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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안에서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께,


2020년은 모든 분들이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며 풍성한 결실을 맺는 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019년은 우리 TTI(진리 신학원의 명칭)와 나머지 선교 사역이 순조롭게 진행된 해였으며, 특히 지난 하반기 동안이 더욱 그러했습니다.
“주일 예배”는 1년 52주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진행되었으며, 특별한 일이 있을 때의 특별 예배도 있었습니다.

 

한 해 동안 우리는 TTI에서 143교시에 달하는 주간 강좌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주님의 특별한 은혜 덕분에 저는 강의를 원격으로 102교시만치 했습니다. 스카이프와 SNS를 통해서 한 것이었죠.

 

참고로 TTI는 1년에 딱 두 번, ‘시알코트 대회’ 기간과 성탄절이 낀 주에만 휴강하고 나머지 기간은 연중무휴랍니다. 특히 시알코트 대회 기간에는 우리는 길거리에 천막을 쳐서 우리가 발간한 책들을 진열해 놓으며, TTI 학생들은 파키스탄 전역에서 찾아온 사람들을 향해 복음을 전합니다.
혼들을 사랑하여 구원의 “기쁜 소식”을 발로 뛰며 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몇 장 남겼습니다.

 

역주) 시알코트 대회
파키스탄의 시알코트 지역에서 20세기 초에 있었던 대부흥 운동을 매년 기념하는 기독교 행사. 1904년부터 해 오고 있다고 한다. 한국으로 치면 1907년 평양 대부흥 기념 대회와 비슷한 개념임.

 

아시다시피 저는 “The Young Lions Club”(이하 TYLC) 모임을 통해 젊은이들을 양육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젊은 사자가 된 친구들은 상당수가 어린 시절에 이곳 주일학교를 거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님과 더 깊이 동행하고픈 열망이 생겨서 TYLC에도 들어오게 된 것이지요.

 

TYLC는 일단 13~25세 사이의 청소년· 청년의 모임입니다만, 상황과 여건을 감안하여 연령 조건을 완화하기도 합니다. 회원들은 성경을 1년에 한 번 완독하고 100구절 이상을 암기하기로 서약합니다.
그리고 워치만 니의 “좌행참”, “새로운 출생”, “풍성한 그리스도인의 생활” 이렇게 신앙서적 세 권을 필독하며 매일 기도하고 성결하게 사는 습관을 들입니다.

 

역주)
책 세 권이 모두 워치만 니의 저서라면 “영에 속한 사람”, 그리고 ‘풍성한’이 아니라 “정상적인(normal) 그리스도인의 생활”이 아닌가 싶은데.. 본문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움.

 

회원들은 자기 활동 내역을 자그마한 팸플릿에 기록도 하는데요, 올해 동안 이런 팸플릿을 1000부가량 찍었답니다. 그 중 일부의 사진을 역시 같이 보내 드립니다.

 

2019년에는 이런 TYLC 모임을 서로 다른 4개 지역에서 개설했습니다. 이 모임들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모임에서 중도 이탈한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그들이 다시 일어나서 계속해서 걸을 수 있게 격려하고 독려하는 중입니다 (잠 24:16).

그럼, 다시 신학원 이야기로 돌아오고자 합니다.


TTI에 신입생이 많이 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다. 수료증 명목으로 지급할 배지가 준비되었으며, 주님께서 여건을 허락하신다면 2020년에는 “수료식 행사”가 열릴 것입니다.

 

TTI에서는 “시편 119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랍니다. 이것은 저의 동생인 삼손이 제안한 것인데, 그 내역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이슬람권에서 살고 있는데, 주변의 무슬림들은 수많은 코란 구절들을 줄줄 외웁니다. 그러면서 코란경이 기적을 베푼 덕분에 신자들이 그 많은 구절들을 외운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진짜 기적 중의 기적인 거룩한 성경을 쥐고 있는 사람이거늘 저건 참으로 도전이 되는 대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성경에서 분량이 좀 긴 시편 119편을 시도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아, 시편 119편을 통째로 줄줄 암송 가능한 젊은 군사가 지금까지 무려 20명이나 배출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회의적이던 사람들도 지금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TTI 수강생, TYLC의 젊은 사자들, 그리고 주일학교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시편 119편 176구절을 암송하는 것을 보면서 저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릴 뿐입니다.

 

삼손은 시편 119편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사람에게는 5,000루피(35달러 내지 45,000원 상당)를 상금으로 준다고 공지했습니다. TTI에 가서 우리에게서 확인을 받고 합격하면 됐지요. 삼손은 앞서 언급된 20명에게도 약속대로 상금을 주었습니다.
여러분도 도전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암송 장면을 담은 동영상도 보여드리고 싶네요.

 

2020년의 신학원 첫 시간에는 학생들이 각자 자기 간증과 TTI와 함께 했던 시간에 대한 회고를 나눴습니다. 아주 훌륭한 간증들이 나왔지요. 가톨릭 신자 2명이 TTI에서 공부하던 과정에서 구원받았답니다. 주님은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은혜롭고 놀라운 일을 하셨습니다.
지난 2019년에 새로 구원받은 사람들은 침례를 받았으며, 현재는 침례를 받고자 하는 사람이 새로 등장해 있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침례식도 조만간 행해질 것입니다.

 

이제 지금까지 저희가 맞닥뜨렸던 난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큰 난관이 작년 말에 찾아왔습니다. 건물주가 세상을 떠나면서 미망인이 우리가 세들어 살던 장소를 비워 달라고 갑자기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원래 살던 집을 처분하고 자기가 세입자가 살던 곳으로 이사를 가려 했던 것입니다. 이때가 겨우 두 달 전 2019년 11월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살던 이곳 말고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적당한 장소를 새로 개척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다들 임대료가 아주 높았기 때문이죠.

 

그래도 2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은 큰 변화 없이 성경 신학원을 운영할 수 있는 좋은 장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두고 아주 끈질기게 기도한 끝에 주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현재는 교실, 도서관, 사무실의 모든 설비들을 무사히 옮겼습니다. 새로 이사 간 신학원의 모습 사진도 몇 장 보내 드립니다. 주님께 감사합니다.

 

장소와 관련된 큰 문제는 이렇게 해결되었지만, 한편으로 우리가 더 바라는 것은 가능한 한 더 저렴하게 장소를 얻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도 기도로 도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원래 있던 곳은 월세가 12,000루피였지만 새 건물에서는 월세가 25,000루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용도에 맞는 공간 중에서 여기보다 더 저렴한 곳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또 다른 난관이 닥쳤습니다.
저는 이전의 집 주인에게 임대료 30,000루피를 선지급했으며, 20,000루피 정도의 사비를 들여서 주방과 화장실을 따로 보수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인의 미망인은 연로하며 연금과 임대 수입 말고 다른 소득이 전무한 처지였죠. 그래서 제가 지불했던 돈을 돌려주지 않으려 하더군요.

 

물론 이것은 계약 위반이기 때문에 제가 계약서를 근거로 법에 호소하면 제 권리를 되찾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 저분은 악의적인 게 아니라 정말로 궁핍하고 환불 능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런 문제를 굳이 세상 법정에 가져가고 싶지는 않으며, 주변에 선한 간증을 남기고 싶습니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는 등대요 복의 근원이 되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4년 전부터는 크리스마스 때 주변의 불우하고 가난한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성탄절에도 물론 잘 진행했습니다.

 

우리는 쌀, 밀가루, 식용유, 차, 설탕, 우유, 국수 사리, 땅콩, 반죽류 같은 식료품과 비누 같은 생필품까지 한데 모아 포장해서 선물 꾸러미를 만들었습니다. TTI 소속의 학생들이 정말 많이 수고해 주었지요. 그리고는 주변에 과부나 고아 같은 가난한 이웃을 직접 찾아가서 선물을 나눠 줬습니다. “2019년도 크리스마스 선물” 행사 사진을 몇 장 보내 드립니다.


이 일을 위해 루비나(저의 아내)의 친정 집안과 삼손이 물질적으로 후원해 주었습니다. 파키스탄은 지난 2년 동안 물가가 계속해서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삶이 갈수록 각박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크리스천들의 공동체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다음으로 믿음의 전통이 계속되고 있는 미담을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신학원을 수료한 후 타지로 파송된 이자즈 마시(Ijaz Masih) 형제가 저에게 선교 사진을 보내 왔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구원받았으며 TTI 전과정을 성실히 이수하고 수료했습니다. 그리고는 이내 복음을 전파하려는 갈급함을 느껴서 선교사로 훈련 받고 떠나간 것입니다.


그 형제가 지금까지 복음을 전해서 침례를 준 사람만 이미 10여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주님께서 저희 “진리 신학원”(TTI)을 사용하셔서 단순히 양들을 보호하는 축사를 넘어 그리스도의 군사의 양성소 역할을 하게 하셨으니 감사와 영광과 찬송이 나올 따름입니다.

 

제가 이전 선교 편지에서도 이 형제를 언급한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는 TTI에 있던 시절에도 내부 프로그램에 아주 열정적으로 참여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더니 이제는 대외적인 복음 전도자가 된 것입니다. 그가 우리와 함께 있는 모습, 교사로 있다가 이제 복음 전하고 침례 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몇 장 보내 드립니다.

 

끝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진리 침례교회 및 같은 교제권의 교회에 계시면서 지난 20년 동안 저희의 사역을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께서 성원해 주신 물질과 기도와 사랑 덕분에 이 사역이 계속될 수 있었으며, 이것은 결코 잊혀지지 않고 보상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문안 인사를 드리며, 저는 앞으로도 중요한 일이 생길 때마다 편지와 사진으로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목사님”께서 지금까지 보여 주신 사랑과 배려와 기도의 모습은 제 마음에서 평생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분의 “진리 침례교회” 사역이 오래 오래 계속되게, 우리가 다 하늘나라에서 만날 때까지라도 계속되게 꾸준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아니 2020년대에는(주님이 아직 오시지 않으면) 제가 이전의 두 배에 달하는 기름 부음과 기력과 열정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게 기도해 주십시오.

 

다음은 기도 제목입니다.
아들 아론(Aaron)이 오는 2020년 5월에 GCSE(영국의 중등교육 자격 시험. 한국의 중졸 검정고시와 비슷)에 응시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도가 필요한 상황이니 특별히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많이 연로하신 저의 부모님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예배당 건립과 관련하여..
작년엔 저의 부친께서 저에게 현금 100파운드(약 153,000원)를 건네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오랫동안 교회와 신학원을 위한 건물의 필요를 느끼며 기도하고 있지? 나 역시 TTI에서 인생이 바뀐 사람으로서 너의 사역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이 돈은 그에 대한 감사의 증표이다. 예배당을 건립할 밑천으로 삼고 별도의 계좌에다 넣어 두기 바란다.”

 

우리는 이 사건을 시점으로 삼고 예배당 건립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겪었던 저 건물주 미망인의 이사 사건을 계기로 예배당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기도 했지요.
미래에 파키스탄에서 예배당을 어떻게 건립할지에 대한 명료한 계획이 나오도록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2020년대에는 우리의 목표가 실현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저희 교회와 신학원에서는 “예배당 기금” 명목으로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글이 굉장히 길어졌군요. 저는 이제 그만 물러가고자 합니다. 언제나 복된 나날이 계속되시길 바랍니다.

 

사랑과 기도로,
타사와르 사무엘 올림
 

★2019 타사와르 선교편지(큰 글씨)★.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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