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의 예언은 자신의 말씀을 수행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선언과 더불어 시작되었고(렘1:12), 결국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셨음을 보여주면서 막을 내립니다. 이번 장은 왕하 24-25장, 그리고 예레미야 39장과 일치합니다. 결국 이어서 “애가”의 무대가 펼쳐지게 됩니다.
시드키야는 바빌론 왕에게만 반역을 저지른 것이 아니고, 주님께 반역을 저질렀고 결국 두 전투 모두에서 패배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자녀들과 부하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고 자신도 결국은 어둠과 포로의 신분이란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삿16:20, 21). 예레미야를 박해했던 종교지도자들은 적들에게 살해되고 말았습니다(24-27).
성전은 거짓 예언자들의 약속에도 불구하고(27:19-28:4) 약탈당하였으며 성벽은 부서졌고, 성읍과 성전은 불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이 죄를 짓고 의기양양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성읍과 집인 성전의 파괴를 허락하십니다.
자신의 백성이 순종 가운데 그분을 영화롭게 하지 못하는 경우 그들은 심판을 받음으로써 그분을 존귀하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백성은 포로로 쫓겨가 70년간 이방 땅에서 머물게 될 것입니다(25:1-14). 오늘날 이 세상이라는 망명지에서 지내는 주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말씀이 소중하게 받아들여져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시에도 예레미야의 말들은 그 ‘어려운’ 시기동안 그들에게 소중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예레미야의 좋은 본을 받아(15:16),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성도들이 됩시다.
예레미야서를 통해 얻는 몇 가지 교훈들
1.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참된 예언자들은, 항상은 아닐지라도, 자주 핍박을 받습니다.
3. 참된 애국주의는 죄에 대해 침묵하지 않습니다.
4. 하나님의 종들도 때로는 의심도 하고 실패도 합니다.
5.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 신실함입니다.
6. 사역에 있어 가장 큰 보상은 예수님처럼 되는 것입니다(마 16:14).
7. 하나님은 왕이시며 이 세상의 모든 민족들은 그분의 주권적 통제 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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