 듣고 또 그분을 통해 자기들의 병약함도 고치려 함이라. 그분께서 광야로 물러가사 기도하시더니”(눅 5:15-16).
6.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되…”(엡 6:18). 우리의 모든 삶은 기도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기도가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야 합니다.
이미 익히 알고있다고 생각하면서 실제의 삶속에선 응답없는 기도생활 이었던것을 고백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말씀 안에서 저의 기도의모습 을 보게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귀한 동기부여 받게된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